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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condsermon
주일오후예배
작성자 파루시아
작성일 2020-11-08 (일)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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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영광과 우리의 구원을 위해 주신 계시
하나님의 영광과 우리의 구원을 위해 주신 계시
2020년 11월 8일 주일 오후 설교
설교본문 : 시편 19:7-8




 우리 주의 사랑받는 회중 여러분!
 지난 주에 이어 계시에 대한 교회의 고백을 계속 배우겠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입니다. 우리의 영혼을 살리는 말씀이라고 약속하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지혜롭게 하는 말씀이라고 약속하십니다. 우리의 눈을 밝게 하여 어둠 속에서라도 실족하지 않게 하는 말씀이라고 약속하십니다. 성경은 우리가 구원을 얻는데 필요한 모든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의 시민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지혜가 있으며 우리의 영혼을 살리는 권능이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자녀를 교육할 때의 원리가 됩니다. 우리가 자녀에게서 가장 바라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아이들이 성경을 사랑하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영적인 면에서만 구원을 말씀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우리의 의식주까지도 보장하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십니다. 우리의 영혼만 아니라 우리 육체의 아버지이십니다. 우리는 가끔 성경을 영적인 지식을 위한 법칙으로 생각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의 전체 생활을 위한 완벽한 규범으로 주셨습니다. 이 말씀에 착념하고 이 말씀에 순종하는 것 외에 다른 것이 없습니다.

 성경은 자기 언약백성의 구원을 약속하시는 하나님의 언약입니다. 이 언약 외에 다른 것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 언약은 신실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시편에서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자기 택한 백성들의 모든 유익을 위한 약속입니다.

 세상이 말씀으로 창조되었다고 믿습니다. 말씀으로 세상을 유지하십니다. 그 말씀 가운데 자기 언약 당사자를 위해 조금 기록으로 남겨 주셨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사는 법칙이고 이것이 우리가 이 땅에서 안식을 얻는 길입니다. 이스라엘이 이 약속을 믿음으로 가나안 땅을 소유할 수 있는 것처럼 우리도 이 약속을 믿음으로 이 땅에서 낙원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을 지키는 것이 우리에게 생명이라고 한 시편의 노래가 과장된 종교 감정을 노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현실적인 약속으로 이해하는 성도의 실제적인 고백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말씀에 순종하는 백성에게 일용할 양식을 성실하게 주시는 아버지이십니다. 우리가 노동으로 벌어들인 것이 아닙니다. 아버지께서 약속대로 주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럼 불신자들은 언약과 상관없이 왜 그토록 잘 삽니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들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약속으로 그들에게 응답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그들의 구원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습니다. 말하자면 사형수가 사형선고를 받고서도 얼마간 잘 먹는 것과 같습니다. 언약 밖에 있기 때문에 그들의 먹고 마심이 그들에게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약속이 있습니다.

 벨직 2항은 두 번째 단락에서 하나님께서 자기를 계시하시는 방법이 성경이라고 밝히고 그 목표가 하나님의 영광과 우리의 구원이라고 요약했습니다.

 “둘째로 하나님은 당신의 영광과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이생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만큼 분명하고도 충분하게 당신의 거룩하신 신적인 말씀으로[2] 알려주십니다.”

 우리의 구원과 하나님의 영광이 나란히 있을 수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우리가 구원을 얻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그만큼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입니까? 누구 말대로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자들이기 때문입니까? 아닙니다. 우리의 구원이 하나님의 영광과 함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우리의 구원이 하나님의 약속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듯이 우리의 구원은 영적인 면만 제한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영혼만 창조하신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천사를 구원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예수님을 사람으로 몸으로 태어나게 하신 것을 기억하십시오. 어떤 피조물(천사)도 경험할 수 없는 부활의 선물을 우리에게 약속하셨습니다.
 말씀이 우리의 구원을 위한 것이라면 사랑하는 여러분! 성경을 우리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을 때 그 믿음의 열매는 무엇이겠습니까? 성경을 주야로 묵상하지 않고서 성경이 언약의 말씀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성경을 주야로 묵상하지 않고서 자기 영혼의 구원을 확신할 수 있습니까? 참으로 성경은 신자의 삶의 중심에 있어야 합니다.

 식사가 끝난 후에 가족이 함께 성경을 읽는 것은 참 선한 전통입니다. 개인적으로 성경을 읽고 그것을 공부하는 것은 거룩한 의무입니다. 그리고 늘 하나님의 요구 앞에 자신과 가족을 세워야 합니다. 이것이 가족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성경을 주야로 묵상하라는 말은 목사나 장로만이 아니라 모든 성도들이, 어린 자녀들을 포함하여 매일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고 자신의 믿음을 살피라는 말입니다. 약속에 따르는 요구 앞에 서야 합니다. 그럴 때에 이 지혜롭게 하는 말씀은 자기 백성을 이 땅에서 형통하게 사는 길로 안내합니다. 이것은 약속입니다.

 성경은 우리의 자녀교육에 대해서도 약속하십니다. 성경은 자녀교육에 대해 부모가 가르칠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이 말은 부모가 집에서 여러 어려운 학과목들을 다 가르쳐야 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공부를 집에서 부모와 하느냐 학교에서 선생과 하느냐가 관심이 아닙니다.

 공부의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과 자녀의 구원인가 아닌가로 구분합니다. 우리의 교육의 목적은 자녀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는 것이 목적입니다. 성경을 읽고 외우고 그 해석을 배우고 배운대로 순종하도록 지도하여 여러분 어른들처럼 순종하여 살아가도록 지도하는 것이 언약교육입니다.

 특히 성경을 언약의 말씀으로 가르쳐야 합니다. 하나님이 어떤 존재인지에 관심을 끌지 말고 하나님께서 무엇을 약속하셨는지, 그렇다면 그 약속에 담긴 요구는 무엇인지를 가르쳐야 합니다. 각기 다른 시대적인 요구 속에서 하신 약속이 오늘 우리 시대에는 무엇을 약속하시고 또한 구체적으로 무엇을 요구하시는 것인지를 선명하게 이해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을 통하여 그들의 하나님과 인격적인 교제가 이루어지도록 돕는 것이 신명기에서 요구하신 교육의 본질입니다.

 그렇게 할 때에 무엇을 약속하셨습니까? 그렇습니다. 지혜를 약속하셨습니다. 기쁨을 약속하셨습니다. 눈을 밝게 해주실 것입니다.

 성경을 종교적인 생활의 법칙 정도로 축소하려는 오랜 습관 때문에 한 가지를 더 말씀드려야겠습니다. 앞서 율법은 우리의 전 생활을 다스리는 완전한 법입니다. 구원이 영혼과 육신의 생활에 구원을 가져올 것입니다. 이 점을 이해하기 위해서 구약백성들의 생활을 잠시 머리에 그려볼 것입니다.

 이 율법은 우선 가나안 땅에서 한 왕국을 이룬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스리는 법전입니다. 그 왕국이 영토와 백성과 주권을 가진 세상의 왕국과 동일한 요소를 갖추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이들에게는 종교면만 아니라 사회의 전 영역에서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바로 팔레스타인에 세워졌던 이스라엘 왕국과 같이 이 땅에 하나의 온전한 왕국을 구현하기 위해 마련해주신 법도가 율법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법을 모세를 통하여 주심으로 정치, 경제, 군사적인 전 분야에서 독립된 왕국으로서 면모를 드러내셨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다윗의 시대에 실제 이 법은 이 땅에 위대한 나라를 세웠습니다. 이 법은 단순히 법전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이므로 이 약속을 믿는 왕과 그 백성에게 위대한 왕국을 약속대로 이루어주십니다. 왕국의 한 모범적인 사례를 본다면 솔로몬 시대에 찾아온 이방의 여왕의 찬송소리로 알 수 있습니다. 왕상 10:4-8입니다.

  “스바 여왕이 솔로몬의 모든 지혜와 그 건축한 궁과 그 상의 식물과 그 신복들의 좌석과 그 신하들의 시립한 것과 그들의 공복과 술관원들과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는 층계를 보고 정신이 현황하여 왕께 고하되 내가 내 나라에서 당신의 행위와 당신의 지혜에 대하여 들은 소문이 진실하도다 내가 그 말들을 믿지 아니하였더니 이제 와서 목도한즉 내게 말한 것은 절반도 못되니 당신의 지혜와 복이 나의 들은 소문에 지나도다 복되도다 당신의 사람들이여 복되도다 당신의 이 신복들이여 항상 당신의 앞에 서서 당신의 지혜를 들음이로다.”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신 것은 이 땅에 정신적인 나라를 세우려는 것이 아닙니다. 영혼들의 모임을 계획하신 것이 아닙니다. 실제 세상에 있는 많은 나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비교가 가능하면서도 보다 위대하고 완전한 현실적인 나라를 두시려는 것입니다. 다윗과 솔로몬 시대의 왕국은 완전하지 않지만 적어도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나라가 어떤 나라인가를 보여주기에는 충분합니다. “이제 와서 목도한즉 내게 말한 것은 절반도 못되니...” 단순히 꿈 속에 있는 나라를 약속하신 것이 아닙니다.

 성령으로 충만한 왕이 다스리는 나라가 구약 왕국이라면 참된 왕이신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가 되심으로 이제 주님의 왕국은 오늘 우리 현실 교회 안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왕같은 제사장들이 모여 있어서 그들의 왕께 온전히 충성을 바칩니다. 정신적인 충절만 아니라 필요하다면 피흘리기까지 싸우는 장군들입니다. 여기 하나님의 나라는 완전한 법전을 가진 실제적인 나라입니다.

 이러한 영광스러운 나라를 유업으로 약속하였습니다. 이 약속을 믿기 때문에 우리는 그 나라의 법도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서 이루어지게 하실 하나님을 신뢰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율법을 오늘 우리의 온 삶의 법칙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율법을 완벽하게 지킬 수 있어서가 아니라 우리의 순종으로 믿음을 보여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우리의 순종과 능력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약속을 이루실 수 있으며 그렇게 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신 바를 순종으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율법을 받아들이는 것은 여기 하나님께서 당신의 나라를 약속하셨다는 고백이며 그 율법에 실제로 순종하는 생활은 여기 그분의 왕국이 임했다는 실제적인 고백입니다.

언약을 깨닫고자 날마다 묵상해야 함

 그러므로 이 나라에는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선지자들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을 아들처럼 친숙하게 알고 아들처럼 순종하기를 즐거워하는 양자들이 필요합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묻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말씀이 당신에게 하시는 약속이라고 굳게 믿습니까? 이 약속을 하나님께서 이루실 것을 굳게 믿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이 성경을 이해하기를 진심으로 사모합니까? 하나님의 약속을 참 아들이신 그리스도만큼 깊이 이해하기를 진심으로 원하십니까?

 여기 앉아있는 자녀 여러분! 비록 아직 어릴지라도 어른들처럼 성경을 개인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임을 인정하십니까? 국정교과서로 공부해야 하고 세상에서 돈벌이를 위해 필요한 기술을 습득해야 하는 것이 다급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무엇보다 성경을 이해하고 성경을 읽고 공부하는 일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습니까? 개인의 성공이나 개인의 생존을 위한 준비보다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서는 것이 보다 안전한 보장이기에 남들은 한심하다고 할지라도 성경을 탐독하고 공부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습니까? 언약에 순종하는 백성들에게 약속하신 일용할 양식을 여러분의 학벌이나 직장보다 하나님의 약속에서 찾습니까?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 성경은 약속의 말씀입니다. 또 언약의 당사자인 여러분과 저에게 하신 공적이면서도 개인적인 약속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자신이 직접 이 말씀을 이해해야 한다고 믿습니까? 그만큼 성경을 읽는데 시간을 냅니까? 이 약속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 어떤 비용이라도 지불할 의향이 있습니까? 그리고 이 약속을 이해한 즉시 그 약속에 담긴 요구에 순종하기를 원합니까?

 만일 이것이 여러분의 마음에 소원이라면 여러분이 하나님께 무엇보다 신실하고 지혜로운 목사를 요청하지 않겠습니까? 성경을 깨닫는 것이 자신의 과업이라고 믿는 성도야말로 자신이 존경할 사람이 누군지를 잘 압니다. 이 직분자들은 하나님께서 교회를 위하여 준비하신 선물입니다. 에베소서 4:11-12절입니다.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성경을 하나님과 맺은 언약의 말씀으로 이해하는 성도는 말씀을 가르치는 직분자를 비길 바 없는 선물로 여깁니다. 이로 인해 자신과 교회를 세우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성도야 말로 이 땅에서 설교를 듣는 시간을 가장 소중한 시간으로 여길 것입니다. 그리스도안에서 선지자인 여러분! 여러분이 설교를 듣는 시간에 졸 수 있겠습니까? 다른 생각을 하느라 한눈을 팔아서야 되겠습니까?

 성경을 읽지도 연구하지도 않고 그저 설교만 듣고 만족하려는 이들이 없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에게 목사를 선물로 주셨을지라도 먼저 성경을 주신 것을 잊지 마십시오. 성경을 읽지 않는 이들, 그것을 깨닫기를 열망하지 않는 이들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직분자들의 사역에 주목하지 않습니다. 그 일에 감사하지도 않습니다. 그런 사람은 경건을 가장해서 목사가 없이도 하나님의 말씀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처럼 교만을 부립니다. 존경하기를 거절합니다.

 우리는 성경과 함께 가르치는 장로와 감독하는 장로를 세우신 하나님의 뜻에도 감사를 표해야 합니다. 성경을 깨닫기 위해 우리는 장로의 설교를 소중하게 여겨야 합니다. 또한 장로가 우리에게 순종을 요구하며 권면할 때에 겸손하게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목사와 장로의 봉사를 거절하면서 동시에 성경을 사랑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장로를 배나 존경하는 이유는 그들이 우리 대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인 언약의 당사자로서 그 의미를 깊이 깨달아야 하지만 누구나 다 잘 깨닫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바르고 풍성하게 깨달아야할 하나님의 요구가 여러분의 바로 앞에 놓여 있기 때문에 여러분에게 충성된 목사와 장로는 너무도 필요하고도 존경스러운 사람입니다. 성경을 연구하는 일은 목사의 몫인 것처럼 오해하지 마십시오. 그런 사람은 자신이 성경에 무지하여도 부끄러운 줄을 모르며 깨닫기를 사모하지도 않기 때문에 설교에 감사하지도 않습니다. 도리어 목사를 대적할 위험도 있습니다. 더더욱 자신을 언약의 요구 앞에 세우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아시겠습니까?

 각 시대마다 하나님께서 언약으로 자신을 계시하셨습니다. 누구에게 계시하셨습니까? 하나님께서는 그 언약을 은혜로 택한 자들과 맺으셨습니다. 누구도 자기의 의로운 행위로 하나님과 언약을 요구할 수 없습니다. 오직 은혜로 하나님께서 자기 언약의 당사자를 세우십니다. 여기 행위주의가 설 자리는 없습니다. 한점의 먼지만큼의 선행도 우리를 언약의 당사자로 세우는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직 은혜로 됩니다. 그리스도의 중보로 우리가 하나님의 언약 당사자로 설 수 있습니다. 율법에 순종하는 거룩한 삶은 이 은혜 위에 서있습니다.

 이제 언약의 당사자로 택한 백성들을 모두 교회로 모으셨습니다. 언약의 말씀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교회의 지체로서 참여합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회원인 성도들은 모두가 언약의 말씀을 자신과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의 약속으로 받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다른 누군가가 대신 읽어주거나 대신 이해해줄 수 없습니다. 모두가 직접 말씀을 하나님께 받아 묵상해야 합니다. 이 말씀을 그토록 즐거워하는 것이 언약백성의 특징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언약의 말씀을 믿고 묵상하는 자들에게 많은 것들을 약속하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영광을 얻으실 것이고 그 영광 가운데서 우리 모두가 구원에 이를 것을 굳게 약속하셨습니다.

 이것이 목사가 설교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것이 성도에게 설교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여러분이 언약의 당사자로서 성경을 하나님께 받아 날마다 묵상하지 않는다면 목사가 설교할 이유도 사라집니다.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에 감사하여 자신을 하나님의 양자로 언약 앞에 세우지 않는다면 그 언약의 의미를 해석하고 설교하는 목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계시로 주신 성경이 하나님을 우리에게 계시하실 때에 하나님에 대해 어떤 생각을 품도록 가르치는 책으로 말씀드리지 않았습니다. 성경을 따라 요구를 포함한 계시라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단순한 피조물이 아니고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당사자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과 살아있는 교제를 누리기 위해 하나님께서 계시로 주신 성경을 펼치십시오. 거기 살아있는 약속들이 바로 나를 당사자로 여겨 나에게 하시는 약속임을 항상 기억하십시오. 성경을 펼칠 때마다 그냥 그 약속에 민감하게 반응함으로 자비로우신 하나님의 풍성한 복을 기대하십시오. 이와 같이 살아있는 계시를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언약의 당사자로서 깨닫기 위해 성경을 펼치십시오.

 성령님께서 언약에 순종하는 참된 믿음을 주시고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도록 성화를 이루실 것을 굳게 믿으십시오. 신구약의 언약의 말씀은 하나님의 나라의 법도입니다. 우리는 그 법도를 순종하도록 언약한 당사자입니다. 이 법도를 우리와 약속하셨기 때문에 자신을 언약의 당사자로 여기십시오. 성령의 도우심으로 언약을 깊이 깨닫고자 날마다 묵상할 때에 선물을 주셔서 진리를 깨닫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나라가 이 땅에서 모습을 드러내도록 우리에게 맡기신 요구를 깨닫게 하실 것입니다.

 당사자들에게 성령님을 부어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행하려고 깨닫고자 마음을 겸손히 한다면 형제들 가운데 지혜로운 자를 세우셔서 여러분을 도와 진리를 깨닫게 하실 것입니다. 성령님께서 사도와 선지자들을 주셨던 것처럼 또한 여러분을 위해 직분자들을 선물로 주실 것입니다. 그리하여 참된 설교를 매주 듣게 하려고 주일마다 소집하실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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