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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말씀이 생명이다
여호와의 말씀이 생명이다 2023년 12월 31일 주일 오전 설교 말씀 성경 봉독 : 신 4장1-9절 우리 주님의 사랑받는 성도 여러분! 종교개혁 시대 직전을 산 사람 “존 후스”는 교황의 무소불위한 권력을 부정하고 성경만이 유일한 권위임을 주장하다가 1415년에 화형을 당해 죽었습니다. 후스는 죽으면서 “그대들이 지금은 작은 새 한 마리를 불사르지만 100년 후에는 큰 황새가 날 터인데 그때는 아무도 그를 죽일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는데, 정확하게 이로부터 102년 후에 마틴 루터로부터 종교개혁이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루터 역시 로마교회로부터 파문을 당하고, 생명의 위협을 느껴 쫓겨 다녔으며 가명을 쓰고 변장하여 다녔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칼빈조차도 젊은 시절 종교개혁 신앙으로 돌아선 후에 수배가 되어 쫓겨 다니면서 ‘샤를즈 에스뻬빌’이라는 가명을 쓰며 살았던 적이 있습니다. 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을 작성한 설교자 올레비아누스도 자신이 믿는 복음 때문에 설교권을 박탈당하고 가택에 연금된 적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자신이 믿는바 말씀의 내용들을 위하여 생명을 걸고 투쟁했던 사람들입니다. 이들에게 있어 말씀이 가르치는 바를 포기하는 것은 생명을 포기하는 것보다 더 두려운 것이었습니다. 실로 “여호와의 말씀이 생명이다”라는 것을 이들보다 더 잘 느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사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여러분들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실제로 생명입니까? 신자는 참으로 이 질문에 대하여 “그렇습니다”라고 대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신자는 생명의 위협이 있을 때도, 아니면 정반대로 세상이 편안하고 삶에 부족함이 없을 때에도 언제나! 항상 여호와의 말씀이 생명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떡으로 살지 않고 여호와의 말씀으로 살기 때문”입니다. 오늘 아침 우리는 “여호와의 말씀이 곧 생명이다”라는 말씀을 상고해 보려고 합니다. 신명기는 전체가 언약적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총 세 편의 설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설교 부분은 “언약적 서언” 곧,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이제까지 어떻게 행하셨는가를 돌아보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두 번째는 “언약의 조항들”이 나타나고, 마지막은 언약의 축복과 저주, 그리고 언약의 증인들입니다. 신명기 4장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행하신 일에 대해 기억할 것”과 “따라서 그들이 이제 어떻게 행해야 하는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는 이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지키며 살아야 한다”는 내용이 전체적으로 세 부분으로 나뉘어 나타나고 있습니다. 첫 번째 부분은 “하나님의 말씀이 생명이다”입니다. 두 번째 부분은 “내부적 증거”입니다. 세 번째 부분은 “외부적 증거”입니다. 첫째, 말씀이 생명이다 (1-2절) 오늘 본문의 첫 번째 부분, 즉 1절과 2절 말씀에는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는 명령이 나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신명기 4장 말씀은 첫 번째 설교 부분의 결론부입니다. 이제 말씀을 정리하면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시 한번 강하게 이 내용을 각인시키고 있습니다. 여기 1절의 ‘이제’라는 말에 주의하십시오. ‘이제’라는 말은 “너희가 앞의 내용을 모두 들었으므로”라는 의미입니다. “규례와 법도”는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모든 내용들을 가리킵니다. ‘규례’(호크)라는 말은 ‘규칙’이라는 의미이고, ‘법도’(미쉬파트)라는 말은 ‘재판’에서 나온 말로서 ‘공의’나 ‘법령’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 두 단어가 붙어 나올 때 성경에서는 종종 “하나님의 율법”을 말씀하기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부분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리고 우리들에게 선언적 명령을 던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행하신 일을 들었지? 그렇다면 이제! 이 하나님의 율법들을 너는 지켜라!” 그런데 1절에는 이 말씀을 지키는 것이 무엇과 연관이 되어 있습니까? 이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는 일은 그들의 “생명”과 결부되었다는 점에 우리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여기 “너희가 살 것이요”라는 말씀은 “언약의 복과 저주”를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언약은 분명하게 복과 저주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과 대하실 때, 이 언약의 복과 저주라는 기준을 가지고 대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이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복과 저주는 하나님께서 아담과 맺으신 언약에서도 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맺은 언약에서도 동일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무엇을 말씀하셨습니까? 선악과를 먹지 말라. 이것을 지키면 너는 영원한 생명을 얻으며 에덴과 온 세계를 다스릴 복을 누릴 것이다. 언약의 복입니다. 그런데 네가 만약 이 명령을 어기고 선악과를 먹는다면, 너는 영원한 죽음에 이를 것이다. 언약의 저주입니다. 예수님을 통해 맺은 새 언약의 내용이 요 3장에 잘 나와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를 믿어라. 그리하면 너는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될 것이다. 언약의 복입니다. 그러나 이를 믿지 않는 자는 이미 심판에 처한 것이다. 언약의 저주입니다. 오늘 말씀의 내용이 무엇입니까? 첫 번째 설교를 종결지으면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합니다. “내가 너희에게 가르치는 규례와 법도를 듣고 준행하라!” 2절,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말을 너희는 가감하지 말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라!” 이 명령에 순종하는 자에게 약속된 복이 무엇입니까? “그리하면 너희가 살 것이요, 너희의 열조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얻게 되리라!” 그들에게 생명과 땅이 약속되었습니다. 반면 이 명령에 불순종하면 어떻게 될까요? 죽게 될 것이며, 땅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이는 언약의 저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기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언약”을 말씀하고 계시며, 또 자기 백성들에게 “언약적 순종”을 요청하고 있음을 봅니다. 이런 언약적 순종을 우리는 여호수아서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모든 지파들을 세겜에 모으고 그들에게 언약적 순종을 요청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행하셨던 수많은 일들에 대한 긴 언급이 있고 난 후에 그가 말합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성실과 진정으로 그를 섬길 것이라 너희의 열조가 강 저편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제하여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열조가 강 저편에서 섬기던 신이든지 혹 너희의 거하는 땅 아모리 사람의 신이든지 너희 섬길 자를 오늘날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수24:14-15) 이에 이스라엘 백성이 어떻게 답하였습니까? “백성이 대답하여 가로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 섬기는 일을 우리가 결단코 하지 아니하오리니 이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 그가 우리와 우리 열조를 인도하여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나오게 하시고 우리 목전에서 그 큰 이적들을 행하시고 우리가 행한 모든 길에서 우리의 지난 모든 백성 중에서 우리를 보호하셨음이며 여호와께서 또 모든 백성 곧 이 땅에 거하던 아모리 사람을 우리 앞에서 쫓아내셨음이라 그러므로 우리도 여호와를 섬기리니 그는 우리 하나님이심이니이다” (수24:17-18) 그들은 하나님의 언약적 요청에 ‘아멘!’으로 화답했습니다. 항상 언약적 순종은 그 이전의 하나님의 행동하셨음에 대한 감사의 발로입니다. 즉, 언약적 순종은 “이를 행함으로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구원사역을 베풀어 주신 것에 대한 감사”입니다. 이 언약적 요청이 오늘 본문 1,2절에서도 이스라엘에게 요구되고 잇습니다. “너희는 하나님의 행하신 일들을 다 듣지 않았느냐! 이제! 이 명령을 듣고 준행하라! 그리하면 살 것이요, 약속의 땅을 얻게 될 것이다!” 둘째 부분, 내적 증거 : 삶과 죽음 (3-4절) 아담에게 언약의 순종이 요구되었습니다. 그때 아담은 어떻게 행동했습니까? 고의적으로 불순종햇습니다. 아담의 반역의 결과가 무엇입니까? 아담이 죄를 짓는 그 순간 온 세계에 파멸이 들어왔습니다. 왜 우리에게 고통, 슬픔, 질병, 가난이 있습니까? 아담이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아담의 죄의 댓가로 우리는 영원한 죽음을 받았습니다. 그의 불순종은 창조 세계를 파괴했고, 온 우주로부터 생명을 앗아갔습니다. 성경에는 출생도 두 번 있는 것으로, 사망도 두 번 있는 것으로 말씀합니다. 첫 번째 출생은 몸이 태어나는 것이요, 두 번째 출생은 그리스도로 인하여 거듭나는 것입니다. 성경은 사망도 두 번 있는 것으로 말합니다. 첫 번째 사망은 사람이 죄로 말미암아 죽은 자가 된 것이요, 두 번째 사망은 영원한 멸망을 말합니다. 이것은 계시록 2장과 20장 21장에 나타나 있습니다. 주 예수님께서도 우리에게 언약적 순종을 요구하십니다. 그것에 순종하는 자에게는 영원한 생명을, 불순종하는 자에게는 영원한 죽음을 주십니다. 우리는 이 언약의 요구에 대한 반응에 따라오게 되는 결과에 두려워하며 하나님의 언약을 귀히 여겨야 합니다. 오늘 말씀에서도 이 언약적 반응에 대한 결과가 나타나 있습니다. 3절과 4절을 보십시오. 먼저 3절입니다. “여호와께서 바알브올의 일을 인하여 행하신 바를 너희가 목도하였거니와! 바알브올을 좇은 모든 사람을 너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의 중에서 진멸하셨으되!” 여기에는 이스라엘이 바알을 좇은 일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이 사건은 구체적으로는 민수기 25장에 나오는 발람의 궤계에 미혹되어 모압 여자들과 음행을 시작한 이스라엘을 말합니다. 민수기 25장 8절에 보면 실제로 이 반역으로 인해 염병으로 죽은 자가 2만 4천명이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여러분!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이다”라고 말했을 때, 그것은 피상적이거나 관념적인 것이 아니었습니다. 불순종의 연유로 죽었던 자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이웃, 큰아버지, 숙모, 또는 형, 동생, 누나, 아버지, 어머니였던 자들입니다. 또한 4절 말씀도 놀라운 이야기를 합니다.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붙어 떠나지 않은 너희는 오늘까지 다 생존하였느니라”. 모세는 지금 이들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생명이라는 증거가 무엇이냐! 너희가 지금 살아있다는 것이 바로 그 증거니라!” 모세는 이들이 지금 살아서 숨을 쉬고 있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준수하는 자에게 생명이 있다”는 것의 증거라고 말합니다. 참으로 그렇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 “하나님의 말씀이 생명”이라는 것은 피상적인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그들 바로 곁에 있었던 자들 중에는, 바로 이것 때문에 생명을 영원히 박탈당한 자가 있었고, 또한 자신이 살아 있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말씀이 생명이라는 것을 증거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생명이라는 사실은 그들의 “내부적 증거”를 통해 확실하게 증명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와 여러분에게 이 상황은 어떻습니까? 우리는 과연 “여호와의 말씀이 생명이다”라는 사실을 직접 체감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까? 물론 우리는 여호와의 말씀을 거부한다고 해서 지금 바로 여기에서 민수기 때 하나님께서 2만 4천명을 죽이셨듯이 우리를 죽이는 시대에 살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참으로 신자는! 영적인 눈을 떠서 이것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실제 몸이 죽지 않는다고 해서 여호와의 말씀이 생명이며, 그것을 떠나는 것이 죽음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영적인 눈이 어두운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성경 말씀을 통하여 그 진리를 알고 있고, 따라서 지금도 똑같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음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도 여전히!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떠남으로써 죽고 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임으로써 새롭게 태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신자에게 있어 죄를 범하는 것은,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어두운 통로로 들어가는 것과 같다”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는 것이, 당장 한두 번 죄를 짓는다고 해서 죽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언약을 저버릴 때, 우리가 하나님의 명령에서 자꾸 떠나고 멀어질 때, 그 때 우리는 하나님의 영역에서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어두운 사탄의 영역에서 살고 있는 것임을 인지해야 합니다. 교회가, 성도가 죄를 지을 때 권징을 하는 것은 이 이유 때문입니다. 성도에게도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불순종은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어두운 통로로부터 탈출시키기 위한 방편이 권징입니다. 따라서 우리 또한 하나님의 말씀이 생명이 된다고 고백해야 합니다. 말씀을 떠나 사는 것은 생명의 영역이 아니라 죽음의 영역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것이 실제로 몸으로 체득된 증거였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이것은 증거여야 합니다. 참된 신자는 죄의 영역에 지극히 민감하여, 하나님의 언약 안에서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사람입니다. 셋째 부분, 외적 증거 : 이런 민족이 어디 있느냐! (6-8절) 하나님의 말씀이 생명이라는 점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 내적으로 증명되는 일이었습니다. 그들은 실로 언약에 불순종하여 죽은 주변의 형제들을 가지고 있었고, 자신이 살아있다는 사실 자체가 그것을 증명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에 보면, 이 하나님의 말씀이 생명이라는 점은 “내적으로”만 증명되는 것이 아니라, “외적으로도” 증명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6-8절에 나타나 있습니다. 6절에서 8절은 “세계에 이런 나라가 어디에 있느냐!”라는 감탄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모세는 이것을 두 가지로 나누어 이야기합니다. 첫째는, 이 큰 나라 사람은 과연 지혜와 지식이 있는 백성이다! 라고 인정하는 내용입니다. 6절과 8절입니다. 6절 “그들이 이 모든 규례를 듣고 이르기를 이 큰 나라 사람은 과연 지혜와 지식이 있는 백성이로다 하리라” 8절 “오늘 내가 너희에게 선포하는 이 율법과 같이 그 규례와 법도가 공의로운 큰 나라가 어디 있느냐!” 우리는 이 예를 솔로몬을 찾아온 스바 여왕을 통해서 보게 됩니다. 솔로몬의 시대는 “이스라엘 왕국의 흥왕기”라고 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이 때 온 세계의 사람들이 이 작은 나라의 지혜에 놀라고 감탄하였습니다. 수많은 나라들이 공물을 바쳤습니다. 또 모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셔서 소유하게 된 율법의 고상함과 탁월성을 말합니다. 그 어떤 문명국도 번성한 제국도 이스라엘과 같은 공의의 율법을 가진 나라는 없었습니다. 모세는 이렇게! “율법의 우월성”, 곧 “너희가 가진 이 규례는 얼마나 지혜와 지식이 뛰어난 것이냐!” 라고 감탄하고 있습니다. 율법의 정신은 그 백성들의 삶을 통하여 표출되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주변의 사람들이 믿는 사람들을 보고 이렇게 말하게 해야 합니다. “과연!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참으로 정의롭고 정직하구나!” “과연!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을 곧고 바르게 만드는구나!” 이것이 외적인 증거로 나타나야 할 하나님 나라 백성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거꾸로 되어 불신자들에게 욕을 먹고 있는 우리나라의 기독교의 모습은 전혀 정상적인 것이 아닙니다. 원래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은 “이방인들로부터 칭송을” 받아야 합니다. 둘째는, 이 신의 특이성에 놀라다. 이방인들이 보고 놀라는 두 번째 외적인 증거는, “도대체 이런 신이 어디있느냐!”는 점입니다. 사실 세상의 모든 신들은 거짓이며 사람이 만들어낸 우상입니다. 따라서 이 신은 그들에게 응답하지 못합니다. 그들과 동행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들에게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신의 존재가 다가옵니다. 이들은 멀리서 어떤 한 민족이 찾아온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신은 자기 백성을 인도하기 위하여 당시 가장 강대한 나라였던 애굽을 파멸시킨 신이었습니다! 놀랍게도 이 신은 당시 가장 강력한 부족들 중 하나였던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과 옥을 궤멸시킨 신이었습니다! 이방인들의 삶 중에서는 아무도 자신이 믿는 신들 중 이렇게 행한 신이 없었습니다. 그들이 믿는 신은 항상 바위나 돌 등으로 조각한 모양 그대로 있었습니다. 비가 오면 비에 맞고 바람이 불면 바람에 쓸려가는 그런 신이었습니다. 그런데 살아 역사하는 신을 본 것입니다. 7절입니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그에게 기도할 때마다 우리에게 가까이 하심과 같이 그 신의 가까이함을 얻은 나라가 어디 있느냐!” 어떠한 신도 이런 신은 없습니다. 즉, 이 “하나님의 말씀이 생명이다”라는 점은 외부적으로도 증명이 되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징표를 내적으로도 가져야 하지만, 외적으로도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스스로도 증거를 가져야 하지만, 다른 이들이 보았을 때도 우리는 달라야 합니다. 많은 한국교회 성도들이 이 “다르다”는 것을 “출세하는 것”, 성공하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성공, 부자되는 것이 마치 하나님께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이 말씀은 그 뜻이 아닙니다. 실제로 부자가 된 그리스도인을 사람들이 좋아할까요? 아닙니다. 만약 예수 믿고 부자가 된다면, 자기가 그렇게 되고 싶을 뿐이지, 그것을 보고 그 사람들을 존경하거나 흠모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을 드러내어야 합니다. 어떻게 드러냅니까?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오히려 우리의 외적 증거는 이렇게 나타나야 합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오늘 우리는 신명기 4장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생명이다”라는 점을 살폈습니다. 성도는 언약적 요구에 반응을 보이며 살아야 합니다. 순종해야 합니다. 이 언약의 반응은 생명과 직결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이 생명이라는 점은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증거되어야 합니다. 내적으로는 그들의 형제들이 불순종으로 죽었다는 사실과, 순종함으로 자신들이 살아있다는 것으로 증거됩니다. 외적으로는 주위의 백성들이 그 율법의 공의로움을 보고 감탄하는 것과, 그 신의 함께 계심을 보고 감탄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은 “언약의 백성들”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우리에게 언약적 충성을 요구하고 계십니다.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이 말씀을 기억합시다. 말씀이 생명입니다. 이 증거가 새 해에는 더욱 여러분에게 풍성히 증거되고 나타나기를 바랍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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