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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파루시아
ㆍ작성일	2024-04-21 (일)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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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찬 기념에서 드러나야 하는 것
성찬 기념에서 드러나야 하는 것
2024년 4월 21일 주일 오전 설교 말씀
성경봉독 : 고전11:17-34, 눅22:14-27
설교본문 : 고전11:20
찬송: PS 16:1 Ps 6:1,2 Ps 36:2,3 Hy 38:1,2 Ps 133:1,2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함께 봉독한 고린도전서 1장의 본문은 성경 중에 가장 친밀한 부분 중 한 부분일 것입니다. 물론 고린도전서 11장 23-29절은 성찬식에서 인용되기 때문에, 우리는 성찬식에서 이 말씀을 듣습니다. 또한 성찬 예식서는 이 구절들에 대한 해설, 특별히 우리가 어떻게 자기를 살펴야 하는 지에 대해 말합니다. 성찬 예식서에서 자기를 살피는 것을 포함해서 이 구절들에 대해 너무나 친밀하다 보니 우리는 사도 바울이 원래 이 말씀을 기록한 당시의 상황을 제대로 생각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이 이 말씀을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기록할 당시의 특별한 상황이 있습니다. 그 특별한 상황에서 바울은 이 말씀을 기록하였고, 이 말씀은 성경에 기록되었으므로, 오늘 우리에게도 중요한 말씀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오늘 우리는 17-34절의 가운데에 이 친밀한 말씀의 광범위한 문맥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바울이 성찬에 대한 예수님의 제정 말씀을 언급한 것은 무엇을 증진 시키기 위해서입니까? 바울이 바로 잡으려고 한 문제가 무엇이었습니까?

분명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을 특징짓는 자기를 비움의 정신이 슬프게도 고린도 교회 성도들 가운데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성찬을 위해 함께 모일 때, 그들은 실제로 주의 만찬을 먹을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주의 만찬을 주의 만찬 되게 하는 특별한 태도를 취해야 했습니다. 그들은 주의 만찬을 기념하는 정당한 태도를 가져야 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향해 교훈합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 교회를 향해 교훈합니다. 저는 다음과 같은 주제로 오늘 설교를 요약하겠습니다.

참된 주의 만찬 기념은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나타내신 자기를 비움과 같은 정신을 드러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주제로 다음 세가지 요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바울의 교훈을 유발시킨 상황
둘째, 바울의 교훈을 형성하는 내용
셋째, 바울의 교훈에 따라오는 결론입니다.

첫째로, 바울이 이런 교훈을 하도록 한 상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설교 본문은 “그런즉 너희가 함께 모여서 주의 만찬을 먹을 수 없으니”라고 합니다. 그들은 분명히 그렇게 생각했겠지만 실제로 그렇지 못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모든 주의 만찬이 다 실제로 주의 만찬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말이 가능합니까? 21절에서 바울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이는 먹을 때에 각각 자기의 만찬을 먼저 갖다 먹으므로”라고 말합니다. 즉 “왜냐하면 먹을 때에 각각 자기의 만찬을 미리 갖다 먹기 때문이다”는 것입니다. 이 상황은 계속해서 다음 구절부터 더 설명이 됩니다. 고린도 교회의 회원들은 우리가 아는 것처럼 그 도시 전체에 퍼져 살았습니다. 반복해서 성도들은 함께 모였고, 특별히 주일에 함께 모였습니다(고린도전서16:2).

사도행전 2장의 성도들처럼, 고린도 성도들은 규칙적으로 함께 모여서 즐겁게 식사를 했습니다. 그 식사의 과정에서 또한 우리가 오늘 ‘주의 만찬’이라고 알고 있는 성찬을 기념했습니다. 그러나 그 식사에 있어서, 그들은 서로를 위해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주석가들은 이것이 정확하게 다른 사람을 기다리지 못한 것인지에 대해 확신하지 못합니다. 일찍 도착한 사람들이 도착하자마자 기다리지 않고 바로 빵 바구니를 열어서 배를 채우고 다 먹어 치워서 나머지 성도들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았거나 혹은 부자들이 가난한 사람들보다 더 많은 음식을 가지고 와서 배불리 먹었고, 반면에 가난한 사람들은 먹지 못했다는 것을 말할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그 결과는 21절 끝에서 말하는 것입니다. “어떤 이는 시장하고 어떤 이는 취함이라.” 또한 우리는 교회 가운데 편당이 있었고, 그 편당은 아마도 일찍 도착한 자들과 늦게 도착한 자들 사이에, 혹은 많은 것을 가진 자들과 적게 가진 자들 사이의 편당이었을 것입니다. 교회 가운데 성도들은 자유자도 있었고, 노예들도 있었습니다. 자유롭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고, 노예 주인의 자비로 사는 사람도 있고, 의미 있게 사는 사람들도 있고, 의미 없이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상황은 우리도 모릅니다.

어쨌든 여기에서 말하는 바는 편당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아마도 자유로운 사람들 대 노예들, 혹은 독립적인 사람들 대 가난한 사람들, 혹은 부자 대 가난한 사람일 것입니다. 바울은 18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첫째는 너희가 교회에 모일 때에 너희 중에 분쟁이 있다 함을 듣고 대강 믿노니” 그리고 바울은 추가해서 그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는 사람들 가운데 “옳다 인정함을 받은 자들이 나타나게 하기 위해서” 다른 점을 두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우리 번역 성경에 따른 것입니다. 좀 달리 번역하면, “여러분 가운데 파당들도 있어야 입증된 이들이 여러분 가운데에서 밝히 드러나게 될 것이다.” 어쨌든, 분쟁, 형제들 가운데 다른 점은 반응을 유발하고, 이 반응은 여러분이 다른 점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 실제로 여러분이 성령으로부터 났는지 아닌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어쨌든, 여기에서 편당이 있어야 한다는 말은 사실 냉소적인 표현으로서 그런 것이 없어야 하지만 너희 가운데 그런 것이 있다니 그럴 바에야 올바른 자들을 드러내는 기능이라고 했으면 좋겠다는 뜻입니다.

여러분! 바울은 이제 다른 사람들이 배고픈 채로 그냥 두고 자기 혼자 배불리 먹는 자들에게 잘못되었다고 말합니다. 22절입니다. “너희가 먹고 마실 집이 없느냐? 너희가 하나님의 교회를 업신여기고빈궁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무슨 말을 하랴? 너희를 칭찬하랴? 이것으로 칭찬하지 않노라.” 이 말씀으로 사도 바울은 죄악되고, 잘못된 일로 그 형제들의 행위를 폭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깨달아야 하는 것은 그 잘못은 먹는 것에 있지 않고 그 먹는 태도에 담겨진 형제에 대한 무감각함에 있습니다. 다른 형제들이 배고픈 채로 있는데, 배고픈 형제들을 옆에 두고서 배부르게 실컷 먹는다는 것은 정말로 현세적인, 물질적인 행위입니다. 따라서 이런 상황은 고린도 성도들이 실제로 주의 만찬을 먹는 것이 아님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심지어 그들이 생각할 때는 주의 만찬을 거행한다고 생각할지라도 그것은 주의 만찬을 거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실제로 주의 만찬이란 무엇입니까? 주의 만찬을 주의 만찬되게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사도 바울은 이에 대해 설명합니다. 이것은 오늘 설교의 두 번째 요점입니다.

둘째로, 바울의 교훈의 내용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주의 만찬, 성찬이라는 말을 들을 때, 우리는 자동적으로 우리가 매주일 보고 참여하는 성찬식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것은 주의 만찬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자기 독자들에게 특정한 성찬상을 생각할 것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그 성찬상에서 떡이 떼어지고 잔이 주어지고 예식서의 내용이 선언되고 성찬의 나눔이 있는 그런 성찬상에 대해 생각할 것을 요구하지 않았고, 바울은 자기 독자들에게 태도에 대해 생각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여러분! 고린도의 상황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형제들이 함께 모일 때, 그들은 서로 기다리지 않고 그들의 식사를 했습니다. 그들은 그들 가운데 분쟁과 편당을 관용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서 특정 태도로 발전하여 하나의 행동양식을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그 태도는 자기 부인이 아니라 이기주의로 특징짓게 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마지막 만찬에서 먹을 때, 주님의 행동은 이기주의가 아니라 자기 부인으로 특징지을 수 있습니다.

이 점을 증명하기 위해서,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에게 자신이 선교사역 기간 중에 고린도에서 몇 년 동안 사역할 때 그들에게 말했던 것을 기억하라고 합니다. 23절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바울이 주께 받아서 고린도 성도들에게 전한 것이 무엇입니까?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가라사대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식후에 또한 이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가라사대 이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이 말씀과 행동을 전하시는 예수님 편에서의 태도는 어떠했습니까? 그것은 분명합니다. 잡히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전 날 밤에 예수님의 말씀과 행동은 분명히 이기주의가 아니라 자기를 주심, 자기를 비우심입니다.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배신당하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사실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나를 불쌍히 여기라’, 혹은 자기 연민, 혹은 자만으로 가득 차서 자기 제자들에게 전하지 않으셨습니다. 차라리, 비록 예수께서 열두 제자들 중 하나가 자신을 대제사장들에게 넘겨줄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지만,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양을 먹기 위해 조용히 앉았습니다. 그 유월절 식사의 과정에서, 예수님은 그 식탁으로부터 ‘누룩없는 떡’ 중 일부를 취하여 떼어서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면서, 해설을 덧붙였습니다.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다.” 즉 “내가 나의 몸을 준다. 너희의 유익을 위해 내가 나의 생명을 내어 놓는다.” 유사하게, 유월절 식사를 하신 후에, 예수께서는 유월절 식탁에서 잔을 들고 설명하셨습니다.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그 잔을 마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당신의 피를 내어주시어 당신의 희생 제사가 이 제자들과 주 하나님 사이의 새로운 관계의 기초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주의 만찬의 제정에서, 제자들에게 떡과 잔을 주심에서 예수께서 강조하신 바는 무엇입니까? 제자들이 예식을 배우는 것이 제자들이 해야 할 일입니까? 분명히 여기에서 그것은 예수님의 요점이 아닙니다. 사도 바울에 따르면, 예수님은 떡과 잔에 대한 말씀 둘 다에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라는 말씀을 추가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제자들이 행해야 하는 상세한 내용은 단순히 떡을 떼고 잔을 부어 마시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제자들이 행하여 지킬 상세한 부분은 예수님의 태도를 닮는 것입니다. 본받는 것입니다(고전11:1). 그들은 주님을 기억해야 했습니다. 주님께서 그 밤에 행하신 것, 그들의 죗값을 지불하시고 하나님과 이 무가치한 자들을 화해하게 하기 위해서 주님께서 어떻게 당신의 몸을 주시고 당신의 피를 주셨는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내어줌의 태도이고,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 자기를 비움의 태도입니다.

우리는 이 점을 좀 더 논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하셨던 말씀 곧 23-26절의 말씀에는 아주 친근합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여러분! 이 말씀들은 예수님의 행동으로 의미를 부여해 주어야 합니다.

제자들 중 하나가 당신을 배신하는 동안, 예수님은 그에게 떡과 잔을 주어 먹게 하심으로 반응하셨습니다(참고,눅22:21). 예수님은 떡과 잔을 그에게도 주심으로 당신의 자신의 몸과 피로서 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참된 양식과 음료로 표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의 배신에 대해 보복하지 않으시고, 죄인들을 위해 당신 자신을 비우셨습니다. 예수님은 기꺼이 십자가로 가셨습니다. 그렇습니다. 무가치한 자들의 선을 위해 죽음으로 가셨습니다. 이것이 본받아야 할 태도입니다! 이것은 다른 것이고, 예기치 못한 것이고, 초인간적인 것입니다! 여기에 솔로몬의 교훈의 성취가 있습니다! 잠언 25장 21절입니다. “네 원수가 배고파하거든 식물을 먹이고 목말라하거든 물을 마시우라.” 예수님은 이 말씀을 충만히 행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참된 음식과 음료로서 당신의 몸과 피를 주셨습니다. 여기에 최상의 자기 비움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에 따르면, 예수님은 자기 제자들에게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은, 그리고 그 이후에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떡을 떼고 잔을 마시는 것을 정확한 제의로서 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떡을 떼고 잔을 마시는 것을 그들을 위하여 주님께서 자기를 비우심을 기념하는 것으로 행했습니다.

“예수께서 누가 가장 큰 자인가?”라는 논의에 대해서 어떻게 반응하셨는지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누가복음 22장 27절입니다. “앉아서먹는 자가 크냐? 섬기는 자가 크냐? 앉아 먹는 자가 아니냐? 그러나 나는 섬기는 자로 너희 중에 있노라.” 이것이 바로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드러내신 태도였습니다. 이것이 예수께서 제자들이 본받기를 원하셨던 태도였고, 그들이 하나님 나라 안에서 그들의 사역을 행할 때 드러내기를 원하는 태도였습니다. 그것이 자신이 마지막이고, 먼저 다른 사람을 섬기는 그런 환경을 만드는 태도입니다.

따라서 여러분! 고린도 교회는 그들이 함께 모일 때 다른 사람을 무시할 수 있겠습니까? 먼저 도착한 사람들이 자기 빵을 배가 부르게 먹어 치워서 나중에 오는 사람들이 먹을 것이 없도록 할 수 있겠습니까? 혹은 가난한 사람들이 빵부스러기나 먹으면서 부자들이 게걸스럽게 먹고 있는 것을 지켜보는 동안 부자들이 음식을 풍성하게 차려놓고 먹을 수 있습니까?

확실히, 사랑하는 여러분! 그런 행동은 자기를 비움의 결핍을 드러내는 것이고, 섬김의 태도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 행동은 예수께서 자기 제자들과 먹을 때에 보여주신 모범과 다릅니다. 갈보리 십자가에서 예수님의 자기를 비우심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한 새로운 표준, 본보기로 설정되었습니다. 즉 다른 사람을 섬김으로 특징짓는 표준입니다. 다른 사람을 섬기는 것은 하나님의 교회를 멸시하는 것이 되지 않습니다. 단지 다른 사람을 섬김이 갈보리에서 사역에서 교회의 머리로서 예수님을 특징짓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26절을 생각해 봅시다.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무엇을 전하는 것입니까? 주님께서 어떻게 자기 백성들의 구원을 위하여 자신을 비우셨는지를 전하는 것입니다!

이 진리는 오순절 후에 첫 번째 그리스도인들이 잘 이해하고 있던 바입니다. 성령의 사역을 통하여 3000명이 갈보리 십자가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통하여 죄 용서를 받았다는 사실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자기를 비우심에 감사함으로, 그들은 자기를 비우고 이기심을 제거했습니다. 우리는 사도행전 2장 42절에서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는 말씀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 가운데 분쟁이 없었습니다. 편당도 없었습니다. 즉 여기에 부자들이 함께 모여서 먹고, 저기에 가난한 사람들이 함께 모여 있고, 뭐 이런 일들이 없었습니다. 모든 신자들이 함께 모여서 함께 모든 것을 소유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과 부자들, 노예들과 자유자들이나, 유대인들과 헬라인들이나, 엄격한 사람들과 느슨한 사람들이나, 명성이 있는 사람들과 명성이 없는 사람들이나 모두가 함께 했습니다.

그들은 행동에 있어서 함께함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들은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었습니다.”(45절). 또한 “그들은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함께 음식을 먹었습니다.”(46절). 떡을 떼는 함께 먹는 것에 대한 언급입니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한 덩어리의 떡을 나누어 떼어서 나누어 먹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에는 오늘날처럼 한 덩어리의 떡을 얇게 썰어서 주지 않고 떼어서 나누어 먹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즐겁게 나누어 먹고 떡을 가진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주었습니다. 그들은 서로 존중하여 나중에 도착한 사람들도 충분히 먹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서로를 돌봄과 관심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마지막 만찬에서 보여주신 것처럼 서로서로 돌아보고 관심을 가졌습니다.

여러분! 고린도 교회 성도들 가운데 나타난 행동과 얼마나 다릅니까? 이런 이유로 사도 바울은 그들에게 우리 설교 본문에서 “너희가 함께 모일 때, 너희가 먹는 그것은 주의 만찬이 아니다.”고 말합니다. 바로 마지막 만찬에서 예수께서 하신 행동을 특징지은 태도가 지금 고린도교회의 성찬에서 확실하게 없기 때문에, 고린도에서 주의 만찬은 주의 만찬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몸을 상징하기 위해 식탁에 떡을 올려놓고 그리스도의 피를 상징하기 위해 잔을 두고, 그들이 그 떡으로부터 함께
먹고, 그 잔으로부터 함께 마심으로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위해 죽으셨다는 것을 재확증합니다. 그러나 실은, 그들은 주의 만찬을 먹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우리 설교의 마지막 요점을 생각하게 합니다.

셋째로, 바울의 교훈에 따라오는 결론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두 가지 결론이 따라옵니다. 첫 번째는 “그러므로”로 시작하는 단락인 27-32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 결론은 “그런즉”으로 시작하는 33절과 34절에 있습니다.

이 첫 번째 결론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회개해야 할 필요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바울은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치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를 범하는 죄가 있느니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헬라어 본문에는 “주의 몸과 피”와 “죄” 사이에 “범하는”이란 말이 없습니다. 즉 “주의 몸과 피의 죄”입니다. 그렇습니다. 처음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자들은 “주의 몸과 피의 죄”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무죄한 사람을 죽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그들이 왜 그렇게 했습니까? 유대인들은 자신들을 위협하는 존재로서 예수님을 보았기 때문에 예수님의 죽음을 요구했습니다. 즉 그들은 자신의 몸으로 인해 바빴고, 마음에 자신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고린도 성도들이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것과 동일한 죄를 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습니까? 그들의 머리와 그들의 마음이 다른 섬기는 일에서 떠나있으면서, 자기 자신으로 가득 차 있으면서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먹고 마심으로 그렇게 죄를 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27절에서 “합당치 않게”라는 구절에서 말하는 바입니다. 고린도 성도들은 합당치 않게 먹고 마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태도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무것도 포함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런 이유로 고린도 성도들이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시기 전에 자기를 “살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28절). 그들은 이런 태도가 다른 사람이 아무것도 받지 못하는 동안 배부르게 먹는 행동을 낳습니다. 그렇게 하면서도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자기중심적인 행동을 회개해야 할 뿐만 아니라 자기중심적인 행동을 낳은 태도에 대해서도 회개해야 합니다. 그들은 지금 그들을 사로잡고 있는 이 태도가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도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 성령의 인도하심 하에, 바울은 지금 현재 고린도에서 일어난 질병과 죽음과 성도의 교제 내에서 자기중심적인 행동 사이의 직접적인 연결을 대담하게 설정합니다. 야웨 하나님께서 당신의 심판의 손으로 고린도 성도들을 짓눌러서 고린도 성도들이 회개하게 할 것입니다. 회개하지 않으면, 그들은 심판의 날에 하나님의 심판의 무거운 손에 짓눌려서 끝나게 될 것입니다(30-32절). 고린도에서 이런 상황에서, 참된 자기의 살핌은 자신의 이기주의를 직시하고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그 죄를 회개함을 포함합니다. 또한 예수께서 행하신 것처럼 다른 사람을 섬기기 위해서 자기 자신을 비우기로 결정하는 것도 포함합니다.

두 번째 결론은 첫 번째 결론으로부터 따라온 것입니다. 만일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자신의 행동을 지배하는 태도와 연관하여 자신을 살피고 그 다음으로 자신의 태도를 바꾼다면, 그들의 태도가 바뀌어야 하는 것이 따라옵니다. 그것이 33절입니다. “그런즉 내 형제들아 먹으러 모일 때에 서로 기다리라.”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만일 기다리기에 너무 배가 고프다면, 함께 모이러 오기 전에 집에서 조금 먹고 오라는 것입니다. 서로 존중하고 자신의 상황에 민감하며, 다른 사람의 선을 위해 자신을 부인하라는 것입니다. 만일 자기를 비움이 행동을 결정하지 않는다면, 그 식사는 참으로 주의 만찬일 수 없습니다.

우리를 위해 따라오는 교훈이 무엇입니까? 주의 만찬 기념 예식서는 이 11장의 중간 부분을 인용합니다. 그리고 길게 자기를 살핌이 무엇인지를 설명합니다. 우리가 주의 식탁으로 나아가기 전에 우리의 죄와 저주받음을 생각하고, 하나님 앞에서 겸허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말합니다. 또한 우리가 실제로 갈보리에서 죄인들을 위한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 제사의 복음을 믿는지 우리 마음을 살펴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참으로 우리의 전체 삶으로 하나님께 참된 감사를 보이기를 원하는지 우리 양심을 살필 것을 말합니다.

이 세 가지 요점은 교리문답의 세 부분이기도 합니다. 곧 우리의 죄와 비참, 우리의 구원과 감사는 정말로 성경이 우리에게 말하는 바를 효과적으로 설명하는 것입니다. 동시에 우리는 바울의 자신을 살피라는 교훈이 특정 상황 가운데서 생겼고, 그들의 상황은 자기중심주의 대 무가치한 자들을 섬기기 위해 당신 자신을 비우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태도를 중심으로 설명됩니다. 다른 사람 섬김 없이 우리가 아무리 주장할지라도 우리가 먹는 주의 만찬은 주의 만찬이 아닙니다. 따라서 그것은 우리 본문의 최우선적인 교훈입니다. 우리 자신을 살펴서 우리는 태도에서나 행동에서나 신중해야 하고, 우리 마음이 주의 만찬에 합당하게 하고, 다른 사람을 섬기기 위해서 자신을 비워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이 점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 점은 교회가 교회의 머리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태도를 본받아야 하기 때문에 극히 중요합니다(고전11:1). 다른 사람을 향한 섬김의 태도가 사라질 때, 교회는 단순히 교회라고 불릴 수 없습니다. 그때 교회는 오로지 하나님의심판의 무거운 손을 경험할 수 있을 뿐입니다.

이것은 또한 오늘 우리 교회가 주의 만찬을 기념하는 방식에서 있어서도 중요합니다. 떡을 한 덩어리를 사용하느냐? 잔을 공동의 잔을 사용하여 함께 마시느냐? 알코올이 든 포도주를 사용하느냐? 포도즙을 사용하느냐? 이런 면에서 실행의 차이점들이 각 교회마다 있을수 있습니다. 그런 것들도 중요하지만 그런 외적인 형식보다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물론 좋은 논의를 통해 성찬식의 좋은 형식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은 이차적인 문제입니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태도입니다. 분쟁이 있는지 없는지, 다른 사람을 섬기고 배려함이 있는지 없는지가 중요합니다. 만일 올바른 형식을 갖추고 좋은 예식서를 사용하고 성도들이 성찬상 앞에 나아와서 주의 만찬을 먹고 마실지라도 거기에 분쟁이 있고, 편당이 있고, 서로 섬김이 없다면, 그것은 주의 만찬이 아닙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 본문에서 사도가 말하는 바입니다. 우리 가운데 참으로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고린도전서11:1).

우리는 고린도전서 11장의 오늘 본문에 매우 친근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주의 만찬 예식서에서 듣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말씀의 좀 더 폭넓은 문맥은 우리로 성령의 열매에 직면하게 합니다. 즉 우리의 태도가 다른 사람을 섬김에 초점을 맞추고 자기를 부인할 때만 주의 만찬은 참으로 주의 만찬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주의 만찬을 행하므로 오히려 하나님의 심판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이 고린도전서 11장의 교훈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