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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파루시아
ㆍ작성일	2023-12-24 (일)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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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의 평강을 위한 기도
예루살렘의 평강을 위한 기도
2023년 12월 24일 주일 오전 설교
성경봉독: 시 122:1-9, 눅 19:28-48
설교본문: 시 122:6a(시130, 시23, 시 122, 시 12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아침에 저는 시편 122편과 누가복음 19장에서 읽은 하나님의 말씀을 여러분에게 선포하겠습니다. 저는 특별히 시편 122편 6절 상반절 말씀,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라는 이 명령에 초점을 맞추어 설교할 것입니다. 아마도 여러분 모두는 오늘 아침에 교회로 오기 위해서 열심을 다했을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과정에서 열심을 다하여 교회로 가려고 하는 것은 복음을 듣는 곳이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파산한 삶 가운데서 그래도 복음을 듣고 싶어 합니다. 숨 막히는 세상의 삶 가운데서 생명의 호흡을 할 수 있는 순간이 바로 교회에서 복음을 듣는 이 순간이라는 것을 알기에 열정적으로 교회로 나아옵니다.

그러나 우리 중 어떤 분은 아마도 여러 가지 이유로, 교회가 우리의 열정을 식게 했기 때문에, 억지로 교회로 나왔을지 모릅니다. 교회 안에서 위선적인 상함을 보았을 수도 있고, 누군가로부터 상처를 받았을 수도 있고, 우리가 대면하는 여러 현실은 복음의 즐거움을 약화시킵니다. 하지만 시편 122편을 찬송하는 회중 가운데 한 사람인 이 순례자는 지금 흥분하여 부르짖고 있습니다. 본문 1절에서 순례자는 “사람들이 내게 말하기를 야웨의 집에 올라가자 할 때에 내가 기뻐하였도다.”라고 노래합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오늘 아침 저는 “야웨 하나님께서는 순례자들에게 예루살렘의 평안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명령하신다”는 주제로 오늘 말슴을 전하겠습니다. 이 주제로 다음 세 가지 요점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예루살렘은 무엇인가?
둘째, 평안은 무엇인가?
셋째, 왜 예루살렘의 평안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가?입니다.

첫째로, 예루살렘은 무엇인가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시편 122편은 표제가 “다윗의 시”라고 되어 있습니다. 다윗 시대에 예루살렘은 물리적으로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예루살렘이 여부스 사람들이 거주하던 반석 위에 세워진 강력한 요새였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다윗은 부하들에게 그 성으로 들어가서 그 성을 차지하라고 명령했고, 그들은 그렇게 했습니다. 그리고 사무엘하 5장은 이 반석 위에 세워진 강력한 요새가 다윗의 도성이 되었음을 우리에게 말해 줍니다.

그리고 이제 이 예루살렘 도성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1년에 세 번씩 가야 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출애굽기 34장에서 야웨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일 년에 세 번 절기를 지켜야 한다고 명령하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야웨께서는 반복해서 말씀하십니다. 23절입니다. “너희 모든 남자는 매년 세 번씩 주 야웨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 보일찌라.” 이스라엘 남자들은 야웨께서 거하시기를 기뻐하시는 곳, 곧 그의 궤 있는 곳으로 나아가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야웨께서 그 궤 위에 좌정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남자들은 인생의 환난 가운데서 구원의 복음을 다시 배우려고 언약궤가 있는 곳, 곧 야웨 앞에 나타나야 했습니다.

다시 말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타락한 세상에서 우리가 날마다 겪는 혼란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을 듣기 위해서 모여야 했고, 하나님의 응답을 듣고, 그 메시지를 가져가서 가족들과 공유해야 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도 예루살렘으로 여행해야 할 필요가 있는 순례자들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우리를 가리켜 예루살렘으로 여행하는 순례자들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새 예루살렘으로 여행할 때 주님께서는 우리의 교훈과 우리의 위로를 위해 이 시편을 보존해 두셨습니다. 구약의 성도들이 불렀던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 모음집을 보존해 두셨습니다. 그래서 신약의 성도들인 우리도 같은 노래를 부릅니다. 오늘 본문인 시편 122편은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순례의 시편) 모음집의 세 번째 노래입니다. 시편 120편은 시편 120편에서 시편 134편까지 15편의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의 배경이 됩니다.

시편 120편의 기자는 내가 어디에 사는지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어디에든지 기만, 거짓말의 문화가 있습니다. 정치인, 교육자, 기업인, 셀럽 등은 모두 인생의 문제, 인생의 혼란에 대해 수많은 답을 제시하고 이렇게 하라고 제안합니다. “그게 답입니다. 이렇게 하세요. 저에게 투표해 주시면 문제를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그러면 문제가 해결될 것입니다.” 그러나 시편 120편 기자는 그것이 다 거짓말이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영원한 굶주림과 비참함의 원인이 망각된 답변이기 때문에 그런 답변은 모두 속임수입니다. 인생이 대면하는 모든 문제의 원인은 죄에 있습니다. 인간의 이성으로, 사회구조의 변화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모든 시도는 우리의 영원한 굶주림과 비참함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을 간과합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과 함께 거하시는 성막에서 선포되는 사역도 무시됩니다.

시편 120편의 기자는 우리가 대면하는 수많은 문제에 대한 답은 정치인이나 학자나, 셀럽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예루살렘에 있다고 말합니다. 시 121편에서 순례자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려고 합니다. 예루살렘으로 여행은 위험이 너무 많은 장거리 여행입니다. 순례자는 눈을 들어 산들을 바라볼 수 있을까요? 순례자는 그 산들을 모두 넘어갈 수 있을까요? “나의 도움은 어디서 오는가? 확신할 수 있는가?”라고 순례자는 말합니다. 순례자는 “ 나의 도움은 주께로 말미암아 오기 때문에 나는 갈 것이다. 나는 주께서 나를 지키시리라는 것을 믿습니다.”라고 노래합니다.

오늘 설교 본문 시편 122편 1절, 2절에서 시편 기자는 “사람이 내게 말하기를 야웨의 집에 올라가자 할 때에 내가 기뻐하였도다. 예루살렘아! 우리 발이 네 성문 안에 섰도다.”라고 말합니다. 지금 어떤 사람들이 시편 기자와 함께 여행하고 있습니까?

지금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자들은 저와 여러분과 같은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저와 여러분과 같은 고민과 같은 긴장, 같은 마찰을 겪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저와 여러분처럼 삶의 파탄에 직면한 사람들입니다. 4절에 보니 이런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 함께 여행합니다. “지파들, 곧 야웨의 지파들이 야웨의 이름에 감사하려고 이스라엘의 전례대로 그리로 올라가는도다.”

여기서 “거기”는 야웨의 지파들이 올라가는 곳입니다. 그리로 가는 사람들은 시편 기자와 그의 마을에서 온 소수의 사람들만이 아닙니다. 시편 기자는 과거 예루살렘으로 올라간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올라가면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던 기억으로 노래하고 있습니다. 3절에서 “예루살렘아, 너는 조밀한 성읍과 같이 건설되었도다.”라고 말합니다. 이 표현은 건축물에 대한 묘사가 아니라 예루살렘 사람들의 공동체에 대한 묘사입니다. 그러니까 시편기자가 예루살렘에 도착하면 그 도성이 사람들로 가득 찼고, 사람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여 가득 찼다는 것입니다. 이는 야웨께서 이스라엘 남자들에게 명령하신 대로 야웨의 지파들이 예루살렘으로 다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마음의 눈으로 이 모습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야웨의 지파들의 사람들은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함께 모여 있는 반석과 요새입니다. 그리고 그 목적은 4절 끝에서 말한 대로 “야웨의 이름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지파들, 곧 야웨의 지파들이 야웨의 이름에 감사하려고 이스라엘의 전례대로 그리로 올라가는도다.” 여러분! 이 장면은 정말로 놀라운 장면이 아닙니까? 왜 그렇습니까?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사사기의 후렴구가 각 사람이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다는 말씀이라는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이는 나는 내 일을 하고, 여러분은 여러분의 일을 하고, 모든 사람이 각각 자기의 일을 했다는 것을 말합니다. 사사시대에는 각 사람이 자기 맘대로 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전쟁과 싸움의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습니다. 미디안 족속을 상대한 기드온, 블레셋 족속을 상대한 삼손, 암몬 족속을 상대한 입다, 등등. 전쟁은 계속되었습니다. 그런 전쟁에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한 것은 분리와 분열을 말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본문 5절에서 분위기는 완전히 바뀝니다. 궤는 예루살렘에, 실로에 있었지만, 블레셋 사람들이 와서 성막에서 궤를 빼앗고 성막을 무너뜨렸습니다. 그래서 이제 경건한 이스라엘 사람들은 갈 곳조차 없었습니다. 그러나 다윗 왕은 궤를 예루살렘으로 가져와 천막을 치고, 중앙 정부로서 백성을 연합시킵니다. 이것이 시편기자가 말하는 바입니다. 5절입니다. “거기 판단의 보좌를 두셨으니 곧 다윗 집의 보좌로다.” 이제 그 땅에는 평안이 있고 땅에는 연합과 율법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함께 모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일이 일어납니다.

예루살렘 도성은 이스라엘 남자들로 가득 차 있고, 지파들은 함께 모여 있습니다. 그들은 왜 모였습니까? 무엇이 그들을 끌어당깁니까? 저는 앞서 4절에서 그들이 야웨의 이름에 감사드리려고 함께 모였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그들은 야웨의 명령에 순종하고 있습니다.

출애굽기 20장에서 야웨께서는 언약을 맺으시고 백성들에게 나를 위하여 성막을 지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너와 함께 살고 싶다. 그리고 성막에서는 죄인들이 제단의 제사로 인해 하나님과 함께 살 수 있다.”라는 구원의 복음을 선포하셨습니다. 마땅히 죽어야 할 죄인을 대신하여 어린 양이 희생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성막에서 선포된 내용입니다. 이것이 바로 제사장들의 봉사를 통해 백성들이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예루살렘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시편 기자가 우리 본문 1절에서 이렇게 열정적인 것은 당연합니다. “사람들이 내게 말하기를, 야웨의 집에 올라가자 할 때에 내가 기뻐하였도다.” 야웨의 집으로 올라가는 것이 기쁜 이유는 야웨의 집이 반석 위에 지은 도성이기 때문도 아니고 다윗이 우연히 살았던 요새이기 때문도 아니라 야웨의 지파들이 모여서 야웨의 말씀을 듣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해당하는 신약성경의 단어는 무엇입니까? 회중, 교중입니다. 신약에서도 주님의 지파들이 주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함께 모였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임, 그것이 바로 교회입니다.

벨직 신앙고백서 27조에서는 교회에 대해 이렇게 요약하여 고백합니다. “이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들의 온전한 구원을 기대하며, 그의 피로 씻음을 받고, 성령으로 거룩하게 되고 인침을 받은 참된 기독교 신자들의 거룩한 회중과 모임입니다.”

교회가 회중과 모임이라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이 두 단어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함께 모임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성막에서 선포된 피의 씻음을 받은 사람들이지만, 각 개인으로서가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함께 모인 사람들입니다. 그것이 바로 예루살렘입니다. 따라서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임, 곧 교회에 대한 묘사입니다.

바로 이런 이유로 구약의 예루살렘 회중이 신약의 교회를 상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시편 122편은 교회에 가는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야웨의 집으로 가자고 했을 때 우리는 참으로 기쁩니다. 구속의 말씀을 듣고 싶기 때문에 하나님의 백성으로써 모이려는 열심과 열정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아침에 여러분들은 어떤 열정으로 교회에 오셨습니까? 여러분들은 오늘 이곳에서 주님의 지파들과 함께 있기를 간절히 바람으로써 교회에 왔을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구약의 희생 제사들을 성취하기 위해 오신, 하나님의 어린 양이신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모였고, 죄인들을 위한 구원의 말씀을 듣기 위해 함께 하나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모였습니다. 우리에게 다른 선택은 없습니다. 매주일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교회로 모입시다. 이제 우리 설교의 두 번째 요점입니다.

둘째로, 우리 본문에서 말하는 평안이 무엇인가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 설교본문에는 예루살렘의 평안을 위하여 기도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먼저 예루살렘 부분을 다루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본문에서 말하는 ‘평안’이란 무엇입니까? 이 질문이 중요한 이유는 시편 기자와 함께 예루살렘까지 여행한 사람들이 오늘 아침 이 교회 건물에 오기 위해 여행한 사람들과 같은 부류의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도 이 파산된 삶의 혼란에 맞서 싸우는 순례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은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여러분! ‘평안’이 무엇입니까?

성도들 가운데서도 형제가 형제를 대적하기가 너무 쉽습니다. 결혼 생활에는 긴장이 있고, 가족은 깨어져 있습니다. 평안이 무엇입니까? 평안은 단순히 전쟁이 없는 것일까요? 평안은 경제가 잘 돌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일까요? 평안은 번영을 말하는 것입니까? 여기 우리 설교 본문에서 ‘평안’이라고 번역된 말은 히브리어 ‘샬롬’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샬롬은 창조주와 죄 많은 반역자들 사이의 관계를 묘사합니다.

일단 그 관계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회복되었다면 하나님과 인간이 함께하게 됩니다. 낙원이 회복되었습니다. 샬롬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가 죄에 빠졌기 때문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거리가 생겼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에게 에덴의 동산, 낙원에서 나가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과 죄인인 사람들 사이의 수직적 분리입니다. 그 결과는 이 파산한 삶에 하나님의 저주가 임한 것입니다. 창세기 3장에서 말한 대로, 이제 결혼 생활에는 긴장이 있을 것이고, 밭에는 잡초가 나고, 먹고 살기 위해서 땀을 흘려야 할 것입니다.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사랑하는 여러분! 삶의 파산한 부분들을 어떻게 고칠 수 있습니까? 우리의 등에서 하나님의 저주의 손을 어떻게 떼게 할 수 있습니까? 우리가 죄에 빠졌기 때문에 우리를 짓누르는 하나님의 손을 어떻게 치우게 할 수 있습니까? 오늘날 정치인들, 광고들, 유명 셀럽들, 교육자들은 많은 답변을 제시합니다. 그렇지만 이 모든 답변은 다 거짓말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그 답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성막, 제단, 법궤,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하리라.”라는 말씀이 답입니다. 그러므로 답은 ‘예루살렘’에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와 하나님 사이의 평안을 원합니다. 그러면 예루살렘으로, 교회로 가십시오. 그곳에서 우리는 평안에 대해 듣고 찾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 이스라엘 지파들은 예루살렘이라는 상대적으로 작은 요새에 수천명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함께함은 단순히 함께한 사람들만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하신 것입니다. 이 지파들은 성막, 장막, 궤 주위에 함께 모였습니다.

성막은 그들에게 하나님과의 회복이 있고 하나님께서 평안을 주셨기 때문에 평안을 누리는 것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평안은 성막에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설교에서 듣는 것입니다. 진실로 하나님과의 평안이 있다면, 평안이 예루살렘과 교회에서 가능하다면, 필연적으로 우리와 우리 주변의 사람들, 즉 이스라엘 지파들 사이에도 수평적인 평안이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평안입니다.

이는 성막이 약속하는 바입니다. 이스라엘 남자들이 예루살렘에 갈 때마다 평안에 대해 듣게 된다면 그들은 그 평안을 집에 가져가서 가족들에게만 이야기하는 것만이 아니라 형제와 자매, 이웃과 지역 공동체와 함께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남자들은 집으로 돌아가서 “우리는 하나님과 평안을 누리고 있습니다. 나는 예루살렘 교회에서 다시 그것에 대해 들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평안은 전체 공동체 안에서 실천되어야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사회는 교회와 국가를 분리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교회에서 일어나는 일은 국가, 공동체, 공적 생활에서 일어나는 일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합니다. 이는 얼마나 잘못된 생각입니까? 우리는 공동체의 평화, 공공 생활의 평화, 국가와 국가의 평화를 원합니다. 이를 어떻게 달성할 수 있습니까? 정부 프로그램, 교육, 정치인들의 해결책, 사회구조의 변화, 이런 것들이 우리 사회의 평안을 이룰 수 있습니까? 다 거짓말입니다. 무엇이 정답인가요?

정답은 교회입니다. 평안을 말씀하시는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인해 죄인에게서 저주의 손을 거두시는 하나님 앞에 죄인들이 함께 있고, 다시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므로 이웃과도 화평할 수 있는 교회입니다. 교회와 국가를 분리합니다. 그러나 교회는 국가에 영향을 미칩니다. 교회는 국가의 평화에 필수적입니다. 이것이 우리 본문 시편 122편의 말씀입니다. 이제 우리 설교의 세 번째 요점입니다.

셋째, 왜 예루살렘의 평안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가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루살렘은 교회, 곧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임입니다. 평안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의 회복, 그리고 서로의 회복을 선포하는 복음입니다. 왜 평안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까? 왜 예루살렘에는 평안이 없습니까? 왜 예루살렘의 평안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까? 오늘 우리 시편 기자의 시대에 예루살렘에 모인 백성들은 우리와 같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주님을 사랑하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선물에 감사하는 사람들이지만 또한 다윗이 했던 일을 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다윗은 이웃의 아내를 보았습니다. 다윗은 평안과 화평을 생각하는 대신 자기 자신을 생각하고 이웃의 아내를 취하고 그 이웃을 죽입니다. 야웨께서는 나단을 통하여, 사무엘을 통하여 그 죄의 결과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야웨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예루살렘과 다윗 왕의 나라 전체에 공공적 분쟁이 있겠고 다윗의 아들 압살롬이나 아도니야가 반역하여 평안이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다윗의 아들 솔로몬은 어떻습니까?

솔로몬의 이름은 평안, 샬롬을 의미합니다. ‘솔로몬’이라는 히브리어 단어에도 샬롬과 같은 자음이 나옵니다. 솔로몬은 예루살렘의 왕입니다. 그리고 솔로몬의 시대에 이스라엘 지파들은 평안의 복음을 듣기 위해 모입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사람들과 불화하게 되었습니다. 솔로몬은 자신의 배교로 인해 하나님의 저주가 자신에게 이르렀고, 솔로몬이 죽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에게 반역을 일으켰고, 그리하여 여로보암은 북쪽 지파들의 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로보암은 단과 벧엘에서 예루살렘과 경쟁하게 하였고 그 결과 이스라엘 지파들이 더 이상 모두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 평안을 우리의 무능함과 불신앙으로 늘 위협당할 수 있고, 또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는 평안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성령께서는 새 예루살렘으로 가는 도상에 있는 우리에게도 평안을 구하라, 기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루살렘, 곧 교회의 평안을 위해 계속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야웨 하나님께서는 심지어 다윗의 시대에도 평안을 구하는 기도를 들어주셨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평안이 완전히 사라진 솔로몬 시대에도, 르호보암의 시대에도 하나님께서는 평안을 구하는 기도를 들어주셨기 때문입니다. 르호보암의 시대에 평안이 사라졌고 이스라엘은 두 왕국으로 나뉘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 오래 동안 예루살렘과 관련된 전쟁과 혼란이 너무 많았습니다.

마침내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을 포위하여 멸하는 날이 이르렀습니다. 느부갓네살이 솔로몬이 지은 성전을 파괴했습니다. 백성들을 바벨론으로 끌고 갔습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더 이상 복음을 듣기 위해 예루살렘에 갈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이 망하여 포로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심지어 예루살렘도 지켜주지 않으셨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우리가 예루살렘의 평안을 위해 기도해야 할까요? 이에 대한 답을 함께 봉독한 누가복음 19장의 말씀에서 듣겠습니다. 예수님은 성경과 함께 성장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를 부르는 법을 배우셨습니다. 예수께서 시편 120편과 시편 121편을 배우셨습니다. 시편 122편도 배우셨습니다. 누가복음 19장 28절에서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습니다.

예수님은 성전으로 올라가며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들을 불렀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혼자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 않으셨습니다. 누가복음 19장 37절을 보십시오. 제자들의 큰 무리가 예수님과 함께 있었습니다. “제자의 온 무리가 자기의 본 바 모든 능한 일을 인하여 기뻐하며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도성에 오셨습니다. 누가복음 19장 41절입니다. 예수님이 가까이 와서 그 성을 보시고 “사람들이 내게 말하기를 야웨의 집에 올라가자 할 때에 내가 기뻐하였도다.”라고 찬송한 것처럼 예수님은 기뻐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십니다. 예수님은 왜 우셨습니까? 예수님은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누가복음 19장 42절에서 그 이유를 말합니다. “가라사대 너도 오늘날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더면 좋을 뻔하였거니와 지금 네 눈에 숨기웠도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평안을 알지 못했습니다. 다시 하나님과의 건강한 관계를 회복해야 했습니다.

예루살렘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금 평안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들에게는 구약성경이 있었고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설교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너희들은 지난 3년 동안 나의 설교를 들었고, 내가 어떻게 하나님 나라를 회복하고 있는지에 대해 내가 행한 기적들을 보았다. 그러나 너희들은 평안을 이루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너희들은 아무것도 모른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적들이 와서 이곳 예루살렘을 무너뜨릴 것입니다. 예루살렘이 파괴될 것입니다.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이는 시편 122편의 명령인데, 예루살렘 사람들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누가복음 19장 45절을 보십시오. 예수님은 “성전에 들어가사 장사하는 자들을 내어쫓으시기 시작하셨습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의 백성들이 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공개적으로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성전이 장터가 되었습니다. 이 교회 건물에서 이런 모습을 상상할 수 있습니까? 그래서 예수께서는 누가복음 19장 46절에서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예루살렘의 평안을 위해 기도해야 하지만 우리의 지갑에 훨씬 더 관심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예루살렘의 평안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기도에 어떻게 응답하셨습니까?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예수께서 평안을 붙잡으시고 평안을 채찍질당하고 남용당하게 하심으로써 예수님의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의 평안을 위해서 예수님을 감람산으로, 십자가로 끌어 올리심으로써 응답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기도에 이런 십자가로 응답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는 구약의 성도들이 예루살렘의 평안을 위해 기도할 때 드린 기도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구약의 어린양의 개념을 성취하시고 죄인들을 하나님의 평안, 샬롬으로 회복시켜 주시는 하나님의 어린양이시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사도 바울은 로마 교회에게 우리가 하나님과 화평을 누린다라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예루살렘의 평안을 위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그 평안을 허락해 주십니다.

로마에, 에베소에, 데살로니가에, 대구에 교회가 있어 하나님의 평안을 듣고 하나님의 평안을 받아들이면 서로 평안, 예루살렘의 평안, 교회의 평안이 있을 것입니다. 사도는 히브리서 12장 22-24절에서는 “그러나 너희가 이른 곳은 시온 산과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과 천만 천사와 하늘에 기록한 장자들의 총회와 교회와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및 온전케 된 의인의 영들과 새 언약의 중보이신 예수와 및 아벨의 피보다 더 낫게 말하는 뿌린 피니라.”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서신의 수신자들이 누구입니까? 히브리인들입니다. 이 그리스도인들은 아직도 새 예루살렘으로 가는 도상에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그랬던 것처럼, 우리가 익숙한 것처럼 이생에서 파산한 사람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도는 이 사람들에게 “너희가 이미 시온산, 살아계신 하나님의 성, 하늘의 예루살렘에 이르렀다고 감히 말합니다. 이미 하늘의 예루살렘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사도는 우리가 이미 최종목적지에 도착했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교회에 속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교회는 하나님이 계시는 곳, 하나님의 천사들이 있는 곳입니다. 원리적으로 우리는 이미 천국에 있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우리가 새 예루살렘, 아니 앞으로 다가올 새 예루살렘의 영광을 아직 다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인생의 혼란 가운데서도 이미 우리가 주님과 함께 있다고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이 건물에 우리만 모여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함께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영으로 여기 우리 가운데 계십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있습니다.

사도는 ”임마누엘,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라고 말합니다. 이 영광스러운 진실이 오늘 우리의 현실입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여러분! 임마누엘이 오늘날 우리의 현실이라면, 우리는 청원에 대한 답을 갖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의 평안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이미 우리에게 너무 많은 것을 주셨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완전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계속 기도하며 주님께서 교회에 속한 평안을 온전히 주실 것을 확신합니다. 우리의 인생은 망가졌고 엉망이 되었습니다. 이 세상의 사람들은 너무 많은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에게는 이미 해결책,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예루살렘의 평안, 샬롬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질문해 봅니다. 여러분은 오늘 여기에 있어서 기쁘신가요? 사람들이 주님의 집으로 가자고 했을 때 기뻤습니까? 오늘은 어땠습니까? 그리고 다음 주 주일 아침은 어떨까요? 기쁘고 즐거울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뜻으로 모여 다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주님의 집에 오셨으니 기뻐합시다. 즐겁게 시편 찬송을 부릅시다. 그때 우리 주님께서 영광 받으실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