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올바로 해석하는 규칙들이 있습니까? (3)
5. 성경이 그리스도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하는지를 생각하십시오.
성경은 모든 사람들이 들어야 하는 ‘복음’(Good News)에 대해 말하는 책입니다. 예전에는 복음을 ‘기쁜 소식’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렇다면 복음의 핵심은 누구일까? 무엇이 복음의 내용일까? 예수가 복음의 핵심입니다. 예수께서 고난 받으시고 죽으시고 다시 살게 된 것이 복음의 내용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는 복음을 이해하는 열쇠입니다. 성육신하신 말씀으로서, 예수는 성경의 중앙에 서 계십니다. 성경은 예수님을 그 중심으로 삼고 있습니다. 구약과 신약은 모두 예수님에 대해 증거 하고 있는 책입니다. 구약은 예수님을 향하여 집중해서 가고 있고 신약은 예수님으로부터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예수님을 구약과 신약의 중심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성경본문에 대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야 합니다. “이 본문은 어떻게 나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가? 어떻게 나로 그리스도를 따르도록 돕고 있는가?”
6. 성령님의 인도와 조명(照明)을 기도하십시오.
성경을 이해하는 일에 있어서 그 어떤 방식도 최종적이 될 수 없습니다. 물론 일정한 해석의 규칙들은 우리가 성경 해석에 있어서 실수하지 않도록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성령님께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열어주셔야 합니다. 그분만이 궁극적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도록 하실 수 있습니다. 성령님만이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선한 목자의 음성을 인식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십니다. 예수께서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겠음이라.”(요한 16:13-14)
부연 설명하자면, 개혁교회의 예배 전통에서, 성경을 봉독하고 설교하기 직전에 ‘조명을 위한 기도’(prayer for illumination) 순서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려면 성령님께서 우리의 어두운 마음과 생각에 빛을 비춰 주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령의 조명하심 아래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잘 깨닫고 이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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