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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22일 제20주일 오후 설교
성령님의 사역 2016년 5월 22일 제20주일 오후 설교 성경읽기 : 엡2:11-22 설교본문 : HC 20 찬송 : 시143:1,6; 시139:4,5; 시25:2,6 53문 : 당신은 성령에 관하여 무엇을 믿습니까? 답 : 첫째, 성령은 성부와 성자와 함께 참되고 영원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둘째, 성령은 또한 나에게도 주어져서 나로 하여금 참된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그의 모든 은덕에 참여하게 하시며 나를 위로하시고, 나와 영원히 함께하십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교리문답은 20주일부터 “성령 하나님과 우리의 성화”라는 새로운 제목으로 시작됩니다. 물론, 이 제목은 사도신경의 세 구분에 근거하는데, 그 세 번째 부분이 성령 하나님과 우리의 성화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고백한 후에, 우리는 이제 성령님의 위격과 사역에 대해 고백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여기서 다시 한번 성령 하나님에 고백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우리는 개혁교회의 신자로서 항상 성령께서 무엇을 하시고, 성령께서 정말로 어떤 분이신지를 확실히 알고 있습니까? 우리가 성령 하나님에 대해서 말할 때에는 뭔가 모르게 모호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는 정말로 아버지와 아들처럼 성령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알고 있습니까? 예를 들면, 우리는 예수의 이름으로 아버지께 기도합니다. 그러면 이 기도에서 성령께서는 무슨 일을 하십니까? 교리문답에서 성령님에 대해서는 한 주일, 20주일에서만 다룹니다. 상대적으로 분량이 작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개혁교회는 성령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공격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정당하지 않습니다. 우리 교리문답은 단 한 주일이지만 그 한 주일에서 성령님에 대해 아주 철저하고 분명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또 후술하는 21~31주일의 내용도 어떤 의미에서는 성령님의 사역과 영향력에 대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오히려 교리문답은 ‘성령’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해야 합니다. 좀 더 포괄적으로 말하면, 전체 교리문답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 성령님과 그분의 능력에 대해 말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미 1주일 1문답에서 우리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주께서 또한 나로 영생을 확신하게 해 주시고, 나로 진심으로 자원하게 하시고, 이제부터 주를 위하여 살게 하십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또 특별히 24주일에서 성령의 사역이 특별히 언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개혁교회의 신앙고백은 이런 점에서 참되고 완전합니다. 개혁교회의 신앙고백은 성령님의 사역의 필요성과 실체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오늘 설교의 주제는 “ 성령 하나님의 사역에 관한 교회의 고백”입니다. 1. 성령께서 일하시는 방식 2. 성령께서 일하시는 장소 3. 성령께서 일하시는 목적입니다. 주께서 듣는 마음을 주셔서 하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시길 바랍니다. 1. 성령께서 일하시는 방식 여러분! 먼저 성령께서 일하시는 방식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우리 교리문답은 “첫째, 성부와 성자와 함께 성령도 참되고 영원하신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믿습니다”라고 고백합니다. 여러분은 이 고백이 성령님의 사역에 대해서보다는 오히려 성령님의 위격에 대해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이 고백은 성령님의 신성에 대해서 말하고 성령께서도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정말로 우리 교리문답은 여기에서 또 다른 요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우리 교리문답이 8주일에서 고백했던 핵심적인 교리인 아버지와 아들과 같이 성령께서도 참되고 영원하신 하나님이시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우리 교리문답은 성령께서 아버지와 아들과 함께 참되고 영원하신 하나님이시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말씀을 잠시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우리 주일에서 “아버지와 아들과 함께”라고 말할 때, 우리 주일은 일체감, 충분한 조화, 한편으로는 아버지와 아들과 다른 한편으로는 성령 사이의 완전한 협력을 지시합니다. 즉 우리 교리문답이 성령에 대해서 말할 때, 즉각적으로 전면에 제시되는 요소는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 사이의 전적이고 완전한 협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 이 사실은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이 사실은 성령께서 결코 자기 자신에게서 나오지 않았고 스스로 일하시지 않는다는 것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성령께서는 결코 아버지와 아들과 분리될 수 없고, 항상 아버지와 아들과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성령님의 사역은 아버지와 아들의 사역과 밀접하게 연관되어져 있고 아버지와 아들의 사역의 확장과 완성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만일 우리가 성령의 사역에 대해 합당하게 이해하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이 삼위 하나님의 협력에 대해 바르게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성령 하나님의 사역의 큰 아름다움은 정말로 성령께서 아버지와 아들과 전적으로 다른 노력으로 아버지와 아들과 별개로 독립적으로 우리에게 오시지 않으시고, 항상 아버지와 아들과 함께 일하신다는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항상 삼위 하나님의 한 전능하신 구속사역과 연관하여서만 우리에게 오시어 일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령께서 당신 자신의 어떤 것으로 시작하시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와 아들의 사역을 완전하게 하시고 영화롭게 하신다고 이해합니다. 성령께서는 항상 아버지께서 아들 안에서 이루신 사역으로 향하도록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우리 주님께서도 친히 성령의 사역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요16:14,15절입니다.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겠음이니라. 무릇 아버지께 있는 것은 다 내 것이라 그러므로 내가 말하기를 그가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리라 하였노라.” 이 구절에서도 일체감에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즉 그 일체감은 “아버지로부터, 아들 안에서, 성령을 통하여”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분! 우리는 성령께서 새로운 무엇인가를 우리에게 가지고 오신다고 생각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우리가 아버지로부터 그리스도 안에서 가진 것들을 우리에게 나누어 주십니다. 세례 예식문에서는 정확하게 성령께서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가진 것을 우리에게 주신다”고 말합니다. 성령께서는 영감 받은 사도들과 선지자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역을 계시하십니다. 성령께서는 이 하나님의 사역으로 능력 있게 인도하시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마음과 주의가 기울여지게 하십니다. 성령께서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신 전체 구속 사역을 우리에게 적용시키십니다. 이 일은 정말로 참으로 아름다운 삼위하나님의 협력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아들이 아버지로부터 보냄을 받았고, 아들은 우리의 모든 죄로부터 우리를 구속하셨다는 것을 압니다. 그렇다면 성령께서는 무엇을 하십니까? 성령께서는 우리가 그리스도를 통하여 아버지께로 가도록 인도하십니다. 성령께서는 우리를 아버지와 아들에게로 돌아가도록 인도하시기 위해서 아버지와 아들로부터 나오셨습니다! 이 성령의 사역은 매우 결정적이고 중요합니다. 만일 성령께서 계시와 선포와 중생을 통하여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이끌지 않으셨다면, 그때 우리는 결코 그리스도의 의에 참여할 수 없고, 결코 믿음의 기쁨 가운데서 살아갈 수 없었을 것입니다. 또한 그때 당신의 영광과 우리의 구속을 위한 삼위 하나님의 한 사역은 불완전하고 미완성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삼위 하나님의 사역은 완전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성령께서는 아버지와 아들과 함께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오늘 우리 주변에는 항상 성령으로부터 오는 특별한 표적과 특별한 일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성령께서 이미 일하고 계시는데도 계속해서 끝없이 기다리곤 합니다. 때로는 일상사도 접어놓고 밤새 잠을 자지 않으면서 심지어 굶어가면서 말입니다. 성령께서는 복음 설교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그들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나는 그리스도 사역에 무엇인가를 추가하지 않는다. 나는 너를 그리스도의 사역에 묶어둘 것이다.” 정말로 우리는 전체 성경이 말씀의 선포, 표와 인을 주심, 그래서 믿음을 일으키시고 강화시키시는 성령의 규정적인 사역으로 가득차 있는데 자꾸만 어떤 다른 특별한 성령의 사역을 요구해서는 안됩니다. 아직도 성령께서 역사하시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입니다. 만일 우리가 성령의 특별한 사역만을 요구한다면, 우리는 성령의 일반적인 사역들을 보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개혁교회들 안에서도 성령께서 일하시는 방식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어떤 분들은 말하기를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말씀과 구별되게, 말씀외의 방식으로 우리에게 오신다고 합니다. 그들은 우리가 경험하는 성령께서 주시는 특별한 증거들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물론 이런 주장 속에 일말의 진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정말로 성령의 사역을 느끼고 느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경험을 말할 수 있습니다. 신앙 체험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교리는 우리에게 주의하라고 경고합니다. 성령께서는 말씀과 완전히 떨어질 수 없습니다. 성령께서는 항상 말씀을 가지고 일하십니다. 구원은 결코 변하기 쉬운 인간 감정의 흐름에 달려있지 않지 않고, 굳건한 하나님의 말씀의 반석에 기초해 있습니다. 성령님의 음성은 하나님 당신께서 사람들을 감동시켜서 기록하신 성경의 음성에서 들어야 합니다. 만일 우리가 성령의 능력을 경험하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우리의 구원의 기초는 우리가 느끼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교회들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아버지와 아들과 분리되어 따로 떨어져 계시지 않으십니다. 성령께서는 말씀과 단절되어져 있지 않습니다. 성령께서 사역하시는 방식은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성령께서는 아버지와 아들과 함께 사역하시는가? 아니면 성령께서 스스로 독자적으로 사역하십니까? 성령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사역하십니까? 아니면 인간의 경험들을 통하여 사역하십니까? 성령께서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이 펼쳐지고 지지되는 곳에서만 사역하십니다. 이제 우리 설교의 두 번째 요점입니다. 2. 성령께서 일하시는 장소 이제 우리는 또 다른 질문을 하게 됩니다. 성령께서 어디에서 일하십니까? 물론 우리는 성령께서 모든 곳에서 일하신다고 답할 것입니다. 성령님의 영향력과 능력은 편재하십니다. 어디에서나 나타납니다. 시편 기자는 시139:7에서 “내가 주의 신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기꺼이 온 세상이 성령님의 다스림 하에 있다고 말합니다. 시104편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하여 전체 땅의 표면을 새롭게 하신다는 말씀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 우리는 성령님의 일하시는 장소를 결코 제한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또한 창조물이나 세상이 아니라 교회가 성령께서 일하시는 곳이고, 성령께서 거주하시고, 사시고 당신의 집 삼으시는 곳이라고 하는 성경적 가르침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우리는 엡2:22에서 사도 바울이 교회를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라고 부르는 것을 읽게 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그러나 교회는 성령님의 작품이고,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서 성령의 능력 안에서 그리고 성령의 능력을 통하여 모아지게 됩니다! 우리는 21주일의 교회에 대한 고백에서 이 사실을 분명히 알게 됩니다. 이제 그리스도의 표준에 따라 모이고, 교회의 예배, 직분자들과 교회 회원들에서 구체적으로 보이고, 성령께서 일하시는 장소가 바로 이 교회입니다. 성령께서는 신실한 복음 설교로 이 교회에게 말씀하십니다. 성령께서는 선교와 복음 전도로 이 교회를 통하여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교회가 성령께서 당신 자신을 나타내시는 곳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 우리 교리문답은 훨씬 더 개인적인 방식으로 말하고 있는데, “둘째로, 성령도 또한 나로 하여금 참 믿음으로 그리스도 안에 있게 하고, 그 그리스도의 모든 유익에 참여하게 하시고, 나를 위로하시고, 나와 영원히 계시기 위해서 내게 임하신 것을 믿습니다”라고 하여 계속해서 “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리문답은 성령님이 교회에게 주어진다고 말하지 않고 나에게 주어진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우리 교리문답이 지나치게 개인주의적인가요? 우리는 먼저 긍정적인 입장에서 우리 교리문답이 말하는 바를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성령님이 나에게 주어진다고 고백합니다. 이 고백은 종종 잘못된 방향으로 나가기도 합니다. 즉 우리가 정말로 성령을 받았는지 아닌지를 묻게 됩니다. 이런 비판적인 질문에는 많은 의심이 깃들여져 있습니다. 우리는 성령님이 우리 각자에게 개인적으로 주어졌다고 확신하십니까? 우리는 우리의 많은 죄와 단점들을 생각해 볼 때 과연 성령께서 내게 주어졌다고 고백할 수 있겠습니까? 20주일에서 고백하는 것처럼 내가 정말로 성령을 받았습니까? 이것이 바로 각 개인들이 성령께서 역사하시는 장이 아니라고 강조해야 하는 이유들 중 하나입니다. 성령께서는 교회 안에서, 몸 안에서, 회원들 가운데서 역사하십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주일을 주의 깊게 읽는다면, 아! 이것이 정말로 우리 교리문답이 말하는 바이구나! 하고 깨닫게 될 것입니다. 신앙고백은 개인적인 방식으로 말하지 않고 공동적인 측면을 강조합니다. 우리 주일의 답을 잘 보시면, 성령께서 “또한 ... 내게”라고 되어 있는데, 좀 더 정확히 “또한 내게도”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여기서 “또한 ... 내게도”라는 말은 “나와 다른 사람들”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즉 “다른 사람들에게도 또한 내게도” 그런 말이죠. 여기서 나외에 다른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그렇습니다. 이 다른 사람들은 다른 교회 회원들 즉 교회를 말합니다. 우리는 다른 모든 회원들과 함께 교회의 한 회원으로서 또한 내게도 성령께서 임하신다, 주어진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개인적인 번영이나 개인적인 일을 하시지 않고 전체 교회 위에 부어지시고, 오시고, 모든 신자들에게 임하시고, 주어집니다. 그래서 오순절에 일부 사람이 아니라 모든 신자들이 성령으로 충만하였다는 것은 중요합니다.(행2장) 따라서 여러분! 우리는 성령님의 사역에 대해서 생각할 때 우리의 믿음의 개인주의적인 관점에서 보아서는 안 됩니다. 성령께서는 교회에게 주어졌고, 내가 그 교회의 회원이기 때문에, 성령께서 또한 내게도 주어지는 것입니다. 임하시는 것입니다. 한 말씀의 능력에 의해서 성령께서는 나에게도 오시고 동시에 모든 다른 회원들에게도 오십니다. 문제는 결코 성령께서 교회 위에 부어지시기 불충분하지 않으시다는 것입니다. 차라리 여기서 문제는 우리가 정말로 살아있는 교회의 회원인가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성도들의 교제 안에서 주님께 구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우리 자신을 복종시키지 않는다면, 어떻게 우리가 성령께서 “또한 내게도” 임하셨다고 확실하고 위로를 주는 고백을 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 많은 사람들이 성령님을 구합니다. 그들은 반복되는 찬송과 주문이나 반복되는 기도를 통하여 성령님을 협박하여 하늘에서 끌어내리려고 합니다. 성령님께서 활발하게 능력을 나타내시도록 강요합니다. 또한 그런 사람들은 영적인 기적과 표적들이 일어나는 그런 환경을 조성하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오순절은 계속해서 반복된다고 가르치기도 합니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의 교회를 성령의 거처로 안다면, 우리는 성령을 구하지 않고 다른 모든 성도들과 함께 “성령께서 또한 내게도 주어졌다”고 알고 고백해야 할 것입니다! 창조 이래로, 성령과 말씀은 분리되지 않습니다. 오순절이래로, 성령과 교회는 분리되지 않습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교회 안에 거하시기 위해서 오신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교회 안에서 살아계시고 일하시는 성령님을 발견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중 누군가가 그리스도의 교회의 살아있는 지체가 아니거나 제외되거나 성도들이 함께 만나는 모임을 무시하거나 소홀히 하거나 부정하는 것은 정말로 심각한 일입니다(히10:25). 왜냐하면 그때 그런 사람은 성령께서 일하시는 장소에서 제거되어지는 것이고, 그 사람의 구원이 위태롭게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정말로 너무나 무섭고 두려운 일입니다. 그때 우리는 신앙의 즐거움과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진 부요함을 상실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때 성령의 일터인 교회를 떠날 때에 우리의 생명은 끝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 설교의 마지막 요점입니다. 3. 성령께서 일하시는 목적 이제 우리 설교의 마지막 질문이 남아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성령께서 어떻게, 어디서 일하시는가? 하는 것을 알았다면, 이제 우리는 성령께서 이렇게 일하시는 목적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먼저 우리는 어떤 특별한 목적 없이 일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생각할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항상 성취해야 할 특별한 목적이 있고, 그에 따른 구체적인 목적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우리 자신을 위하여, 우리 자신의 더 나은 삶을 위하여 일합니다. 그러나 성령께서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그리고 아버지를 위하여 일하십니다. 아버지와 아들로부터 나오신 성령께서는 아버지와 아들과 함께 그리고 아버지와 아들을 위하여 일하십니다. 교리문답은 성령께서 일하심의 목적에 대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성령께서는 또한 나로 하여금 참 믿음으로 그리스도 안에 있게 하고, 그 그리스도의 모든 유익에 참여하게 하시고, 나를 위로하시고, 나와 영원히 계시기 위해서 내게도 주어졌다”고 합니다. 성령께서는 나로 하여금 당신 자신에게 참여하게 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모든 유익에 참여하게 하십니다. 우리는 성령을 받는 일 그 자체에 관심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성령께서 일하시는 목적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아버지께서는 아들을 보내셨고, 그 아들을 믿는 자는 누구든지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을 것입니다. 아들은 우리가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의 모든 유익들에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서 성령을 부어주십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정말로 성령에 의해서 하나님의 사역이 완성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면 여러분! 성령께서 어떻게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 참여하게 하십니까? 성령께서 믿음을 일으킴으로 그렇게 하십니다. 성령께서는 우리의 강퍅한 마음의 본성을 깨뜨리시고 우리의 육적인 불신앙을 제거하십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붙드시어 그리스도께로 인도하시고, 믿음으로 우리를 그리스도께 결속시키십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말씀의 능력에 의해서 성령께서는 마지못해 하는 마음을 제거하시고 우리가 우리 자신을 바라보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구원을 기대하고 받게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버지와 화해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령께서는 우리를 우리 구주 그리스도께로 한 방향으로만 인도하십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성령님의 위대하신 사역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요16장 14절입니다.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겠음이니라.” 성령께서는 그리스도께 속한 것들을 취하여 그리스도의 교회에게 나누어주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와 교제하십니다. 그리스도께서만 우리의 화평이 되십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에게 말하기를,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가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간다고 합니다(엡2:18). 우리는 믿음으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신을 연합시켜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 교리문답은 성령께서 “나를 위로하시고, 나와 영원히 계시기 위해서” 나에게 주어졌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성도의 견인입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다시 우리의 유일한 위로라는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의 주제를 발견하게 됩니다. 성령께서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께 속했다는 것을 확신하게 하시고, 우리가 믿음의 기쁨 가운데서 살도록 하시는 위로자이십니다. 계속해서 성령께서는 이 세상 삶 속에서 성령께서는 우리를 그리스도께 연합시키고 영원히 우리와 함께 거하십니다. 모든 삶의 시련 가운데서도 그리고 마지막 날까지 나의 모든 날 동안 성령께서는 당신의 큰 위로를 가지고 나와 함께 하십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그리스도는 머리이십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성령께서는 영원한 교제 안에서 머리와 몸을 연합시킵니다. 삼위 하나님께서는 한 구속 사역 안에서 영광 받으십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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