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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파루시아
ㆍ작성일	2021-05-30 (일)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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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심판
최후의 심판
2021년 5월 30일 주일 오후 설교
설교본문 : 벨직신앙고백서 제 37항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이 고백서는 자기 신앙고백을 마지막 심판에 관한 고백으로 결론을 맺습니다. 이렇게 한 것은 의도적인 결정입니다. 왜냐하면 그때의 교회 상황이 박해의 상황이었고 이 땅 위에서 생활의 어려움을 견뎌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항목의 내용은 이런 상황에서 고난이 끝나게 해달라는 외침, 탄원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항목에 다음과 같은 말이 포함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장차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약속들을 충만히 누리게 될 이날을 대망합니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이 고백은 바로 그리스도의 신부인 교회의 외침입니다. 그 당시의 그의 교회, 그리고 오늘 우리도 또한 곧 오실 그리스도를 간절히 기다리면서 기도해야 합니다.

사단의 미움과 박해로부터 구원

우리는 왜 이 신앙고백에서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자신의 기대를 표현했는지 이해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드브레의 삶은 그의 믿음에 대한 박해 때문에 불안과 긴장에 의해서 특징지어졌습니다. 비록 오늘 우리의 환경이 그 당시의 환경과 현저하게 다르다고 할지라도(즉 우리는 많은 자유를 누리고 상대적으로 염려로부터 자유롭습니다), 이 고백은 또한 모든 그리스도인의 간절한 고백이 될 것입니다. 그 당시는 매우 육체적인 방식으로 박해를 경험했습니다. 우리는 육체적인 박해를 경험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도 우리 시대에 미움과 박해를 덜 느끼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벧전5장 8절에서 읽는 말씀은 그 시대에 적용되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오늘날도 적용됩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는다.” 우리도 또한 마귀에게 미움을 받습니다. 계12:7에서, 우리는 미가엘과 그의 천사와 마귀와 그의 수하들 사이에 하늘에서 전쟁에 대해 읽습니다. 이 전쟁의 끝에 사단이 하늘로부터 쫓겨납니다. 그러나 비록 사단이 패배당했을지라도, 사단은 여전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계12:12에서 다음과 같이 경고를 받습니다. “땅과 바다는 화 있을찐저 이는 마귀가 자기 때가 얼마 못된 줄을 알므로 크게 분내어 너희에게 내려갔음이라.” 우리는 이 말씀을 읽으면서 분노하고 자포자기한 마귀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마귀는 교회를 파괴시키려고 합니다. 그러나 마귀는 그의 전쟁이 시간을 다투는 것임을 압니다. 그의 때는 다 되었습니다. 따라서 마귀는 결사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와 세상 속에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공격합니다.

교회를 파괴시키기 위하여 사단이 채택한 전술은 다양합니다. 엡6:11에서 바울은 “마귀의 궤계”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궤계”란 말이 의도하는 바는 사단이 매우 교활하고, 현혹시키고 속인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 시대에 사단은 매우 물리적인 방법으로 교회를 핍박하였습니다. 오늘 이 땅에서 사단의 공격은 다른 방식으로 우리에게 임할 것입니다. 비록 우리가 오늘 물리적인 방식으로 박해를 받지 않을지라도, 우리는 동일하게 사단에게 미움을 받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향한 사단의 공격은 더 교묘하고, 더 교활합니다. 우리 가정생활을 파괴하려는 사단의 공작과 우리 주변의 죄에 대한 유혹들(물질주의, 자기 성취와 자기 정욕을 추구하는, 자기 만족에 대한 자신의 정당성 등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을 우리는 셀 수 없이 경험합니다. 그리고 그것들은 아주 매혹적입니다. 그러나 사실 이 세상의 삶은 “끝없는 죽음 이상 아무것도 아닙니다.” 성경이 어떻게 이 세상 삶을 나타내는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스도의 오심의 사실

37항은 그리스도의 오심에 대한 말로 시작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주께서 정하신, 그러나 모든 피조물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그때가 이르고 택함 받은 자의 수가 차게 되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전에 크신 영광과 위엄 가운데 승천하셨을 때처럼 육신을 가지신 채로 눈에 보이게 하늘로부터 오셔서” 이 진술은 살전4:14-18에서 성경 그 자체가 말하는 바에 근거한 것입니다. “...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쫓아 강림하시리니....” 제자들은 그리스도께서 하늘로 올라가실 때에 두 천사로부터 동일한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행1:11). 그는 성경에서 자신이 배운 것에 근거하여 이 세상에 미래가 있다는 것을 확신했습니다. 이 미래는 일종의 지상 낙원이 아니라 구주의 오심의 영광입니다.

영광스러운 미래의 전망

“그때에는 전에 죽었던 모든 사람이 땅에서 살아날 것이며, 그들의 영혼은 전에 있었던 자신들의 몸과 다시 연합될 것입니다.”라는 그런 고백은 그리스도의 재림의 영광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이 장례식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장사지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마지막 날에, 우리가 장사지낸 자들이 천사들의 소리를 듣고 관으로부터 일어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정말로 그렇습니다. “그때에는 전에 죽었던 모든 사람이 땅에서 살아날 것이며, 그들의 영혼은 전에 있었던 자신들의 몸과 다시 연합될 것입니다. 또한 그때까지 살아 있는 사람들은 다른 이들처럼 죽지 않고, 그 순간 변화되어 썩을 몸이 썩지 않을 몸으로 바뀔 것입니다. 그리고는 책들이 펼쳐질 것이고(계20:12), 죽었던 자들은 그들이 세상에 살 때에 선악 간에 행하였던 일들에 따라 재판을 받을 것입니다(고후 5:10). 택함 받은 신실한 자들은 영광과 영예의 관을 쓰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비교할 수 없는 미래의 복에 대한 고백입니다. 여기에서 교회와 함께 나는 ‘영원한 생명’에 관해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58문의 답). “나는 이미 나의 마음 속에서 영원한 기쁨을 느끼기 시작하였으며, 이 세상에서 삶 후에도 눈으로 보지도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던 완전한 행복 곧 하나님을 영원히 찬양하는 복을 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영원히 찬양할 수 있는 미래를 고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과 소망을 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를 기다리는 영광스러운 미래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영광스러운 미래에 대한 관점을 가지고 사는 오늘 우리의 삶에는 몇 가지 결과들이 나타납니다.

1) 왜 미래를 염려하게 됩니까? 나의 주님께서 주권적이지 않단 말입니까? 36항에서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만유의 주되심을 고백합니다. “하늘은 나의 보좌이고 땅은 나의 발등상이다”(사66:1). 이 관점은 이 세상의 모든 어려움에 직면하여 큰 평안을 줍니다. 이 영광스러운 미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시대에 심지어 전쟁과 기근과 박해가 땅 위에서 일어날지라도 회복된 낙원은 내가 확고하게 기다려야 할 미래입니다.

2) 오늘 그리스도께서는 두 번째 오심의 날을 향하여 열심히 일하십니다. 오늘 직무상 정부는 하나님에 의해서 임명되었고, 이 세상을 위한 하나님의 대리자로 봉사합니다. 그들은 모두 마지막 날의 도래를 재촉하는 하나님의 계획에서 역할을 합니다. 그런 이유로 우리는 세상의 권세 가운데서 비기독교적인 것들이 일어남에도 불구하고 만족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의 구주께서 모든 것을 다스리시고 당신의 오심을 위하여 일하신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분이 오실 때, 그분은 존재하는 모든 슬픔과 어려움을 끝내실 것입니다.

3) 오늘 나 자신의 가정, 휴일, 물질적인 부와 개인적인 만족이 나의 첫 번째 우선순위인가? 나의 구주께서 곧 오신다는 사실이 주어진다면, 이 모든 것들은 하찮은 일이 됩니다. 실제로, 그리스도께서 돌아오실 때, 모든 것은 나에게 소용없는 것이 될 것입니다. 나의 집, 나의 차, 나의 옷을 포함하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불로 소멸될 것입니다. 내가 구주의 돌아오심에 대한 기대 속에 산다는 사실은 오늘 나의 우선순위와 나의 행동을 결정합니다.

마지막 날/ 마지막 심판

그리스도께서 돌아오실 날에 일어날 모든 사건들에 대해서, 37항은 그렇게 상세하게 다루지 않고 있습니다. 차라리 고백서는 성경에서 분명히 계시되고 그의 시대에 그의 교인들에게 중요하고 위로를 주는 요소들을 선택했습니다. 이 요소들은 동일하게 오늘 우리에게도 중요하고 위로를 주는 것입니다.

마지막 심판에 대한 그의 고백은 성경에서 나온 것입니다. 예수께서 마25:31-33에서 이 심판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분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분별하는 것같이 하여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또한 우리는 고후5:10에서 다음과 같은 말씀을 읽습니다.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드러나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각 사람은 마지막 날에 여전히 살 것이고, 살아있는 각각의 사람들(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게 큰 무리가 될 것입니다)은 심판주 그리스도 앞에 나타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많은 사람들을 심판하시는 일이 어떻게 실행될 것인지에 대해 많은 의문들을 갖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한 순간에 세상을 창조하실 수 있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우리는 그런 심판이 얼마나 오랫동안 걸릴 것인지에 대해 마음속에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성경이 계시한 것을 믿는 것이 좋습니다. 즉 우리는 나 자신과 히틀러, 김일성 그리고 나의 이웃, 나의 어머니 등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그리스도 앞에 나타나야 하고 이 세상 속에서의 모든 무의미한 말과 모든 행동이 밝혀질 것입니다.

모든 부주의한 말…

심판 날에 우리가 우리의 죄가 밝혀질 것이라는 생각은 우리를 다소 불안하게 만듭니다. 우리는 우리의 비밀스러운 잘못들이 밝혀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우리는 심판 날이 불신자들에게 있어서와 신자들에게 있어서는 전적으로 다른 무엇인가를 뜻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비록 신자들이 자신들의 죄를 해명할 수 없을지라도, 그리스도의 공로에 근거하여 신자들은 그리스도의 피를 지적할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 그것은 내가 범한 죄입니다. 그러나 당신께서 그리스도를 보내주셔서 그 죄들이 용서함을 받았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공의를 만족시키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내가 마땅히 받아야 할 형벌을 친히 지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그의 소유에 대한 탄원이 그곳에서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반응은 이러할 것입니다. “그렇다, 너의 죄가 씻기어졌다. 나의 왕국으로 들어오라.” 신자들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심판대는 하나님의 자비와 영광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불신자들은 고소당한 죄들이 인정되어서 하나님께 어떤 만족스런 해결이나 용서를 제시할 수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바깥 어두운 곳으로 들어가라. 나는 너를 도무지 알지 못하노라.” 그들은 하나님을 원하지 않았고, 하나님께 순종하기를 거절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영원한 지옥으로 추방시키셨습니다(마25:31-46).

불신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하나님의 공의에 대한 공적 증거가 될 것입니다. 이 심판에 대해 우리는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공의로우심으로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권위에 대항하는 죄에 대해 가장 심한 형벌 곧 몸과 영혼의 영원한 형벌을 받게 하십니다.”(하이델베르그 제4주일, 11문답) 따라서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정말로 공의로우신 것을 보고, 그로 인하여 그분을 예배할 것입니다.

불신자들에 관한한 “이 심판에 대한 사상은 무섭고 두려운 것입니다.” 우리의 관점에서도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죄가 밝혀진다는 것은 당황스럽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지만 택함받은 경건한 자들에게는 그 생각이 큰 소망과 위로가 됩니다. 이 심판의 주제는 의로운 선택자들에게는 기쁨과 위로가 된다고 고백합니다. 왜냐하면 마지막 날의 초점이 하나님이지 우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날의 중심적인 것은 내가 수치를 당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과 찬양에 있습니다. 그 날에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히 계시될 것입니다. 그때 나는 가장 충만한 의미에서 내가 믿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아는 것이 가능할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나는 진실로 어떤 두려움이나 불안감 없이 그 날을 기다릴 수 있습니다. 나는 책들이 나에 관해 계시하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그 날에도 또한 내가 이 땅 위에서 사는 동안 나를 위해 주신 그 하나님과 동일하신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믿기 때문입니다. 즉 예수님의 공로로 하나님께서 나의 죄에 따라 나를 대우하시지 않으시고 나에게 당신의 자비를 보여주십니다.

우리의 죄가 용서받지 않았는가?

책들이 열려질 것이라는 고백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제거해 주시고 우리의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않겠다고 하신 성경 구절과 모순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시103:12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말씀을 읽습니다. “동이 서에서 먼 것같이 우리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다.” 또한 미7:19에서 우리는 이런 말씀을 읽습니다. “다시 우리를 긍휼히 여기셔서 우리의 죄악을 발로 밟으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시리이다.” 또한 사43:25에서 우리는 이런 말씀을 읽습니다. “나 곧 나는 나를 위하여 네 허물을 도말하는 자니 네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 이런 본문들은 모두 하나님에 의한 죄사함을 말하고 그 죄가 우리에게서 제거되고 사라졌다고 말합니다.

죄의 ‘제거’와 범죄를 ‘지움’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에 대한 잘못된 기억을 가지고 계신다는 의미에서 우리 죄를 잊으셨다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셨을 때,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비에 의해서 우리의 죄에 따라 우리를 대우하시지 않으실 것이란 뜻입니다. 그런 이유로 심판 날에 하나님의 책들이 열린다는 것은 우리를 두렵게 만들려고 하신 말씀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죄가 심판 날에 기록되지 않고 구주의 더 위대한 영광이 기록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내가 회개하지 않은 죄는 하나님과 나 자신 사이에 남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 때문에 우리가 무릎을 꿇을 것을 요구하십니다. 만일 내가 나의 삶 속에서 죄를 범한 어떤 행동을 깨닫는다면, 나는 또한 그 죄를 하나님께 그런 방식으로 고백해야 합니다. 만일 내가 그렇게 하기를 거절하고 그 죄에 밀착되어 있다면, 그때 그 죄들이 심판 날에 나에 대항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재림의 때

언제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까? 37항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하지 않습니다. 그는 이렇게 기록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주께서 정하신, 그러나 모든 피조물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그때가 이르고 택함 받은 자의 수가 차게 되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전에 크신 영광과 위엄 가운데 승천하셨을 때처럼 육신을 가지신 채로 눈에 보이게 하늘로부터 오셔서 죽은 자와 산자의 심판을 선언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는 그리스도께서 언제 다시 오실 것인지에 대해 답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의 시기는 우리에게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성경이 일반적으로 “시대의 표징”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말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끝은 아직 아니니라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마24:6,7) 하나님의 진노의 날이 도래할 것에 대한 요한의 이상에 대해 우리는 계6:12-14에서 읽습니다. “내가 보니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큰 지진이 나며 해가 총담같이 검어지고 온 달이 피같이 되며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선과실이 떨어지는 것같이 땅에 떨어지며 하늘은 종이 축이 말리는 것같이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제 자리에서 옮기우매...”

그러나 우리는 (세대주의자들의 가르침과 반대로) 이런 구절들을 통하여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기 전에 많은 사건들이 일어나야 한다는 사실을 믿지 않습니다. 성경은 강조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 이러므로 너희도 예비하고 있으라 생각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마24:30,36-44). 그래서 그리스도께서 신랑을 만나러 나간 열처녀 비유와 달란트 비유로 이 메시지를 설명하십니다. 이 두 비유는 동일한 메시지입니다. 즉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그런즉 깨어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시를 알지 못하느니라”(마25:13).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우리는 모든 것을 우리의 규칙대로 날마다의 활동들을 행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우리는 날마다의 일상적인 집안 일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즉 우리의 날마다의 일, 설거지를 하고, 직장에서 근무하고, 학교에서 공부를 하는 등의 일을 할 것입니다. 즉 삶의 일상적인 과정이 진행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재림은 예상하지 못할 것입니다. 살전5:2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주의 날이 밤에 도적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앎이라.” 지진, 전쟁, 기근은 그리스도의 두 번째 오심을 기다리는 신약 시대 전체를 특징지우는 사건들입니다. 우리는 실수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오늘 밤에 오실 수도 있습니다.

이 사실은 오늘 나의 삶에 즉각적인 결론을 가져옵니다.

1. 그리스도를 나의 주와 구주로 믿는 것은 긴급한 문제입니다. 나는 이 일을 지연시킬 여유가 없습니다. 그리스도를 기대하고 사는 정도의 삶은 충분하지 않습니다. 나는 지금 믿어서 어떤 정죄에 대한 두려움도 없이 심판주로서 그분을 만날 준비를 해야 합니다.

2. 그리스도께서 오늘밤 돌아오실 것이라는 사실을 각성한다면, 그때 나는 나의 작은 왕국을 만들기 위해서 일하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그 모든 것이 연기처럼 사라질 것입니다(벧후 3:10). 그리스도께서 곧 오실 것이라는 사실을 아는 것은 그분께서 그의 왕국 안에서 나에게 주신 일을 감당하게 합니다. 내가 오늘 일하는 동안 나는 분명하게 내일을 위한 계획을 세웁니다. 그러나 내가 일할 때, 나는 나의 눈이 나의 구주의 오심을 기다리면서 구름을 바라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구주의 오심을 열정적으로 고대하지 않을 때, 교회는 이 세상적이 되고, 오늘 세상 가운데서 위로를 누리려고 하게 됩니다. 오늘 주께서 이 땅 위에서, 이 사회 속에서 할 일을 주셨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러나 이 땅, 이 사회, 이 나라는 우리의 본향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날마다의 삶 속에서 부지런히 일하면서 더 나은 본향 곧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올 새 예루살렘을 기대해야 합니다(빌3:20, 히11:8-16).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