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원언약교회 홈페이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ㆍ작성자	파루시아
ㆍ작성일	2021-05-16 (일) 15:27
ㆍ홈페이지	http://www.hwcch.org

ㆍ추천: 0 ㆍ조회: 421

ㆍIP: 121.xxx.81

성례들 II
성례들 II
2021년 5월 16일 주일 오후 교리설교
설교본문 : 벨직신앙고백서 제33,34항

1. 구약과 신약의 성례들 간의 차이

할례와 유월절은 피를 연루시키는 반면, 거룩한 세례와 주의 만찬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분명합니다 -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그리스도 희생은 더 이상의 유혈을 막습니다, 히10:14. 할례와 유월절이 그리스도의 다가오는 희생에 대한 필요성과 확실성을 가리킬 때, 거룩한 세례와 주의 만찬은 이 희생의 실재를 확인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는 신약에서의 성례들이 더 크고 부유한 위로를 가진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 이루었다”(요19:30).

2. 거룩한 세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백성을 “다른 모든 사람들과 거짓된 종교”로부터 구별 짓는 표와 인으로서 거룩한 세례를(마28:19,20) 제정하셨습니다. 그와 따라 신앙고백서는 거룩한 세례를 그리스도의 “표시와 상징”이라고 말합니다.

거룩한 세례에 사용되는 표는 “순수한 물”로서 이는 그리스도의 피와 영으로 씻기게 됨을 묘사하고 의미합니다(하이델베르그 교리문답, 주의날26,27 또한 보세요).

1) 피: 죄를 씻겨냄을 말함 – 칭의, 행22:16
2) 영: 삶을 새롭게 하심을 말함 – 성화, 딛3:5

이 세례로 우리는 공식적으로 “하나님의 교회 안으로 받아들여지며” 그분에 언약에 접붙여 졌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 속하고 우리의 삶을 그분의 봉사 안에 헌신해야 합니다.
a) 주님께서는 언약 안에서 그 자신을 우리와 묶고 계십니다.
b) 우리는 새로운 복종 안에서 그리고 매일 회개함으로 반드시 살아야만 합니다. (예식서는 “다시 태어남”에 대해 말합니다, 요3)

거룩한 세례는 한 번 주어지며 반복되지 않지만, 그것은 ”우리의 전 생애를 통하여” 그 가치를 유지합니다.

3. 유아 세례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을 갖게 된 성인들이 반드시 세례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에 언제나 동의해 왔습니다 (막16:16). *그러나 유아들 또한 반드시 세례를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들이 (예를 들면 재세례파들로부터)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하이델베르그 교리문답, 주의날27, 문답74를 보세요).

유아세례에 반대하는 논쟁들은 다음과 같이 정리될 수 있습니다:

a) 성경 그 어디에도 유아세례를 요구하거나 그 시행을 기록하고 있지 않음.
b) 믿음은 세례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요구되는데, 유아들은 아직 믿음을 가질 수 없음.

개혁신앙 고백서는 다음과 같이 응답합니다:

a) 유아세례는 신약 어디에도 금하고 있지 않습니다.
b) 세례는 신자들 그리고 그들의 자녀들과 함께 이루어진 언약의 표와 인입니다(창17:7; 행2:39). 구약에서는 할례는 유아들에게도 시행되어 졌고, *신약에선 세례가 할례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고 성경은 분명히 가르치고 있습니다(골2:11,12, 세례가 “그리스도의 할례”라고 불려짐)
c) 믿으라는 요구는 실제로 성숙한 성인들에게 주어지는 반면에, 성경은 세례가 온 가족에게 시행되도록 분명히 지시하고 있습니다.

d) 그리스도 그 분 스스로가 어린아이들이 그에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하시고 저들이 천국의 주인들이라고 공표하셨다면(마19:14), 우리는 당연히 그분의 언약의 표와 인을 어린아이들로부터 빼앗아서는 안됩니다.

재세례파들의 주요 오류는, 성례를 그들 자신들 속에 있는 것들(말하자면 믿음)을 확인하는 것으로 본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성례는 하나님이 그의 백성들, 성인들이나 유아들 모두에게 베푸시는 것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4. 주의 만찬

거룩한 세례가 아직 믿음에 이르지 않은 유아들을 위해서도 있는 것인데 반해, 주의 만찬은 그리스도께서 “이미 중생시키시고 그분의 교회인 그의 가족 안으로 편입시키신 자들”, 즉, 믿음에 이르렀고 복음의 지식과 그리스도 이름에 대한 진실된 고백을 가진 자들을 위하여 정하여졌고 제정되었습니다. 이것은 어린아이들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어떤 혜택을 강탈당하였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 두 성례들의 본질은 같기 때문입니다 – 예수 그리스도의 피와 성령으로 말미암은 약속과 보증(HC 28주일 76문답). 거룩한 세례가 우리를 공적으로 하나님의 언약에 인도하는 반면, 주의 만찬은 동일한 언약 안에 우리를 머물게 하시려고 마련되었습니다.

주의 만찬에 사용되는 표와 인들은 간단한 빵과 포도주로서, 각각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육체가 음식과 음료를 필요로 하듯이, 영혼도 영적인 음식과 음료, “생명의 떡”(요6:35)을 필요로 합니다. 우리의 육체적인 생명을 유지시키기 위해 우리가 매일 먹고 마시는 것과 같이, 우리는 우리의 영적인 생명을 강화시키기 위해 주의 만찬이 반복적으로 필요합니다.

로마가톨릭교회는 빵과 포도주가, 겉으로 보이는 성질들은 그대로지만, 그것들이 진실로 그리스도의 참된 몸과 피라고 가르칩니다(화체설). 하지만 신앙고백서는 빵과 포도주는 본래 그대로 있다고 가르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진짜 본래의 몸과 피”를 받지만,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영적으로 받기에, (우리 입으로서) 물리적으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주의 만찬에서 빵이 뜯겨지고 포도주가 부어지는 것이 분명한 만큼, 그분의 몸이 부서지고 십자가에서 그의 피가 흘려진 것을 우리에게 확신시키십니다. 그리고 빵과 포도주가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이 분명한 만큼, 믿음으로 말미암은 이 성례의 완전한 실재와 유익 또한 우리 것이라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내용이 없는 단순한 상징적인 사건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그 자신을 우리와 교통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신앙고백서는 주의 만찬이 식사, “잔치”, 또는 “영적인 식탁”이라고 강조합니다. 신자들은 식사에 함께 참여하기 위해 식탁에 연합하여 앉습니다. 이것의 중요성은 세 방면으로 나뉩니다.

a) 신자들은 함께 그리스도의 은덕들을 나눕니다. (고전10:16,17)
b) 신자들은 함께 주님을 기억하고 “주의 죽으심을 전하는 것”입니다.(고전11:26)
c) 신자들은 함께 믿음의 연합, “한 떡 – 한 몸”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고전10:17)

벨직신앙고백서와 하이델베르그 교리문답 모두는 주의 만찬에 참여하기 전에, 우리를 살피는 것에 대한 필요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 살피는 것은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a) 자신의 비참에 대한 앎과 죄를 고백하는 것
b) 그리스도의 단번의 희생제사를 받아드리는 것(구원받음)
c) 그 이후로 하나님과 이웃을 향한 진실된 사랑 안에서 살기를 소망하는 것(감사)

불신과 죄로 식탁에 나아오는 자들은 그 성례를 자신의 정죄로 취합니다(고전11:32). 그들은 “성례의 실재”를 받지 못하고, 언약의 처벌 아래 놓이게 됩니다. 그러나 이 사실이 진실된 겸손과 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나아오는 자들을 낙담시켜서는 안됩니다. 주의 만찬 예식서는 그 식탁이 “완벽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회개하고 강건해지기를 소망하는 자들을 위한 것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또한 주목할 것은, 주의 만찬 예식은 주관적인 느낌에 근거를 두지 않아야 하며, 예식은 다만 그리스도의 명령에 복종하는 것입니다 –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눅2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