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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8일 주일 오전 설교
2015년 10월 18일 주일 오전 설교 성경봉독 : 눅5:1-11, 요21:1-14, 사51:9-16 주제 : 예수께서 제자들이 사람을 낚는 어부되도록 명하심 설교본문 : 눅5:4 찬송 :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지난 주일 말씀을 통해 예수께서 오셔서 행하신 사역의 전체적인 성격이 ‘희년’을 위해서임을 살폈습니다. 당신의 가르침과 이적행하심이 인간이 행한 ‘죄의 결과’들을 제거하며 더 이상 종노릇하지 않고 ‘자유 하는 자’로 살게 하심임을 들었습니다. 그 연장선에서 오늘 본문의 말씀이 위치해 있습니다. 각 성읍을 다니시며 희년의 복음을 전하셨던 예수님께서 이제 한 중심되는 센터를 정하시고 더 심도 있는 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 그 장소가 ‘가버나움’입니다. 여러분! 왜 가버나움입니까? 희년의 사역과 이 ‘가버나움’은 어떤 연관성이 있습니까? 그리고 고기 잡는 제자들을 세우사 특별히 ‘사람 낚는 어부’ 되게 하셨는데 이 일이 ‘희년의 복음’의 전진과 또 어떤 관련이 있습니까? 오늘 설교의 말씀을 통해 이것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제는 “예수께서 제자들을 부르사 사람 낚는 어부 되게 하셨다!”입니다. 성령께서 듣는 마음을 주시고 견고한 믿음을 주시길 바랍니다. 먼저 오늘 사건의 중심되는 장소가 게네사렛 호수가입니다. 이 장소는 갈리리바다로, 또 디베다바다로 명칭되고 있습니다. 복음서에서 예수님의 대부분의 사역이 갈릴리에서 진행됩니다. 특별히 누가는 예수님의 사역의 시작을 회당에서 이사야61:1-2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시작합니다. 누가의 의도는 분명합니다. 주의 사역이 희년이요, 탈출이요 새로운 시작임을 밝히기 위함입니다. 초기 각 처를 다니며 권세있는 교훈을 가르치시던 예수님께서 한 동안 한 지역에 머물며 사역을 진행하셨는데, 그 중심되는 곳이 가버나움이었습니다. 수많은 유대 고을 들 중에 왜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을 센터로 삼으셨는지 우리는 마4:13-16의 말씀을 통해 유추할 수 있습니다. “ 나사렛을 떠나 스불론과 납달리 지경 해변에 있는 가버나움에 가서 사시니 이는 선지자 이사야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과 요단강 저편 해변 길과 이방의 갈릴리여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취었도다 하였느니라 ”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께서 가버나움을 사역의 중심지로 삼으신 이유는 어둠 가운데 있는 자들에게 빛을 비추기 위해서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전체 생애의 목적이기도 합니다. 이 사역과 오늘 본문의 제자를 부르시는 사역이 밀접하게 관련됩니다. 먼저 알 것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신 사건은 어느 특정한 날에 단번에 일어난 일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베드로와 야고보를 부르시는 예수님의 사역은 오늘 본문에서 처음 진행된 일이 아닙니다. 이미 요1장에서 세례요한의 사역을 통해 제자들은 예수님과 접촉합니다. 그리고 마4장의 갈릴리의 사역에서 만나 가르침을 받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전적으로 결단하여 예수님을 따르고 있지는 않습니다. 아마 가르침을 받다가 다시 자신의 가정이든, 생업의 현장으로 돌아가고, 다시 예수께 나아와 가르침을 받는 일의 반복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본문의 이 시점부터 이제 변화가 시작됩니다. 더 밀접한 관계로 발전됩니다. 그 변화의 출발점이 게네사렛 호수가에서의 물고기 잡는 사건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왜 예수님께서 ‘어부’들을 제자로 부르셨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봅시다. 물론 예수님의 제자군에는 각양 다양한 신분과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의사 누가, 세리 마태, 그리고 열심당원인 가나안인 시몬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어부’였습니다. 예수님의 가장 핵심적인 제자이면서 가장 처음 부르심을 받은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은 모두 어부들입니다. 그리고 이들이 어떻게 부르심을 받았는지 성경은 비교적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께서는 세상의 많은 직업 중에 특정 직업을 편애하거나 선호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당신의 사역과, 또 예수님과의 관련성 속에서 의미있는 직업을 소개했는데, 그것이 ‘어부’였습니다. 이것은 4장의 ‘희년’의 사역과 관련됩니다. 제자들은 아니 성령의 다스림 속에 있는 교회는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어야 할 것”을 말씀합니다. 사람들은 성경을 해석하면서 자연적 지식과 상황에 많이 호소합니다. 그래서 동이 틀 무렵의 바닷가에서 깊은 물에는 고기가 없다. 그럼에도 예수님께서 ‘깊은 곳에 그물을 던져라!’고 명하시는 것은 비상식적인 일이다. 그럼에도 베드로가 순종한 것은 대단한 믿음이요 순종임을 말합니다. 그리고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을 행하시는 예수님의 신적 권능이다고 설명합니다. 여러분, 이런 요소들은 본문의 정황 속에 물론 다 녹아있기에 무리한 해석도 아니고 일면 타당합니다. 그러나 저는 오늘 아침 여러분과 함께 이 ‘어부됨’에 대하여 면밀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왜 예수님의 제자, 즉 사도가 ‘어부’인지 살펴보기 전에 먼저 성경에서 바다를 무엇이라 말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성도여러분, 성경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 먼저 우리가 성경적 세계관을 가질 필요가 있는데, 성경의 세계를 자연과학적 지식으로 접근하지 않아야 합니다. 세계의 구조(기초)가 지구과학에서는 더 세분하고 복잡하게 나열하며 설명하겠지만, 성경은 단지 세 개의 영역으로 구분하여 설명합니다. 하늘과 땅과 바다입니다.(출20:4절) 그리고 이 영역들은 하나님의 영광과 또 하나님과의 관련성을 나타내는 수단으로 사용됩니다. 하늘의 영역은 하나님의 영광을 반영합니다. 하나님의 통치의 보좌가 있는 곳입니다. 두 번째로 땅입니다. ‘땅’은 사람들과 피조물들의 세계입니다. 땅은 사람들의 현실이고, 삶의 터전입니다. 위로 영적인 세계로서의 하늘과 비교하여 볼 때, 여기는 육적인 세계입니다. 그러나 성경적세계관에서 ‘땅’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생명 안에서 삶을 사는 곳을 나타냅니다.그래서 언약 백성과 관련해서 성경은 늘 땅을 다룹니다. 그리고 ‘땅 아래 물’의 세계가 있습니다. 성경에서 ‘바다’는 이방 세계를 상징하며 귀신들의 처소인 ‘음부’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성경에서 땅 아래의 물은 혼돈과 공허의 장소요, 끝이 없는 나락입니다. 바다가 혼돈과 공허의 장소, 곧 음부라는 이미지는 요나서에 나타납니다. 요나는 물고기 뱃속에 삼켜졌을 때 자기가 있는 곳을 지옥을 나타내는 ‘스올의 뱃속’(욘2:2)이라고 표현했는데, 바로 그 다음 절에서 “주께서 나를 깊음 속 바다 가운데 던지셨다”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서 ‘바다’는 지옥입니다. 이사야 27장이나 욥기 38장 예레미야 5장 같은 곳에서 바다는 ‘흉용하고 몰아치는’ 곳입니다. 그래서 바다는 용, 라합, 리워야단과 같은 괴물들이 살고 있는 곳입니다. 이 괴물들은 그저 피조물로서의 ‘괴물’이 아니라 ‘신자를 삼키는 악’을 상징하는 괴물입니다. “주께서 주의 능력으로 바다를 나누시고 물 가운데 용들의 머리를 깨뜨리셨으며”(시74:13) 시편 74편의 바다는 혼돈의 장소이며, 용들이 살고 있는 곳입니다. 이 구절에서 하나님은 구속하시기 위하여 용을 죽이시는 것으로 나오는데, 이러한 악한 용의 근거지가 바다입니다. “주께서 바다의 흉용함을 다스리시며 그 파도가 일어날 때에 평정케 하시나이다 주께서 라합을 살육당한 자같이 파쇄하시고 주의 원수를 주의 능력의 팔로 흩으셨나이다.”(시89:9-10) 시편 89편에서도 하나님의 구속은 “바다의 흉용함을 다스리고 라합(용)을 죽이시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역시 이 라합은 중립적 괴물이 아니라 신자의 구원을 훼방하는 ‘악’이요, 이들의 근거지는 ‘바다’입니다. “그날에 여호와께서 그 견고하고 크고 강한 칼로 날랜 뱀 리워야단 곧 꼬불꼬불한 뱀 리워야단을 벌하시며 바다에 있는 용을 죽이시리라.”(사27:1) 이 본문은 여호와께서 새 왕국 이스라엘을 여실 것을 말씀하시는 본문입니다. 그런데 여호와께서 새 왕국 이스라엘을 여시기 위하여 죄를 도륙하고, 사탄의 머리를 부수시는 장면을 “바다에 있는 용을 죽인다.”, “리워야단을 벌하신다”라는 말로 표현하였습니다. 여러분, 이렇게 성경에서 ‘바다’는 ‘악’을 나타내는 음부와 혼돈의 장소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께서 이 바다의 힘을 무찌르시고 자기 백성을 구원하는 것으로 표현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대로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을 때 ‘홍해’를 건넜습니다. 하나님은 바다를 가르심으로써 악의 세력을 이기셨는데, 이사야 51장에 보면 ‘홍해’를 건넌 일은 용을, 바다의 세력을 이긴 일입니다. “여호와의 팔이여 깨소서 깨소서 능력을 베푸소서 옛날 옛시대에 깨신것 같이 하소서 라합을 저미시고 용을 찌르신 이가 어찌 주가 아니시며 바다를, 넓고 깊은 물을 말리시고 바다 깊은 곳에 길을 내어 구속 얻은 자들로 건너게 하신이가 어찌 주가 아니시니이까”(사51:9-10) 예수님께서도 “바다 위를 걸으시기도 하고”(막6:45-52), “흉용한 바다를 잔잔케 하기도”(막4:35-41)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들은 단순히 놀라운 ‘기적’을 행하심에 그 의미가 있다기보다는 예수께서 이런 바다의 세력을 이기시는 분임을 계시함이 더 주된 의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가 성경에서 말하는 ‘바다’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잘 알게 되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어부’들 중에서 찾으셨다는 것과 또 그들의 사역을 “사람 낚는 어부”되게 하셨다는 것은 그 의미가 더욱 분명해집니다. 왜냐하면 이 바다 속에 있는 물고기들이 상징하는 것이 “사망과 음부 속에 있는 사람들”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주의 사역으로 세상에 주고자하는 복음은 희년, 곧 사망에 사로잡혀서 종노릇하는 자를 살려 자유하게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 사도의 일은 “바다 속, 깊음 속에 있는 이들을 건지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예수께서 가르치시는 사역을 행하시는데, 그 장소가 바다 위(배)입니다. 예수님께서 바다 위에서 가르치시는 모습은 성경 여러 군데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태복음 13장에도 나오고 마가복음 4장에도 나옵니다. 특히 마가복음 4장에서는 가르치시기는 배에서 가르치셨는데 “배에 올라 바다에서” 가르치셨다고 되어 있습니다. 우리 말 성경에는 “바다에 떠 앉으사”라고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의 가르침이 바다 위에서 진행된 점이 오늘 말씀의 내용과 잘 어울립니다. 성경에 보면 예수님은 언제나 바다 “위로 걸으시고”, “명하여 잠잠케 하시고”, “그 위에서 가르치십니다”, 결코 예수님께서 바다 속으로 들어가시지는 않습니다. 이것이 성경이 바다의 속성을 나타내는 예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다 위에 앉으셔서 음부를 상징하는 바다 속에 잠겨 있는 백성들에게 생명의 말씀을 전하십니다. 이것은 “제자들의 어부됨” 보다 먼저 나타나는 “예수님의 어부되심”입니다. 예수님은 설교를 통하여 지금 바다 속 깊이, 음부 아래 잠겨 있는 이들에게 그물을 던지고 계십니다. 그리고 설교 바로 직후에 주님은 시몬에게 가서 말씀하십니다. 4절입니다.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성도여러분! 이 본문의 기사는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내용입니다. 우리는 별 의문없이 이 말씀을 대하며 아마 대부분은 우리도 베드로처럼 이런 순종을 하는 제자가 되자! 고 적용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주님의 명하심의 전후관계를 한 번 고려해서 살펴봅시다. 우리가 고려해야 할 첫 번째는 왜 예수께서 말씀(설교)을 가르치신 후에 뜬금없이 고기를 잡으라 하십니까? 본문의 정황을 보면 지금 제자들은 고기잡이가 끝난 후 돌아와 그물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왜 시몬에게 “깊은 데로 가서” 고기를 잡으라고 하십니까? 여러분, 이상하지 않습니까? 천국 복음을 가르치시는 예수님께서, 누가복음의 흐름에서 희년의 복음을 선포하신 예수님께서 왜 갑작스럽게 고기를 잡으라!고 명하시는 것입니까? 이것을 제대로 이해하는 열쇠가 ‘바다’에 대한 이해입니다. 우리가 앞에서 살핀 ‘바다’와 ‘물고기’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예수님의 요구는 생뚱맞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명하신 이 요구야 말로 주님께서 설교를 통해 시사하신 바이고, 사도들이 앞으로 해야 할 일임을 계시해 줍니다. 동일한 의미에서 예수님은 “깊은 데로 가서” 곧 ‘심연의 바다’에서 고기를 잡으라 하십니다. 주님의 이 요구는 고기잡이 행위가 “음부 곧 심연에 있는 생명들을 건지는 일”이라는 것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그 말씀하심 후에 순종한 베드로가 엄청 많은 물고기를 잡아올리는 장면이 소개됩니다.물론 이것은 주님께서 그렇게 하셨습니다. 이것을 통해 사도들이 앞으로 하게 될 사람을 낚는 일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본문에 보면 많은 고기를 잡게 된 것과 대비되는 다른 사실도 알려줍니다. 5절을 보십시오. “시몬이 대답하여 가로되 선생이여 우리들이 밤이 맞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여러분, 여기에는 “인간 시몬의 실패”가 소개됩니다. 성경이 이 기사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영혼을 추수하는 사역은 사람의 일이 아니다. 인간의 힘과 노력으로 불가능한 일이다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사실에 대해 가르치시기 위하여 일부러 그 전날 제자들이 허탕을 치게 하셨습니다. 밤새 고기를 잡았지만 잡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똑같은 지역에서, 밤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자 고기가 많이 잡혔습니다. 여러분, 이것은 음부에 있는 영혼들을 건지는 일이 무엇을 통해서만 가능한 것인지 보여주는 장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실로 이렇게 영혼들을 건지는 일은 주님을 통해서만 됩니다. 이 사건과 유사하면서도 다른 요한복음 21장의 말씀을 함께 살펴봅시다. 낙심한 제자들이 고향으로 돌아가 “사람을 낚는 어부”가 아닌 “물고기를 낚는 어부”로 되돌아가 있을 때, 예수께서 다시 그들에게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처음 부르실 때와 똑같은 방법으로 그물을 던지게 하셔서 고기를 많이 잡게 하십니다. 제자들을 처음 부르실 때와 예수님을 배신한 후에 다시 부르실 때가 모두 “그들의 사도직”과 관련되어 있는데, 둘 다 ‘고기잡이’로 말씀하고 계십니다. 고기를 잡는 것은 ‘사람을 잡는 것’의 유비입니다. 다시 생업의 현장으로 돌아간 제자들을 부활하신 예수께서 찾아오셔서 밤새 고기를 잡지 못한 제자들에게 명하십니다. 6절입니다. “가라사대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얻으리라 하신대 이에 던졌더니 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 11절입니다. “ 시몬 베드로가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 올리니 가득히 찬 큰 고기가 일백 쉰 세 마리라 이같이 많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 ” 여러분! 이 기록은 오늘 눅5장 6절의 내용과 차이점이 있습니다. “그물이 찢어지고”, “찢어지지 않고”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공통점은 모두 “사람을 낚는 사역” 즉 사도직으로의 부르심과 관련됩니다. 십자가 사역 이전의 부르심과 후의 부르심, 성령을 받기 전의 제자와 성령을 받은 후의 제자, 분면 구속사의 시점의 차이가 두 본문 사이에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주의 사역이 사도직의 사역이며 오늘 교회의 사역이라는 사실입니다. 이 차이로 인해 눅5장은 그물이 찢어지고, 요21장은 그물이 찢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영혼을 추수하는 일은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주심”과, “성령의 보존케 하시는 능력” 안에서만 가능한 것입니다. 이제 이 말씀을 잘 묵상함으로써 제자들을 세우시는 일을 통하여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을 듣도록 합시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는 교회의 네 가지 표지 중 오늘 말씀과 관련하여 무엇을 고백하고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우리는 교회의 “사도성”을 고백합니다. 교회가 ‘사도성’을 가졌다는 것은 교회가 항상 사도적 전통, 공교회적 고백 위에 서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동시에 그 ‘사도직’이 가지고 있는 ‘영혼 추수’의 의미도 기억하십시오! 주님께서는 하늘로 오르시면서, 이 땅에서 음부에 빠져 사망 가운데 있는 영혼을 거두시는 일을 ‘친히’ 하시지 않고 ‘사도적 직무’로 교회에게 맡기셨습니다. 마태복음의 마지막 장면을 기억하시지요?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28:19-20) 여기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는 것!” 이것이 교회에 주어진 사도적 직무입니다. 교회는 ‘사도적’ 교회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 있는 영혼들, 바닷 속 심연과 같은 음부, 죽음 가운데 깊이 빠져 있는 자들에게 주님의 복음을 전하여 그들을 건져내는 역할을 우리가 받았습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스라엘의 위로요, 예루살렘의 구속을 성취하기 위해 오신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행하실 사역이 ‘희년’이요, ‘해방’이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해방’의 사역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 것인지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해 계시해 줍니다. ‘바다’로 상징되는 악에 삼켜 죽음 가운데 있는 영혼을 건져주시는 것입니다. 이 건짐의 내용은 ‘예수님의 복음’이요, 이 건짐의 방식은 복음전파라는 전도(설교)입니다. 사도적 교회인 오늘 우리 또한 ‘사람을 낚는 어부로’ 부름받은 자임을 한시로 잊지맙시다. 죄와 사망에 앉은 자들에게 빛을 비추셨던 주의 사역을 증거합시다. 모든 기회를 건져 산위의 동네로서의 ‘교회의 사명’을 완수하는 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며 헌신합시다. 주의 구원을 즐거워하며, 그 이름을 칭송하는 여러분의 발걸음이 삶의 현장에서 복음의 봉사로 펼쳐져 그물 가득 ‘영혼추수’를 하는 은혜를 입게 되길 바랍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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