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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2015-11-22 (일)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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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22일 주일 오전 설교
2015년 11월 22일 주일 오전 설교
성경읽기 :수6;15-27, 딤전6:3-10,17-19, 마6:19-34
주제: 주께서 교회에게 염려하지 말 것을 요구하십니다.
설교본문 : 마6:34
찬송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받는 형제된 성도 여러분!
눅6장의 나머지 부분은 우리가 마5-7장의 산상수훈으로 알고 있는 말씀이 압축되어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태복음과의 차이는 예수께서 마태복음에서는 산에서 교훈하셨는데, 누가에서는 평지에서(눅6:17) 가르치셨다고 설명합니다. 본문의 가르침 하나하나 다 살펴보는 것은 많은 시간이 요함으로 다른 기회에 산상수훈의 말씀을 배울 기회를 가지겠습니다. 오늘은 그 중 한 주제인 “염려”에 대해서만 살펴보고자 합니다.
오늘 오전 저는 “예수께서 교회에게 염려하지 말 것을 요구하셨다.”는 주제로 교중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합니다. 말씀이 여러분을 온전히 다스리사, 여러분 모두 주께서 요구하시는 참된 믿음을 쫓아 행하시길 바랍니다.

1. 염려의 문제는 주인의 문제이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함께 읽은 말씀에서 예수께서 자기 백성에게 요구하신 말씀, 왜 우리가 염려하지 않아야 합니까? 염려가 왜 하나님께 대한 불신앙이 됩니까? 그리고 주께서 우리가 염려하지 않아야 할 것을 말씀함과 동시에 우리가 염려하지 않고 살 수 있도록 주신 것이 무엇입니까?

마6:33-34절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라’고 하면서 동시에 “내일 일을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이유는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것과 내일 일을 염려하지 않는 것이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누가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자”입니까? 염려하지 않는 자입니다. 반대로 그러면 “염려하는 자가 누구입니까?” 이방인들입니다. 32절,“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이것이 마6장의 본문에서 예수께서 사용하고 있는 두 대조입니다. 신자와 이방인, 언약백성과 외인의 삶의 특성을 대조하시면서 하나님 나라 백성들의 특성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31절)염려하지 않는 자들입니다. 반대로 이방인들은 “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는 자들이라 말씀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왜 염려하지 않아야 합니까? 그것은 염려가 이방인들의 특성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선명한 대조를 보이심과 동시에 언약의 하나님 야웨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본문25-28절을 통해 설명하십니다. 한마디로 “천부께서 먹이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또한 이 땅을 살아가면서 경제(재물)에서 결코 자유할 수 없습니다. 우리도 밥을 먹어야 하고, 우리도 옷과 집이 있어야 하며, 또 자동차와 노후대비연금이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왜 신자의 정체성은 ‘염려하지 않는 것’이 됩니까? 그 이유는 “천부께서 우리를 먹이고 입히신다는 것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신자는 이것을 믿기 때문에 ‘염려하지’ 않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가 분명히 이해한다면 결국 “염려의 문제”는 생활, 재정의 문제가 아니라, “주인의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신자의 주인이 누구냐? 그리고 그 주인을 진심으로 신뢰하고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내일에 대해 염려하는 자를 가리켜 “믿음이 적은 자들아!”(30절)라고 책망하셨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믿음이 있는 사람은” 눈 앞의 현실보다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일상이 던져주는 일로 염려하기 보다는, 새를 먹이시고 들풀을 입히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믿음이란 용어 자체에 이미 믿음의 대상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믿음은 믿음의 주이신 대상에 대한 신뢰가 필연적으로 따라옵니다. 예수께서는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을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마6장의 유비 속에서 “ 염려하지 않는 자, 그래서 하나님이 먹이고 입히실 것을 확실하게 믿는 사람”이 한 주인을 섬기는 자요, “하나님도 섬기고, 돈도 섬기는 자”는 두 주인을 섬기는 자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을 믿고 섬기면서도 염려하는 사람은 사실상 ‘먹이시고 입히시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구원(천국)을 주시는 하나님은 믿지만, 땅에서 사는 문제에 관해서는 하나님이 다 공급해 주실 것인지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는” 신앙입니다. 이런 사람을 가리켜 본문은 두 주인을 섬기는 사람이라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땅을 살면서 진실로 두 신을 섬기는 자가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사도 베드로가 말한 것처럼 “염려를 모두 주께 맡겨 버리”(벧전5:7)면 됩니다. 모든 염려가 사실상 대적 마귀와 관련되어 있기에 하나님을 진실로 신뢰하고 염려를 놓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렇다면 신자가 이 땅을 살아가면서 ‘돈’의 문제에 있어 “진정으로 우리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다.”라는 것을 드러내는 가장 분명한 길이 무엇이겠습니까? 우리가 본문의 말씀대로 “이방인들처럼” 염려와 근심 가운데 살고 있지 않고, 우리를 먹이시고 입히시는 문제에 대해 확고하게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산다는 것을 보여주는 실천적 방편이 무엇일까요? 그것이 바로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필요를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방법은 “보물을 땅에다 쌓아두지 않고 하늘에다 쌓는 자세”입니다.

여러분, 그렇다면 보물을 하늘에 쌓는다는 것은 어떻게 한다는 뜻입니까? 디모데전서 6:17-19절입니다.
“네가 이 세대에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 주기를 좋아하며 동정하는 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딤전6:17-19)

칼빈은 재물에 대한 가르침에서 그 재물을 ‘각자 자기가 받은 분복’으로 생각할 것을 말합니다. 많이 받은 이도 자기가 뛰어나서 많이 받은 것이 아니고, 적게 받은 자도 자기가 모자라서 적게 받은 것이 아니다. 각자에게 주께서 주신 분복으로 여기며 감사하며 살 것을 말합니다. 이것이 재물을 주인으로 섬기지 않는 자세요, 탐심에 사로잡혀서 도적질 하지 않을 수 있는 비결임을 말합니다.

웨슬리는 생전에 100달러를 벌 때도 70달러를 쓰고 30달러를 헌금했는데, 200달러를 벌게 되었을 때도 70달러를 쓰고 130달러를 헌금했고, 1000달러를 벌게 되었을 때도 70달러를 쓰고 930달러를 헌금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예로 드는 것은 ‘헌금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수입이 는다고 해서 내 삶이 너무 호화로와지는 것은 ‘하늘에 보물을 쌓는 자’의 자세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신자는 적절하게 검소하게 살면 족합니다. 혹시 소득이 더 늘면 그것을 사치를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 내게 재물을 주신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면서 사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참 어렵습니다.)

“그러나 지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이 큰 이익이 되느니라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나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나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딤전6:6-10)

불행히도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탈’을 쓰고 돈을 장려하는 기막힌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돈을 잘 버는 것을 ‘복 받은 것’이라 생각하는 풍조 때문에 성도들이 교회를 오래 다니면 다닐수록 돈에 대해 초연해지고 주인이신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도구로 해서 돈을 더 벌어보려 하는 형국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 모두가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기는 것이 아니라 일만 악의 뿌리가 되는 ‘돈을 사랑하는 일’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런 형편을 잘 알아 주께서 기뻐하시는 대로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2.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는 것은 하나님 나라에 가치를 두는 삶을 말한다.

성도 여러분! 성경은 하나님의 금지령에 의해 구별되어 진 것에 대해 교훈합니다. 죄로 인해 완전히 오염되어진 것은 파멸(심판)을 위해 야웨께 바쳐져야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야웨께 무엇인가를 드릴 때, 자유로운 마음으로 감사의 제물을 드리지 않은 어떤 것이든 금지령아래 있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그런 것은 심판을 위해 구별되어야 했습니다. 언약 백성 안에서 언약을 파기한 어떤 사람은 자신을 금지령 아래에 두는 것입니다. 민족들 가운데 불경건에 빠진 어떤 민족은 스스로를 금지령, 즉 야웨의 심판 아래에 둡니다.

그럼에도 여리고성의 심판 중에도 금속들은 다시 성소의 섬김을 위해 드려질 수 있었다는 사실을 통해 우리는 한 가지 교훈을 얻게 됩니다. 심판받아야 할 것(대상)이 다시 야웨께 성별될 수 있는 길이 있음을, 또 그 재물이 야웨께 바쳐진다는 조건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의 다른 도성들의 재물을 자신을 위해 취하도록 허용되었다는 교훈입니다.

여러분! 심판받아야 할 어떤 것을 야웨께 바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합니까? 그것은 오직 그리스도께서 심판을 당하심과 죽으심을 통과하심으로 하나님께 흠없이 당신 자신을 바침으로 가능합니다.

이런 이유로 땅도 언젠가 불을 통과하여 새로운 형태로 하나님께 바쳐지고 신자들에게 그들의 사용을 위해 주어질 것임이 계시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 있어서 땅(세상)은 임시적으로 그리스도로 인해 성별되어 신자들에게 주어져(맡겨져) 있습니다. 여러분, 여호수아의 정복전쟁에서 심판받아야 할 가나안 땅이 여리고의 진멸로 인해 성별되어 이스라엘이 그 재물을 사용할 수 있었다는 사실은 그리스도로 인한 땅의 성별을 가리키는 예언입니다.

아담의 타락 이후 전체 세상은 죄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습니다. 다시 말해 금지령 아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땅의 어떤 것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 우리 자신 또한 심판에게 넘겨져 있습니다. 그러나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하나님의 심판에 복종하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그리스도께서는 완전히 하나님의 심판에게 넘겨졌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죽은 자들로부터 살아나셨고 당신 자신과 당신의 소유된 백성과 땅을 야웨께 바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속죄제사 때문에 우리는 이제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를 섬기기 위해 땅(세상)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역사의 마지막 날 언젠가 온 땅(전체세상)은 새롭게 되어 주께 성별될 것입니다.

성도여러분! 여러분은 우리 자신과 온 땅이 죄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다는 사실과 우리가 땅의 재물들을 가지고 살고 즐길 수 있게 된 것이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 때문이라는 사실을 생각해 본적이 있습니까? 우리가 진실로 이 사실을 깨닫는다면 우리는 모든 재물을 야웨를 섬기기 위해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선하시다는 사실, 우리에게 맡겨진 것이 분복이라는 사실, 이것을 우리가 항상 잊지 않을 때, 우리는 영원한 현재를 늘 감사하며 살 수 있게 됩니다. 단지 이 땅에서의 삶을 더 나은 내일(내세)을 위한 과정으로 이해해서는 안됩니다. 만약 그렇게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그런 사람에게 오늘이라는 시간, 현재는 없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다가올 미래와 관련해서만 현재가 의미있게 됩니다. 그것은 언제 다가올지 모르는 ‘내일’만을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 나라는 오늘이라는 현재를 포함한 내일입니다. 막연한 관념 속의 삶이 아니라, 오늘 하나님의 돌봄과 보호 속에 있는 삶을 말합니다. 그래서 참으로 언약 백성은 오늘을 즐겨야 합니다. 선하신 하나님의 경영을 보면서, 야웨께서 행하시는 구원을, 안식을 지금 이 땅에서부터 경험하며 즐겨야 합니다.

불안으로 걱정꺼리로 가득찬 세상을 살면서도 어떻게 염려하지 않고 살 수 있을까? 주님의 가르침에서 두드러지는 것은 '우선순위‘입니다. 가치를 어디에 두며 살 것인가? 입니다. 산상수훈 전체에 배경으로 깔린 원칙들은 거대한 도전으로 언약백성들에게 던져집니다. 그것은 “하나님 나라와 그 나라의 삶의 방식”입니다. ’의‘를 구하라! 혹은 오직 신앙으로 행하라!는 것은 다시 말해 하나님 백성의 표지가 되는 삶의 방식을 목표로 삼으며 살 것을 요구받습니다.

3. ‘하나님의 기업’으로서의 교회에 대한 이해는 염려를 극복하게 한다.

사도적 교회가 출범될 때에 예루살렘 교회의 형편이 물질적으로 많은 곤난과 어려움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행2,4장에서 증거하고 있는 것처럼 자신의 소유인 재산과 땅을 매매해서 사도에게 가져온 것을 봅니다.

자신의 소유를 가지지 않고 공동의 재산을 가진다는 공산개념을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사도적 교회가 정말 복음의 실질적 다스림을 받는 수단으로 유무상통을 실현한 것을 말함인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러나 이런 논의를 떠나서 아나니아부부와 바나바가 자신의 기업인 ‘땅’을 팔았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 보길 원합니다.

구약성경에서 ‘땅’은 여호와의 것입니다. 그래서 개인이 그것을 사고팔지 못하게 했습니다. 언약의 백성인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기업을 받아 하나님의 보호와 돌봄 속에서 삶을 살게 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경우에도 그 기업의 땅을 타인에게 양도하거나 빼앗기지 않고, 하나님의 언약적 보호와 약속이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연대적 삶을 사는 것을 가능케 하도록 ‘희년’을 제정하셨습니다.

‘땅’은 하나님께서 미래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으로 획득하여 자기 백성에게 주시고자 하는 성령안에서의 하나님의 구원의 실재로 예시적으로 제시된 것입니다. 그래서 마치 ‘땅’. 하나님의 분깃을 소유하지 못한 것은 안식을 빼앗긴 것처럼 구약성경이 묘사합니다.

그런 성경적 세계관을 가진 하나님의 백성에게 ‘땅’은 절대적인 것이며, 전부입니다.

그런데 본문에 제자들이 ‘땅’을 팔아 사도에게 그 값을 가져온 것입니다. 여러분! 단순히 유무상통을 보여준다고 생각하며, 또 사도적교회의 복음의 실천적 모습을 증거해 주는 모범적 실례로 생각하며 오늘 우리시대의 교회에게 주는 도전으로만 생각하기에는 더 중요한 계시적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그리고 승천을 통해 새 질서로 세워진 교회가 어떤 공동체인지? 그리고 이 하나님의 새로운 창조로 옮겨져 주의 다스림을 받는 삶을 사는 것이 어떤 삶인지 본문이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땅’이 아니라, 이제는 ‘교회’입니다. 구약에서 야웨의 기업을 ‘땅’이 상징했다면, 이제 신약교회는 ‘땅’이 아니라, ‘교회’가 야웨께서 자기 백성에게 주신 새로운 기업임을 보여줍니다.(엡1:11절)

마치 돌성전이 해체되고 예수님의 몸인 새로운 성전인 교회가 그것을 대체한 것처럼, 야웨께서 자기 백성의 피난처요 분깃인 것을 ‘땅’이 표시해 온 것을 이제 ‘교회’가 그것을 대체하고 있음을 계시의 진전을 따라 사도행전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러분! 언약의 하나님, 야웨께서 땅에 있는 자기 백성에게 민수기에서 약속하신 주의 돌봄과 은혜와 평강의 복이 주어지는 실재의 장소가 이제 ‘교회’라고 말씀합니다. 교회는 야웨의 집이요, 기업입니다. 이 교회가 우리의 어머니입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새로운 자녀를 출산합니다. 교회가 그들을 먹이고 입히며 양육합니다. 그것을 가능케 하도록 성령께서 교회에게 은사들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신약교회는 성령공동체이며, 은사공동체입니다.

성도 여러분! 희년이 무엇입니까? 희년에 대한 기록을 레위기25장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매 칠년마다 안식년을 지켜야 했습니다. 이 안식년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 땅을 경작하지 않아야 했고, 포도원을 다스리지 않아야 했습니다. 안식년은 안식의 해이고, 거룩한 해이고, 하나님의 은혜를 즐거워하는 해입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매 안식년 앞의 해에 이스라엘이 충분히 먹고 쉴 수 있는 양식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 매 7년의 해는 안식을 위한 해가 되어, 이 해에는 일로부터 자유하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생명과 평강 가운데 기뻐하며 자유합니다. 그리고 매 50년 째 해는 희년이라 부르는데, 이 희년에는 누구도 자기 땅에서 스스로 난 수확물들을 거두어서는 안 되고 일을 하지 않아야 했습니다. 이 희년의 아주 특별한 일은 모든 사람들이 자기 기업으로, 자기 땅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어떤 이유로든 빚을 지거나 그들이 조상들로부터 상속받은 그 기업을 판 사람들이 있게 되었습니다. 기업을 읽어버린 사람들은 먹을 양식을 위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의존해야 했고 종이 되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무엇인가의 종(포로)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을 애굽의 종살이에서 구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주의 백성들이 항상 자유롭기를 바라셨습니다.

이런 이유로 주 야웨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희년의 복음’을 주셨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명령에 순종할 것을 요구하셨습니다. 매 50년 째 되는 해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 빚으로부터 자유롭게 되어 조상들의 땅, 기업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마찬가지 이유로 다른 누군가에게 빚을 준 사람들은 희년에 빚을 잊어야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든 것을 다 깨끗하게 청산하고 새로운 오십년을 향하여 출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가난의 포로됨이 희년 이후에 이스라엘 가운데 남아 있지 않게 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예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선언하신 이 희년은 가난에 포로된 자들이 구원받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것은 ‘자유하는 것’입니다.

이 자유가 진실로 하나님의 백성들이 가져야 할 것이며, 살아야 할 삶의 자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 누구도 어떤 것에도 종노릇하지 않아야 합니다. 돈에도, 가난에도 종노릇하지 않아야 합니다. 재물을 추구하는 일에 종노릇하지 않아야 합니다. 성공을 추구하는 일에 종노릇하지 않아야 합니다. 염려로 밤을 지새우며, 삶을 낭비하지 않아야 합니다. 오직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기업인 교회에게 하늘아버지께서 맡기신 것들을 주의 뜻을 따라 사용하면서 야웨 언약의 하나님을 항상 신뢰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교회에게 요구하시는 신앙은 하나님의 구원을 즐거워하고 전적으로 ‘천부’를 신뢰하는 것입니다. 염려와 걱정꺼리가 많은 현대를 살면서 우리가 어떻게 염려하지 않을 수 있는가? 그 비결을 예수께서 설명하시면서 그것은 주인의 문제라 말씀합니다. 돈을 의존하며 그것을 주인 삼지 말고 하나님을 신뢰하며 살 것을 말합니다. 또 그것을 가능케 하도록 교회를 하나님의 기업삼아 성령의 은사로 부요케 하셨다고 말씀합니다. 그리스도의 속죄사역으로 얻게된 이 ‘희년’의 은혜가 교중을 덮고, 열방에 흘러가도록, 신자에게 맡겨진 땅(세상)을 야웨의 뜻을 이루는 일에 사용하는 일에 더욱 헌신할 것을 요구받습니다.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께서 주신 이 자유를 진실로 즐기며 어머니인 교회를 더욱 사랑합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