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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장의 “곡식추수와 포도추수”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계 14장의 일곱 인물의 중간에 다 익은 곡식을 추수하기 위해 서 계시는 인자가 나타난다. 한 천사장이 나와서 인자에게 추수하도록 권면한다. 그리고 인자는 낫으로 추수를 한다. 그 후 다른 천사장이 포도를 추수하려고 낫을 들고 나타난다. 계 8:1-5절에는 ‘다른 천사’로 묘사된 예수님이 그 낫을 가진 천사를 불러 포도를 추수할 것을 말하자 그는 추수한다.
여기, 빵과 포도는 그리스도의 몸과 피의 상징인데 개인적인 예수님 뿐만 아니라 그의 몸 전체 즉 교회의 상징이다. 예수님 더하기 교회는 신학에서 ‘전체로서의 그리스도’ (Christus Totus)라 불린다.
곡식과 포도의 추수는 이 예전적 군대의 추수, 즉 순교자들의 최후의 대학살이다. 혹자가 주장하듯이 포도의 추수를 악한 자들을 추수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기 쉬운 이유는 포도가 하나님의 진노에 의해서 큰 포도주 틀 속에 던져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말은 포도가 하나님의 진노에 의해서 밟혀지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 말은 포도로 만들어진 포도주는 하나님의 진노를 수행한다는 것이다. 이 사실은 뒤이은 진술 속에서 아주 분명하다: 포도주의 피는 완전히 땅을 뒤덮고 채운다.
성경에서 피는 신원을 위해 부르짖는다. 땅을 덮고 있는 피는 하나님의 심판을 위해 부르짖는다. 그 피는 하나님의 진노를 위해 부르짖고, 즉각적으로 뒤따르는 것은 대접들이 쏟아지는 것이다. 그 피는 하나님의 진노로 신원 되어지는 성도의 피이다 (창 4:10; 출 1:22 + 7:20 + 12:23; 민 35:9-34, 신 21:1-9).
포도는 성밖에서 밟혀진다. 이 모습은 성도들이 성밖에서 죽으신 예수님과 연합할 때 그들이 고려된다는 사실에 관한 다른 증거이다. 히 13:11-14절과 비교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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