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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파루시아
ㆍ작성일	2022-11-20 (일)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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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적 맹세
언약적 맹세
성경봉독: 룻 1:1-18, 눅 9:51-62
설교본문: 룻 1:16,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룻기 1장 16절, 17절을 읽으면 읽을수록 더욱 더 우리는 더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되고 룻이 여기에서 말하는 바를 이해하게 되고 또 놀라게 됩니다. 여기에 룻이라는 여자가 있습니다. 이 여자는 상대적으로 젊은 모압 여자이고 아이가 없는 과부이며 야웨의 호의와 복을 거의 경험하지 못했는데 늙은 이스라엘 사람인 시어머니에게 이렇게 선언했습니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입니다.“

또한 룻은 하나님께 맹세하기를 나오미가 죽는 곳에서 자신도 죽어 거기서 장사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얼마나 놀랍고 아름다운 고백입니까!

그러나 우리가 오늘 룻의 입에서 나온 이 말씀을 듣고 놀란다면, 처음 이 말을 들었던 사람은 어떠했을까요? 즉 모압에서 베들레헴으로 가는 길 위에서 이 말을 들었던 나오미는 어떠했을까요? 그 이후에 세월이 지나고 이 맹세를 생각할 때에 어떠했을까요? 우리는 베들레헴 사람들이 룻이 했던 말과 어떻게 이 말씀대로 행했는지를 보았을 때에 어떠했을지 궁금합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구약시대에, 그것도 사사시대에 이런 맹세를 하는 것은 정말로 희귀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룻기의 배경인 사사시대의 이스라엘의 모습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들은 야웨 하나님을 따르지 않고 자기 주변 민족들의 신들을 경배했습니다. 비록 그들이 이전 세대에 자신과 자기 집이 아웨를 섬기는 일에 연합할 것이라고 여호수아에게 확언했을지라도, 그들은 돌이켜 언약의 하나님께 대한 맹세를 버렸습니다.

이스라엘 전체에서 볼 수 있는 일이 룻기 1장에서 엘리멜렉의 가정에서 반영되었습니다. 재앙이 치고 기근이 베들레헴 땅에 있었을 때에 엘리멜렉은 자기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짐을 사서 떠났습니다. 그들은 약속의 땅으로부터 등을 돌렸습니다. 그들은 자기 백성으로부터 등을 돌렸습니다. 그들은 모압 땅에서 떡을 구하기 위해서 하나님께 등을 돌렸습니다.

그러나 이제 나오미는 돌아오고 있고 자기 가족 중에 홀로 남았고 두 자부, 오르바와 룻이 있었습니다. 이별할 시간이 되었을 때에 나오미는 두 자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희는 각각 어미의 집으로 돌아가라. 너희가 죽은 자와 나를 선대한 것같이 야웨께서 너희를 선대 하시기를 원한다"(8). 그 후에 곧바로 오르바는 시어머니 나오미에게 입 맞추고 떠났습니다. 그러나 룻은 가지 않았습니다. 본문 14절입니다. “그들이 소리를 높여 다시 울더니 오르바는 그 시모에게 입맞추되 룻은 그를 붙좋았더라."

여러분! 성경이 룻이 나오미를 붙좇았더라고 말할 때에 이 말은 나오미에 대한 룻의 사랑과 애정뿐만 아니라 룻의 충성, 전적인 위탁에 대해서도 말하는 것입니다. 이 단어는 창세기 2장 24절에서 혼인의 문맥에서 사용된 단어인데, 거기에 보면 "남자가 자기 아버지 집을 떠나서 자기 아내와 연합하라, 혹은 착 달라붙으라, 혹은 붙어 있으라.”라고 말합니다. 또한 이 동일한 단어는 우리가 어떻게 야웨께 연합해야 하는지를 묘사하는데 사용됩니다. 신명기 30장 20절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네 하나님 아웨를 사랑하고 그 말씀을 순종하며 또 그에게 부종하라. 그는 네 생명이시오 네 장수시니 야웨께서 네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네가 거하리라.”라는 요청을 받습니다.

따라서 이 붙좇음은 완전하고 전적인 헌신으로 어떤 사람과 연합하고 단단히 붙어 있음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언약에 속한 모든 사람들에게 요구하시고 당신을 따르라고 부르신 헌신입니다. 이것은 룻이 표현한 맹세입니다. 룻은 나오미에게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또 나오미의 백성에게 맹세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저와 여러분에게도 이런 헌신을 요구하십니다.

오늘 오전 설교의 주제는 “모압의 딸로부터 언약적 맹세의 확고부동함을 나타내신 분이 오신다”입니다. 이 주제로 다음 두 가지 요점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이 맹세에는 분명한 방향이 포함되어 있다
둘째, 이 맹세에는 값비싼 헌신이 포함되어 있다

첫째, 이 맹세에는 분명한 방향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룻기 1장에 추가해서, 우리는 누가복음 9장을 함께 봉독했습니다. 누가복음 9장에서 우리는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에 주 예수께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그들에게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셨고 즉시 따라야 한다고 말씀하셨음을 읽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됨의 대가를 강조하셨습니다. 그 다음으로 예수께서는 누가복음 9장 62절에서“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치 아니하니라 하시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달리 말하면, 우리가 뒤로 돌아보면서 동시에 똑바로 쟁기질을 할 수 없는 것처럼 우리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가 되면서 동시에 자신의 마음의 악한 욕망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그것은 양자택일, 전부가 아니면 무의 경우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사실을 분명히 하신 시대가 있습니다. 룻과 오르바는 모압에서 베들레헴으로 가는 도상에서 그런 선택에 직면했습니다. 그들은 자기 어머니의 집, 자란 고향으로 돌아갈 수도 있고 또 나오미와 함께 베들레헴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로 힘든 선택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잠시 집으로 돌아가라는 말을 듣고 서 있는 오르바와 룻이 어떠했을지 상상할 수 있겠습니까? 그들은 적어도 십 년 정도 나오미와 함께 지냈고 분명히 나오미를 사랑했고 마치 자기 어머니처럼 나오미를 돌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나오미는 베들레헴으로 자기 고향 나라로 자기 백성과 자기 하나님께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외국 땅에서 상대적으로 남자 보호자가 없는 젊은 모압 여인에게 무슨 미래가 있겠습니까? 나오미가 베들레헴으로 돌아가는 것도 힘든 일일 것입니다. 그러니 돌보아 줄 남편이나 아버지 없는 젊은 모압 여인에게는 두 배로 힘들 것입니다. 그들은 낯선 땅에서 이방인일 것입니다. 그것은 너무나 힘든 일일 것입니다. 그래서 완전히 절망한 나오미는 두 자부와 이별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본문 8,9절입니다. "나오미가 두 자부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각 어미의 집으로 돌아가라. 너희가 죽은 자와 나를 선대한 것같이 야웨께서 너희를 선대하시기를 원하며 야웨께서 너희로 각각남편의 집에서 평안함을 얻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고 그들에게 입맞추되 그들이 소리를 높여 울며...“

이렇게 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까? 여러분! 만약 오르바와 룻이 나오미와 함께 베들레헴으로 간다면 그들에게 무슨 유익이 있으며 또 준비 되어진 어떤 미래가 있을 수 있겠습니까? 아마도 더 나은 삶을 위한 유일한 소망은 하나님께서 그렇게 해 주신다면 그들이 자기 어머니의 집으로 돌아가서 정착하면서 모압인 남편을 구하고 다시 가정을 꾸리는 일일 것입니다.

그래서 나오미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 딸들아 돌아가라! 돌아가라! 나를 떠나서 너희 백성에게로 돌아가라. 아마도 그러면 너희는 야웨의 복을 경험하고 나에게 임한 이 비참한 저주를 경험하지 않을 것이다.“

어떤 면에서 이 말은 좋게 보이며, 어떤 면에서 이해할 만합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나오미의 논리가 얼마나 문제가 많은지 아십니까? 나오미는 마침내 올바른 결정을 했습니다. 나오미는 마침내 자신이 왔던 곳으로 돌아가려고 했습니다. 나오미는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들과 함께 즐거워하면서 살려고 했습니다.

나오미는 본문 6절에서 야웨께서 베들레헴에 있는 자기 백성을 권고하사 그들에게 양식을 주셨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말합니다. 이제 나오미는 남은 생애를 하나님 앞에서 자기 백성들과 함께 살기 위해서 가는 도상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오미는 자신이 약속의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들과 함께 사는 것이 더 낫지만 오르바와 룻은 다른 곳에서 야웨의 복을 구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나오미의 이 생각, 판단이 옳습니까? 우리는 어떤 다른 곳에서도 야웨의 복을 발견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압니다! 오르바와 룻은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고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됨이 없이는 결코 야웨의 복을 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나오미가 모압을 벗어나는 길목에서 자부들에게 이렇게 말했을 때, 오르바와 룻은 갈림길에 서서 나오미와 함께 갈 것인가 혹은 집으로 돌아갈 것인가 결정해야 했고, 이 결정은 잠시동안 그들과 함께 가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그들과 함께 갈 것입니다.

때때로 우리는 그 사실을 잊습니다. 가끔 우리는 우리가 여행하기로 선택한 길로 간 결과를 잊어버립니다. 때때로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들과 언약적 맹세로 연합하도록 자극하고 요청하고 강요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잊어버립니다.
바로 나오미는 지금 그 사실을 잊어버립니다. 나오미가 그 사실을 잊어버리지 않았다면 나오미는 오르바와 룻에게 모압에 남아 있으라고 결코 강요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만일 나오미가 그 사실을 잊어버리지 않았다면 나오미는 결코 룻에게 오르바가 그 백성과 자기 신에게로 돌아갔으니 너도 따라가라고 말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만일 나오미가 그 사실을 잊지 않았다면 나오미는 자부들에게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지 않고 야웨께서 자기 백성을 권고하신 베들레헴으로 자신과 함께 돌아가자고 강요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베들레헴에서만 오르바와 룻이 하나님과 언약적 교제 안에서 사는 복을 소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르바는 나오미가 말하는 것을 듣고 눈물을 흘리고 나오미에게 입맞추고 작별 인사를 하고 자기 어머니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오르바는 나오미에게서 떠났고, 이 떠남은 오르바가 나오미의 하나님으로부터 떠난 것입니다. 오르바는 하나님과 언약 교제의 삶으로부터 떠나 아웨의 복을 구할 수 없는 모압으로 돌아갔습니다.

우리는 집으로 돌아갔을 때에 오르바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잘 모릅니다. 우리는 오르바가 이상적인 남편을 만났는지 잘 모릅니다. 우리는 오르바가 자녀들의 복을 받았는지 모릅니다. 우리는 오르바가 궁극적으로 모압으로 돌아가 거기서 살겠다고 한 자기 결정으로 인해 행복했는지 불행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결정이 잘못된 결정임을 잘 압니다. 오르바는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사는 언약적 삶의 복을 잃어버렸습니다. 오르바는 언약의 하나님을 버리고 자기 신에게로 돌아가 버린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룻은 달랐습니다. 룻은 나오미를 붙좇았습니다. 본문 16,17절입니다. “룻이 가로되 나로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유숙하시는 곳에서 나도 유숙하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장사될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와 떠나면 야웨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룻은 둘 다 가질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나오미를 붙좇는 것은 룻이 자기 어머니의 집에 등을 돌리고 나오미의 가족 가운데 새로운 집을 위한 소망을 갖는 것을 의미합니다. 룻이 나오미에게 바짝 달라붙는 것은 자기 백성에게, 모압인의 상속에 등을 돌리고, 아브라함의 딸, 하나님의 자녀로서 새로운 신분을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사실을 안 룻은 나오미에게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리라”고 말합니다

룻의 이 결정은 이루어졌습니다. 많은 세월이 지난 후에 룻의 후손들 중 한 분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치 아니하니라”(눅9:62).

여러분! 룻은 손에 쟁기를 잡고 있을 때에 자신의 맹세를 진술했습니다. 룻의 마음은 나누어지지 않고 룻의 충성도 나누어지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룻은 단순히 나오미를 붙잡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에게 바짝 붙어 있겠다는 결정을 맹세로 고백했기 때문입니다. 정말로 룻의 맹세는 너무나 강력하여서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장사될 것이라.”라고 표현하기까지 했습니다.

이 말은 룻의 언약적 맹세의 확고함이 어떠한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룻의 언약적 맹세는 형세를 관망하거나 기회주의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맹세는 단순히 복음의 메시지에 '예'라고 말해 놓고 왔던 곳으로 되돌아가 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로 이 맹세, 이 언약적 헌신은 자기 자신을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과 동일시하고 생애 끝날까지 헌신하면서 남아 있는 것을 가리킵니다.

여러분! 룻은 자신이 말한 것이 무슨 의미인지 알았을까요? 룻은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라.”라는 이 맹세의 의미를 전적으로 이해했을까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언약의 맹세, 언약적 헌신이 무엇인지 그 의미를 완전히 이해하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언약의 하나님 야웨께 대한 완전한 충성을 고백과 행위 각각 백퍼센트라는 것이 의미하는 바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까? 세례 예식서의 말을 사용하면 우리는 정말로 이 성부,성자,성령 한 하나님께 붙어 있어야 하며 그분을 신뢰하고 우리의 모든 마음과 목숨과 뜻과 힘을 다하여 사랑해야 한다는 말이 의미하는 바를 아십니까? 물론 그렇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약적 맹세를 충분히 이해하고 그 다음으로 그렇게 행하는 것은 저와 여러분을 초월하는 문제일 것입니다.

룻은 위대한 덕과 강한 믿음을 가진 경건한 여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룻이 저와 여러분과 그렇게 다른 것처럼 여기지 않아야 합니다. 룻의 맹세의 확고함에 놀라지 말고 우리의 눈을 돌이켜 하나님의 맹세의 확고부동하심에 놀라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성령을 통하여 당신께로 자기 백성을 끌어들이는 방식을 봅시다. 룻이 먼저 이런 선언, 이런 맹세를 하고 그다음으로 그 맹세로 실행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이고 성령님의 능력있는 사역입니다. 저와 여러분처럼 룻도 하나님의 언약 안으로 하나님에 의해 받아들여지고 자신의 선택과 결정의 힘으로가 아니라 나중에 룻의 계보로부터 탄생하실 한 분, 끝까지 언약적 맹세의 확고부동함을 보여주신 한 분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하나님의 백성들 중 한 사람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둘째로, 이 언약적 맹세에는 값비싼 대가를 포함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아웨와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언약적 맹세로 연합함에 있어서 연관된 대가가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는 대가입니다. 우리는 야웨께서 우리가 아웨를 따를 때에 우리에게 복 주실 것임을 경험으로부터, 또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압니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에 연합하는 것은 얼마나 기쁜 일입니까! 그리스도인인 우리가 하나님의 날개 아래 거하기를 구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는 사실을 압니다.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어떤 다른 방식으로 그렇게 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나오미도 그 사실을 알아야 했습니다. 나오미는 오르바와 룻에게 최고로 좋은 일이 야웨께서 자기 백성을 권고하사 양식을 주신 이스라엘의 떡집 베들레헴으로 가는데 자신과 연합하는 것임을 알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나오미는 신실한 순종의 눈으로 이 일을 바라보는 대신에 육신적으로 판단하여 오르바와 룻이 모압으로 돌아가서 거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베들레헴으로 가는 것으로 인하여 오르바와 룻이 너무 큰 대가를 치루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나오미는 룻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룻, 나를 바짝 따라붙지 말아라! 오르바는 자기 백성, 자기 신들에게로 돌아갔다. 너도 그렇게 해라! 네가 나와 같은 늙은 여인과 베들레헴으로 가는 길에 연합하는 것이 너에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베들레헴에 간다고 모든 일이 잘되지 않는다! 어떤 남자들은 너를 정당하게 대우해 주지 않을 것이다. 험담하기 좋아하는 여자들은 혀가 날카로워져서 너에 대해 말할 것이다! 룻, 너는 그런 일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너무 힘든 일이다! 그러니 모압에서 야웨의 복을 구해라. 그러면 야웨께서 너를 돌봐주실 것이다.”

그러나 여러분! 룻에게 그 어떤 것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룻은 나오미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어머니 나오미! 당신은 내가 그렇게 할 수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당신은 내가 돌아갈 수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나는 모압에 더 이상 있을 곳이 없습니다. 나는 여기에 의지할 신들이 없습니다. 나는 여기에 '나의 백성'이라고 부를 수 있는 백성이 없습니다! 나오미여, 나는 변했습니다. 야웨께서 내 안에서 위대한 일을 행하셨습니다. 나는 우상들에게서 참되시고 살아계신 하나님께로 돌아왔습니다. 나의 마음은 변했습니다. 내가 행할 한 가지 일은 당신과 당신의 백성과 당신의 하나님께 바짝 붙어 있는 것입니다.”

나오미는 그 사실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나오미는 룻이 아무것도 기대할 수 없고 마음의 고통과 고난만 있는 베들레헴으로 가는 자신을 따라가기로 어떻게 결정할 수 있었는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나오미는 룻이 야웨 하나님과 그의 백성에게 자신을 위탁하려는 것을 단념시키려고 했습니다. “룻, 너의 선택으로 인해 너가 지불해야 할 값비싼 대가를 생각해 보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니?”

여러분! 나오미는 잘못 행하고 있습니다. 나오미는 대단히 악하게 행하고 있습니다. 지금 나오미는 룻이 아웨의 백성에게 연합하는 것을 단념시키려고 했습니다. 나오미는 여전히 룻이 불모의 땅 모압에서 하나님의 날개 아래서 거처를 구할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룻이 하나님과, 또 하나님의 백성에 연합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나는 예수님께 연합했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백성에 연합하지 않았다. 나는 나의 삶 속에 하나님이 계신다. 그러나 교회는 없다."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한 마디로 말해서, 나는 예수 믿고,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혼자 집에 앉아서 기도하고 찬송하고 그렇게 하면서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복음을 나눌 때에도 반드시 이 진리를 기억해야 합니다. 복음을 나누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 사람들에게 말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복음을 나누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와 관계가 있는 것을 사람들과 말하는 것입니다. 복음을 나누는 것은 그리스도를 따르고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에 연합하는 것을 사람들과 말하는 것입니다.

나오미는 룻에게 자신과 함께 베들레헴으로 가는 것은 힘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교회에 연합하는 것도 힘든 일입니다. 가족들은 연약합니다. 교회도 마찬가지로 연약합니다. 각 가족들에게는 특별한 특징이 있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족들 안에는 일반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구성원이 있습니다. 우리는 교회 안에서도 마찬가지로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회원이 있음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이 교회가 얼마나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놀라운 복인지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교회보다 하나님께서 주신 더 큰 복이 없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이고 우리 각 사람은 그 몸의 지체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들과 함께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연합합니다! 이전에는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었지만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복을 경험하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의 일부로서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에 속하지 않고는 하나님의 복을 경험할수 없습니다. 우리가 고백하는 벨직신앙고백 28조는 이 사실에 대해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 거룩한 모임과 회중이 구속받은 자들의 모임이며 그 모임 밖에는 구원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신분이나 지위를 막론하고 누구도 그 모임에서 물러나 혼자 있는 것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고 믿습니다. 오히려 모든 사람은 각각 그 교회에 가입하고 그 교회와 연합해야 할 의무가 있으며 교회의 일차를 유지해야 합니다. 그들은 자신을 교회의 교훈과 권징에 복종시켜야 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멍에 아래 자신의 목을 구부려야 하며 하나님께서 동일한 몸의 지체로서 그들에게 주신 재능에 따라 형제자매들을 세우기 위해 봉사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여러분! 이 말은 현재 교회 회원이 아닌 어떤 사람이 결코 구원받을 수 없다는 뜻입니까? 이 말은 하나님의 날개 아래 거처를 즐기는 유일한 방법이 여기에 이 특정 교회 안에서 형식적인 교회 회원이 됨을 통해서 라는 뜻입니까? 저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은혜로 이 교회의 벽을 초월하여 사역하실 수도 있음을 압니다. 저는 그리스도의 몸이 우리보다 훨씬 더 크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정말로 중요한 요점은 우리가 야훼 하나님을 믿으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백성을 거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가족 안에서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또 우리 교회 안에도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우리 가족을 부인하지 않아야 하고 부인할 수도 없는 거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부인하지 않아야 하고 부인할 수도 없습니다.

예수님을 따르고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에 연합하는 대가는 정말로 엄청납니다. 룻이 자기 어머니의 집, 자기 백성, 자기 나라를 포기해야 했던 것처럼 우리도 그리스도를 따르고 하나님의 백성,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에 연합하기 위해서 모든 것을 떠나라는 요청을 받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먼저 우리를 위해 행하지 않으신다면 우리에게 아무것도 기대할 것이 없습니다. 누가복음 9장에서 우리 주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라는 명령을 받거나 혹은 또 그렇게 한 많은 사람들을 만나셨을 때에 제자됨의 대가를 강조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전에 51절에서 누가는 이렇게 기록합니다. “예수께서 승천하실 기약이 차가매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가기로 굳게 결심하셨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입니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교회를 위해 행하신 일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가셨고, 그곳에서 우리를 위해 당신 자신을 내어주시고, 당신 자신을 희생제사로 드리셨습니다. 이는 우리를 위해 지불하신 값입니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영생을 얻도록 선택된 당신의 교화를 위해서 지불하신 값입니다. 저는 “모압의 딸들로부터 언약적 맹세의 확고부동함을 나타내신 분이 오신다.”라는 이 설교의 주제를 다시 한번 회상시켜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이 맹세를 완전하게 보여주려고 오신 분은 룻이 아니라 룻의 후손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만일 그렇지 않았다면, 룻은 베들레헴으로 결코 갈 수 없었을 것입니다. 만일 그렇지 않았다면 룻은 결코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라."라고 선언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처럼 룻도 출생에 의한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었습니다. 룻은 모압 여자였고 모압 백성은 하나님의 저주하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죗값을 지불해 주실 것이므로 룻도 또한 모압의 딸로서가 아니라 아브라함의 딸, 언약의 자녀, 약속의 상속자로 여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는 또한 저와 여러분을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저와 여러분을 위해서 예수께서 언약적 맹세의 완전한 댓가를 지불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당신과 연합하고 당신의 백성들 중 하나로 여김을 받도록 하기 위해서 값을 지불하셨습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값을 지불했으니 이제 너의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나에게 연합하라. 나의 백성에게 연합하라."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또 성령님의 능력으로 우리는 그렇게 살아갈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또 성령님의 능력으로 우리는 언약적 맹세 안에서 확고부동할 것입니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에게 우리의 헌신을 확고히 할 것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우리는 오늘도 즐거워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우리는 룻이 베들레헴에서 소망할 수 있었던 것보다 훨씬 더 위대한 미래를 내다 볼 수 있습니다. 이 얼마나 복된 일입니까! 야웨께 확고하게 바짝 붙어 있는 것, 야웨께 속하고 하나님의 백성의 일부가 되는 것이 얼마나 즐겁고 기쁜 일입니까!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