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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26일 23주일 설교
칭의의 복음(Ⅰ) 2016년 6월 26일 23주일 설교 성경읽기: 빌3:1-16, 히9:11-22 설교본문: HC 23주일 제 23 주일 59문 : 그러나 지금 이 모든 것을 믿는 것이 당신에게 어떤 도움을 줍니까? 답 : 그리스도 안에서 나는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되며 영원한 생명의 상속자가 됩니다. 60문 : 당신은 어떻게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됩니까? 답 :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참된 믿음으로만 됩니다.... 오직 은혜로 그리스도의 완전한 만족케 하심과 의로움와 거룩하심을 나에게 전가시켜 주셨습니다. 내가 믿는 마음으로 이 선물을 받아들이기만 한다면 ...,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하여 이루어 주신 모든 순종을 내가 직접 성취한 것처럼 인정해 주십니다. 61문 : 당신은 왜 오직 믿음으로만 의롭게 된다고 말합니까? 답 : 나는 나의 믿음의 가치 때문에 하나님께 받아들여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의 만족케 하심과 의로움와 거룩하심만이 하나님 앞에서 나의 의가 됩니다. 나는 오직 믿음으로만 이 의를 받아들여서 나의 것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23주일에는 16세기 종교개혁 당시의 위대한 투쟁이 반영되어져 있습니다! 그것은 개혁교회의 신앙고백의 핵심인 오직 믿음을 통한 의에 대한 가르침입니다. 이 고백에 대항하여 반대진영에 있는 자들이 로마교, 아르미니우스주의자들입니다. 그리스도께서도 바리새인들에 대항하여 이 고백을 위하여 투쟁하였습니다. 사도 바울도 유대주의자들에 대항하여 이 고백을 지켰습니다. 초대교회는 펠라기우스주의자들에게 대항하여 이 고백을 지켰습니다. 오늘 우리는 “기독교” 인본주의와 현대주의에 대항하여 이 고백을 지키기 위해서 투쟁합니다. 이 모든 투쟁은 다 동일한 투쟁인데, “오직 믿음을 통하여 의롭게 된다”는 고백을 지키고 방어하는 일입니다. 성도여러분! 23주일은 기독교 신앙의 근거 즉 믿음으로 의롭게 됨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이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이기 때문에, 우리 주일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를 찬송합니다. 반면 이 주일의 가르침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하는 많은 이단자들이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모든 이단자들은 공통적으로 그들이 스스로 완전히 혹은 부분적으로 자기 자신을 구원할 수 있다, 즉 사람으로부터 구원이 나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교리문답은 여기서 믿음은 오직 그리스도께로부터 나오고, 구원은 오직 믿음을 통해서만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이것은 모든 성경의 핵심이고, 교리문답에서 계속 반복되는 후렴구와도 같습니다. 저는 오늘 개혁주의 칭의교리에 대한 교회의 고백을 설교하고자 합니다. “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 의롭게 된다는 독특한 고백”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1. 그리스도 안에서 의의 선물 2. 믿음을 통하여 의롭게 되는 길 1. 그리스도 안에서 의의 선물 59문은 우리에게 이렇게 질문을 합니다. “그러나 지금 당신이 이 모든 것을 믿는 것이 당신에게 어떤 도움을 줍니까?” 여러분! 먼저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우리 교리문답이 이 믿음에 대한 것을 7주일에서부터 다루고 있다는 것입니다. 7주일에서 참 믿음의 필요성과 활동에 대해 말합니다. 그리고 8-22주일에 걸쳐서 계속해서 이 참 믿음의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이제 마지막으로 이 모든 믿음의 내용을 설명하고 난 후에, “그러나 지금 당신이 이 모든 것을 믿는 것이 당신에게 어떤 도움을 줍니까?”라는 질문을 제기합니다. 믿음의 필요성, 활동, 내용으로부터 우리는 이제 믿음의 유익으로 넘어갑니다. 이것은 아름다운 연속입니다. 우리 교리문답에서는 먼저 “우리가 믿는 것”에 대한 즐거운 고백이 있습니다. 우리는 믿습니다. 우리는 이 모든 것, 즉 지금까지 사도 신경을 설명한 모든 믿음의 내용을 믿습니다. 우리는 이제 우리가 믿는 그 믿음으로부터 오는 유익에 대해 질문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믿음을 고백한 후에만 그 믿음의 유익에 대해 질문합니다. 이것이 바로 교회가 신앙을 고백하는 방식입니다. 우리가 믿기 때문에, 우리는 그 믿음의 부요와 유익을 알기를 원합니다. 우리 주일의 이 질문은 두 부분으로 답변이 주어집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나는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됩니다.” 이것은 믿음의 첫 번째 유익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되는 것.” 우리는 이 구절을 잘못 이해하지 않도록 극히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종종 “의로운”이란 단어는 “죄가 없는” 것으로 이해되곤 합니다. 우리는 시1편 1절에서 의인에 대해 “그는 그가 행하는 모든 일에 있어서 번성하는 나무와 같다”고 하는 말씀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쉽게 죄가 없는 어떤 사람을 생각하게 됩니다! 의로운 것은 죄가 없는 것이다? 그것은 특별히 로마교도의 해석입니다. 이때 사람들이 거룩과 의를 혼돈하게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로마교는 우리가 먼저 우리 자신을 거룩하게 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이런 거룩함이 분명하게 나타날 때, 우리는 의로움 곧 죄가 없고, 완전하고, 거의 성도답게 되는 것을 생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종교개혁 당시에, 교회는 이런 순서에 반대했습니다. 먼저 우리가 의롭게 되면, 그대 우리는 거룩하게 될 것이다는 가르침에 반대했습니다. 먼저 죄의 용서가 있고, 그와 함께, 그것으로부터 생명의 갱신이 있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된다”는 말이 우리에게 적용될 때마다, 그 말은 우리가 어떤 죄도 없다는 사실을 함축하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성찬식에 참여할 때마다 항상 우리가 고백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우리는 또한 우리의 많은 죄와 결점들을 깨닫습니다”라고 고백하지 않습니까! “나는 의롭습니다. 그러나 슬프게도 충분히 죄가 있습니다”라고 고백합니다. 개혁교회들은 “의로운”이란 단어가 법적인 용어 즉 하나님의 율법의 문제라고 이해합니다. 이 말은 내가 무죄 방면되었고, 무죄하다고 선언이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내가 이제 영예를 회복했다는 말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우리가 의롭다고 선언을 받음, 칭의를 받았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만일 그렇지 않았다면 우리는 하나님과의 교제 속에 들어가서 그 가운데 남아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이것은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서 쉽게 주저하는 이유일 것입니다. “내가 의로운가? 그렇지 못하다. 의로운 사람이 누구인가? 성경은 시14편과 53편과 롬3장에서 의로운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고 말하지 않았는가! 하나님께서 전체 세상을 두루 살펴보아도 의로운 사람을 한 사람도 발견할 수 없다고 하시지 않았는가! 모든 사람들이 다 죄를 범했고 정죄를 받아 마땅하다.” 우리는 쉽게 서로 서로 속입니다. 우리는 외적으로는 좋은 것을 내놓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각인시킬 수 있습니다. 외부적으로는 얼마든지 좋게 보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쉽게 다른 사람들에게 의롭다고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하나님 앞에서 의롭습니까?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다 아시고, 항상 사람들과 달리 모든 것을 측량하시고, 우리가 어떻게 살고, 무엇을 생각하시는지 잘 알고 계시는 그 하나님 앞에서 과연 우리는 의롭습니까? 어떻게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의로울 수가 있겠습니까? 사람들은 우리가 여전히 좋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 대한 모든 것을 다 안다면 그때도 그렇겠습니까? 그런데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 아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우리의 삶 속에는 이 진술을 반박하는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우리 주일 60문의 답에서 우리가 직면하는 삶의 실제에 대해서 읽을 수 있습니다. 60문의 답에서 먼저 “나의 양심이 나를 고소한다”고 말합니다. 나는 모든 계명들에 거슬러 죄를 범했습니다. 나는 그 계명들 중에 단 하나도 지키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고 한 진술과 상당히 대조적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우리는 이 고백이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우리는 적어도 우리가 하나님의 계명들 중 몇 개 정도는 지키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 모든 계명들을 범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계명들을 범했지만 모든 계명을 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교리문답은 우리가 모든 계명에 거슬러 범죄했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그 계명들 중 하나도 지키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죄의 목록들에 대해 열거하십니다. 우상숭배, 자기 방식대로의 예배, 저주, 살인, 간음, 탐욕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나의 삶의 모든 것은 전적인 타락입니다. 아마도 이 전적인 타락은 항상 외부적으로 드러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나의 죄악된 마음은 모든 악을 추구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교리문답은 여기에 추가해서 “아직도 모든 악으로 향하는 경향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합니다. “아직도” 혹은 “여전히”라고 하는 단어에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또한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신자로서 이 고백을 하고 있고, 성경을 받아들이고, 사도신경의 12항목을 고백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새로운 소망을 가지고 다시 태어나서 새로운 섬김 가운데 서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리문답은 우리가 지금 실제로 모든 악을 행한다고 말하지 않고, 아직도 모든 악을 향하는 경향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말합니다. 물론 우리의 믿음의 투쟁 가운데는 승리와 진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항상 기본적인 죄악된 성향들이 있습니다. 이 주일에는 이상한 것이 없습니까? 한편으로, 우리는 우리의 위대한 부요함 즉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됨을 고백하고, 다른 한편으로, 우리는 우리의 깊은 가난 즉 하나님 앞에서 불의함을 고백합니다! 정말로, 우리는 의로움과 죄악됨을 동시에 고백합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할 수 있을까요? 이 두 요소가 어떤 긴장 없이 나란히 놓일 수 있습니다. 우리 교리문답의 이런 균형은 우리가 결코 하나님 앞에서 의로울 수 없다고 하는 비관주의와 두려움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줍니다. 우리는 의롭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높여서도 안 되고, 우리 자신을 웅크려서도 안 됩니다. 우리는 죄악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의롭습니다! 이것은 개혁교회 성도들의 놀라운 고백이고 개혁교회 교리의 핵심입니다! 이제 우리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할 수 있습니까? 어떻게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의로우면서 동시에 나 자신이 불의할 수 있습니까? 우리 교리문답은 “그리스도 안에서 나는 하나님 앞에서 의롭습니다”라고 말합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서 가진 의는 나 자신의 의가 아닙니다. 그것은 나 자신의 계획이나 구조가 아닙니다. 그것은 나 자신이 성취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 교리문답은 그것이 나에게 허락되었고, 나에게 전가되었다고 말합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에게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서 난 의라”(3:9)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의는 선물입니다. 이 말은 우리가 이 의를 받기 위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아무 일도 하지 않았고 이 의를 위하여 아무 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 말은 나 자신의 어떤 공로도 없고, 오직 은혜일뿐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종교개혁의 큰 소득은 교회가 칭의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의 문제라는 것을 이해하고 다시 한번 배웠다는 것입니다. 칭의는 하나님의 선물이고, 사람의 공로가 아닙니다! 이미 세례 때에, 우리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고 여김을 받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의로우신 분은 한 분이시니,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은 죄가 없으십니다. 그분은 하나님께 완전히 헌신하셨습니다. 그분은 우리의 죄 값을 지불해 주심으로, 아버지께서 십자가에서 저주받은 죽음을 요구하실 때에 그분은 전적으로 그렇게 하셨습니다. 그분은 당신의 마음을 주시고, 비참하게 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주님의 비참한 죽음을 복된 기억으로 가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그리스도의 의를 충분히 그리고 완전하게 우리의 의가 되게 하셨습니다. 이 사실은 매주일 주의 성찬에서 거듭 거듭 확증되어집니다. 우리 교리문답은 이 위대한 기적을 다음과 같은 고상한 언어로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결코 어떤 죄도 범하지 않은 것처럼,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하여 이루어 주신 모든 순종을 내 자신이 성취한 것처럼 인정해 주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진리는 우리가 정말로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거부하는 자들은 누구나 그리스도 의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의는 그리스도의 것이고, 우리가 그리스도의 의에 참여하는 유일한 길은 믿음을 통해서입니다. 이제 우리 설교의 두 번째 요점입니다. 2. 믿음을 통하여 의롭게 되는 길 우리 교리문답은 첫 번째 유익에 추가하여 두 번째 유익을 말합니다. “나는 영원한 생명의 상속자가 됩니다.” 우리는 여기서 “상속자”란 표현에 주목하게 됩니다. 이 표현은 언약의 교리에 있어서 중요한 단어입니다. 우리는 상속자는 받는 자라는 것을 압니다. 상속자는 허락되거나 전가되는 어떤 것을 받습니다. 그는 스스로 유산을 얻을 수 없고, 보증 혹은 약속을 통하여 유산을 받습니다. 그는 전형적으로 어떤 사람이 죽을 때 유산을 받습니다. 상속자는 상속을 보증한 사람이 죽을 때만 그 유산을 받습니다! 우리는 히9장에서 유언은 유언을 한 사람이 죽을 때 효력이 발생한다고 하는 말씀을 읽을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우리는 히9장에서 그리스도께서 유언자이시라는 사실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새 언약의 중보이심으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이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셨습니다”(15절). 옛 언약 아래서, 야웨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을 약속하셨습니다. 이 약속에는 하나님의 아들의 속죄의 죽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히9:16에서 “유언은 유언한 자가 죽어야 되나니”라는 말씀을 읽을 수 있습니다. 달리 말해서, 약속된 유산은 오직 당신의 교회를 위하여 그 유산을 획득하시고 준비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을 때만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죽어야 합니다. 약속된 유산이 법적으로 상속자들에게 전달되기 위해서는 그리스도께서 죽어야 합니다.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으셨습니다. 이제 상속자들은 그 유산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피로 맺은 새 언약의 본질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나는 영원한 생명의 상속자이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이때 믿음이 요구되어집니다. 그리스도께서 친히 “믿는 자는 누구나 영생을 얻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상속자라는 것을 알아야 하고, 왕국의 상속자처럼 행해야 합니다. 유산은 오직 믿음을 통해서만 받을 수 있습니다. 믿음은 조건이 아니라 의를 얻는 길이요, 유산을 받는 길입니다. 우리는 믿음이 의롭게 되는 유일한 길임을 강조합니다. 만일 우리가 믿음의 길로 가지 않는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빼앗기고, 유산을 잃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60문 답에서 “당신이 어떻게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됩니까?”라고 질문할 때, 그 답은 즉시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참된 믿음을 통해서 그렇게 됩니다”라고 말합니다. 이 답은 마찬가지로 “만일 내가 믿는 마음으로 이 선물을 받아들이기만 한다면”이라고 말함으로 이 길에 대해 말함으로 그 답을 끝맺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는 상속자들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상속자처럼 행해야 합니다. 우리는 참되고 확고하게 그 약속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유산, 상속은 약속되었습니다. 그 하나님의 약속은 확실하고 참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유산을 확고한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우리 교리문답은 “만일 내가 믿는 마음으로 이 선물을 받아들이기만 한다면”이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마치 알미니안 주의자들이 전형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유산의 크기가 우리의 믿음의 정도에 달려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교리문답은 “내가 오직 믿는다면”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 조건은 항상 설교와 성례들을 수반합니다. 믿음은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나의 유산에 이르러 그 유산을 받을 수 있는 길이요, 손이요, 팔입니다. 벨직 신앙고백 22항에서는 믿음을 우리가 우리의 의이신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는 방편이라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믿음은 오직 방편일 뿐입니다. 믿음이 우리 유산의 근거가 아니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우리의 구원의 유일한 근거는 그리스도의 완전한 사역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믿음 때문에 의롭게 된 것이 아니라 믿음을 통하여 의롭게 되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 유산의 기초는 우리 자신에게 있고 그리스도께 있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믿음 때문에 의롭게 된 것이 아니라 믿음이란 방편을 통하여 의롭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믿음은 우리가 노력으로 마땅히 받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우리가 믿는다면, 이것은 우리의 삶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행동의 결과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유일한 의는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의 완전한 사역에 있습니다. 이 진리는 교회 안에서 결단코 의심이 되어서도 안 되고 부인되어서도 안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우리의 믿음의 가치 때문에 구원받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믿음은 종종 약하고 적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우리는 말씀과 성례로 믿음을 강화시켜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일 유산을 받는 것이 나의 믿음의 자질에 달려있다면, 나는 나의 믿음을 말씀과 성례로 강화시켜야 할 그 필요를 잊어버릴 것입니다. 유일한 근거는 속죄와 의와 거룩입니다! 이 모든 것은 오직 믿음으로만 나에게 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믿음의 길외에 다른 길이 없습니다. 여기에서 개혁교회의 신앙의 핵심을 다지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의 위치를 지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우리 위치에서 위로를 받습니다. 여기에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영광을 받습니다! 이신칭의 즉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된다는 것은 종교개혁의 위대한 주제였습니다. 이 믿음이 있을 때, 생명이 새롭게 되고, 우리는 정말로 다시 태어납니다. 그때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되고 영원한 생명의 상속자가 된다는 것을 압니다. 우리는 약속의 상속자로서 믿음의 기쁨 가운데 의롭게 살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과 구별하여 구원을 구할 때, 우리는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의와 거룩을 발견할 것입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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