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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백성이 기억해야 할 세 가지
언약백성이 기억해야 할 세 가지 2023년 10월 29일 주일 오전 설교 성경봉독 : 신1장 1-8절 우리 주님의 사랑받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비록 구성원은 작지만, 하나님의 말씀과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이 중에 어떤 사람들은 말씀을 사모하거나 하나님의 뜻을 중시하지 않는 기존의 교회들 속에서 고통당하고 슬퍼했던 사람들도 있습니다. 실로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워지지 않는다면 그 겉모습이 아무리 화려하고 그럴듯해 보일지라도 그것은 단지 사람의 모임일 뿐이요, 죄를 소멸하는 거룩한 공동체로서의 하나님의 교회라고 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가 참 말씀 위에 놓여진 교회를 세우는 데 있어서 신명기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몹시 중요합니다. 신명기는 우리가 다 잘 알고 있다시피 모세가 죽기 직전에 가나안 땅을 목전에 두고 이스라엘에게 행한 고별설교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위대한 사람 모세가 죽기 직전에 행한 설교”이기 때문에 의미를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신명기가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하는 이유는 이 말씀들이 바로 “약속의 땅에 들어간 사람들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하나님의 언약백성으로서 산다는 것은 무엇을 중시하면서 사는 삶인가”를 정확하게 가르쳐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3천 5백년 후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이 말씀이 동일한 중요성을 가지고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도 역시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 안에 있는 것”은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생명과 직결된”, “우리의 존립과 직결된” 중요한 문제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신명기의 말씀들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는 하나님의 언약 백성으로서 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할 때에 신명기의 가장 첫 부분인 오늘 본문, 즉 1-8절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주고 있습니까? 겉으로 얼핏 보기에는 이 말씀은 그저 이 책의 서론 부분으로서 몇 가지 지명들과 서문격의 내용들이 소개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여기 언급되고 있는 내용들은 전체 신명기의 주제를 보여주는 아주 중요한 구절들입니다. 오늘 설교의 주제는 “언약백성이 기억해야 할 세 가지”입니다. 이 주제로 다음 세 가지 요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그들의 범죄가 어떠했는가? 둘째, 다시 주어진 약속 셋째, 그러므로 잊지 말라 오늘 말씀의 내용들에서 첫 번째 주제로서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것은 “그들의 범죄가 어떠했는가?”에 관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신명기의 가장 첫 부분에서 “이들이 여기에 오기까지 얼마나 걸렸는가?”를 말씀하시는 것으로 신명기를 열고 있습니다. 2절과 3절에는 시간을 나타내는 단어가 두 가지가 나옵니다. 2절에서는 “열 하룻길”, 3절에서는 “제 사십년 십일월 그 달 초일”이 그것입니다. 이 두 단어가 보여주는 것이 무엇입니까? 1. 열 하룻길 2절의 “열 하룻길”은 광야를 통과하는 데 걸리는 실제 기간입니다. 이스라엘은 애굽을 탈출하여 기적적인 방법으로 홍해를 건넌 후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렀습니다(호렙산은 시내산의 다른 이름입니다). 통상적으로 애굽에서 가나안 땅으로 가기 위해서는 1) 지중해변을 따라가는 블레셋길이나 2) 시나이 반도의 중앙을 가로질러 가는 길이 많이 택해졌습니다만, 3) 하나님께서는 애굽을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을 곧바로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게 하시지 않고 하나님과 언약을 맺게 하시기 위하여 시나이 반도 가장 남단에 있는 시내산으로 그들을 인도하셨습니다. 그래서 시내산까지의 여정은 하나님과 언약을 맺기 위해 불가피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십계명과 기타 다른 율법들을 받은 후의 이스라엘은 이제 가나안 땅을 향해 직진해서 가기만 하면 됩니다. 2절이 쓰고 있는 내용은 바로 이 여정입니다. 시내산은 시나이 반도의 가장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나안 땅은 이 시나이 반도의 가장 북단끝과 닿아 있습니다. 성경은 이 시나이 반도를 가로지르는 여정에 겨우 열 하루가 걸렸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물리적인 거리로만 따진다면 그들은 거기에서 며칠 안에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기록된 두 가지의 시간을 나타내는 용어 중 첫 번째 것인 2절의 “열 하룻길”의 의미입니다. 2. 사십년 십일월 초일일 3절에는 그들이 얼마만에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었는지가 나옵니다. 사십년 십일월 초일일...그렇습니다. 그들은 거의 사십 일년이나 되어서야 그 땅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처음 교회를 나온 사람들이 이 이야기를 듣는다면 도대체 이해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어떻게 10일만에 갈 수 있는 길을 40년이 걸릴 수 있단 말인가! 우리는 모두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2절의 말미에 등장한 가데스 바네아는 가나안을 내다보는 곳이었고, 우리는 민수기 13장을 통해서 이 가데스 바네아에서 우리가 잘 아는 열 두 정탐꾼이 보내졌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때 그들은 이 가데스 바네아에서 하나님께 반역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을 악평하였고 하나님을 비웃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그 땅을 주시겠다고 했는데 이스라엘은 “나는 당신의 약속 따위는 믿을 수 없어”라고 말한 것입니다. 이후의 양상은 우리가 아는 대로입니다. 이 일로 인해 이스라엘은 20세 이상의 남자 중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고는 단 한명도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없는 징벌을 받았습니다. 모든 장정이 광야에서 죽어 엎드러졌고, 새로운 세대가 되어서야 그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 사실이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 참혹한 사실은 무엇입니까? 이것은 - 왜 그들이 지금 가나안에 있지 않은지, - 왜 그들이 태어날 때부터 메마른 광야 사막길을 전전하고 있었는지, - 왜 그들의 부모들이 모두 광야에서 죽을 수밖에 없었는지를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마치 전쟁에서 부모를 잃은 어린아이가 나이가 들어 장성했더라도 자신의 부모를 생각하기만 하면 그 전쟁의 선명함이 뚜렷하게 기억되듯이, 이스라엘에게 있어 이것은 큰 상처였습니다. “하나님께 불순종함으로 말미암아 40년이나 되는 긴 시간 동안이나 광야를 전전할 수밖에 없었던 아픈 기억” 그것이 바로 이 짧은 두 절의 말씀에 압축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직전, 그들의 지도자 모세가 죽기 직전,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두 기억하여야 할 내용들로 신명기를 쓰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신명기의 가장 첫 부분은 “그들의 범죄가 어떠했는가?”라는 내용으로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것은 왕관을 쓰고 사람들에게 호위를 받으며 행진하는 류의 즐거운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것은 우리가 이전에 죽을 수밖에 없었던 죄인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려 했을 때 그들이, 그리고 그들의 선조들이 얼마나 악한 자들이었는지를 잘 발견했어야 하는 것과 같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교회의 구성원이 되고, 교회를 설립하게 되는 시점에 있어서 제일 먼저 이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말씀의 첫 주제는 비록 “그들의 범죄가 어떠했는가?”이지만, 사실은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들이 기억해야 하는 것은 “나의 범죄가 어떠했는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서기 위해 이 사실을 제일 먼저 기억해야 합니다. 신명기 1장의 가장 서두가 되는 2절과 3절의 사이에는 어마어마한 간격이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시간의 간격이 있습니다. 2절과 3절 사이에는 무려 40년의 시간 간격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그보다 더 중요한 간격도 있습니다. 그것은 “신앙의 거리와 불신앙의 거리”입니다. 믿었더라면 며칠에 불과했을 거리가 불신앙으로 인해 40년이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2절과 3절 사이에는 순종과 불순종이라는 거대한 간격도 함께 놓여 있습니다. 3. 1절의 지명에서 알 수 있는 것들 1절은 모세가 신명기의 말씀을 설교한 장소가 어디였는지가 나타납니다. 겉으로 볼 때, 이 지명들은 한 장소를 의미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지명은 한 장소를 지적하고 있는 말씀은 아닙니다. 1) 모세가 설교했다고 되어 있는 ‘아라바 광야’란 굉장히 넓은 지역을 의미합니다. 당시의 이스라엘에서 아라바란 “게네사렛 호수에서 사해로 흐르는 요단강의 양쪽 기슭에 낮게 깔려있는 평원에 주어진 이름”입니다. 가나안 땅의 지도를 펼쳐놓고 보시면 아시겠지만, 요단강은 북에서 남으로 길게 이어져 있는 강입니다. 이 강의 양쪽 기슭 전체를 ‘아라바 광야’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므로 이 ‘아라바 광야’에서 모세가 말씀을 선포했다라고 하는 것은 오늘날로 치자면 ‘낙동강변에서 설교했다’고 하는 것만큼이나 모호하고 넓은 지역입니다. 2) 그리고 “숩 맞은 편”이라는 표현도 그렇습니다. ‘숩’이란 원래 “갈대가 많은 바다”라는 뜻으로 보통 홍해를 가리키기 위해 사용된 표현입니다. 그렇다면 이 말씀은 ‘홍해 건너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홍해 건너편이란 광야 전체를 아우르는 표현이 될 수 있습니다. 즉 숩 맞은 편이라고 씌어진 것은 “그들이 홍해를 건너온 후” 정도의 표현이지 정확한 지명이 아닙니다. 3) 그리고 나서 언급된 몇 도시들이 있습니다. 바란, 도벨, 라반, 하세롯, 디사합 사이에서 이스라엘 무리에게 선포했다. 이 역시 잠깐만 생각해 보면 아시겠지만, 모세가 한 시점에 딱 서서 거기에서 이 말씀을 선포했다는 뜻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가 만약 지금 “구미, 포항, 경주, 대구, 경산에서 설교했다”라고 한다면, 그것이 한 지점이 될 수 없듯이 말입니다. 그렇다면 왜 모세는 신명기를 이렇게 넓고 많은 지역에서 기록했다고 말하고 있을까요? 사실 모세가 이 말씀을 선포한 정확한 지역은 4장 46절에 나타나 있습니다. “요단 동편 벧브올 맞은편 골짜기에서라 이 땅은 헤스본에 거하는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에게 속하였더니” 이 말씀에 의하면 모세는 “요단 동편 벧브올 맞은편 골짜기”에서 말씀을 선포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신명기의 첫부분은 굉장히 넓은 지역에서 선포했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앞에서 말한 “과거를 기억해야 하는 목적”과 관련이 있습니다. 몇몇 지명은 구체적으로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정확하게 확인하기 어려운 지명도 있지만 여기에 언급된 지명들은 이스라엘로 하여금 과거를 회상토록 하는 목적으로 주어진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말해 “저들의 범죄가 어떠했는지를 제일 먼저 기억하라고 명령하고 계심”을 알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주제 : 다시 주어진 약속 5절은 “모세가 이제 율법 설명하기를 시작하였더라”라고 말씀하는 것으로 이 긴 설교의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긴 설교의 첫머리를 장식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약속’ 입니다! 하나님께서 저들의 조상들에게 주셨던 그 약속이 다시 한번 회상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살아 있는 2세대의 부모들이 처음 들었던 그 약속! 6절에서 나와 있듯이 저들이 처음으로 호렙산에 도달했다가 이제 출발하려 할 때 저들에게 주어졌던 바로 그 약속! 그 약속을 하나님께서는 신명기를 통해 2세대의 사람들에게 다시 들려주고 계십니다. 이제 약속의 땅이 코 앞에 있는 2세대의 사람들이 1세대의 사람들이 들었던 그 언약을 다시 듣고 있는 것입니다. “아모리 족속의 산지, 그 근지, 아라바와 산지, 평지, 남방 해변, 가나안 족속의 땅, 레바논, 큰 강 유브라데!”(7절). 8절은 이 땅들을 무엇이라 하였습니까? “너희의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사 그들과 그 후손에게 주리라 하신 땅이 너희 앞에 있으니 들어가서 얻을찌니라!” 이 말씀은 1세대의 조상들이 들었던 약속입니다. 하지만 신명기에서 이것을 다시 반복하는 이유는 2세대의 이들이 다시금 이 언약을 기억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분명! 우리는 1세대가 범죄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멸절당하여 없어지면서 이스라엘이 사라졌습니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자기 백성들을 남겨 두셨고, 이들은 다시 가나안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가나안 땅을 목전에 둔 상태에서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제2세대 백성들에게 1세대 조상들에게 주셨던 그 언약을 회상케 하고 있습니다. 언약은 조상들의 무능으로 한 번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언약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2세대의 백성들에게 이 언약은 계승되었고, 하나님은 여전히 신실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약속의 땅을 주시겠다고, 아브라함과 아식과 야곱에게 맹세하셨습니다. 그 맹세로 인하여 첫 세대의 광야의 모든 사람들이 멸절하고 난 후에도 다시금 그 약속을 그 다음 세대의 사람들에게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참으로 신실하십니다. 하나님은 땅을 약속하셨고, 그것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이 사실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만 해당됩니까? 우리는 찾아가 얻을 토지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이것에 해당되지 않습니까? 이스라엘이 받았던 약속의 땅은 언약의 축복으로 이후의 모든 세대의 사람들에게 계승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3천 5백년 전의 광야에 있던 사람들에게도, 2천년 전의 예수님 당시의 사람들에게도, 5백년 전의 종교개혁기를 살고 있던 사람들에게도, 그리고 지금의 우리들에게도 여전히 이 언약의 축복을 내려주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신실하고, 우리의 패역으로 인하여서 그 약속이 어둠 속에 있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다시금 우리에게 그 약속을 실현케 해 주십니다. 이스라엘의 범죄로 말미암아 모든 이들이 죽은 상황에서도 그 후세대들에게 1세대들의 약속을 똑같이 반복하고 계신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여전히 동일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세 번째 주제 : 그러므로 잊지 말라 - 율법 준수 이제 우리는 마지막 결론적으로 “그러면 어떻게 이것을 이룰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나아가게 됩니다. 신명기는 1장 1절부터 34장 12절까지 총 7개의 묶음으로 묶을 수 있습니다. 그 가운데에 해당하는 것이 전체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내용은 신명기 11장 26절에서 25장 19절에 해당하는 “언약 조항들”에 대한 부분들입니다. 이를 우리가 보통 ‘율법’, ‘토라’라고 말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명기 전체가 ‘토라’에 대해 굉장히 강조하고 있는 성경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강조는 서문격에 해당하는 오늘 본문에서도 나타납니다. 오늘 말씀에는 ‘말씀’ 혹은 ‘율법’이라고 할 수 있는 말이 무려 세 번이나 반복되어서 나타납니다. - 1절을 보시면 “이는 모세가 여기저기에서 이스라엘 무리에게 선포한 말씀이다”, - 3절에는 “이것은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모세에게 주신 명령이었다”, - 5절에는 “모세가 이 율법 설명하기를 시작하였다” 이 짧은 문단 안에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말씀이라는 것이 세 번이나 반복해 나타납니다. 왜이겠습니까? 왜 말씀이 중요합니까? 그것은 말씀이야말로 바로 이것을 이루는 길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스라엘의 존재여하는 “그들이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기억하느냐”에 따라 좌지우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항상 새 땅에 들어갈 때,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나라를 세울 때, 왕위를 물려줄 때,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에 유의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수아가 실제로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에도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여 이 책에 기록된 모든 말씀을 삼가 지키라”는 명령을 받았지 않습니까? 사울이 왕위를 빼앗기게 된 것, 여로보암 왕이 하나님께 버림 받게 된 것, 이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을 경히 여겼기 때문”이 아니었습니까? 다윗왕이 마지막 죽을 때 유언으로 남긴 것도 솔로몬이 “율법서를 등사하여 늘 옆에 두고 읽고 묵상하는 것”이었습니다. 언약백성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유일한 방법은 이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귀히 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을 존대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귀히 여겨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신명기를 기록하면서 하나님께서 가장 첫 부분에 우리에게 말씀해 주시고자 한 것은 우리가 죄인이었다는 사실과,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언약 가운데 신실하셔서 다시금 약속을 주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 은혜를 받기 위해서는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합니까? 그의 약속의 말씀에 충실하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에 착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것이 무엇인지 주의 깊게 살피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신명기의 첫 번째 부분을 들었습니다. 여기에는 간단해 보이는 지명들과 내용들 사이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바가 담겨 있습니다. 이 내용들을 마음속에 깊이 새기고, 오늘을, 이 한 주를, 우리의 생애 전체를 하나님께 드려야 할 것입니다. 이 언약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복이 함께 하실 것입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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