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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파루시아
ㆍ작성일	2023-08-20 (일) 15:04
ㆍ홈페이지	http://www.hwcch.org

ㆍ추천: 0 ㆍ조회: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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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중인 교회
건축 중인 교회
2023년 8월 20일 주일 오전 설교
성경 봉독 : 엡2:11-22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복을 주시는 하나님!(3)

성부 하나님 : 창세전 택하사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심(4)
기쁘신 뜻을 따라 예정하사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심(5)

성자 예수님 : 그의 피로 구속, 곧 죄사함을 받음(7)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다(11)

성령 하나님 : 인치심(13), 우리의 기업에 보증이 되심(14)

사도 바울의 감사 이유 : 에베소 교회 성도들의 믿음과 서로간의 사랑을 듣고(15)

사도 바울의 기도 :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주사(17)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너희 마음 눈을 밝히사
부르심의 소망,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 그 능력의 지극히 크심을 알게 하기를 원함(18-19)

하나님의 능력 : 그리스도를 죽은 자를 가운데서 살리고 하늘의 보좌에 앉히시고 모든 정사를 통치하며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심, 또 만물을 예수의 발아래 복종시키시고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주심(하나님에게는 이미 일어난 사실이다. 우리에게는 믿음으로 실제가 되어야 할 영역이다).

교회 : 그리스도의 몸,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자의 충만이다(23).

2: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1) &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하늘에 앉히시니(5-6)
죄 가운데 행함 선한 일을 행하게 하심(10)

4: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 그 큰 사랑을 인하여

8-9 :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구원을 받음(행위×, 선물)
10 :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음(우리 안에서 착한 일을 하시는 하나님(빌1:6)

일단 우리에 대하여 확인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죽었던 우리가 살았다는 것!
선행을 행하도록 지으심을 받았다는 것
사랑은 믿음의 표요 증거다. 성도를 향한 사랑이 없다면 믿음이 없든지, 아님 믿음이 전혀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말이다.
우리가 선행과 봉사와 형제 사랑을 많이 할지라도 교만할 수 없는 것은 이것 또한 하나님의 선물이다. 자신의 의로 주장하는 순간 이는 주신 하나님에 대한 모독이 된다. 겸손하라.

부지런히 수고하여 형제를 사랑하는 일에 힘쓰라. 사랑은 수고다. 구체적으로 형제를 사랑함으로 통해 그리스도를 믿는 여러분의 신앙을 입증하라.

죽은 우리를 살리는 것이 왜 필요했나?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받기에 합당한 그릇이 되어야 함; 거룩하고 흠이 없어야 한다(그리스도의 피, 구속),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 모든 것을 상속받을 만한 지위가 회복되어야 하는데 그 지위는 아들됨이다. 아들됨은 곧 상속자를 가리키고, 아들이 상속받을 것을 가리키는 표현이 기업이다. 아들이 받을 수 있는 가장 존귀한 기업은 하나님 자신이다. 하늘과 땅위에 모든 충만 한 것을 상속받을 것인데 그 충만의 절정이 ‘교회’다.

그런 점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은 곧 교회를 가리킨다고 할 수 있겠다.

교회가 무엇인지를 바르게 아는 것! 지혜와 계시의 영을 통해 가능하다.
교회의 부요함과 충만함을 알 때, 성도의 부르심에 대한 소망, 기업의 영광의 풍성, 하나님께서 보이신 그 능력의 지극히 크심을 알게 되어 그 은혜에 대하여 참된 찬양과 송영을 올려드릴 수 있다.

11-22절

하나님의 집인 교회에서 모든 성도들은 동일한 시민들이다

유대인 성도는 일등 시민이 아니고, 이방인 성도는 이등 시민이 아니다. 이 뿌리깊은 분리와 막힌 장벽이 무너졌다. 그리스도는 막힌 담을 허물었다. 이제 이방인들은 더 이상 언약 밖의 외인도, 나그네도 아니요, 유대인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다.

이 모든 자들이 살아있는 돌들로 건물이면서 동시에 건축자들이다. 서로서로의 유기적 교제와 관계를 통해 아름다운 건물을 지어야 한다. 여전히 우리가 건축하는 건물은 완전한 것과 거리가 멀다. 이 땅 위의 교회는 불완전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정말로 우리의 교회가 잘 지어져 가고 있는지 항상 살펴보아야 한다.

다른 사람을, 다른 성도를 보지 말라. “저 성도는 겸손하지 않다. 저 성도는 헌신하지 않는다. 저 성도는 믿음이 없다” 그런 말 하지 말라. 오직 자기 자신만 살펴보라. 내가 살아있는 돌들로 정말 교회라는 건물을 잘 지어가고 있는지 돌아보라. 이 건물에 필요 없는 돌은 없다. 어떤 돌이든 그리스도께서 사용하신다. 다만 우리의 편견과 우리가 참여한 교회에 대한 무지함으로 인해 마땅히 해야 할 ‘착한 일’을 하찮게 생각하거나 나와 상관없는 일처럼 여기지 않아야 한다. 왜냐하면 형제에 대한 사랑이 곧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의 열매이기 때문이다. 수고하는 사랑이 주님에 대한 믿음의 증거이기 때문이다.

건축 중인 건물에서 강조되는 것은 살아있는 돌들끼리의 상호교제이다. 홀로 ‘작은 섬’처럼 행동하지 않아야 한다. 상호 교통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건물을 지을 수 없다.

그런 원리를 이해한다면 인터넷 시대에 유튜브 순회하듯 자기 입맛을 찾아가는 식의 예배, 홀로 기독 서적을 읽고 방송을 들으면서 하는 신앙생활이 용인될 수 없다. 왜 오늘날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익명으로 남아있는 형태의 신앙생활에 환호하는가? 아무런 책임지지 않아도 되고, 아무런 헌신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이다. 약간의 온라인 헌금 정도만으로도 자신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예배가 아니며, 하나님의 교회가 아니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아니다. 신자들이 함께 모여 예배하며 성도의 교제를 가지는 것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교회 생활은 단순히 좋은 느낌을 가지는 것이나 주관적인 감정을 만족시키는 것이 아니다. 교회는 상호 섬김과 하나님을 섬김이 있어야 한다. 이 일을 위해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우리와 교제하셨고 우리를 섬겨주셨고 우리의 유익을 구하셨다. 모퉁이 돌이신 그리스도의 모범이 우리의 본이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는 건물의 모퉁이 돌이시며 건축자이시다. 그 건물은 여전히 건축 중이며 세상 끝날까지 완성되지 않을 것이다. 그 교회는 세상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신자들을 포함한다. 그 교회는 구약의 신자와 신약의 신자, 모든 교파의 신자들을 포함한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다. 하나님의 눈에는 전 세상에 세워진 엄청난 크기의 교회를 보신다. 그 건물은 완전하게 보인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완전하게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전체 건물로서의 교회를 다 볼 수 없다. 오직 우리가 회원으로 참여하여 짖고 있는 교회만 볼 수 있을 뿐이다. 우리의 연약과 한계를 늘 인정하고 모퉁이 돌이신 그리스도를 의지하면서 그리스도께서 우리 한사람 한 사람의 잘못을 바로 잡으시도록 날마다 그리스도께 붙들려 있자. 그래서 아름다운 건물이 지어질 수 있게 하자.

상호 섬김과 교제, 일체의 편견과 분리됨이 없는 하나됨, 그리고 세상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하나님의 선한 일을 행하는 자 되어 거룩함을 나타냄으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자.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