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원언약교회 홈페이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ㆍ작성자	파루시아
ㆍ작성일	2024-03-17 (일) 15:03
ㆍ홈페이지	http://www.hwcch.org

ㆍ추천: 0 ㆍ조회: 40

ㆍIP: 121.xxx.32

신포도주
신포도주
2024년 3월 17일 주일 오전 설교 말씀
성경 봉독 : 요19:17-30절

주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대부분은 살면서 한두번쯤 갈증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진짜로 목말라 본 적이 있습니까? 심한 갈증은 대단히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극심한 갈증을 느낀다면, 여러분은 오직 마실 물을 얻을 방법을 생각하는 일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물이 없어 광야에서 이스라엘이 한 행동을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 주님도 십자가 위에서 목마름을 경험하셨습니다. 죽으시기 직전에, “내가 목마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목요일 밤부터 금요일까지의 예수님의 행적을 보십시오. 유월절 전날 밤 제자들과 마지막으로 식사하신 이래로 예수님은 체포되시고, 재판받으시고, 학대당하셨습니다. 십자가를 지고 예루살렘 거리를 지나 골고다로 가셨습니다. 팔레스타인 한낮의 혹독한 햇살을 받으면서 말입니다. 그런 예수님이 목마르셨다는 것은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주님은 큰 소리로 “내가 목마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고려할 때에, 예수님께서 “목마르다”고 말씀하신 것을 충분히 이해할 만합니다. 그러나 오늘 설교 본문이 말하듯이, 주 예수님의 “목마르다”는 호소에는 다른 의미도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우리에게 예수님께서 성경을 성취하시기 위해서 이 말씀을 하셨다고 알려줍니다.

예수님은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약속들을 성취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구약 전반에 걸쳐, 수많은 다양한 방식으로,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에게 구세주, 메시아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때가 차매 마침내, 하나님께서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습니다.

예수님은 성부 하나님의 뜻으로 오셨고, 또 성경을 성취하기 위해서 당신께서 오셨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요한복음서 곳곳에서 예수게서는 성경을 성취하기 위해서 특정한 일을 행하셔야 한다는 것을 여러 차례 말씀하셨습니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면, 요 5:39절에서 예수님은 유대인들에게 모든 성경이 당신에 대해서 증거하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요한복음 17장에 기록된 기도에서,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자들을 지키시고 인도하셨고, [멸망의 자식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잃어버리지 않았고, 성경을 성취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5장 25절에서 예수님은 당신이 미움을 당하시어 “이들이 나를 이유 없이 미워한다”는 말씀이 성취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병사들이 주님의 옷을 제비뽑기하여 성경이 성취되었습니다. 주님의 다리가 망치로 부서짐을 당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그의 뼈 하나도 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성경이 말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출생, 그분의 고난, 그분의 죽으심, 이 모두가 구약 성경에 예언되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친히 이를 성취하기 위해 오셨음을 대단히 잘 아시고 계셨습니다.

그분은 심지어 십자가 위에서조차도 이 사실을 의식하고 계셨습니다. 생명이 자신에게서 떠나가기 직전까지, 심지어 당신이 지상에 오셔서 해야 하셨던 모든 사역이 이제 끝났다는 것을 아셨을 이 순간에도, 주님은 당신이 지금 경험하고 있던 극심한 갈증에 대해 성경이 무엇을 말씀하고 있는지 아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왜 예수님께서 목마름, 즉 지독한 갈증을 경험하셔야 했습니까? 왜냐하면 갈증은 여러 선지자들이 예언했던 바대로, 불순종에 대한 심판의 형태 중에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신명기 28장에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만일 그들이 야웨 하나님께 순종한다면, 풍성한 복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만일 불순종한다면, 주님께서 그들을 벌하셔서, 언약의 저주를 쏟아부으실 것을 경고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불순종하는 당신의 백성들에게 벌하실 방식 가운데 하나(신28:48)가 갈증, 목마름을 통해서였습니다. “네가 주리고 목마르고 헐벗고 모든 것이 핍절한 중에서 야웨께서 보내사 너를 치게 하실 대적을 섬기게 될 것이니 그가 철 멍에를 네 목에 메워서 필경 너를 멸할 것이니라.”

다른 선지자들도 이 사실을 똑같이 반복했습니다. 호세아 2장 3절에서 야웨 하나님께서 반역한 백성들에게 “내가 저를 벗겨서 그 나던 날과 같게 할 것이요 저로 광야같이 되게 하며 마른 땅과 같이 되게 하여 목말라 죽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사야 5장 13절에서, 포로로 끌려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갈증이 나서 목마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에스겔은 마치 이스라엘이 포도나무처럼 뿌리가 잘려 광야에서 버려지게 되어, 마른 땅, 건조한 땅에 팽개쳐질 것을 말했습니다. 예레미야는 젖먹이의 혀가 입천장에 붙어있다고 슬퍼합니다.

목마름, 갈증은 하나님께서 불순종한 백성들을 벌하셨던 방식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목마름은 하나님의 심판의 표징이었습니다. 자기 백성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형벌을 짊어지셨던 예수님께서는 똑같은 이유로 목마른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다시 말해 주님은 고통, 비참, 목마름을 겪어야 했습니다.

여러분은 이 일의 역설을 보십니까? 예수님은 생수를 주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요한복음 4장에서 예수께서 사마리아 여인에게 말씀하셨던 내용을 기억하십시오. 주님께서 아침 내내 걸어오셨기 때문에 피곤하셨습니다. 이제 정오가 되었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에게 마실 물을 달라고 요청하셨습니다. 그런 다음 예수님은 당신이 생수(生水)를 주러 오셨다고 설명하셨습니다.

그 다음 다시 7장 37절에서 주님은 친히 생수의 근원으로 당신을 선포하셨습니다. 주님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나에게 와서 마시라”고 말씀하십니다.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생수의 근원이신 주 예수님께서 골고다 십자가 위에서 목마르신 것은 아이러니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생수를 주러 오신 그분이 죽음에 이르는 갈증, 목마름으로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여기에서 반어법을 봅니다. 그러나 반드시 이 일이 일어나야 했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기 전에 목마른 고통을 받아야 했습니다. 주님은 생수를 나누어주시기 전에 우리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모든 심판을 받아 고통을 당해야 하셨습니다. 주님은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물을 제공하시기 전에 우리 죄 때문에 메마르고 황량한 땅을 건너가야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아버지의 뜻을 행하기 위한 주님의 거룩한 열정이 그분을 “목마르다!”고 외치도록 만들었습니다. 주님은 공적 사역 초기부터 아버지가 자신에게 주신 잔을 마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가 자신에게 주신 잔이란 고통과 죽음의 잔이었습니다. 이제 지상에서 당신의 사역을 끝내신 뒤에, 주님은 마지막 한 방울까지 이 잔을 마시기 위해 목말라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죽음의 쓴잔을 맛보셨을 때에만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 다음에 비로소 주님은 자기 백성들에게 성령의 생수를 주실 것입니다.

십자가 근처에 신 포도주 항아리가 있었습니다. 신 포도주는 병정들이나 노역꾼들이 즐겨 마셨던 일종에 값싼 포도주였습니다. 값싼 포도주는 종종 신 포도주 맛을 냅니다. 시고 독했습니다. 이 신 포도주 항아리가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병정들 가운데 하나가 오늘날 일할 때에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늘 곁에 두는 커피 보온병이나, 차나, 주스를 가지고 다니는 것처럼 갖다 놓았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기 전에 예수님에게 제공했던 쓸개즙을 섞은 포도주와 신포도주를 혼동해서는 안 됩니다. 마태와 마가는 우리에게 누군가가 포도주와 쓸개즙을 섞은 음료를 예수님께 내밀었다고 알려줍니다. 포도주와 쓸개즙을 섞은 음료는 고통을 해소하는 마취제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전통에 의하면 예루살렘의 여인들은 십자가에 못 박힌 죄수들이 극한 고통을 제거하는 일종의 마취제를 주었다고 전합니다. 마태와 마가 두 사람 다 이 마취제, 쓸개즙이 섞인 포도주를 맛보라고 들었을 때에, 이를 주님께서 거절했다고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예수님은 당신이 죽을 때까지 완전한 의식으로 감당하기 위해 마취제 역할을 하는 쓸개즙을 섞은 포도주 마시기를 거절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당신의 영을 내어주셔야 했습니다.

그런 이유로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조금 전에 마셨던 포도주는 쓸개즙을 탄 포도주가 아니었습니다. 이것은 병정들과 노역자들이 마시는 신포도주였습니다. 병정들 가운데 하나가 스펀지에, 신포도주를 적셔, 우슬초 가지에 매달아, 예수님의 입에 건넸습니다.

설교의 서두에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구약 성경에 담겨 있는 심판의 성취로 목마름의 고통을 당하신 것을 들었습니다. 분명히 목마름은 불순종에 대한 위협들 중 하나입니다. 하늘과 땅의 유일한 중보자이신 예수님은 거룩하신 하나님과 거룩하지 못한 백성 사이의 중보자로서 죄에 대한 하나님의 이 형벌도 당하셔야 했습니다. 일반적인 목마름을 경험하심으로 주님은 구약 성경을 성취하셨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이 성취는 목마름을 뛰어넘는 더 깊은 성취가 있습니다. 이 성취는 시편 69편 21절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시편 69편에서, 다윗 왕은 자신이 공격을 받고 있음에 대해서 불평했습니다.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서 공모했습니다. 다윗은 적군들에 의해서 포위당했습니다. 다윗을 미워하는 사람들이 머리털보다도 더 많았습니다. 다윗의 원수들이 폭력으로 거짓말로 그를 공격합니다. 다윗은 자기 백성 가운데서 외인이 되었습니다. 자기 형제들에게 소외를 당했습니다. 그의 목구멍은 갈증으로 허덕거렸습니다. 그는 비웃음을 당하고, 능욕을 당하고, 수치를 당했습니다. 그는 동정을 구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를 동정하지 않았습니다. 긍휼을 구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를 긍휼히 여기지 않았습니다. 대적자들은 다윗에게 쓸개즙을 주었습니다. 그의 목마름을 해소하기 위해서, 그들은 신포도주(초)를 다윗에게 주었습니다.

이것이 다윗 왕의 호소였습니다. 다윗 왕이 기록한 이 시편은 예수님 안에서 성취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사방으로 원수들에게 포위당했습니다. 예수님은 원수들의 장중에서 폭력으로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그들은 거짓으로 예수님을 공격했습니다. 그분은 자기 백성들에게 거절당하셨습니다. 자신에게 가까이 왔던 사람들에게 버림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신포도주를 받아, 마셔야 했습니다. 성경을 성취하기 위해서, 주님은 기꺼이 신포도주를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늘 아버지께서 자기를 위해 준비하셨던 쓰디쓴 기갈의 나머지 남은 분량까지 마셨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의 잔을 마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끓어오르는 하나님의 진노의 잔을 마시지 않게 해주셨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대제사장으로서 그렇게 하셨습니다.

본문에서 요한은 누군가가 신포도주에 담근 스펀지를 우슬초 가지에 매달아 예수님에게 주었다는 사실을 주목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슬초는 종종 희생 제사 예식에 사용되었습니다. 출애굽기 12장 22절에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우슬초 나무에서 싹 난 가지를 취하여, 유월절 어린양의 피에 담가, 이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라고 말했습니다. 히브리서 9장 18-20절에서 우리는 모세가 우슬초를 사용하여 백성들에게 동물의 피를 뿌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세가 우슬초에 피를 묻혀 백성들을 향해 뿌리면서, “이것은 하나님이 너희에게 명하신 언약의 피니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하여 모세는 옛 언약을 확증했습니다. 동시에 그는 하나님의 백성과 더불어 저 멀리 있는 새 언약을 내다보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뿌려진 피는 새롭고 영원한 은혜 언약을 확증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예수님께서 우슬초 가지에 붙은 솜에다 신포도주를 마시는 것은 참으로 합당하지 않습니까? 예수님은 우리의 대제사장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자신을 드리신 대제사장으로서 신포도주를 마심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진노의 혹독한 잔을 마시지 않도록 하셨습니다. 그분은 신포도주를 마심으로 우리의 갈한 영혼에게 친히 음료를 먹이시고 새롭게 하셨습니다. 그분은 신포도주를 마셔 우리 위에 당신의 피를 뿌려 우리를 우리의 모든 죄에서 정결케 하셨습니다.

사 복음서 중 오직 사도 요한만이 우리에게 예수님이 포도주를 마신 이 솜이 우슬초에 적신 것이라고 알려줍니다. 게다가 요한은 빌라도가 예수님을 유월절 준비하는 날 정오에 십자가에 못 박히도록 넘겨줬다고 말합니다(19:14). 이것은 정확히 성전에서 유월절 어린양 십만 마리를 도살하기 시작했던 순간이었습니다.

또 요한은 예수님의 이음매가 없는 속옷에 대해 설명합니다. 위에서 아래까지 통으로 짠 이 옷은 대제사장 아론이 입었던 옷을 가리킵니다(출39:27;참고.29:5).

다른 여러 것들을 언급함으로, 요한은 예수께서 우리의 대제사장이신지에 대해서 주목하게 합니다. 예수님은 대제사장인 동시에 희생 제물이셨습니다. 그래서 요한은 포도주에 담근 솜을 우슬초 가지(대제사장의 사역을 상징함)에 메어 예수님의 입으로 올렸다고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우슬초 위에 솜을 매달아 최후이자 완전한 유월절 하나님의 어린양이 포도주를 마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예수님은 끝까지 성경에 순종하고 성취하셔서,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30절은 예수님께서 신포도주를 받으셨을 때에,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합니다. 그 다음 예수님은 고개를 숙이고 당신의 영혼을 내어주셨습니다. 여러분! 예수님께서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셨을 때에 이는 무엇을 의미합니까? 무엇이 끝났다는 말입니까? 메시아로서의 그의 사역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분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셔야만 했습니다. 만일 그리스도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지 않으신다면, 그의 메시아적인 모든 사역이 헛된 것이 되며, 시간 낭비가 될 것입니다.

중보자로서의 예수님의 사역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분은 오늘도 여전히 우리의 중보자이십니다. 그분은 하나님의 우편에 계시는 우리의 대언자이십니다. 아직 그분의 낮아지심도 완전히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직 낮아지심의 최종 단계인 죽음과 장사(葬事)가 남아 있었습니다.

무엇이 끝났습니까? 그분의 고난이 끝이 났습니다. 하나님 백성의 고난 받는 종이 되라는 주님의 소명이 끝났습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예수를 우리 죄를 속량하도록 보내신 그 고난이 끝났습니다. 이것이 다 이루었다는 의미입니다. 완벽하게 지불되었습니다! 영어로 “끝났다(finished)”는 말은 헬라어로 계산서나 장부에 서명하다는 뜻입니다. 끝났습니다! 납부했습니다! 완벽하게 지불했습니다!

십자가 위에서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마지막 신포도주 잔을 마심으로,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하라고 하신 사역이 끝났습니다. 완벽하게 끝났습니다.

여우도 굴이 있고, 새도 둥지가 있지만,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십니까? 주님은 마지막으로 자기 머리 쉴 곳을 찾으셨습니다. 가슴에 얼굴을 파묻으시고 당신을 보내신 아버지께 자기 영혼을 드리셨습니다. 주님은 우리 구원의 완전함을 위해 아버지의 뜻을 완벽하게 성취하시면서 십자가 위에서 머리를 둘 수 있는 유일한 쉴 곳을 찾으셨습니다.

주님은 당신의 사역이 끝났기 때문에 이제 쉴 수 있었습니다.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끝이 났습니다. 우리를 위해서 메시아가 고난받도록 요청된 모든 성경이 성취되었습니다. 죄가 파괴되었습니다. 사단의 능력이 끝났습니다. “우리 주님은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시면서, 새롭고 영원한 은혜 언약을 확증하셨습니다.” 주님의 피로 하나님의 약속들은 인쳐졌고, 모든 것이 확증되어 불변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이 다 이루었습니다. 믿음으로 주님의 사역과 유익들을 그저 받으십시오.

태초에 우리는 하나님이 당신의 창조활동을 마치셨다는 것을 듣습니다. 제7일째 되는 날에 그분은 자기 사역을 끝내셨습니다. 보십시오. 그분의 사역은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역사의 중간에 주님께서 당신의 구속사역을 완벽한 희생 제사를 드림으로 끝내셨습니다. 보십시오. 여러분! 주님의 사역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요한계시록 16장 17절에서, 사도 요한은 우리에게 시간 끝에 일곱 천사들이 대접을 부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때 보좌로부터 큰 음성이 나서 “다 끝났다(It is done)”고 말하는 것을 듣습니다.

성령 안에서 사도 요한은 마지막에 외치게 될 말씀을 들었습니다. 요한이 들었던 말씀은 구속의 시간 (십자가 위에서) 예수께서 하신 말씀과 동일합니다.

오늘 완벽한 창조의 중보자이시며, 완벽한 구속의 중보자이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당신에게로 부르십니다. 그분은 목마른 자들에게 당신에게로 오라고 부르십니다. 그분은 생수의 원천이십니다. 주님은 당신에게로 오는 우리에게 당신의 피로 자양분을 공급하시고 새롭게 해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의 영혼이 갈하십니까? 여러분은 의에 주리고 목마릅니까? 여러분은 흐르는 시냇물을 찾는 사슴과 같습니까? 여러분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향해 갈급하십니까?

주님께서 여러분의 목마름을 끝내실 것입니다. 그분은 여러분에게 생명을 주시어 여러분의 입천장을 붙게 한 여러분의 혀를 자유케 할 것입니다.

주님께서 영원토록 시원하게 하실 생수를 받기 위해서 주께로 오라고 우리에게 요청하십니다. 성령과 그리스도의 신부가 “오라”고 말합니다. 들은 모든 이가 “오라”고 말합시다. 목마른 모든 자여 오라. 값없이 거저 베푸시는 은혜의 생수를 마시라.

그 배에서 샘솟는 생수에 흠뻑 적셔져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