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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록 정리(3)
계시록은 천사보다 더 위대한 신분으로 회복된 교회를 보여주는 왕권과 통치권의 책이다. 인간은 천사 앞에서 엎드려 절한다(창18:2; 수5:14, 물론 이 본문에서의 “천사”는 성육신하시기 이전의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인간들 가운데 가장 하나님께로 가까이 나아갈 수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 그리고 그 중에서 레위 지파 고핫 자손들이 하나님의 보좌인 언약궤를 들 때의 모습을 보라. 하나님께서 언약궤 위에 좌정하신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발등상을 언약궤 덮개인 속죄소 위에 쳐서 만들어놓은 두 명의 그룹(천사)이 양 날개로 그분을 떠받치며 호위한다.14) 그리고 그 아래에서 인간(레위 지파 고핫 자손들)이 이 언약궤를 어깨로 떠받치며 행군한다. 또한 레위 지파 중에서 성소까지 들어갈 수 있는 제사장들, 그리고 지성소까지 들어갈 수 있는 대제사장은 가장 하나님께로 가까이 나아갈 특권을 가진 자들이다. 그러나 이들은 항상 하나님과 함께 거하지 못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집을 들락날락하면서 일한다. 그러나 지성소와 성소의 앙장에 새겨놓은 천사(그룹)들과 언약궤 덮개인 속죄소 위에 있는 천사(그룹)들은 항상 하나님과 함께 거하며 그분의 거룩성을 호위한다. 그래서 구약 시대에는 천사가 하나님의 큰 메시지를 가져와 인간에게 전달한다. 그러나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에는 이제 인간이 천사 대신 그리스도의 복음의 말씀을 전한다. 설교자들은 교회 안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며, 온 성도들은 세상에 나가 이 복음을 전한다. 오순절에 떨어진 불로 인해 하나님의 동산(성소)을 지키는 화염검은 이제 천사의 손에서 구원받은 교회에게로 다시 주어졌다.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검을 주러 왔노라”(마10:34)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눅12:49)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불의 검, 곧 화염검을 주러 오셨다. 그리고 그분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 하늘로 올라가 온 세상을 다스리는 통치권을 위임 받으신 후에 이제 그 화염검을 오순절에 교회에게 주셨다.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3)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4)”(행2:3-4)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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