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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한 인격에 있는 두 본성
그리스도의 한 인격에 있는 두 본성 2023년 3월 5일 주일 오후 교리설교 설교본문 : 벨직신앙고백서 제 20항 귀도 더 브레는 큰 투쟁이 있을 때에 벨직 신앙고백서를 작성하였습니다. 더 브레는 목사로서 성경의 진리들 즉 하나님의 계시의 여러 진리들을 자신에게 맡겨진 회중들에게 가르쳐야 할 책임이 있었습니다. 이 하나님의 계시는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포함하고 있으며, 성육신은 하나님이 사람이 되셨다는 교리이며, 베들레헴에서 어린 아이로 태어나셨다는 교리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사람이 되셨다는 것은 더 브레 시대에 부인되거나 전혀 논쟁거리가 아니었습니다. 논쟁이 되었던 것은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 사이에 있는 상호작용 즉 그 관계 문제였습니다. 어떻게 예수님께서 하나님이시면서 동시에 사람이 되실 수 있습니까? 더 브레가 제19항에서 정의하기를 원하였던 바가 바로 이 문제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는 사람들 앞에 분명하게 진술되어야 하고, 또 바르게 고백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확신이었습니다. 심지어 이 주제가 너무 이론적이고 어려운 것처럼 보인다 하더라도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입니다. 그리스도의 두 본성에 관한 성경적인 진리 1. 예수님은 참 하나님이십니다. 제10항에서, 예수님께서 정말로 참 하나님이심을 성경으로부터 증명했었습니다. 이 증거는 여기에서 반복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2. 예수님은 참 사람이십니다. 역사가 진행되는 동안에, 그리스도의 인성은 아주 심각하게 도전을 받지 않았습니다. 나사렛 예수께서 참 사람이라는 사실은 논리적일 뿐 아니라, 성경적으로도 정확한 사실입니다. 여러 복음서 저자들에 의해서 우리에게 주어진 그림은 분명히 예수님은 참 사람 중의 한 사람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는 마리아의 장자로서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습니다. 그분의 족보에는 그의 선조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마태복음 1장과 누가복음 4장을 참조하라.) 다른 사람들이 다른 곳에서 자라나듯이, 그분은 나사렛에서 자라나셨습니다. 다른 어린 아이들처럼, 그분도 지혜와 키가 자라갔습니다.(눅2:52) 예수님은 얼마나 피곤하고(막4:38), 배 고프고(마4:2), 목마른 지(요4:7)를 경험을 통해서 다 아셨습니다. 그분 역시 행복해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화를 내시고 슬퍼하시기도 하셨습니다(막3:5). 나사로가 무덤에 있었을 때에, 우시기도 하셨습니다(요11:35). 아타나시우스 신경에서 교회는 예수님께서 “완전하신 하나님”이실 뿐 아니라, “완전한 사람”이라고 분명하게 고백했습니다. 그리스도의 두 본성 사이에 있는 관계와 관련된 이단들 4세기에 니케아 신경이 채택되고 난 뒤에, 예수님께서 어떻게 참 하나님이시며 참 사람이실 수 있는 지에 대한 많은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1. 유티케(Eutyches) 유티케(c. 378-454)는 그리스도의 한 본성만 강조했는데, 그에 따르면 두 가지가 결합하여 새로운 어떤 것이 되었다고 가르쳤습니다. 그의 입장은 여러분들이 찬 물에 더운 물을 섞을 때에 얻을 수 있는 결과와 비교될 수 있을 것입니다. 즉 섞은 결과는 찬 물도 아니고 더운 물도 아니면서, 그 사이에 있는 어중간한 어떤 것이 됩니다. 유티케는 예수님 안에는 인성이 신성의 여러 특성들을 취하고, 또 신성이 인성의 여러 특성들을 취하는 방식으로 신성과 인성이 결합되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하나님으로서 영원한 하나님이신 참 하나님이 아니며, 그분은 사람으로서 참 사람이신 사람이 아닙니다. 오히려 예수님은 하나님과 사람의 “혼합체”인 '반신반인”이 됩니다. 2. 네스토리우스 네스토리우스(428년에 콘스탄티노플에서 주교가 되었다)는 유티케를 반박하면서 그리스도의 두 본성의 구분을 가르쳤습니다. 네스토리우스에 따르면, 예수의 품성은 두 가지 구분된 품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전자는 사람이며, 후자는 신이라는 것입니다. 네스토리우스의 입장은 물과 오일을 한꺼번에 담아 놓은 한 물동이에 비교될 수 있습니다. 기름과 물이 섞이지 않듯이, 하나님과 사람 역시 섞이지 않는다고 그는 주장했습니다. 네스토리우스는 말하기를 하나님의 아들은 마치 성전 안에서처럼 예수라는 사람 안에서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두 가지 분리된 품성 즉 하나님과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랜 혼동과 투쟁이 있고 난 뒤에, 교회는 451년에 칼케돈 회의(Chalcedon)에서 두 입장을 다 거절했습니다. 칼케돈 회의는 니케아 신경의 내용을 강화시켜 예수 그리스도께서 한 품성이시며, 참 하나님이시자 참 사람이신데, 혼합되지 않으시며, 변화하지 않으시며, 나누어지지 않으시며, 분리되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새로운 조항을 만들었습니다. 아타나시우스 신경은 이러한 발전 사항을 숙고해서 반영시켰습니다. 3. 마틴 루터(Martin Luther) 16세기의 종교개혁이 진행되는 동안, 마틴 루터는 유티케가 가르쳤던 주장을 복원시켰습니다. 루터는 예수님의 신성은 그의 인성이 고루고루 배어있다고 가르쳤습니다. 그 결과로 그분의 신성의 속성들이 모든 곳에 임재(臨在)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루터는 예수님의 인성은 신성의 무소 부재하는 속성을 동반하게 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육신이 어디에서든지 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루터의 이러한 이해는 성만찬 시에 분병에 관한 그의 입장에 고스란히 묻어 나왔습니다. 만일 예수님의 인성이 무소 부재하다면, 그때 예수님 역시 분병 시에 몸으로 임재하시는 것입니다. 루터는 누가복음 22:19을 들어서, 예수님께서 성만찬을 제정하실 때에 제자들에게 떡에 관하여 “…이것은 내 몸이라…”고 말씀하셨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더 브레가 시무했던 도링크(Doornik) 교회가 루터의 이러한 가르침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주의 만찬에서 떡을 어떻게 받느냐하는 문제는 그리스도의 두 본성 사이의 관계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느냐에 달려있습니다. 그러므로 더 브레는 하나님께서 이 사실에 관해 계시하신 것을 자신의 회중들에게 가르치는 것을 자신의 의무라고 생각했습니다. 더 브레는 “우리는 이 잉태에 의해서 하나님의 아들의 품성이 사람의 본성과 분리됨이 없이 하나 되어 있으며 연합되어 있어, 두 분의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 단 한 분 안에 하나된 두 본성이 있음을 믿습니다. 각 본성은 그 고유한 독특한 속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두 본성은 한 품성으로 너무도 밀접하게 하나가 되어 있어서 그분이 죽으실 때에 조차도 나누어지지 않았습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더 브레는 어떻게 그리스도의 한 품성이 동시에 두 본성인지에 대해서 우리에게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분명하게 “각 본성은 그 고유한 독특한 속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고 언급함으로서 루터의 오류를 시정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예수님께서 참 하나님이시자 참 사람이심을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어떻게 예수님이 참 하나님이시며 참 사람인지를 우리는 곧바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여기에서 다시 우리는 인간 이성의 한계에 직면해 있습니다. 여기에서 다시 우리는 자신이 단지 인생에 불과하기에, 우리는 우리의 하나님을 다 알 수 없다는 사실을 겸손하게 인정해야 합니다. 오직 믿음으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계시하신 것을 믿어야만 합니다. 사람의 구원을 위한 핵심적인 요인으로서 그리스도의 두 본성 더 브레는 이 조항을 그리스도의 두 본성을 고백해야 하는 중요성을 진술함으로서 결론지었습니다. “이 이유로 인하여 우리는 그분을 참 하나님이시며 동시에 참 사람이심을 믿고 고백합니다. 즉 당신의 능력으로 죽음을 이기신 참 하나님이시며, 당신의 육신의 연약함에 따라 우리를 위하여 죽을 수 있었던 참사람이십니다.” 우리는 주의 날 제6주일에서 고백했듯이, 그리스도께서 참 하나님이시며 동시에 참 사람이시라는 것을 부인하는 것이나, 아니면 그분이 반쪽짜리 하나님 혹은 사람이라는 주장을 펴는 것은 구원 자체를 허물어뜨리는 것입니다. 주의 날 제5주 15문답(여기에 언급된 증거본문들을 참조하라)은 하나님의 영원한 형벌로부터 사람을 구원할 수 있는 유일한 중보자는 참이시고 의로우신 사람이면서 동시에 참 하나님이시라야 한다는 성경적인 가르침을 반복했습니다. 그 다음 주의 날 제6주일은 계속해서 이와 같은 구원자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죄를 지은 동일한 사람의 본성에 죄 값이 지불되어야 함을 요구합니다. 그래서 구세주는 참 사람이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동시에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어떤 사람이 질 수 있는 것보다 더 크기 때문에, 구세주 역시 참 하나님이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한 품성 안에 신성과 인성의 두 속성을 소유하지 않으셨다면, 저는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더 브레가 핍박으로 인한 불안한 소용돌이 속에서도 그리스도의 한 품성 안에 두 본성이 있다는 교리를 방어하는 것이 필요했었습니까? 생명이 걸린 문제였다면, 그것은 상황이 어떠하건 상관없이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구원하시는 복음인 당신의 말씀 안에서 계시하신 모든 것에 더욱 가까이 머무는 것이 오늘날도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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