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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 서약서” - 느 9:1~38 -
인류의 역사에는 매우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는 소위 역사적 문서들이 남아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가장 대표적인 민족사적 의미를 지니는 문서는 애국지사 33인에 의해 서명된 “기미 독립 선언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 본문에는 소위 예루살렘 수문앞 광장에서 말씀의 부흥을 경험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들이 이제 하나님 앞에서 새롭게 살고자 하는 새 인생의 결심을 문서로 기록한 후 서명하는 장면이 소개되고 있다. 느헤미야 9장 전체는 이스라엘 민족에 대하여 하나님이 지속적으로 자비하신 은혜를 베푸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기대를 지속적으로 저버리고 범죄했는가를 참회하는 내용들이 먼저 소개되고 그리고 그들은 이제부터는 결코 이런 불순종의 삶을 살지 않겠다고 결심하게 된다. 그리고 이들은 이런 결심을 문서화하여 기록으로 남긴다. 민족의 지도자 84인이 이 문서에 서명을 한다. 그리고 느헤미야 10장은 이 서명자들의 명단이다. 아마도 이 문서는 에스라에 의해 작성되고 느헤미야가 대표로 서명했을 것이다. 그러면 이 역사적 문서의 내용은 무엇이었을까? 바벨론에서 돌아와서 부흥을 체험한 주의 백성들이 결심하고 문서에 기록한 새 삶의 내용은 ❶우선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순종하겠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율법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삶의 기준이다. 죄는 바로 이 법을 깨뜨리고 표준을 벗어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참된 부흥은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는 것이다. ❷그리고 세속적인 영향을 따라 살지 않겠다는 것이다. 우선 자기 자녀들을 이방결혼을 안하도록 유의하겠다고 선언한다. 이방결혼을 통한 무분별한 이방문화의 영향을 경계하기 위해서 그런 결심을 한다. 지금도 신자인 우리 자녀가 불신자인 자녀들과 결혼하면 불신앙적인 가치와 비 성경적인 삶의 영향을 받을 것은 자명한 일이다. ❸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사역을 힘써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바벨론 포로에서 약속의 땅으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선 성전을 지었고 이제는 십일조를 철저히 드려서 성전관리가 잘 되도록 레위인들과 제사장들을 위하여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것이다. 오늘 우리도 주님과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헌신 서약서를'를 작성하고 우리의 후손들에게 경건한 영향을 끼칠 어떤 유산보다 더 소중한 역사적 신앙문서를 남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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