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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과의 분리를 선택한 아브람에게 복을 주신 하나님
롯과의 분리를 선택한 아브람에게 복을 주신 하나님 2021년 12월 12일 주일 오전 설교 성경봉독 : 창 13:1-18 설교본문 : 창 13:14-18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세대를 넘어 한 두 가지의 염려를 가지고 고민합니다. 특히 젊은이들은 취업, 결혼, 자녀양육, 주택문제 등으로 인해 더 치열한 삶의 전장으로 내몰리고 있는 실증입니다. 교회 또한 이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코로나 시기 동안 전국의 교회 10,000 여개나 폐쇄되었다는 슬픈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의심 없이 행해왔던 모임으로써의 예배에 도전이 생겨났고, 많은 교회에서 예배에 전환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성도의 교제가 위축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과연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까? 우리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가? 불안하지 않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도는 비관론자나 회의론자가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 세상의 환경에 우리의 사고가 제한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야웨 하나님과 우리는 영원한 언약을 맺었습니다. 언약적 신앙은 우리에게 이 암울하고 어려운 세상의 지평선을 넘어서 영원을 바라보게 합니다. 오늘 본문의 아브람 또한 잠시 망망한 상태에 처해 졌습니다. 그러나 그는 환경이 나쁘다고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조카 롯과 분리되었다고 낙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약속의 땅에서 나그네로 평생을 지냈습니다. 그러나 그는 모든 상황 속에서 자족하며 살았고 승리의 생활을 보여주었습니다. 여러분! 어떻게 아브람이 이렇게 살 수 있었을까요? 그는 믿음으로 미래를 내다보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아브람의 승리의 비결입니다. 오늘 설교 본문에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명령하십니다.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아브람은 조카 롯이 떠난 후에 벧엘 땅 거친 언덕 위에 홀로 서 있었습니다. 육정을 가진 인간으로서 아브람은 실망할 수도 있고 실의에 빠질 수도 있었습니다. 마음이 많이 불편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아브람은 낙망하지 않았습니다. 아브람이 인격적으로 완전하고 능력이 많아서 낙심하지 않았을까요? 결단코 그렇지 않습니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아브람에게 언약의 하나님을 더 견고하게 붙들게 해 주었습니다. 이 언약이 아브람에게 미래에 대한 더 밝은 전망을 갖게 해 주었습니다. 그로 인해 아브람은 현실의 아픔, 분리의 고통, 대면해야 하는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침울한 환경 가운데서도 자기의 길을 힘있게 달려갈 수 있었습니다. 이제 저는 “하나님께서 롯과 분리한 아브람에게 믿음의 눈으로 미래의 복을 보게 하셨다”는 주제로 하나님의 말씀을 설교하려 합니다. 이 주제로 다음 세 가지 요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아브람에게 하신 하나님의 첫 번째 명령 둘째,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아브람의 순종 셋째, 또 다른 하나님의 명령과 아브람의 순종입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하신 첫 번째 명령이 무엇인가?입니다. 14절입니다. “롯이 아브람을 떠난 후에 야웨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여러분! 이 명령은 아주 단순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우리가 이 명령이 주어진 구체적 시기를 알게 되면 이 명령은 매우 큰 뜻을 담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 명령을 하신 시기가 언제입니까 “롯이 아브람을 떠난 후”입니다. 이 시기를 고려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그래서 먼저 하나님께서 이 명령을 하시기 전에 아브람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살펴보려 합니다. 조카 롯은 일찍 부모를 여의고 마치 삼촌 아브람을 아버지처럼 따라다녔습니다. 우르에서부터 함께 나왔고 하란에서 재차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길을 떠날 때도 함께 했습니다. 심지어는 애굽에 내려갔을 때도 아브람과 함께 했습니다. 실로 긴 세월동안 삶을 함께 해 온 동반자요 가족이었습니다. 그런데 애굽에서 나온 시점부터 문제가 발생합니다. 아브람의 가축을 돌보는 목자와 롯의 가축을 돌보는 목자 사이에 다툼이 일어났고 점점 더 악화되어 갔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문제는 단순히 아브람이란 한 사람의 가정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아브람은 타락한 세상 가운데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선택받은 사람이었고, 그의 조카 롯도 함께 부르심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우르에서 나와 하란에서 머믈 때, 많은 사람들이 아브람의 가정으로 들어오게 되었고, 실제로 가나안 땅에 들어올 때는 상당한 숫자가 되었습니다. 창세기 12장 5절입니다. “아브람이 그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 즉 회심한 사람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떠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더라.” 즉 가나안 땅에서 출범한 새로운 교회로 아브람 가정이 서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 교회 안에서 분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브람은 큰 믿음을 가진, 큰 마음을 가진 도량이 넓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즉시 문제 해결에 나섰고, 조카 롯에게 제의합니다. “너와 나는 한 골육에 속하지 않느냐? 우리들 목자끼리 서로 다투고 이래서야 안된다. 집안이, 교회가 이래서야 되겠느냐? 네 앞에 넓은 땅이 있지 않느냐? 네가 먼저 선택하라. 너가 좌편을 선택하면, 나는 우편을 차지할 것이고, 네가 우편을 선택하면 나는 좌편을 차지할 것이다.” 아브람은 조카 롯에게 최선의 길을 택하도록 우선권을 주었습니다. 롯은 실제 의로운 사람이었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벧후 2장 8절에서 “의로운 롯”이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롯은 분명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의지 또한 강건하지는 못했습니다. 롯은 아브람의 제의를 받고 집에 와 가족들과 의논했을 것입니다. 그러자 세상을 사랑한 롯의 아내가 의견을 냅니다. 그 내용은 “우리가 우선적으로 선택권을 갖게 되었는데, 그렇다면 무엇을 망설이세요. 우리가 좋은 것을 택하면 되지 않겠어요~ 자 보세요. 저 동쪽을 보니 에덴과 같이 아름다운 지역처럼 보이네요. 어서 삼촌에게 가서 우리가 그곳을 택하겠다고 말씀하세요.” 이렇게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렇지만 롯은 선택권을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믿음의 사람으로서 최선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롯은 눈을 들어 요단을 바라봅니다. 멀리 동쪽으로 소알을 바라봅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있는 지역도 바라보았습니다. 그곳은 마치 야웨의 동산처럼 아름답고 비옥하게 보였습니다. 에덴에서 아담과 하와가 뱀에게 유혹을 받았던 것처럼 지금 롯은 푸른 초원, 기름진 땅, 아름다운 소돔에 마음을 빼앗겨 아브람을 떠나 소돔 땅에 장막을 치고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이것은 롯이 언약의 공동체인 아브람의 가정을 떠나 자기 눈에 보기에 좋은 땅을 찾아 떠난 것을 말해 줍니다. 롯은 세상에서 좀 더 전도유망한 땅을 선택했습니다. 그러다 롯은 점점 더 세상에 마음을 빼앗겨 죄인들이 살고 있는 소돔까지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 시점에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찾아오셔서 눈을 들어 동서남북 사방을 바라보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 나타나시고 당신의 백성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때가 언제인지 아십니까?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살기 위해서 남게 될 때입니다. 인간적으로 생각해 보면 아브람은 한심한 모습입니다. 야웨의 물댄 동산 같은 땅을 롯에게 내어 주고, 황폐한 땅에 남아 있습니다. 세상적 기준으로 보면 롯의 미래는 밝고, 아브람의 미래는 암울하게 보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사실은 정반대입니다. 아브람은 볼 수 있는 것, 만지고 즐길 수 있는 것, 우선 보기에 좋아 보이고, 안전을 보장해 주는 것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아브람은 믿음으로 약속을 붙들고 그 약속을 즐기면서 살기를 원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혹 예수를 믿음으로, 올바른 교회를 선택하고 이루어 나감으로 가족들로부터, 친구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외로운 길에 서 계신 분은 없습니까? 하나님의 약속이 가장 귀하기 때문에, 야웨의 동산 같은 세상의 길을 버리고, 당장 보기에 좋아 보이는 큰 건물과 교인의 숫자를 자랑하는 교회를 선택하지 않고 여러분은 은혜의 방편이 있는 이 교회를 선택했습니다. 은혜로우신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최선의 선택을 하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를 인도하신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오늘 우리는 가장 복된 선택을 한 사람들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아브람의 순종입니다.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 사방을 바라보라.” 이는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명하신 내용입니다. 이에 아브람은 순종합니다. 멀리 북쪽을 바라보았습니다. 높은 산들이 보입니다. 남쪽을 바라보았습니다. 남쪽 끝에 애굽이 있습니다. 동쪽을 바라보았습니다. 롯이 선택하여 걸어간 곳이 있었습니다. 서쪽을 바라보았습니다. 서쪽 끝에는 지중해 바다와 연이어지는 넓은 들이 보입니다. 여러분! 아브람이 언덕 위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았을 때, 그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이미 그 땅에는 흩어져 살고 있는 가나안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아브람은 현재 이방에 있으며 그들 무리 가운데 홀로 서 있습니다. 아직 자기 몫의 땅 한 평도 소유하지 못한 그야말로 철저한 나그네의 삶, 이것이 아브람의 위치였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이것만이 전부는 아닙니다. 단순하게 육체의 시각으로만 아브람이 바라보았다면 아무런 의미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람은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온 세상은 하나님 것이고, 지금 아브람이 바라보고 있는 곳은 하나님께서 주신 땅입니다. 그래서 지금 아브람은 그 소유자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언약의 약속에 따라 온 땅이 자기와 자기 후손에게 속한 기업이 되었습니다. 심지어는 롯이 선택하여 간 동쪽의 땅도 아브람에게 속한 것입니다. 분명히 아브람이 바라본 온 땅이 야웨께서 아브람과 그의 후손의 기업으로 주셨습니다. 이것은 변하지 않는 약속으로 확실합니다. 그럼에도 현실의 시점에서 아브람은 아직 그 땅을 소유하지 못했습니다. 자신이 묻힐 묘지 외에 한치의 땅도 소유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죽어 열조에게 돌아가는 그 순간까지도 온 땅의 소유자가 되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아브람은 하나님께서 그 약속을 주신 그 순간부터 죽을 때까지 믿음으로 온 땅을 소유한 자로 살았습니다. 그래서 아브람은 약속으로 인해 기뻐하며 주안에서 살았습니다. 이에 대해 히브리서 기자가 증거합니다. 11장 19절입니다. “믿음으로 저가 외방에 있는 것같이 약속하신 땅에 우거하여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은 이삭과 야곱으로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다.” 사랑하는 여러분! 어쩌면 홀로 서 있는 외로움이 지배하는 고통속에서 참된 믿음으로 미래를 바라보는 한 사람이 여기 있습니다. 아브람은 자기 아내와 외방에서 사는 외로운 나그네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피상적인 모습일 뿐입니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약속 가운데서 사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믿음으로 마음속 깊이 언약의 노래를 부를 수 있었습니다. 타인이 소유하고 있는 그 땅을 자기의 소유로 믿고 즐길 수가 있었습니다. 여러분! 오직 신앙의 사람만이, 믿음의 사람만이 오늘도 이런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이 땅 위에 한 평 땅도 소유하지 못해도, 가족과 친구들이 관계를 끊어도 믿음의 사람은 이런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산 위에서 사방을 바라봅니다. 사방에 있는 모든 약속의 땅도 다 나와 내 자손에게 주어진 약속의 땅으로 바라보며 삽니다. 왜 이런 생각, 확신이 가능합니까? 이 땅은 우리 하나님의 땅이요,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땅이기 때문입니다. 이 약속에 대한 소망은 신약 교회 안에서 성취됩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인 교회를 이미 우리는 상속받아서 그 가운데 영광의 기업을 누리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다시 오시는 날, 새 하늘과 새 땅이 완전히 주안에서 회복되어 온 세상이 우리의 것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사람들은 내일에 대한 밝은 미래를 갖고 있지 못하여 우울하며 비관적으로 내일을 전망합니다. 위드코로나가 시작된 11월은 다소나마 기대를 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불과 몇 주가 되기도 전에 이런 기대는 산산이 부서져 버렸습니다. 이전보다 훨씬 더 불안한 마음으로 22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도 미래에 대한 불안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러나 분명한 것은 믿음의 사람은 미래를 달리 본다는 것입니다. 미래를 밝게 봅니다. 믿음의 사람은 이 세상의 지평선을 넘어서 영원한 세상을 바라봅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서의 고통과 어려움 때문에, 분리와 배신 때문에 용기를 결단코 잃지 않습니다. 낙망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날마다 우리에게 소망을 주십니다. 어려운 때에도 우리에게 소망을 주십니다. 소망의 노래, 부활의 노래, 승리의 노래를 부르게 하십니다. 이 믿음과 소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남은 한 해를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아브람은 하나님의 또 다른 명령에 어떻게 반응했나? 야웨께서는 15절에 이어 17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일어나 그 땅을 종과 횡으로 행하여 보라. 내가 그것을 네게 주리라”. 여러분! 이 말은 동서남북 온 땅을 발을 딛고 걸어라는 명령입니다. 아브람은 북쪽에서 남쪽까지, 동쪽에서 서쪽까지 걸어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이 명령이 의도하는 바가 무엇입니까? 이미 아브람에게 그 땅의 소유를 부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그 땅의 소유자로서 온 땅을 걸어라는 말씀입니다. 이 상당한 거리를 정말로 아브람은 걸었을까요? 18절은 “이에”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이 말은 “걸은 후에”라는 말로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아브람은 동쪽 요단에서부터 서쪽 해변까지 걸었습니다. 북쪽 벧엘에서부터 남쪽 헤브론까지 걸었습니다. 몇 날 몇 일이 걸렸는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아브람이 그 땅을 걸었을 때의 심정이 어떠했을지 짐작할 수는 있습니다. 얼마나 기뻤을까요? 얼마나 당당했을까요? 만약 길 가다 만나는 가나안 사람들에게 여러분, 이 땅은 내 소유입니다~ 라고 외쳤다면 아마도 미친 사람 취급받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람은 사람들이 무엇이라 말하든 신경 쓰지 않고 종과 횡으로 걸었습니다. 왜냐하면 아브람이 그 땅의 진정한 소유자였기 때문입니다. 아브람은 온 땅을 다 다닌 후에 헤브론에 장막을 치고, 야웨를 위해 단을 쌓았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 땅을 다 아브람에게 주셨다는 것을 믿는 믿음의 행위의 표시였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것에 감사하며 단을 쌓은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아브람은 하나님의 약속을 현재의 순종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약속이 이루어질 것을 인정하면서 그 약속의 실현의 길로 가고 있음을 고백하는 표로 단을 쌓았습니다. 즉 예배를 드렸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이런 아브람의 신앙의 행위에서 무엇을 보십니까? 아브람은 약속의 땅에서 나그네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땅에서 소유자로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이 약속은 아브람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실현되지 않았습니다. 오랜 후에 이 약속이 부분적으로 성취되었습니다. 여호수아 때에 아브람의 후손들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여 차지하고 가나안 땅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이 약속은 교회 안에서 부분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궁극적인 약속의 성취는 멀었습니다. 그 성취는 하나님의 경영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즉 주께서 영광 가운데서 재림하시는 날 주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위해 예비하신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온전히 이루어질 것입니다.아브람은 다만 멀리서 이를 바라보고 즐거워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의 약속 안에서 살아갑니다. 신앙의 소망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신앙의 눈으로 아름다운 전망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현실에서 아브람은 자랑할 것이 없는 홀로 된 노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신앙의 삶으로서 아브람은 현재와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대망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온 땅을 소유한 주인으로 살았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저와 여러분의 상황은 밝은 미래를 내다볼 수 없게 합니다. 우울합니다.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별로 좋지 않게 보입니다. 경건한 교회를 찾아 연대하기를 원하지만 잘 찾아볼 수 없고, 또 서로 처해 있는 형편으로 인해 좋은 사귐을 가지는 것이 어렵습니다. 참된 교회를 세우기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하며 여기까지 왔는데, 좀처럼 상황이 개선되지 못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결단코 우리는 우울해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현실을 비관해서도 안됩니다. 우리는 죄악된 갈대아 우르를 떠난 아브람처럼, 이미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죄악된 세상과 떠났고, 배교한 교회를 떠났습니다. 우리는 아브람처럼 이 땅 위에서 나그네가 되었습니다. 현실에서 우리 미래의 전망은 밝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믿음 안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나아감으로 미래에 소망을 가집니다. 우리의 소망이 주께 있고, 주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분이시기에 우리의 미래는 확실합니다. 그러므로 이 소망과 함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를 나타내는 아름다운 터전으로 화원언약교회를 더 부요하고 풍성하게 가꾸어 갑시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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