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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22일 제49주일 오후설교
하나님의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2017년 1월 22일 제49주일 오후설교 본문 : 마18:10-14; 히10:9-10 설교본문 : HC49 제49주일 124문 : 셋째 간구는 무엇입니까? 답 :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이며, 그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뜻만이 선하기 때문에, 우리와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뜻을 부인하고, 어떤 불평도 없이 주의 뜻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직분과 소명을 하늘의 천사들처럼 자발적이며 신실하게 감당할 수 있게 해 주옵소서. 주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주 기도문의 세 번째 청원은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입니다. 우리가 이 청원을 이해하기 위해서 먼저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이 뜻과 관련해서 하나님께서 계시하신 뜻과 하나님께서 감추신 뜻을 구별해야만 합니다. 신 29장 29절입니다. “오묘한 일 즉 감추어진 일은 우리 하나님 야웨께 속하였거니와 나타난 일은 영구히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속하였나니 이는 우리로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행하게 하심이니라.” 오묘한 일, 하나님의 주권적인 경영, 뜻은 우리에게 감추어져 있습니다. 당신의 거룩한 뜻을 포함하여 하나님께서 영원으로부터 정하신 뜻이 있습니다. 이 뜻들은 우리 인간 존재에게 다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경영의, 뜻의 깊은 것을 다 알 수 없습니다. 또 두 번째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이 땅에서 이루어지기를 원하신다입니다. 하늘은 원형이고 온전을 나타냅니다. 땅은 하늘의 복사입니다. 하늘의 뜻을 반영하는 것이 ‘땅’인데, 타락으로 인해 이것이 왜곡되고 비틀어졌습니다. 이제 이것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으로 말미암아 다시 회복하며 구현하시고자 한 것이며, 이것이 주기도문에서 우리에게 제시되고 있습니다. 첫째, 이 말씀은 “하나님의 완전한 뜻이 이루어지는 곳은 ‘하늘’이라는 점”을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둘째, 하나님은 그 하늘에서 이루어진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원하십니다. 셋째, 그런데 주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해달라고 기도하라고 우리에게 가르치신 것은, 하나님께서 바라고 계신 것은 하늘의 모습이 땅에서 구현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하늘에서 완전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하나님의 뜻이 땅에서도 그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즉 땅이 하늘의 구현체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라고 우리에게 가르치신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땅에서도 구현되는 것”입니까? 성경에는 여러 곳에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말씀들을 싣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말씀들을 정리하면 하나님의 뜻은 두 가지 정도로 요약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첫 번째 “하나님의 뜻”은 “잃어버린 자를 찾는 것” 즉 “희년의 도래”입니다. 1) 요6:39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2) 마18:14 “이와 같이 이 소자 중에 하나라도 잃어지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 요한복음 6장 39절 말씀을 보면 우리 주님께서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 무엇인지를 말씀하시면서,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라고 말합니다. 여기에 분명히 “하나님의 뜻”이 나옵니다. 또 마태복음 18장 14절의 말씀을 보면 “이와 같이 이 소자 중에 하나라도 잃어지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고 말합니다. 이 말씀에서도 역시 하나님의 뜻은 “이 소자 중 하나도 잃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이상에서 살펴본 하나님 아버지의 뜻은 “이 땅에서 자기 백성 중 한 사람도 잃어버리지 않고 다 찾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활동하고 계시던 시기에는 그 땅에 잃어버린 바 된 것으로 여겨지던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생활적인 이유로 인해 안식일이나 절기를 지키지 못하는 사람들, 도적질이나 강도질로 형을 산 사람들, 로마의 관리로 멸시당했던 세리들, 로마 병사들의 성적 대상이 되었던 창기들과 같은 사람들은 “죄인들”이라 불리는 사람들로써 “잃어버린 바 되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주님께서 오셔서 이루시고자 하신 하나님의 뜻은 이 사람들을 모두 다 불러서 하나님 나라 안으로 들이시는 일이었습니다. 주님의 사명은 이 잃어버린 바 된 자들을 모두 다 불러 하나님 나라 안으로 들이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이것을 “아버지의 뜻”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우리 주님께서 이루시고자 하신 하나님의 뜻은 “이 땅에 희년이 도래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희년은 종 된 자들이 풀려나는 해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행하신 일들은 죄의 종 된 자들이 풀려나 자유하게 되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열국으로부터 하나님 나라 안으로 몰려들어 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고자 하신 하나님의 뜻이며, 우리가 이루어야 할 하나님의 뜻인 것입니다. 어떻게 희년이 오게 됩니까? 어떻게 죄 가운데 있던 종들이 자유케 되게 됩니까? 희년공동체로 교회가 굳게 서 있어야 합니다! 교회가 희년의 복음을 선포할 수 있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가 죄를 소멸시키는 공동체가 되어, 이 안에 들어온 자들이 복음을 듣고 죄사함 받아 새 사람이 되는 일들이 일어나야 합니다. 교회 안에 더 이상 사회적 신분, 성취, 힘으로 인간을 구분하는 시각이 사라져야 합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새질서 인 교회 안에 들어옴으로 참 안식을 누려야 합니다. 교회는 참으로 하나님 나라요, 왕국입니다. 우리가 회중이 되어 모여 있는 화원언약교회가 참으로 하나님의 왕국을 현시하는 공동체가 되도록 바른 복음이 선포되며, 합당하게 세움받은 직분자의 봉사로 바르게 지도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새질서 안에 있는 참된 가족으로 언약적 삶의 일치성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교회 안으로 새로운 백성들이 유입되어 들어올 수 있도록 복음을 전하며 초청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고, 우리는 이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또한 성경을 정리해 볼 때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에 관한 두 번째의 주제는 “하나님의 뜻은 그리스도의 구속이다”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막14:36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예수께서 겟세마네에서 마지막 잔을 받으시기 위해 이렇게 기도하셨습니다.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여기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본문에서 하나님의 뜻이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시는 것”을 말합니다. 갈라디아서 1장 4절 말씀 역시 같은 것을 말씀합니다. 갈1:4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위하여 자기 몸을 드리셨으니” 갈라디아서 역시 우리 주님께서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위하여 자기 몸을 드리신 일을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한 일이라고 증언합니다. 이곳에서도 역시 하나님 아버지의 뜻은 바로 “우리 주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셔서 구속을 이루시는 일”입니다. 히브리서 10장 9-10절 말씀도 보십시오. 히10:9-10 “내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으니 그 첫 것을 폐하심은 둘째 것을 세우려 하심이니라 이 뜻을 쫓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여기에서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바는 우리 주님께서 “첫 번째 것 즉 율법”을 폐하시고 “둘째 것 즉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통한 구속”을 세우셨습니다. 히브리서는 이것을 행하시는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행한다”라고 하였습니다. 즉 성경에서 명시된 하나님의 뜻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과 구속입니다. 물론 이것 말고도 하나님의 뜻은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격하게 나타나고 있는 두 가지 주제는 우리가 살펴 본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갈 때 우리의 사명이 이 땅 위에서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는 것임을 잘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현저하게 이 땅 위에서 교회가 구원의 기관이 되어서 하나님의 복음을 들려주는 기관이 되고, 그리스도의 구속을 선포하는 기관이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살아가는 데는 분명히 우리가 따라야 할 지침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항상 이기적인 존재로서 자신을 위해 살기에 힘쓰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마음을 가다듬어 하나님의 뜻을 숭고하게 지키고 보전하기 위해 우리 스스로에게 늘 채찍질을 가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항상 “하나님의 뜻이 땅 위에서도 이루어지기를” 소원하면서 기도하라 하신 것입니다. 교리문답은 이런 의미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기를 원하시는 우리 주님의 마음이 잘 반영되어 있습니다. “ 우리와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뜻을 부인하고, 어떤 불평도 없이 주의 뜻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직분과 소명을 하늘의 천사들처럼 자발적이며 신실하게 감당할 수 있게 해 주옵소서.” 위 답변 안에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자세가 모두 들어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생각할 때 필연적으로 “하나님의 뜻”과 대치되는 “우리의 뜻”이 있습니다. 그래서 교리문답“자신의 뜻을 부인하고, 선하신 주님의 뜻에 불평 없이 순종하게 하옵소서”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목적이 앞에서 살폈던 이 “하나님의 뜻”들을 구현하는 것이 되지 않을 때, 우리는 필연적으로 인간의 욕망에 휘말립니다. 우리가 교회를 이루어가는 내용을 잘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는 말로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진정한 목적이 “바른 복음을 선포하는 죄인을 구원하는 공동체”,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으심을 통해 드러난 구속을 보여주는 공동체”에서 조금만 빗나가면 어떻게 됩니까? 우리는 주변에서 그러한 교회들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사람이 조금만 이 하나님의 뜻을 청종하는데서 양보하게 되면, 그 즉시로 “양적으로 크게 되고자 하는 욕망”, “세상에서 부요해 보이는 길을 선택하고자 하는 욕망”, “복음의 본질보다는 겉으로 드러나는 것에 더 관심을 쏟고자 하는 욕망”, “그리스도의 복음의 크심이 나타나기보다 목사의 세련된 화술과, 목사가 입은 권위적인 가운과, 성가대의 현란함과, 교회 건물의 장대함이 나타나기를 원하는 욕망”에 휩쓸리게 될 것입니다. 말씀을 정리합시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해 주옵소서”라고 기도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관하여 말씀을 들었습니다. 우리가 분명히 기억해야 할 점은 하나님께서는 “이 땅 위에 우리들을 통하여 하늘의 모습을 구현하시기를 원하신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 구현은 “땅에 있는 하늘왕국인 교회”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 이루어질 하나님의 뜻은 “교회가 이 땅 위에 그리스도의 구속이 가져온 희년의 복음이 제대로 선포될 때”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교리문답이 가르치는대로, 이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것을 가로막고 있는 “우리의 뜻” 즉, 자기 자신의 뜻을 버리고 유일하게 선하신 주님의 뜻에 불평 없이 순종하는 데”에 있음을 잘 기억하고 주님의 뜻을 구현하는 참된 교회를 건설하는 일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해 더욱 헌신합시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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