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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의 상속권
언약의 상속권 2022년 2월 20일 주일 오전 설교 성경봉독 : 창25:19-34, 히12:14-17 설교본문 : 창25: 2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과 관련해서 지난 몇 주 동안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오늘부터는 야곱의 기사들에 초점을 맞춰 몇 주 동안 말씀을 들으려고 합니다. 야곱은 후에 이스라엘 열 두 지파가 될 열 두 아들의 아버지였습니다. 야곱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는 밀접한 연관성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성경에서 자주 ‘야곱’으로 불립니다. 야곱은 전 생애에서 언약 안에서 믿음으로 살고 야웨를 의뢰하면서 언약의 상속을 위해 투쟁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자주 야웨 하나님을 ‘야곱의 하나님’과 동일시하기도 합니다. 야곱의 기사를 살펴볼 때 우리는 야곱을 높이고 영예롭게 하려고 합니다. 물론 야곱을 간사하고 속이는 자로 만드는 것도 잘못이지만 지나치게 인간 야곱에게 집중하지 않아야 합니다. 실제 야곱의 기사에서 핵심은 야웨께서 야곱 안에서 어떤 일을 행해 오셨는지 입니다. 언약의 상속권을 위해 투쟁하는 야곱 안에서 야웨께서 어떻게 역사하시는지에 대해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당신의 구속을 성취하시기 위해서 아브라함의 가정을 강력한 나라로 만드실 것이라고 약속하신 내용을 점진적으로 성취하시는지에 대해 말합니다. 우리 본문은 심지어 에서와 야곱이 출생하기도 전에 리브가의 태 속에서 일어난 싸움에 대해 말합니다. 리브가는 자기 태 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그 싸움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야웨께 묻습니다. 야웨께서는 리브가의 태 속에 두 국민이 있게 되고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게 될 것이라고 예언의 말씀을 주심으로 응답하십니다. 여러분! 이것은 정상적인 순서의 반대입니다. 고대사회에서 상속권은 장자에게 있었습니다. 장자는 일반적으로 가족 안에서 우두머리의 위치를 받았고 가족의 이름을 지녔고 두 배의 상속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야웨께서 리브가에게 주신 말씀은 이 정상적인 질서가 뒤바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우리 본문은 에서와 야곱의 싸움이 계속될 것에 대해 계속해서 자세히 설명해 줍니다. 에서와 야곱은 쌍둥이임에도 불구하고 완전 달랐습니다. 에서와 야곱의 출생 전에 태 속에서 한 싸움이 성장해 가면서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야웨께서 리브가에게 말씀하신 분리는 확정되었습니다. 특별히 언약의 상속권과 연관하여 확정되었습니다. 비록 이 언약의 상속권이 당연히 일반적으로는 에서의 것이지만 이 상속권은 야곱이 추구한 것입니다. 야곱은 에서로부터 팥죽 한 그릇에 이 언약의 상속권을 샀습니다. 이 언약의 상속권은 에서가 멸시한 것이기도 합니다. 에서는 언약의 상속권을 기꺼이 포기했습니다. 왜냐하면 에서는 언약의 상속권을 가치 있는 것으로 여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21세기에 살고 있는 기독교인으로서 이 언약의 상속권이 우리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 당황스러울 것입니다. 우리는 상속권에 대해 율법에 지배당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 본문은 오늘 우리의 삶에 그렇게 적실성이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우리 본문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는 우리 신실하신 언약의 하나님께서 이삭과 리브가의 쌍둥이 아들을 다루실 때와 동일한 방식으로 우리를 다루신다는 사실을 알 것입니다. 우리는 야웨께서 당신의 은혜로 우리에게 놀라운 언약의 상속권을 주셨다는 사실과 야웨께서 에서와 야곱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언약의 상속권과 연관하여 책임을 지우신다는 사실을 알 것입니다. 이제 저는 “야웨께서 우리에게 놀라운 언약의 상속권을 주셨다”는 주제로 주의 말씀을 선포하려 합니다. 이 주제로 다음 세가지 요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이 상속권이란 무엇인가? 둘째, 이 상속권은 어떻게 받게 되는가? 셋째, 이 상속권을 멸시하지 않아야 한다입니다. 첫째, 이 상속권은 무엇인가? 사랑하는 여러분! 창세기는 “이는 누구의 계보이다”라는 열 개의 진술을 중심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계보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톨레도트’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창세기는 톨레도트의 책이고, 족보 책입니다. 우리 본문은 창세기의 새로운 단락을 시작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19절은 “이것은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후예이다”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후예’는 ‘톨레도트’입니다. 이 단락은 창세기 25장 19절부터 35장까지입니다. 하지만 창세기의 이 톨레도트 단락은 실제로는 이삭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 본문에서 이삭에 대해 조금 말하고 창세기 26장에서 이삭에 대해 조금 더 말합니다. 하지만 이 단락의 나머지 부분에서 초점은 야곱에게 있습니다. 야곱이 중심인물로 등장합니다. 야곱의 기사를 말하면서 본문은 야곱이 누구에게서 났는지를 우리에게 기억하게 해 줍니다. 19절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았다”라고 말합니다. 단순한 진술입니다. 하지만 매우 심오한 진술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아브라함과 사라가 아이를 가짐에 있어서 직면했던 그 투쟁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들은 야웨께서 자신들을 큰 나라로 만들어 주실 것과 자신들이 거할 땅이 자신들의 땅이 되게 해 주실 것과 모든 민족이 그들을 통하여 복을 받게 될 것이라는 야웨의 위대한 약속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사라는 지금까지 아이를 낳지 못했습니다. 아브라함이 백세이고 죽은 자와 같았고, 사라가 구십 세이고 아이 낳을 나이가 지났을 때 비로서 야웨께서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아들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기적입니다. 우리 하나님 야웨의 사랑과 신실하심의 표적입니다. 부활의 기적입니다! 우리 본문은 계속해서 브두엘의 딸, 라반의 누이 리브가와 이삭이 사십세에 혼인했다는 사실을 설명합니다. 그런데 리브가도 잉태하지 못했습니다. 이삭과 리브가는 아이를 얻을 때까지 여러 해를 인내하며 기다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들 부부는 아브라함과 사라가 하갈을 통해 자녀를 얻으려고 한 것처럼 그렇게 그들 자신의 손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삭은 자기 아내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우리는 이삭이 여러 가지 연약함과 실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사람이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삭은 야웨를 의뢰했습니다. 그리고 야웨께서는 이삭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셨습니다. 거의 20년을 기다린 후에 드디어 리브가가 잉태했습니다. 하지만 리브가는 일반적인 잉태를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본문은 “ 아이들이 리브가의 태 속에서 서로 싸웠다”라고 말합니다. 여기 ‘싸우다’라는 말은 ‘다투고, 압제하고 짓누르는’ 것과 같은 의미로 가장 강한 의미의 단어입니다. 이 말은 태아가 태 속에서 일반적인 발로 툭툭 차는 그런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서로 부딪쳐 대는 정도가 아닙니다. 리브가의 태 속에서 하나의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일에 반응하여 리브가는 “이 같으면 내가 어찌할꼬?”라고 묻습니다. 이 번역은 다소 애매합니다. 달리 번역하면, “어째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입니다. 여러분! 먼저 리브가는 거의 20년 동안 잉태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비록 리브가가 아이를 가졌을지라도 리브가의 태 속에서 뭔가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여러분! 리브가는 도대체 자기 속에서 진행되고 일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 야웨께 물었습니다. 이에 야웨께서는 이렇게 답해 주셨습니다.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는 어린 자를 섬기리라.”(창25:23). 하나님의 말씀은 이것이 모든 가정에서 일어나는 일처럼 그렇게 단순한 형제간의 싸움이 아니라 미래 두 국민이 연루되어 있음을 알려주셨습니다. 두 국민과 민족이 서로 갈라질 것입니다. 형제들, 혹은 가족 내에서의 싸움이라는 주제는 창세기에서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이런 주제는 가인과 아벨 사이에서 이미 분명히 나타났습니다. 노아의 아들들도 다른 두 국민과 민족으로 갈라졌습니다. 아브라함과 롯 사이에도 충돌이 있었고 하나님의 지시하심을 따라 그들은 갈라졌습니다(분리되었습니다). 이삭 자신도 야웨께서 자신과 이스마엘을 구별하실 때, 자기 가족 내에서 그런 갈라짐을 경험했습니다. 이런 사건들에서 야웨께서는 당신의 구속 계획을 성취해 나가셨습니다. 세상으로부터 당신의 자녀들을 구별하시고 궁극적으로는 그리스도께로 인도되는 언약의 계보를 유지하셨습니다. 이렇게 야웨께서는 당신의 영원하신 계획에 따라 이삭과 리브가가 장차 두 국민이 될 쌍둥이 아들의 부모가 될 것임을 보여주십니다. 에서는 에돔 족속의 조상이 되고 야곱은 이스라엘의 조상이 될 것입니다. 이 두 국민은 여러 세대에 걸쳐서 서로 다투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놀라운 것은 리브가의 태 속에서 이미 이 전쟁이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리브가의 태 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은 에서와 야곱의 생애 훨씬 너머로의 전쟁의 전초전이었습니다. 이미 에서와 야곱은 출생 전부터 자기 어머니의 태 속에서부터 거룩한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언약의 상속자 야곱과 언약 파기자에서 사이의 언약의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출생하기도 전에 하나님께서는 두 국민이 갈라져 전쟁이 계속될 것임을 선언하셨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 전쟁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이삭의 가족 안에서 머리의 위치에 있게 될 자가 누구인가 하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가족 내에서 머리의 지위는 아버지로부터 장자에게로 전승되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다음 세대의 족장이 될 사람은 장자였습니다. 우리는 상속권의 전달이라는 관습에서 이런 사실을 분명히 봅니다. 가족의 족장이 임종 시 그는 자기 자녀들을 축복합니다. 특별한 복이 일반적으로 장자에게 주어집니다. 장자는 두 배의 상속을 받습니다. 만일 어머니가 살아있거나 혹은 혼인하지 않은 누이들이 있다면 그 장자는 그들을 책임져야 합니다. 장자는 가족의 지도자입니다. 하지만 우리 본문의 경우에는 야웨께서 이런 일반적인 관습을 뒤바꾸셨습니다. 야웨께서는 리브가에게 그녀의 쌍둥이가 두 구별된 국민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을 뿐만 아니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는 어린 자를 섬기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또한 창세기에서 새로운 패턴이 아니었습니다. 아벨은 받아들여졌지만, 장자 가인은 거부당했습니다. 가인 계열보다 셋 계열이 선택되었습니다. 이스마엘보다 이삭이 선택되었습니다. 나중에 창세기에서 언니 레아보다 라헬이 선택되었습니다. 요셉의 형들보다 요셉이 선택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이렇게 행하실까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습니까? 단순히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입니다.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회의 관습에 매이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께서 자비를 보여주기 원하시는 사람에게 자비를 보여주심에 있어서 그 사람의 능력에 제한되지 않으십니다. 고린도전서에서 사도 바울은 이 사실을 분명히 말합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인간 표준에 의해 지혜로운 많은 사람을 선택하지 않으셨고 영향력 있는 많은 사람들을 선택하지 않으셨으며 고귀한 출신인 많은 사람들을 선택하지 않으셨다고 말합니다. 고린도전서 1장 27,28절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하나님께서는 아무라도 자신이 스스로 하나님의 은혜를 얻었다고 자랑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이렇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는 법을 배우고 우리 자신이 아니라 주 안에서 자랑하도록 하기 위해서 이렇게 하셨습니다. 야웨께서 리브가에게 태어날 아들들에 대해 말씀하신 문맥에서 리브가는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아직 태어나지 않은 쌍둥이의 부모들은 어떻게 아이들을 양육하고 생활을 지도해야 합니까? 하나님께서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고 말씀하신 사실은 약속된 메시야가 어린 자의 계보로 오실 것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는 것입니다. 이삭과 리브가의 사역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아들들을 위해 계획하신 작정을 위해 그 아들들을 준비시키는 것일 것입니다. 에서는 야곱 안에서, 특별히 구원이 임할 그 야곱의 자손 안에서 복을 찾기 위해서 준비해야 했습니다. 야곱은 이것이 자신의 위대함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택하심을 통해서라는 것을 겸손히 인정하면서 메시야의 경건한 조상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위해 준비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예언의 말씀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언약의 자녀들로서 하나님의 소명에 따라 살아가는 대신에 에서는 자신의 방식대로 언약을 어기면서 살아갔고 야곱은 언약의 상속권을 지키려고 싸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리 본문 27절은 “에서는 익숙한 사냥꾼인고로 들 사람이 되고 야곱은 종용한 사람인고로 장막에 거했다”라고 말합니다. 이것이 단순히 에서는 외향적인 성향의 사람이고 야곱은 조용한 내성적인 성향의 사람이었다는 것이 아닙니다. 에서는 능숙한 사녕꾼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창세기 문맥에서 보면 창세기 10장에 등장하는 특이한 사냥꾼, 곧 강한 사냥꾼 니므롯을 기억하게 해 줍니다. 니므롯이 제국을 건설하고 바벨탑을 쌓아 하나님께 도전했던 것처럼 에서는 언약에 관심이 없고 언약의 외인처럼 행동하면서 하나님께 반역했습니다. 반면에 대조적으로 우리 본문은 야곱이 종용한 사람이라고 번역했습니다. 조용하다는 이 단어의 의미는 ‘완전한, 화평한, 온전한’으로 번역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이 말은 성숙한 사람, 흠 없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이 말은 창세기 6장 9절에서 노아에게 사용된 ‘의인’과 같고 창세기 17장 1절에서 아브라함에게 사용된 ‘완전’과 같은 말입니다. 따라서 야곱이 한결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다고 이해하는 것이 최건일 것입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야곱은 언약에 신실한 사람으로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약속대로 언약의 상속권을 위해 태 속에서부터 싸웠고 계속 투쟁했다는 말입니다. 이삭과 리브가는 에서와 야곱에 대해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대로 그 역할을 다하도록 양육하고 교육시켜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삭과 리브가는 각자 자기가 좋아하는 아들만 사랑함으로 죄를 지었습니다. 부분적으로 이렇게 한 것은 두 아들의 다른 점에 기인한 것이었습니다. 이삭은 에서를 사랑했는데 이는 에서가 야생에서 사냥한 것을 즐겼기 때문입니다. 리브가는 야곱을 사랑했는데, 이는 아마도 야곱이 온전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에서와 야곱이 부모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로 평가를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모든 부모들을 위한 경고가 있습니다. 성격이나 태도가 우리 자신에게 잘 맞는 그런 자녀들을 사랑하는 것은 쉽습니다. 하지만 편애는 부모의 인정을 받기 위해 서로 싸우는 형제들 사이의 싸움을 부채질합니다. 부모의 편애로 말미암아 자녀들 사이에 분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부모는 기억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사실은 에서와 야곱의 책임을 면제시켜 주지 않습니다. 단순히 부모의 편애가 문제의 핵심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에서와 야곱이 자랄 때 그들은 자신들이 한 선택에 대해 책임을 져야 했습니다. 에서와 야곱은 다른 점에도 불구하고 야웨께로부터 많은 복을 받았습니다. 야곱과 에서는 둘 다 언약의 자녀들이었습니다. 둘 다 하나님의 언약의 표와 인인 할례를 받았습니다. 둘 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부모들에 의해 양육되었습니다. 심지어 야웨께서 상속권이 야곱에게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셨을지라도, 이것은 에서가 자동적으로 언약으로부터, 혹은 언약의 복으로부터 배제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일부 주석가들은 바울이 하나님의 선택하시는 사역의 예로서 야곱과 에서를 사용할 때 로마서에서 바울이 말한 것을 직접적으로 끌여들여서 우리 본문을 설명하려고 합니다. 바울은 큰 자가 어떻게 어린 자를 섬길 것인지에 대해 우리 본문을 인용합니다. 또한 바울은 야웨께서 “내가 야곱을 사랑하고 에서를 미워하였다”라는 말라기의 말씀을 인용합니다. 이것이 배경에 있다는 것은 확실한 진리입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을 당신의 소유로 택하신 반면에 동시에 하나님께서 에서가 스스로 빠진 비참 가운데 에서를 완전히 버려두심은 오직 하나님의 자비 때문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구속 역사의 이 시점에서 야곱과 에서 둘 다 언약의 자녀들이었다는 것입니다. 야곱과 에서는 둘 다 각자의 삶에서 하나님의 약속들에 반응하는 방식으로 언약적 책임을 다해야 했습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받아들이든지 혹은 불신앙으로 거부하든지 선택해야 했습니다. 이 언약적 책임은 우리에게도 적용됩니다.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과 야웨께서 언약을 맺으셨던 것처럼 또한 우리와 우리 자녀들과도 언약을 설립하셨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세례에서 이 사실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례에서 우리에게 영광스러운 약속들을 주셨습니다. 아버지로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돌보시고 우리가 몸과 영혼을 위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제공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 구주로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피를 통해 우리 죄를 씻으시고 우리에게 당신의 모든 은덕들을 나누어주실 것입니다. 성령으로서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에 당신의 집을 만드시고 우리 죄로부터 정결함과 우리의 삶을 날마다 새롭게 함을 우리에게 허락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모두가 참여하는 이 놀라운 언약의 상속권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의 질문은 우리가 어떻게 이 상속권과 연관될 수 있는가? 어떻게 우리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놀라운 약속들에 반응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둘째, 이 상속권은 어떻게 믿음으로 받게 되는가?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본문은 에서와 야곱 사이에 계속된 투쟁에서 일어난 한 사건을 다룹니다. 어느 날, 야곱이 죽을 쑤고 있을 때 에서가 심히 배가 고파 들어 왔습니다. 에서는 야곱에게 이르기를“그 붉은 것을 나로 먹게 하라! 내가 심히 배가 고프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야곱은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야곱은 에서를 속여서 장자권을 빼앗으려고 잘못을 한 것입니까? 우리는 여기에서 갑자기 야곱을 오해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런 관점은 옳지 않습니다. 야곱은 자신이 언약의 상속권을 받을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야곱은 온전하고 성숙한 사람이었고 언약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에서와 싸우면서 상속권을 지켜가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에서는 언약에 관심이 없었고 언약의 자녀로서 합당한 삶을 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어느 날 에서가 언약에 무관심함을 드러낼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야곱은 하나님께서 음식으로 아담을 시험하신 일과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도록 기다려야 했다는 말씀을 알고 있었습니다. 지혜롭고 성숙한 야곱은 이런 동일한 방법으로 에서를 시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야곱은 에서와 자기 어머니 태 속에서 시작한 언약의 상속권 싸움을 계속했습니다. 마치 에서가 사냥에서 돌아와서 배고파했을 때 야곱은 에서에게 “먼저 형의 장자의 명분 곧 상속권을 내게 팔라”라는 이상한 요구를 했습니다. 에서는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요구냐? 조금 기다렸다가 음식을 먹으면 되지!”라고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에서는 “내가 죽게 되었으니 이 장자의 명분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리요?”라고 말합니다. 거기에다가 에서는 장자의 명분을 맹세에 의해 합법적으로 야곱에게 넘깁니다(창25:29-34). 사랑하는 여러분! 맹세가 무엇인지를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맹세는 진리를 증거하고 내가 거짓되게 맹세하면 나를 처벌해 달라고 하나님을 부르는 일입니다. 에서가 야곱의 제안에 동의하고 맹세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자금 당장 에서가 음식을 먹지 않으면 굶어 죽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도 에서는 하나님의 언약과 복을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여겼습니다. 여기에서 야곱이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 본문 34절에서 분명히 “야곱이 에서의 장자권을 훔쳤다”라고 말하지 않고 오히려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경홀히 여김이었더라. 곧 멸시했더라.”라고 설명합니다. 야곱의 입증을 통해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라는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고 있는 것을 봅니다. 야곱은 자신에게 약속된 장자의 명분 곧 언약의 상속권을 에서의 맹세로 합법화했습니다. 야곱은 이런 방식으로 자신의 언약의 상속자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했습니다. 야곱은 언약의 약속들에 열정적으로 반응했고 에서는 언약의 약속들에 대해 무시하고 멸시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도 종종 에서의 발자취를 따라가려는 성향이 있습니다. 우리는 항상 야웨께서 당신의 말씀에서 우리에게 주신 약속들을 의뢰하지 않습니다. 때때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들을 아예 잊어버리고 육신의 양식을 위해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약속들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언약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다른 것들을 추구하면서 살아갑니다. 세상에서 성공하고 돈을 더 많이 벌고 더 좋은 집을 구하고 더 좋은 차를 사고, 뭐 이런 것이 우리의 목표가 되어 버립니다. 물론 이런 것을 바라는 자체가 잘못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것이 우리의 목적이 되어 버리면 언약을 멸시하게 됩니다. 이것이 우리 설교의 마지막 요점입니다. 셋째, 우리가 왜 이 상속권을 멸시하면 안 되는가?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까지 우리는 자기 형 에서로부터 장자의 명분 곧 언약의 상속권을 사고 맹세로 인친 야곱의 지혜롭고 성숙한 언약적 투쟁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마지막 요점에서 에서가 장자의 명분, 곧 언약의 상속권을 기꺼이 포기한 것에 초점을 맞추어 살펴볼 것입니다. 일반적인 환경하에서 언약의 상속권은 장자의 것입니다. 에서는 결코 장자의 이 특권을 경홀히 여기지 않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본문에서처럼 에서는 너무나 쉽게, 한 끼의 육신을 위한 식사의 욕망과 바꾸고 말았습니다. 야곱은 떡과 팥죽을 에서에게 주었습니다. 에서는 먹고 마시고 일어나서 떠나갔습니다. 이 사건은 역사적 사건이면서 계시적 사건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도덕적 판단을 가지고 이 본문을 읽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히브리서 12장 26절은 이 말씀을 더 확장합니다. “음행하는 자와 혹 한 그릇 식물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와 같이 망령된 자가 있을까 두려워하라”라고 경고합니다. 에서는 이 땅의 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만족을 위해 살았습니다. 에서는 하나님 혹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해 주의하지 않았습니다. 에서는 지금 여기에서 자신의 식욕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자기 기업을 기꺼이 포기하려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이 말씀으로부터 경고를 받읍시다. 우리가 우리의 상속권을 가치 없게 다루지 맙시다. 장자의 명분, 곧 상속권을 멸시한 에서의 기사는 기독교회가 어떻게 파멸의 길에 떨어지는지에 대하 생생한 광경을 그려줍니다. 에서처럼 우리는 야웨께서 우리를 당신의 언약의 자녀들로 삼으신다는 약속들을 멸시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가정과 교회에서 부모와 직분자의 신앙 교육에 대해 반발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과 세상이 주는 만족을 구하는 것을 더 좋아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계명과 모순되는 방식으로 우리의 원함과 바람을 만족시키려고 시도함으로써 하나님의 계명과 반대되게 행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위해 하나님과 함께 하는 영원한 생명을 기꺼이 던져버리실 것입니까? 그렇게 하는 것은 정말로 어리석지 않습니까? 하지만 언약 안에서, 교회 안에서 교육을 받고 자란 사람들도 이렇게 행하는 것을 봅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너무 쉽게 하나님의 약속들을 버립니다. 얼마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주일을 지킬 수 없는 좋은 직장을 얻으려고 직업을 선택합니까? 얼마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잘못된 관계에 말려들어서 자신들이 원하는 방식대로 살기 위해서 하나님과 언약을 버립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오직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었습니다. 주께서는 우리에게 많은 놀라운 약속들을 주셨습니다. 주께서는 우리를 당신의 아들과 딸로 택정하시고 그리스도의 피 때문에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당신의 성령으로 우리를 날마다 새롭게 하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몸과 영혼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시면서 아버지가 자녀들을 돌보시는 것처럼 그렇게 우리를 돌보십니다. 그런 하나님의 약속들은 이 세상에서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오는 세상에서도 적용됩니다. 우리는 우리를 위해 준비된 위대한 기업을 받았습니다. 새 하늘과 새 땅에서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살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약속을 받을만한 가치가 없습니다. 결코 그런 가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야곱과 에서에게 언약과 약속을 주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이 약속을 주셨습니다. 우리 역시 야곱과 에서보다 더 받을만한 가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어떻게 구원하십니까? 우리와 같은 죄인을 어떻게 구원하십니까? 오직 에서와 같지 아니하신, 우리와 같지 아니하신 구주를 보내심으로써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하나님과 동등하신 구주 그리스도께서는 하늘과 땅에 대한 당신의 권리, 이 상속권을 계속 붙들고 있기보다 오히려 사람이 되시기 위해 하늘의 영광을 포기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기꺼이 종이 되셨습니다. 제자들의 발을 씻기심으로 주님은 이를 나타내셨습니다. 주님은 때때로 우리가 소홀히 여기는 그 상속권을 그 어떤 것보다 비교할 수 없는 보화로 여기며 살도록 복음의 말씀으로 교훈하셨고, 그 언약이 항구적인 언약으로 항상 있게 하기 위해 우리 죄를 위해 죽으셨고 율법의 모든 요구를 순종하셨으며 급기야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구주는 바로 이런 분이십니다. 그분의 피는 우리의 죗값을 지불하고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와 우리의 관계를 회복하기에 충분하십니다. 우리가 지금 그리고 영원히 생명을 누리는 것은 바로 그리스도 안에서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을 사랑하십니까? 언약의 약속을 실재가 될 때까지 그것을 바라보고 끝까지 땅의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언약의 상속권과 관련된 우리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투쟁하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웁시다. 그 책임은 주의 약속을 믿는 믿음이요, 그 믿음 안에서 주를 사랑하고 주께 순종하는 것입니다. 이런 일에 우리의 삶이 참으로 적절하고 요긴하게 쓰임받게 되길, 그래서 이 영광의 기업을 주신 하나님께 참으로 감사와 찬송이 되길 바랍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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