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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9일 주일 오전 설교
주권적이신 하나님 2017년 7월 9일 주일 오전 설교 성경봉독 : 롬9:14-33, 출9:11-19, 33:12-23 설교본문 :롬9:20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난 주 우리는 아브라함의 혈통적 후손인 많은 유대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한 일에 대한 사도 바울의 증언을 들으며 당혹스럽기까지 했습니다. 양자됨과 영광과 언약과 율법과 하나님의 예배, 약속이 유대인들에게 주어졌는데, 그리스도께서 유대인들 가운데서 나시고, 유대인의 혈통으로 나셨는데도 불구하고, 유대인들은 예수 그리스도, 메시야를 거부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이스라엘이 어떻게 그런 불신앙의 반응을 할 수 있을까요? 유대인의 거부는 궁극적으로 이스라엘에게 약속을 주신 하나님이 신실하지 못하단 말입니까? 만일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공허하다면, 로마의 이방인들이, 오늘 우리가 어떻게 이런 하나님을 섬길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이에 대한 사도의 답을 들을 수 있습니다. 바울은 말하기를, “하나님은 당신께서 말씀에서 설립하신 그 방식대로 행하십니다. 이미 이스라엘 역사의 초기부터, 하나님께서는 언약의 자녀들을 구별하셨습니다. 비록 이스마엘과 이삭이 아브라함의 자녀로 태어나서 둘 다 할례를 받았을지라도, 하나님은 둘 중의 한 사람, 이삭을 통하여 택하심을 따라 서는 하나님의 뜻(언약의 약속)이 이어지게 하셨습니다. 유사하게, 에서와 야곱도 둘 다 약속의 자녀들이었습니다. 에서와 야곱은 쌍둥이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탄생 전에 주권적으로 야곱의 자손들을 통하여 은혜 언약이 보존되게 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실제로,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이 언약의 진영 안에서 당신의 영원한 은혜를 받아들일 자들의 더 좁은 진영을 두시기를 기뻐하셨습니다. 바울의 말대로 하면, “이스라엘에게서 난 그들이 다 이스라엘이 아닙니다.” 그래서 실제로 사도와 로마교회 성도들은 그 시대의 많은 유대인들이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거부한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아야 합니다. 이 거부는 구약에서 하나님께서 사역하시는 방식대로 행해진 것입니다. 바울이 롬9장을 기록한 이후로도 많은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각 시대의 복음의 약속을 가졌던 많은 교회들이 흥왕하고 또 쇠퇴해 갔습니다. 우리는 교회 역사를 통해 확인하게 되는 것은 바울이 증언한 것처럼 하나님께서 동일하게 역사하시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비록 여전히 교회의 회원들이 양자됨과 영광과 언약이 그들의 것일지라도,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성경을 주시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을 가르치셨고, 그들이 약속을 가졌을지라도, 오늘 교회의 회원들이 주님께 등을 돌리고 복음을 거부하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식에 따른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이런 결론은 우리에게 고통스러운 질문을 하게합니다. “하나님은 정말로 공정하신가?” “하나님은 불의한가?”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도 바울은 그런 질문을 예상하고 오늘 본문에서 그 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14-18절은 하나님께 불의가 있는가를 중심으로 말합니다. 19-24절은 하나님께 던지는 비평적 질문에 대해 답을 합니다. 그리고 25절부터는 결론을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은 바울이 철학적 사변으로 답을 추론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바울은 겸손히, 하나님을 깊이 경외함으로, 하나님이 자기에게 주신 성경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성경으로부터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았습니다. 우리는 바울이 질문들에 답을 한 말씀을 들을 때, 바울이 그렇게 한 것처럼 겸손한 태도로 들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설교 요절을 20절, “이 사람아 네가 뉘기에 감히 하나님을 힐문하느뇨?”로 선택했습니다. 이 말씀을 중심으로 9장의 설교본문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오늘 설교의 주제는 “ 하나님께서는 주권자이시므로 자유롭게 당신께서 원하시는 것은 무엇이든지 행하신다.”입니다. 이 주제로 세 가지 요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행하심은 불의가 없다. 둘째, 하나님의 행하심은 힐문할 수 없다. 셋째, 하나님의 행하심은 사람이 찬양하도록 만든다. 첫째, 하나님의 행하심에는 불의함이 없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6절에서 “이스라엘에게서 난 자들이 다 이스라엘이 아니다.”는 말씀을 듣습니다. 이제 여기에 대해 질문합니다. 하나님이 불의하신가? 야곱을 택하시고 에서를 버리시고, 나의 형제들을 택하시고, 모든 형제를 택하지 않으신 것은 불의합니까? 14절에, “하나님께 불의가 있느뇨?”라고 질문합니다. 성도 여러분! 바울의 답은 간단명료합니다. 우리 성경에 “그럴 수 없느니라!”는 말을 다시 말하면, “조금도 불의가 없다!”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불의함을 생각하는 것조차 반대합니다. 여기에 인간의 지성에 대한 통찰력을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주변에 있는 것들을 이해하기를 바라는 욕망을 우리 안에 창조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런 욕망을 개발하고, 우리가 가진 질문에 답을 찾으려고 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만물을 인간의 통치하에 두셨을 때, 낙원에서 사람이 받은 명령의 핵심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불의가 있느뇨? 하는 질문은 비평적인 질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우리의 통치하에 두시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확실히 관찰하고 연구하고 찾습니다. 우리는 모든 만물을 면밀히 살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후나 정부의 주택 정책, 에너지 정책에 대해 의문을 제시하고 얼마든지 비평적인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을 세밀히 살피거나, 하나님이 무엇을, 왜 그렇게 행하시는가? 하는 비평적 질문을 가지고 하나님께 접근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질문을 겸손히 하나님에 내어 놓아야 합니다. 겸손한 태도는 우리의 질문에 대한 하나님의 거룩한 답을 듣는 것을 가능케 해 줍니다. 지금 바울은 일부의 유대인의 넘어짐에 대한 문제를 두고, 하나님께 불의가 있느뇨? 하나님이 불공평하신가?라고 질문하고, “조금도 불의하심이 없다.”고 답합니다. 이 질문은 하나님께 대해 비평적인 질문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이런 질문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래서 바울의 답변은 냉정합니다. “그럴 수 없느니라.” 실제로, 이 한마디의 답변으로 충분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 주제를 끝내지 않습니다. 바울은 믿음의 사람들이 실제로 이 질문을 가지고 고민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믿음의 사람들의 유익을 위하여 바울은 하나님께서 그 점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을 가르치기 위해서 성경을 사용합니다. 이것을 통해 바울은 하나님에 대한 질문에 결국 하나님만이 확실한 답변을 하실 수 있음을 말해줍니다. 성도여러분! 우리는 금송아지 사건을 잘 압니다. 광야에서 하나님과 이스라엘이 언약을 체결한 후, 이내 이스라엘은 금송아지를 만들어 헛되이 우상숭배 하였습니다. 이 일로 하나님께서는 진노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내가 이 백성들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는 대신에 이 백성과 거리를 둘 것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주의 사자를 그들 앞서 가도록 보내셨습니다.(출32:34) 그러나 모세는 그 응답에 만족하지 않고 하나님께 탄원하여 하나님께서 친히 이스라엘과 함께 광야를 통과하여 약속의 땅으로 갈 것을 구하였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탄원을 받아 주사 함께 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33:14) 여러분! 얼마나 놀랍습니까? 이스라엘이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가시는 것이 합당한 백성입니까? 우리는 모두 이스라엘이 금송아지 사건에서 뻔뻔스러운 죄를 범했고, 그래서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리라는 기대를 조금이라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버림받아 마땅합니다. 영원한 버림을 당해야 합니다. 이런 배경을 가지고 바울은 출33:19절을 인용하여 롬9:15절에서 말합니다. 출33:19절입니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나의 모든 선한 형상을 네 앞으로 지나게 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네 앞에 반포하리라 나는 은혜 줄 자에게 은혜를 주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느니라.” 하나님이 함께 가시겠다고 하시고, 그 결정으로 이스라엘에게 당신이 정말로 누구신지를 말합니다. 하나님은 자비로우십니다. 하나님은 긍휼을 베푸십니다. 여러분! 이스라엘 백성들이나, 모세는 하나님 앞에 권리가 없습니다. 거지와 과부와 고아와 힘없는 자들은 오로지 하나님의 자비, 하나님의 긍휼에만 의존합니다. 그런 가련한 자들에 대해 하나님은 “나는 은혜 줄 자에게 은혜를 주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느니라.”고 말합니다. 이 얼마나 놀랍습니까? 이 구절은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묘사합니다. 하나님은 누구에게도 긍휼을 보일 책임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마땅히 긍휼히 여김을 받을 수 없는 자에게 긍휼을 베푸십니다. 이 하나님이 얼마나 은혜로우신 분입니까? 따라서 여러분! 바울의 결론은 분명합니다. 롬9:16절입니다.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 구원은 궁극적으로 우리가 그것을 얻기 원하는지 투쟁하는지에 달려 있을 수 없습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구원이 우리에게 달려있는 공로가 되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은 궁극적으로 인간의 행위를 근거로 하시지 않습니다. 인간의 책임이 무효화되지는 않지만 인간의 공로가 개입될 여지가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금송아지를 만든 이스라엘의 범죄는 이 백성들, 모든 세대의 이스라엘 백성들, 바울 시대의 유대인들이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자비, 하나님의 긍휼을 받을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명백히 합니다.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이 계속해서 존재하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긍휼하심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가시는 것도 하나님의 긍휼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자비에 달려 있습니다. 그 누구도 바울 시대의 유대인들의 엄청난 노력이 그들의 구원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그들의 구원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에 달려 있습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하나님으로부터 선한 선물을 요청할 수 있는 유대인들이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이방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하나님께서 야곱을 사랑하시고, 에서를 미워하셨을(덜 사랑하셨을) 때, 하나님은 불의하십니까? 야곱은 하나님의 자비를 마땅히 받을 수 없습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에서 대신에 야곱을 당신의 소유로 삼으셨다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당신의 소유로 삼으시고, 저를 버리셨다면 거기에 조금이라도 불의함이 있습니까? 여러분! 바울은 이 결론을 지지하기 위해서 구약에서 두 번째 본문을 인용합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에 내리신 여섯 번째 재앙과 일곱 번째 재앙 사이에, 주님께서 바로에게 모세를 보내서 선언하게 하십니다. 모세는 바로에게 하나님께서 오래 전에 너를 죽일 수 있었지만 죽이지 않았다고 말합니다.(15절) 그리고 말하기를 “ 내가 너를 세웠음은 나의 능력을 네게 보이고 내 이름이 온 천하에 전파되게 하려 하였음이니라.”(출9:16)고 말합니다. ‘세웠다’는 것은 살려두다는 뜻입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바로가 하나님께 저항하도록 하시려고 특별히 바로가 살아 있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애굽에 재앙을 더 부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의 충만함이 나타날 때가지 계속 재앙을 내리십니다. 그래서 온 세상이 보게 하셨습니다. 여러분! 바로를 세우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바로를 보좌에 앉히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완고하고 강퍅한 바로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일하심으로 하나님의 주권적인 능력과 하나님의 위대하신 이름이 전체 세상에 선언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출33장에서 이스라엘과 출9장에서의 바로의 차이점이 무엇입니까? 이스라엘이나 바로나 둘 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둘 다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마땅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는 자비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들의 무가치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살려주시고, 심지어 이 백성과 함께 약속의 땅으로 가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바로를 강퍅하게 하시고 점점 더 강퍅하게 하시어 하나님의 영광을 더욱 더 드러내셨습니다. 바울은 18절에서 이렇게 결론을 내립니다. “그런즉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는 자를 강퍅케 하시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원하시는 대로 선택하십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자비를 보이시고, 다른 사람에게는 강퍅하게 하십니다. 그래서 사도는 “야웨께서 야곱을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고 기록합니다.(13절) 둘째, 하나님의 행하심은 힐문할 수 없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우리 안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질문들을 갖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자에게 자비를 보이십니다. 우리는 그 사실을 의심 없이 받아들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들에게 자비를 보이지 않으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말씀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합니다. 우리 안에 무엇인가가 이 말씀을 반역하고 거부합니다. 하나님이 공정하신지, 아닌지 하는 의문에 답이 무엇입니까? 만일 누군가가 구원을 원하고, 구원을 얻으려고 노력하는 것에 구원이 달려 있다면, 만일 정말로 하나님께서 당신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서 누군가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기 위해서 그를 버려두신다면, 이 하나님이 얼마나 냉혹합니까? 만약 그렇다면 하나님은 사람이 복음을 믿지 않았다고 책망할 수 없습니다. 누가 그런 하나님을 원하겠습니까? 만일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셨다면, 하나님께서 바로가 불신앙했다고 지옥에 던지는 것은 불의하지 않겠습니까? 만일 하나님께서 바울 시대에 유대인들을 버려두시어 마음을 강퍅하게 하셨다면, 그들이 복음을 믿지 않는다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지옥에 던진다면 하나님이 불의하다고 말하지 않겠습니까? 만일 오늘 우리의 자녀들이, 교회의 회원들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자비를 보이지 않기로 작정하셨고, 그들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시기로 결정하신 결과로 인해 하나님께로부터 돌아선다면, 하나님께서 불의하지 않겠습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여기 잠시 멈추고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잘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가 제기한 이 질문들은 우리를 겸손한 호기심으로 이끌든지 아니면 반역으로 이끌 것입니다. 이 질문을 좀 더 달리 해 봅시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에 대해 사람이 하나님께 도전하는 것이 합당합니까? 사람이 하나님을 힐문할 수 있습니까? 바울은 19절에서 이런 비판을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어찌하여 허물하시느뇨? 누가 그 뜻을 대적하느뇨?” 앞에서 제가 말씀드린 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일하심에 대해 비평적으로 접근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출33장에서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신다고 했습니다. 심지어 계명을 어기고 우상숭배를 한 자들도 긍휼히 여기십니다. 반면 출9장에서 하고자 하는 자, 바로를 강퍅하게 하셨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하나님의 행하심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십니까? 여러분은 이런 하나님을 힐문하십니까? 20절에서 바울은 “이 사람아, 네가 뉘기에 감히 하나님을 힐문하느냐?”고 말합니다. 여러분,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분명합니다. 너는 사람일 뿐이고, 하나님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 힐문, 말대꾸를 완전히 제거해 버립니다. 바울은 이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 토기장이에 대해 말합니다. 토기장이는 진흙 한 덩이를 가지고, 그 진흙에 물을 부어서 부드럽게 만들어서 작업을 합니다. 반죽을 하고 제대로 될 때가지 압착합니다. 그리고 나서 휠 위에 진흙 덩어리를 올립니다. 토기장이가 휠 위에 진흙을 올려서 그릇을 만듭니다. 커피 잔을 만들었다고 합시다. 토기장이는 다른 진흙 한 덩어리를 취하여 똑같은 공정을 거쳐서 다른 그릇, 실내 장식용 항아리를 만들었습니다. 실내 장식용 항아리가 “왜 나를 이런 항아리로 만들었느냐?”고 토기장이에게 말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진흙과 토기장이, 생명이 없는 진흙과 생각할 수 있는 토기장이 사이에 엄청난 차이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이런 생각은 상당히 우습다고 여기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행하신 것에 대해 사람이 어찌 하나님을 힐문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차이점은 진흙과 토기장이 사이의 차이점보다도 훨씬 더 크지 않습니까? 사람은 진흙입니다. 하나님께서 처음에 흙으로 사람을 만드셨습니다. 토기장이이신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생명의 숨을 불어 넣었습니다. 피조물인 사람과 창조주인 하나님 사이에 간격은 이 세상에서 극복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언제나 하나님이시고 사람은 피조물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이 하나님이 처음에 만드신 남자와 여자 사이에 많은 자손들이 태어나게 하셨다면 이 자손들이 주인인 토기장이에게 힐문할 수 있겠습니까? 만약 우리가 하나님을 힐문한다면, 우리가 하나님께서 우리와 우리 자녀들을 만드신 그 방식을 힐문한다면, 피조물로서 우리 자신의 위치를 부인하는 것이고, 창조주로서 하나님의 위치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힐문하는 것은 오만한 것이고, 하나님보다 위에 우릴 두는 것이고 인간의 표준에 따라 하나님을 판단하는 것입니다. 진실로 얼마나 거만하고 오만 방자합니까? 만일 주권적인 하나님께서 영원한 파멸을 위하여 일부 그릇, 곧 에서나 바울 시대의 유대인들이 복음 믿기를 거절하도록 만드셨다면, 저와 여러분이 어떻게 그 일에 대하여 하나님을 힐문하겠습니까? 만일 하나님께서 영원한 구원을 위하여 다른 그릇, 곧 야곱, 로마의 이방인들이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이도록 만드셨다면, 저와 여러분이 어떻게 그 일에 대해 하나님께 힐문하겠습니까? 만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모든 언약의 후손들 중 일부를 영원한 생명으로 선택하셨다면 피조물인 사람은 무가치한 자들에게 자비를 베푸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는 것이 합당하지 않겠습니까? 비록 언약의 자녀들 중 일부가 양자됨과 언약과 성경과 예배와 약속을 받았을지라도, 만일 이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서 이들을 강퍅하게 하시기를 기뻐하셨다면 피조물인 사람은 이 하나님의 공의를 찬양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바울처럼 우리는 모든 유대인들이 구원받기를 원할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 우리는 우리의 뜻을 무한하신 하나님의 뜻에 복종시켜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욥처럼 손으로 입을 가리고 아무 말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 하나님을 우리가 어찌 감히 비난하겠습니까? 셋째, 하나님의 행하심은 사람들이 찬양을 하도록 만든다. 그렇다면 여러분! 이제 남은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하늘 아래 있는 모든 지파와 족속과 방언과 나라로부터 한 백성을 선택하신 하나님을 영원히 찬양해야 할 것입니다. 호세아는 이미 하나님의 백성이 아닌 한 백성과 하나님께서 “나의 백성”으로서 남겨두신 백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구약에서 하나님께 거부당한 민족들이 있었고, 하나님께서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들”이라고 부르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이 얼마나 놀랍습니까? 그러면 이스라엘은 어떠합니까? 이사야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스라엘의 자손들의 수가 바다의 모래와 같을지라도 오직 남은 자가 구원 받을 것이다.” 실제로, 남은 자들이 구원을 받을 것이란 사실은 또한 놀라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그들도 동일하게 무기치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역시 하나님께서 만드신 피조물이므로, 하나님께서 소돔과 고모라에게 행하신 것처럼 그들에게 행할지라도 누구도 하나님께 비난할 수 없습니다. 유대인들이 죄악되었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들도 동일하게 부패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무한하신 자비로 일부는, 남은 자는 구원받을 것입니다. 바울과 베드로 디모데와 사도들의 복음 설교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온 다른 유대인들을 포함한 남은 자들은 구원받을 것입니다. 여러분, 남은 자들을 구원하신다는 사실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찬양하게 합니다. 그런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게 합니다. 다른 유대인들은 어떻게 됩니까?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비를 보이시기로 결정하지 않으신 다른 유대인들은 어떻게 됩니까? 정말로, 그것은 처음부터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식에 따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일부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다른 사람들은 강퍅하게 하십니다. 여기에 하나님의 주권이 있습니다. 여기에 하나님의 공의가 있습니다. 아무도 이런 하나님을 비평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에 의해서 일부 사람들은 반석에 걸려 넘어집니다. 하나님께서 일부 사람들에게 긍휼을 베푸셨다는 사실은 얼마나 더 놀랍습니까? 가장 놀라운 일은 하나님께서 바로 나에게 긍휼을 베푸셨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은 내가 영원히 즐거움으로 하나님을 찬양해야 할 이유입니다. 성도여러분! 주권적이신 하나님에 대한 가르침을 듣는 것이 우리를 두렵게 합니까? 사도는 “저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33절)고 말합니다. 이방인들은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의의 법을 좇아갔으나 의에 이르지 못하였습니다. 이유는 그들이 믿음에 의지하지 않고 행위에 의지하였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구원의 반석이시요, 믿음의 주인이신 그리스도를 거절하므로 그리스도가 오히려 걸리는 돌, 장애물이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복된 주의 뜻이 알려졌는데, 그것은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을 것이라”는 복된 소식입니다. 이 놀라운 선택에 대한 확신을 우리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우리가 죄 가운데 죽은 자라는 것을 먼저 아는 것이 요구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았음을 고백하고 오직 신앙으로 살아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뚜렷한 증거는 믿음에 있습니다. 믿음으로 행하고 믿음의 결과인 열매를 통해 확신을 갖게 됩니다. 이점에 대해 도르트신경 1조 12항은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말씀을 맺으면서 다시 한 번 우리는 성경에 선택의 하나님!, 주권적이신 하나님의 사역이 기록되어 있는 이유를 유념하며 믿음으로 받아야 하겠습니다. 선택교리가 주는 유익은 지적 호기심을 위하여 주신 것이 아닙니다. 구원의 하나님을 더욱 믿고 의지하며 찬양하며 살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것에 대해 칼빈은 “우리를 믿음 가운데 굳게 서게 하시고, 우리를 겸손하게 하며,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무한한 선을 경탄케 하고, 그를 찬양하게 한다.”고 말합니다. 선택의 하나님이 언약을 통해 복음의 약속으로 불러주셨습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가 구원을 얻을 것이라.“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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