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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2016-01-17 (일)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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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17일 주일 오전 설교
하나님의율법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

일시 : 2016년 1월 17일 주일 오전 설교
성경읽기: 눅10:1-37, 미6:1-8
설교본문: 눅10:25-37
찬송: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십니까?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우리가 무엇을 가지고 야웨께 나아가야 합니까? 미가 선지자는 이전에 이렇게 물었습니다. “내가 무엇을 가지고 야웨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내가 번제물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 앞에 나아갈까? 야웨께서 천천의 숫양이나 만만의 강수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미가 선지자는 스스로 이 질문에 답을 합니다.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야웨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여러분은 이렇게 행하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겸손히 하나님과 함께 행하십니까? 여러분은 주변 사람들에게 인자하십니까? 이것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해야 할 일들입니다. 겸손히 행하고 인자를 사랑해야 합니다.

오늘 함께 봉독한 누가복음 10장 본문에서는 이런 일들에 관해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이 비유를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라고 말합니다. 이 긍휼이 많은 사마리아인은 자기 이웃에게 공의와 인자와 자비를 보였습니다. 그는 겸손히 하나님과 함께 행했습니다. 그는 올바르고 선한 일을 했습니다. 그는 주님께서 요구하시는 일을 했습니다. 이 비유를 통하여 우리의 교사이신 주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가서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아침 저는 “하나님의 율법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이라는 주제로 교중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합니다. 주께서 가르쳐주신 이 말씀이 동일하게 저와 여러분을 가르쳐주시길 바랍니다. 이 주제로 다음 두 가지 요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우리는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둘째, 우리는 이웃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첫째, 우리는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한 사람, 하나님의 율법의 전문가가 예수님을 시험하려는 의도로 예수께 나왔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선생님’이라 부르며 나름대로 존경을 표했으나, 그것은 그저 겉치레였을 뿐입니다. 그는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서 질문을 합니다. 이 질문은 당대에 공인된 종교 권위자가 비공인된 교사가 올바른 답을 하는가를 묻는 시험입니다.

질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사랑하는 여러분! 이 율법사의 질문은 잘못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아시겠습니까? 여러분은 무엇인가를 상속받기 위해서 무슨 일을 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상속을 얻어내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상속을 받습니다. 그러나 이 율법사는 무엇인가를 행할 수 있게 되기를 원했습니다. 여러분! 그는 더 잘 알아야 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영생을 얻기 위해서 무엇인가를 행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했습니다.

구약은 영생이 하나님의 값없이 주시는 선물이라고 가르칩니다. 영생은 하나님이 자기 백성에게 값없이 주시는 기업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시편 16편은 생명, 즉 하나님과 함께 하는 영원한 생명에 대해 말합니다. 또 하나님과 함께 하는 영원한 기쁨의 충만함에 관해 말합니다. 그러나 시편 16편은 이 영원한 생명을 얻는 방법에 관해 아무것도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 시편은 영생, 이 놀라운 기업이 하나님의 손으로부터 우리에게 주어지는 어떤 것이라고 말합니다. 5,6절입니다. “야웨는 나의 산업과 나의 잔의 소득이시니 나의 분깃을 지키시나이다. 내게 줄로 재어 준 구역은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여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

여러분, 이 율법사의 잘못이 무엇입니까? 누가복음 10장 1절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칠십 인의 복음 설교자를 당신께서 친히 가시려는 사방 각처로 둘 씩 앞서 보내셨습니다. 이 70명의 사람들은 주님께서 그곳에 가시기에 앞서 그 마을에서 복음을 설교했습니다. 이 말씀은 이 율법사도 복음을 들었다는 뜻입니다. 이 율법사는 설교자에게 회개하고 하나님의 아름다운 기업의 값없이 주시는 선물을 받으라는 요청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율법사는 마치 이전에 아무것도 듣지 않은 것처럼 행합니다. 이 율법사는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고 묻습니다. 그의 질문은 일종의 불신앙입니다. 이 율법사는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을 통한 값없이 주시는 은혜의 복음을 받아들이기 보다는 차라리 구원을 얻기 위해서 무엇인가를 하기를 원했습니다.

여러분, 이 유럽사의 문제는 비단 이 사람의 문제만이 아니라 죄인들의 고질적인 문제입니다. 사람들은 영생을 위해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기보다는 차라리 구원을 얻기 위해서 무엇인가를 하기를 원합니다. 본문의 율법사도 동일합니다. 그러나 이런 태도는 불신앙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야기합니다. 이런 이유로 이 율법사 또한 은혜의 복음을 거부한 마을들 곧 고라신과 벳세다와 가버나움 사람의 머리 위에 심판을 쌓아둔 것처럼 동일한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당시의 많은 율법사들은 저마다 자신들의 신학적 사색으로 하나님의 값없이 주시는 은혜의 복음을 희석시켰습니다. 그런 랍비들의 가르침이 탈무드라고 불리는 모음집에 함께 모아졌습니다. 그 중에 한 내용입니다. 죄인들은 스올, 어두움과 파멸을 상속받을 것이나 경건하고, 계명들을 지키는 자들은 그 순종 때문에 영생을 상속받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당시의 많은 학파들은 각기 다양한 견해를 주장하며 전수했는데 공통점은 영생을 상속받기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한다는 가르침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들이 따르는 그 율법 해석서의 목록에 있는 일을 행하는 한에 있어서, 그 사람은 영원한 기업을 얻을 것으로 믿었습니다.

성도여러분! 본문의 이 율법사와 주변에서 듣고 있는 다른 사람들은 아마도 자신들이 이해하고 있는 것처럼, 예수께서 영생을 상속받기 위해서 해야 할 어떤 일들의 목록을 제시하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전혀 예측하지 못한 대응을 하셨습니다. 아무도 영생을 상속할 수 없다거나 율법사의 질문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는 대신에 또 다른 질문으로 대응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이 율법사에게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으며 네가 어떻게 읽느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율법사에게 개인적인 의견을 제시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이 무엇이라고 하셨는가? 네가 그 말씀에서 무엇을 읽었느냐?”라고 물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해 이 율법사는 너무나 쉽게 답을 할 수 있었습니다. 본문 27절입니다. “대답하여 가로되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여러분, 이 답은 신명기 6장 5절과 레위기 19장 18절을 결합한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다른 때에 친히 하나님의 율법의 요약으로서 이 두 본문을 결합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이것이 두 위대한 계명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두 위대한 계명이라고 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율법과 선지자들 곧 구약 전체가 이 두 계명에 의존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율법사에게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네가 영생을 얻기를 원하느냐? 그러면 네가 행할 모든 것은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다. 만일 네가 이 두 가지 일을 한다면, 너는 살 것이다. 너는 영생을 얻을 것이다.”

물론, 이 말씀은 진실입니다. 그러나 만일 여러분이 실수한다면, 여러분은 영원히 심판받습니다. 완전하게 이 사랑의 율법을 성취하는 사람은 영생을 얻을 것입니다. 그 사람은 영생을 받아 마땅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원리입니다. 완전한 순종은 영생을 얻게 합니다. 바울이 로마서 7장 12절에서 말한 것처럼 이것은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한 계명입니다.

그러면 여러분! 문제는 어디에 있습니까? 우리가 왜 영생을 얻을 수 없습니까? 왜 성경은 우리가 영생을 상속받기 위해서 무엇인가를 할 수 없다고 가르칩니까? 문제는 완전한 하나님의 율법에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를 완전하게 그리고 계속해서 행하라. 그러면 영원히 살 것이다.” 문제는 선하고 의롭고 거룩한 율법에 있지 않고 우리에게 있습니다.

우리의 죄악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율법의 이 두 위대한 계명을, 우리를 생명으로 인도하는 이 계명을 지킬 수 없습니다. 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두 계명에 대한 우리의 불순종은 우리를 죽음으로 이끕니다. 사람은 스스로 이 두 계명을 완전하게 지킬 수 없습니다. 사람은 본성적으로 하나님과 이웃을 미워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만약에 이 율법사가 이 사실을 알았더라면, “그러나 주님, 나는 이렇게 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더라면, 예수님께서는 “네가 옳게 답했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을 것입니다. 그 때 이 율법사는 “그러나 주님, 나는 할 수 없습니다. 죄인인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라고 말해야 했을 것입니다.

성도여러분! 이 율법사는 이 점에서 실수했습니다. 자신의 영적 무관심 때문에, 세상의 지혜와 총명들 중 하나를 생각하는 이 율법의 전문가는 이 점을 놓쳐버렸습니다. 요점은 우리의 죄 때문에 우리가 생명으로 인도하는 하나님의 율법을 완전히 지킬 수 없다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자신의 노력으로 영생을 얻으려고 시도한다면, 우리는 실패할 것입니다. 영생은 믿음으로 받게 되는 하나님의 값없이 주시는 선물입니다. 이제 우리 설교의 두 번째 요점입니다.

둘째로, 우리는 이웃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율법사는 스스로 의롭게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본문 29절에서 그는 자기를 옳게 보이려고 예수께 묻기를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오니이까?”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기를 옳게 보이려고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의롭게 보이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기 이웃이 누구인지를 알아야 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았습니다. 여기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전적으로, 그리고 계속해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그것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율법에 따라 자기 이웃을 사랑하기 위해서 그는 올바른 이웃을 사랑해야지, 이웃이 아닌 어떤 사람을 사랑하여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야 한다고 확신했습니다. 이웃이 누구인가에 관해서는 의견이 달랐습니다. 그는 이웃에 대한 예수님의 정의를 알기를 원했습니다. 그는 이 교사 예수께서 이웃으로 정한 목록이 무엇인가를 알기 원했습니다.

다른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 당대의 유대인들은 오직 다른 유대인들만 이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방인들은 이웃이 아니고 오직 동료 유대인들만 이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랍비들 중 한 사람은 이렇게 가르쳤습니다. “네가 이방인을 죽이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만일 사고 때문에, 물에 빠져서 이방인이 죽음의 위험에 처해 있다면, 너는 아무 일도 할 필요가 없다. 너는 그를 구원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이 경우에 율법이 네 이웃의 피에 대하여 너를 고소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방인은 네 이웃이 아니”기 때문이다.

바리새인들은 심지어 이웃에 대해 더 배타적인 정의를 내렸습니다. 바리새인에게 이웃은 오직 다른 바리새인들뿐이라 가르쳤습니다. 바리새인들이 ‘무리’ 곧 일반적인 유대 백성들에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요한복음 7장 49절에서, “율법을 알지 못하는 이 무리는 저주를 받은 자”라고 말합니다. 바리새인들은 한 바리새인은 또 다른 바리새인에게만 선한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여러분! 율법사가 예수께 “내 이웃이 누구오니이까?”라고 물었던 것은 이런 문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책임의 한계가 어디에 있는가를 알기를 원했습니다. 혹은 적어도 그는 랍비 예수의 견해가 무엇인가 알기를 원했습니다. 그는 예수께서 어떤 정의를 내려주기를 기대했습니다. 이를 테면, “너의 친척들과 너의 친구들이 네 이웃이다.”라고 말해주기를 기대했습니다. 그런 다음으로, 그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라고 말하고, 스스로 의롭다 여기면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런 어리석은 질문에 답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한계와 책임이 어디에 있는가에 관한 논쟁으로 시작하여 누가 이웃이고, 누가 이웃이 아닌가에 관하여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이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참된 이웃 사랑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한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는 27킬로의 길을 여행하고 있었습니다. 그 길은 험준한 행로였습니다. 산 위의 예루살렘과 협곡 아래 여리고 사이에 고도차가 약 1000미터였습니다. 그 길은 반석, 회암 절벽, 동굴, 협곡을 통과하는 길입니다. 그래서 곳곳에 강도들이 숨을 수 있는 수천 곳이 있었습니다. 비유에서 강도의 무리가 그 사람을 에워싸, 그를 때리고, 옷을 포함하여 그가 가진 모든 것을 훔칩니다. 절반 죽은 상태로 그를 길에 버려둡니다.

그때 마침 한 제사장이 그 길로 내려갔습니다. 제사장이 내렸습니다. 이 말은 제사장이 예루살렘으로부터 여리고로 가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제사장은 자신의 성전 봉사 기간을 마쳤습니다. 제사장들은 24조(반차)로 조직되었습니다. 각 조는 성전에서 약 2주간을 봉사하며 지냅니다. 지금 여리고로 내려가고 있는 이 제사장은 자기 봉사 기간을 마쳤습니다. 당시 많은 제사장이 여리고에 살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이 제사장도 여리고에 살았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 제사장은 나귀를 타고 갔을 것입니다. 제사장들은 예수님 당대에 유대에서 귀족들이었습니다. 귀족들은 걷지 않고 나귀를 타고 다녔습니다.

길을 내려오다 이 제사장은 거반 죽은 사람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길의 다른 편으로 피하여 지나갑니다. 그는 연루되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그는 제사장이었습니다. 그 길 위에 누워있는 사람은 죽었을지도 모릅니다. 레위기에서는 만일 제사장이 죽은 시체를 만지면 부정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부정해진 제사장이 다시 정결하게 되기 위해 칠일이 걸렸습니다. 이는 일종의 고통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이 제사장에게는 이 일은 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예루살렘에서 자신에게 할당된 2주간의 봉사 기간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이 제사장이 성전에서 봉사하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되돌아가려면 거의 1년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니 이 모든 일은 신경 쓸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스스로 부정하게 되는 위험에 빠지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왜 이 제사장이 환난당한 자를 외면하며 지나갔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당시에 유대인들에게 매우 인기있는 책인 벤 시락의 집회서 12장 1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선을 행할 때에는 누구에게 하는지를 알아라. 그래야 너의 선행에 고마움이 돌아오리라.”라고 선행의 규칙을 말합니다. “만일 네가 죄인에게 선행을 한다면, 그 선행은 헛되이 될 것이다. 심지어 너는 하나님께서 너에게 진노하게 할 것이다. 너는 너의 선행을 주의해야 한다. 너는 네가 선한 사람에게 선을 행한다는 사실을 확신해야 한다. 그때에 너는 하나님께서 너의 선행에 대해 너에게 보상해 주실 것을 기대할 수 있다.”

어쩌면 이런 생각이 바로 제사장이 피하여 지나갈 때에 제사장의 마음속을 스쳐지나갔을 것 입니다.

제사장이 피하여 지나간 후에, 한 레위인이 그 무대에 등장합니다. 그 당대에 여행자들은 항상 길에 여행하는 다른 사람을 의식했습니다. 여행자들은 최근에 지나갔던 사람들에 대해 지역 농부들에게 물었을 것입니다. 여행자들은 길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물었을 것입니다. 그 길이 안전한가에 대해 아는 것은 중요했습니다. 따라서 이 레위인도 제사장이 자기 앞서 지나갔다는 사실을 알았을 것입니다.

레위인도 거의 제사장과 마찬가지로 행동했습니다. 그는 그곳에 왔습니다. 그는 멈추어 그 광경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으로, 그도 또한 다른 편으로 피하여 지나갔습니다. 레위인들은 제사장들을 돕는 자들이었습니다. 레위인들은 제사장들처럼 나귀를 타고 갔을 리가 없었습니다. 레위인은 거반 죽은 사람을 어딘가로 데려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이 레위인은 약간의 구급품을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사장처럼, 이 레위인도 연루되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이 레위인은 제사장이 연루되지 않았는데, 내가 왜 연루되어야 하는가?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예수님의 비유를 듣는 청중들은 어쩌면 평민 유대인인 세 번째 여행자가 등장할 것을 기대했을 것입니다. 그때 이 비유는 좋은 교권을 비난하는 반교권주의, 반성직자주의가 되었을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그런 비유를 좋아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 예수께서는 세 번째 사람이 사마리아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 당대에 유대인들과 사마리아인들은 서로 미워했습니다. 유대인들이 보기에 사마리아인들은 혼혈이었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들이었고, 주로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의 후손들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방인들과 혼인했습니다. 사마리아인이란 이름은 ‘지키는 자’라는 뜻이고, ‘신앙을 지키는 자’란 뜻입니다. 그들은 분리파인 유대인들과 대조적으로 신앙을 지키는 자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주전 400년경에 사마리아인들은 그리심 산에 성전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주전 128년에 유대인들이 그 성전을 파괴합니다. 이 반목으로 서로 대립해오다 주전 9년경에 사마리아인들이 죽은 사람의 뼈를 성전 뜰에 던짐으로 유월절 절기 전에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을 더럽히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 일은 유월절 기념을 하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유대인들과 사마리아인들 사이에는 큰 분노와 상처가 있었습니다. 사마리아인들과 유대인들은 서로 이교도와 분리주의자들이라고 공격했습니다. 이교도들과 분리주의자들은 보통 불신자들보다 더 멸시를 당했습니다. 벤 시락은 자신의 책(집회서)의 50장에서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25, 26절입니다. “나 자신이 혐오하는 민족이 둘 있고 셋째 것은 민족이라고 할 수도 없다. 그들은 세일 산에 사는 자들과 블레셋인들, 그리고 사마리아에 거주하는 어리석은 백성들이다.” 벤 시락은 에돔인들과 블레셋인들 이상으로 사마리아인들을 미워했습니다.

예수님 당대에 사마리아인들은 유대인들의 회당에서 정규적인 예배의 한 부분으로서 공식적으로 저주했습니다. 그리고 매일의 기도에서도 이 사마리아인들이 영생을 함께 하는 자가 되지 않도록 하나님께 요구했습니다.

따라서 지금 예수님께서 이 비유에서 선한 사람으로 사마리아인을 제시하는 것은 유대인들에게 모욕입니다. 여러분! 이 사마리아인은 거반 죽은 사람이 있는 곳에 왔습니다.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겼습니다. 그래서 이 사마리아인은 그 사람에게 가서 그를 도와주었습니다. 제사장은 그 사람을 보고 길의 다른 편으로 갔습니다. 레위인은 그 사람이 있는 곳으로 가서 보고 지나갔습니다. 사마리아인은 그 사람을 보고 그가 있는 곳으로 가서 그를 도왔습니다. 이 사마리아인은 기름과 포도주를 그 사람의 상처에 붓고 상처를 싸맸습니다. 일반적으로 그 당대의 모든 여행자들은 기본적인 구급품으로서 포도주와 기름과 천 조각을 가지고 다녔습니다. 포도주는 상처를 소독하는데 사용되고, 기름은 상처를 치료하는데 사용되었습니다. 천 조각은 붕대로 사용되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이 사마리아인은 그 사람을 자기 나귀에 태워서 여관으로 데리고 가서 그를 돌보았습니다. 사마리아인은 제사장과 레위인이 하지 않은 채 둔 일을 했습니다. 레위인은 적어도 구급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사마리아인이 했던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제사장은 자기 나귀에서 내려서 그 사람을 태우고 안전한 곳으로 데리고 가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사마리아인은 그렇게 했습니다.

여러분! 이 사마리아인은 이렇게 말할 수도 있었습니다. “제사장과 레위인이 자기 동료 유대인을 무시했다. 그런데 내가 왜 도와야 하는가?” 그러나 이 사마리아인은 도왔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이교도라고 비난받는 이 사람은 단순한 도움을 넘어 더 수고했습니다. 밤 동안 상처 난 사람을 돌본 후에 이 사마리아인은 여관 주인에게 일주일 동안 유숙하기에도 충분한 돈인 데나리온 둘을 주면서 말하기를, “이 사람을 돌보아 주라. 부비가 더 들면 내가 돌아올 때에 갚으리라.”라고 했습니다.

이 사마리아인은 큰 위험을 감수했습니다. 왜냐하면 사마리아인이 유대인을 유대인 마을로 데리고 와서 거반 죽은 유대인을 위해 여관에서 경비를 다 지불했다는 것은 사서 고생을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위험은 실제적이어서 이 지역의 분쟁을 야기하는 자들이 폭도들과 함께 와서 이 사마리아인을 때릴 수도 있었습니다. 이 사마리아인은 정말로 무모했습니다.

이 사마리아인은 기꺼이 스스로 위험에 처하는 곳으로 갔습니다. 그는 그 사람을 돕기 위해 고통을 감수했습니다. 그는 긍휼히 여겼습니다. 그는 여관에서 그 사람에게 드는 비용을 지불했습니다. 그는 필요한 사람에게 기대할 수 없었던 사랑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렇게 비유를 다 말씀하시고 율법사에게 예수님께서 물었습니다. 36절입니다. “네 의견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어쩜 이 율법사는 당황했을것입니다. “이 선생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는가?” 하지만 이 율법사는 인정해야 했습니다. 그는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라고 답합니다. 여러분! 이 율법사는 직접 “사마리아인입니다.”라고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율법사는 그 답을 알았습니다. 자비를 베푼 자입니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고 말씀합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님과의 대화에서 초기 이 율법사는 “내 이웃이 누구오니이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질문을 바꾸셨습니다. 요점은 내가 나의 이웃이 누구인지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요점은 이웃이 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너의 길에 세워 둔 사람들에게 이웃이 되라는 것입니다.

이 율법 전문가는 자신이 영생을 얻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알기를 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은 이 사람이 살아가야 할 방식이었습니다. “네가 영생을 얻기를 원한다면, 너는 이런 방식의 값진, 자기 희생적 사랑을 보여라.”

여러분, 우리는 율법사가 말했거나 혹은 행한 일을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청중들이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 이 율법사처럼 스스로 의롭게 되려고 시도하는 사람들은 실패하도록 정해져 있습니다. 아무도 율법을 이루어 영생을 얻을 만큼 완전하게 하나님과 자기 이웃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율법을 완전하게 성취하여 영생을 얻는 것은 그리스도와 구별하여 스스로 행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사마리아인 배후에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봅니다. 유대 종교 지도자들이 이전에 예수님을 사마리아 사람이라고 불렀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요8:48). 예수님을 사마리아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은 가장 심한 모욕입니다. 예수님은 이 비유에서 사마리아인처럼 외부인으로, 이단자로서 무대에 등장하셨습니다. 그 당시의 종교적 제도,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은 백성들을 무시하고 경멸했습니다. 우리는 복음서에서 그리스도께서 백성들이 목자 없는 양들과 같았기 때문에 그들을 긍휼히 여기셨다는 말씀을 읽습니다. 목자들은 양들을, 백성들을 괴롭혔습니다. 그런데 거부당하고 이단자로 취급당하신 그리스도께서 백성들을 돌보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상처를 싸매어 주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구원과 치료를 위해 값을 지불해 주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큰 위험을 감수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해 고난 받으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긍휼히 풍성하신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주안에서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 그리스도께 상처를 치료받은 사람들로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영의 능력으로 그리스도의 형상을 반영하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길에 세워두신 사람들에게 이웃임을 증명하라고 우리에게 요구하십니다.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라고 요구하십니다. 이웃임을 입증하라는 요구는 여전히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요구를 완전하게 지키셨습니다. 그래서 이제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하여 그리스도와 완전과 의가 우리의 것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이웃은 누구입니까? 선한 사마리아인을 생각합시다. 그리스도를 생각합시다! 성령님의 능력으로 우리도 또한 그 요구를 지키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가서 이와 같이 하시기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