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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5일 주일 오전 설교
예루살렘의 딸들아 너희와 너희 자녀들을 위하여 울라! 2016년 6월 5일 주일 오전 설교 성경읽기 : 눅23:26-38, 호9:10-10:15, 설교본문 : 눅23:28 찬송 : 시84:3,4; 30:3,7; 찬송21:3,4,7; 시25:6,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받는 복된 회중여러분! 예수님께서 겟세마네에서 밤새 기도하시다가 한 밤중에 잡히셨습니다. 그 후 밤중부터 새벽까지 대제사장들에게 심문을 받으시고 온갖 조롱을 당하신 후에 빌라도와 헤롯에게까지 심문을 받으셨습니다. 법정에서 빌라도의 판결은 “이 사람에게는 죄가 없다”는 판단이었습니다.(23:4,14,22절 참조.) 그래서 빌라도는 처음 예수를 무죄로 방면하려 했습니다. 16절에 때려서 놓겠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라고 계속 주장합니다. 이에 빌라도가 백성들의 요구를 들어주며, 저희 뜻대로 하게 합니다.(25절) 이것이 본문 이전의 상황입니다. 26절 그래서 예수님은 사형장으로 끌려갔습니다. 이때 구레네 사람 ‘시몬’에게 십자가를 지워 예수를 쫓게 했습니다. 여러분! 시몬이 자발적으로 십자가를 진 것이 아닙니다. 어쩌면 재수(?)가 없어서 봉변을 만났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사건은 역설적인 면에서 말씀의 성취를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 엉뚱하게 시몬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르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그런데 제자들은 다 도망가고 십자가의 현장을 구경하기 위해 그곳을 지나가던 시몬이라는 사람이 이 십자가를 지고 갑니다. 여러분! 성경에서 시몬의 이야기는 더 이상 나오지 않습니다. 다만 시몬의 아들의 이름 ‘루포’가 언급됩니다. 로마서16:3절에 바울사도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택하심을 입은 루포와 그 어머니에게 문안하라 그 어머니는 곧 내 어머니니라” 주의 은혜로 시몬의 가정이 초대교회 공동체의 일원이 되어 있음을 증거해 줍니다. 계속해서 27-28절은 예수님의 이런 처참한 모습을 보고서 많은 백성들이 구경삼아 따르고 있음을 증거해 줍니다. 이때 많은 무리들이 함께 했는데, 그들 중 다수는 법정에서 “저를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라고 외치던 무리였습니다. 아마 그들은 예수님의 사형 집행의 현장을 보기 위해서 따라 갔을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 다시 말해 예수의 피가 뿌려지는 것을 보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본문 속에 누가는 또 다른 부류에 대해서도 소개하는데, 그들은 가슴을 치며 슬피 우는 큰 무리의 여자들입니다. 이 여자들을 본문에서 “예루살렘의 딸들”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예루살렘의 딸들”이란 말은 구약성경 곳곳에 나타납니다.(슥3:14, 9:9; 미4:8; 아2:7, 3:5,10, 5:8,16, 8:4) 이 슬피 우는 여자들의 감정이 진심인지 아닌지 우리는 정확히 판단할 수 없고, 본문 자체도 그 사실에 대해 강조점이 없습니다. 오히려 본문의 강조점은 예수님의 반응입니다. 여인들의 슬픔과 곡성은 이미 장례의 풍습에 따라 장례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여자들에게 예수는 이미 죽은 자입니다. 그래서 장례문화가 요구하는 풍습을 따라 행동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정작 사형을 판결받아 죽임을 당하게 되실 예수님께서 자신의 죽음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까? 예수님의 죽음은 슬픔과 가슴을 치는 비통함을 가져오는 원인이 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의 죽음은 당신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죄를 속하는 것이기에 기쁨의 원인입니다. 예수의 죽음은 복음입니다! 그런 이유로 예수께서는 여자들에게 이르시기를 “나를 위해 울지 말고 너희 자신과 너희 자녀들을 위하여 울라.”고 하십니다. 여러분! 예루살렘의 딸들은 반드시 울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 울음의 이유는 예수님의 죽음 때문이 아니라 자신과 그들의 자녀들의 죽음으로 인해 슬퍼하게 될 것이라 주님은 말씀합니다. 오늘 아침 설교의 주제는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입니다. 여러분! 지금 죽음의 형장인 골고다의 십자가로 가시는 분은 예수님이십니다. 그럼에도 예수께서는 “너희를 위하여 울라.”고 하십니다. 여기에 함축된 의미는 무엇입니까? 왜 예수님을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들을 위하여 울라고 하시는 것입니까? 그 이유는 29-31절입니다. 날이 이르기 때문입니다. 이 날은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 예루살렘 심판의 날입니다. 눅13:34-35절입니다. “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제새끼를 날개 아래 모음 같이 내가 너희의 자녀를 모으려 한일이 몇 번이냐 그러나 너희가 원치 아니하였도다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린바 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를 찬송하리로다 할 때까지는 나를 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눅19:41-44절입니다. “ 가까이 오사 성을 보시고 우시며 가라사대 너도 오늘날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더면 좋을 뻔 하였거니와 지금 네 눈에 숨기웠도다 날이 이를찌라 네 원수들이 토성을 쌓고 너를 둘러 사면으로 가두고 또 너와 및 그 가운데 있는 네 자식들을 땅에 메어치며 돌 하나도 돌 위에 남기지 아니하리니 이는 권고 받는 날을 네가 알지 못함을 인함이니라 하시니라” 여러분, 이 말씀은 예언적 계시입니다. 약 40년 후에 이렇게 될 일을 너무나 확실하여 확정된 그 사건을 마치 지금 보시듯이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로마 군인들이 쳐들어와서 성전에 돌 위에 돌 하나 남기지 않고 다 무너질 것이며 자식들을 땅에 메어치는 것을 보게 될 것인데 자식이라도 없으면 오히려 나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대로 40년 후, A.D. 70년에 예루살렘성이 파괴되고 성전이 파괴되면서 처참한 심판을 받습니다. 예수님의 주장의 근거입니다. 29절입니다. 본문은 ‘보라!’로 시작합니다. 원문의 의미를 더 살려 번역하면, ‘정말로 그렇다’, ‘확실하다’입니다. 28절 예수님의 말씀의 정당성을 지지하며 29절이 그 이유이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그렇다. 사람들이 수태 못하는 이와 해산하지 못한 배와 먹이지 못한 젖이 복이 있다”고 하신 날이 이를 것입니다. 여러분! 이 말씀은 구약 호세아서에서 가져온 말씀입니다. 호세아는 그 당대의 청중들에게 예언하기를, “해산함이나 아이 뱀이나 잉태함이 없으리라” 선지자의 예언은 문자적으로 이스라엘의 여인들이 수태하지 못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들의 자녀들이 멸망당할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어미들은 수태하지 못하는 것이 좋습니다. 12절을 보세요. “혹 저희가 자식을 기를찌라도 내가 그 자식을 없이하여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할 것이라”. 13절입니다. “에브라임은 그 자식들을 살인하는 자에게로 끌어내리로다.” 16절입니다. “ 비록 아이를 낳을지라도 내가 그 사랑하는 태의 열매를 죽이리라.” 여러분, 왜 이런 두렵고 무서운 일이 언약 백성에게 일어나게 됩니까? 애굽에서 구출한 이스라엘을 처음 하나님께서는 무화과나무에서 맺힌 첫 열매를 봄같이 기뻐하셨습니다.(호9:10) 그러나 이스라엘이 어떻게 행합니까? “조상들은 바알브올에게 가서 부끄러운 우상에게 몸을 드림으로 가증하”게 됩니다. 신부가 신랑을 버리고 우상 숭배에 빠집니다. 이것은 간음의 죄입니다. 선지자는 이 죄에 대하여 계속 질책하며 회개하여 돌아올 것을 경고하나, 이스라엘은 듣지 않습니다. 회개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심판이 이 백성에게 반드시 임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야웨께서는 9장12절에서 “ 내가 저희를 떠나는 때에는 저희에게 화가 미치리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이 하나님께서 떠나셨다는 증거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아이들을 멸절시키는 것입니다. 호세아가 말한 그 당대의 자식들은 어미로부터 떨어져 나갈 것이고, 포로로 끌려가 다른 왕들을 섬기고 이방 문화 가운데서 종들이 될 것입니다. 17절이 이것에 대해 더 분명히 말합니다. “ 저희가 듣지 아니하므로 내 하나님이 저희를 버리시리니 저희가 열국 가운데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 성도여러분! 이것이 하나님의 저주가 이 백성에게 임하게 된 이유입니다. 자식들이 멸절을 당하게 되는 이유입니다. 한 마디로 불신앙이고, 하나님의 책망에도 불구하고 회개치 않고 계속 죄를 용인하며 죄의 자리에 머물러 있는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입니다. 이것이 오늘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의 딸들”에게 선포하신 구약의 말씀입니다. 그들은 예수를 죽은 자로 여겨 마치 곤고함을 당한 예수를 위해 가슴을 치며 슬퍼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말씀하시길, 너희와 너희 자녀들을 위해 울어야 할 것이라 말씀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것은 호세아 9장의 예언이 지금 그들에게 실행될 때가 이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 백성들은 옛날 조상들이 그랬던 것과 동일한 죄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선지자들의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이 파송하신 설교자들을 거부하고 계속해서 영적 간음에 빠져서 흥청거린 것처럼, 지금 예수님 당대의 이스라엘 백성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파송하신 대 선지자를 거부하고 자기 자신들이 선택한 방식으로 하나님을 섬기면서 흥청거리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예수님께서는 너희 자신을 위해 울라고 말씀하십니다. 예루살렘의 딸들은 성경 역사를 잘 알고 있습니다. 호세아를 통한 하나님의 예언이 앗수르와 바벨론 포로에서 고통스럽게 성취된다는 것을 압니다. 그리고 이제 예루살렘의 딸들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진노를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호10:8절을 인용하여 눅23:30에서 말씀합니다. “ 그 때에 사람이 산들을 대하여 우리 위에 무너지라 하며 작은 산들을 대하여 우리를 덮으라 하리라” 여러분, 자기 자신 위에 산들이 덮기를 원한다는 것은 얼마나 절망적인 상황을 묘사합니까? 이 사건의 성취가 계6:12-17절에서 제시됩니다. “내가 보니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큰 지진이 나며 해가 총담 같이 검어지고 온 달이 피 같이 되며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선 과실이 떨어지는 것 같이 땅에 떨어지며 하늘은 종이 축이 말리는 것 같이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제 자리에서 옮기우매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각 종과 자주자가 굴과 산 바위틈에 숨어 산과 바위에게 이르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낯에서와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우라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더라” 어린 양의 진노가 얼마나 무서운지 굴과 산 바위틈에 숨어서 산과 바위에게 우리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낯에서와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라고 합니다. 땅의 임금, 왕족, 장군, 부자, 강한 자, 종, 자주 자 그 어떤 누구라도 일찍 죽임 당한 어린 양의 진노에서 피할 수가 없습니다. 예루살렘으로 묘사되는 첫 번째 창조의 세상이 심판받아 멸망될 때에 누가 그 심판에서 피할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의 말씀의 적용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요점이 무엇입니까? 곧 이 여자들에게 닥칠 하나님의 심판 때문에 오늘 슬퍼하라는 명령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우리가 한 가지 아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다가오는 심판 때문에 소망이 없음으로 슬퍼하라고 말씀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주님의 의도는 회개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31절의 요점입니다. “ 푸른 나무에도 이같이 하거든 마른 나무에는 어떻게 되리요 하시니라” 본문의 푸른 나무는 예수님을 나타냅니다. 푸른 나무로 상징되는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님이 무죄하시지만 십자가에서 죽음을 당하신다면, 마른 나무인 배교한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에서 살아남을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이스라엘은 그들의 영적 죽음에 대해 슬퍼해야 할 필요가 있고, 회개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푸른 나무인 예수님께 접붙여져 이스라엘도 ‘푸른 나무’가 되어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호10:12절입니다. “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의를 심고 긍휼을 거두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마침내 여호와께서 임하사 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 ” 성도여러분! 이것이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예수님께서 최종적으로 이스라엘에게 훈계하신 말씀입니다. 예수께서는 이 여자들에게 하나님의 진노 아래 멸망당하지 않으려면, 회개하라고 권면하십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는 악한 자들의 죽음을 기뻐하시지 않으시고 악한 자들이 자기 죄를 회개하고 돌이켜 살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얼마나 놀랍습니까? 예루살렘의 무리들, 모든 언약 백성들이 증오로 불타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부르짖을 때, 예루살렘의 딸들은 그의 죽음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며 장례의 애가를 부를 때, 오히려 주님은 불순종하는 언약 백성들에게 생명의 말씀을 선포하심으로 이 모든 적대적인 자들에게 반응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나를 위하여 울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죽음은 그의 끝을 의미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셔서 승리하심으로 당신을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선물로 주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우리 구주께서 얼마나 자비로우십니까? 얼마나 인내하십니까? 구주께서는 죄에 사로잡힌 백성들이 비록 당신을 십자가에 못 박는 악을 범했을지라도 생명의 말씀으로 마지막 경고를 하시면서 그들을 돌보고 계십니다. 여러분! 우리 구주께서는 얼마나 긍휼이 풍성하십니까? 오늘 이 설교를 듣고 있는 저와 여러분은 “예루살렘의 딸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다가오는 죽음을 슬퍼하지도 않습니다. 또한 우리는 과거의 예수님의 죽음을 애도하면서 슬퍼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예수님이 예루살렘의 딸들에게 선포하신 이 설교는 오늘 우리에게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설교주제는 언약파기의 문제이고, 언약 파기로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유발시키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호세아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희생제사를 드리면서, 동시에 바알에게도 희생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는 중에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들의 훈계를 거부했습니다. 예수님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전에서 부지런히 희생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방식대로 날마다 살아갔습니다. 세례 요한이 와서 회개를 외쳤고, 후에 예수님이 그들의 배교를 폭로하면서 회개를 요구함에도 변화가 없었습니다. 마침내 신원하는 여호와의 날이 왔습니다. A.D. 70년에 옛 언약의 예언에 따라 하나님의 심판이 이스라엘 집에 임하게 되자, 그들은 혼비백산하며, 하나님의 심판으로부터 피하려는 절망적인 심정으로 산들이 우리 위에 덮이라고 말합니다. 창조이래로 한 번도 없었던 대 참사 앞에 어머니들은 차라리 자식이 없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이런 동일한 일이 오늘날에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영적인 방식으로 일어날 것입니다. 언약의 자녀들이 세상으로 빠져 들어가는 것. 언약의 자녀들이 주님께 등을 돌리며 사는 것. 언약의 자녀들이 말씀에 대항하여 교회의 훼방자가 되는 이런 일이 일어날 때, 부모는 차라리 수태하지 못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오늘 조국교회의 상황은 위기입니다. 불신자들은 더 이상 복음의 초청에 반응하지 않으려 합니다. 성도들은 더 이상 복음을 위해, 교회를 위해 헌신하지 않으려 합니다. 게다가 언약 가정 안에서, 교회안에서 신앙의 상속이 제대로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일학교 졸업 후 청년기를 보내 성인이 되어 교회를 떠나가는 비율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교회를 등록하지 않고, 또 교회를 출석하지 않으며 성도의 교통 없이 나 홀로 신앙 생활하는 사람이 백만 ~ 이백만 명가량 된다고 합니다. 오직 하나님과의 관계(경건), 그리고 자기 구원만을 추구하는 경건주의 형태의 신앙관 때문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기업인 교회를 위하여 내게 은혜의 선물을 주셨다는 인식이 없기 때문입니다. 내게 주신 모든 것이 맡겨진 것이고 그것의 사용은 교회, 즉 형제의 유익됨을 위하여 헌신되어져야 함을 모르거나 알아도 순종하지 않으려는 자기 욕심 때문일 것입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가 호세아 시대의 이스라엘보다, 예수님 당대의 이스라엘 백성들보다 더 낫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까?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이 모든 교훈이 내게 주는 말씀으로 받읍시다. 우리는 진실로 하나님을 잘 섬기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봅시다. 자기를 살핌은 분명 우리를 성장으로 이끌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 야웨는 항상 살아계신 하나님, 한결같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언약 백성의 죄를 심판하시며 회개하는 영혼을 용서하시며 위로하십니다. 우리가 성령이 내주하는 성령의 사람이 되었다는 것은 전혀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합니다. 진리와 비진리가 무엇인지 구별할 줄 알며, 잠시 있다가 사라질 것과 영원한 것을 구별하게 됩니다. 손에서 놓아야 할 것과 영원히 붙잡아 할 것을 알게 됩니다. 세상 사람들이 우는 일에 웃을 수가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웃는 일에 울 수가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은 무엇에 놀라며, 무엇으로 낙담하며 슬퍼하십니까? 오늘 여러분은 무엇 때문에 울고 있습니까? 역사의 주인이 최종적으로 행하실 복과 심판의 사역 앞에서 우리와 우리 자녀들을 위하여 웁시다. 우리와 우리의 자녀들이 예수님보다 불살라 없어질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더 사랑하고 있음을 안타깝게 여기며 탄식하면서 울고 있습니까? 아니면 세상에 속한 것들을 더 가지지 못하여 울고 있습니까? 교회가 본질을 잃어버리고 세상의 영광을 구하는 우상의 단체가 되어버린 것에 대하여 탄식하며 울고 있습니까? 정의와 공평이 없어 억울한 일을 만나 탄식하는 우리의 이웃들을 위해 함께 울며 슬퍼하고 있습니까? 구원을 너무 좁게 ‘영혼구원’의 측면에만 한정하여 온 세상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사역에 대해서는 눈을 깜고 애써 태연하게 살아 온 믿음 없음에 울고 있습니까? 복음을 귀 기울려 듣지 않는 강퍅한 세상, 복음의 요구에 순종하며 살지 않는 믿음 없는 교회를 향해 울며 기도하는 복된 회중이 됩시다. 아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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