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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condsermon
주일오후예배
작성자 파루시아
작성일 2020-05-17 (일)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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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승천이 우리에게 주는 유익”
“그리스도의 승천이 우리에게 주는 유익”
2020년 5월 17일 오후 교리문답 설교
본문 : 엡1:20-23
설교본문: HC19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의 승천이 우리에게 주는 유익”이라는 제목으로 총 세 가지의 주제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세 가지의 주제는 첫째, 그리스도께서 하늘로 올리우심을 보여주심으로써 우리에게 주시는 유익. 둘째, 그리스도께서 하늘에 계심으로써 우리에게 주시는 유익. 셋째, 그리스도께서 장차 다시 오실 것이라는 약속이 우리에게 주시는 유익입니다.

 오전에 우리는 첫 번째 주제로서 그리스도의 승천과 두 천사의 증언을 통한 유익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두 번째 주제, 즉 “그리스도께서 하늘에 계신다는 사실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시는 유익”에 대해 말씀을 들으려고 합니다. 특별히 이 주제는 49문부터 51문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49문은 주된 내용이 “하늘에 계시는 그리스도”께서 행하시는 일에 대한 진술입니다. 50문과 51문의 내용은 그리스도께서 보좌 우편에 앉으신 일이 우리에게 주는 유익에 대해 진술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지금도 하늘 보좌,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 백성들인 우리들에게 주시는 은혜를 맛보게 되기를 원합니다. 성령께서 복음의 말씀을 사용하셔서 믿음을 일으켜 주시고, 하늘에서 경영하신 일이 땅에서 이루어지게 하시길 바랍니다.

 1. 간구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하늘 보좌 우편에 계셔서 우리가 얻는 유익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받으신다면 여러분들은 무엇이라 답변하시겠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간구’입니다. 교리문답을 보십시오. “첫째, 그리스도는 우리의 대언자로서 하늘에서 우리를 위해 그의 아버지 앞에서 간구하십니다.” 즉 오늘 말씀, “그리스도께서 하늘에 계심으로써 우리에게 주시는” 첫 번째 유익은 ‘간구’입니다.
 성경은 우리 주님께서 승천하신 후, 보좌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간구하고 계신다고 말씀합니다. 주님은 승천하신 이후 지금까지 계속해서 하늘에서 우리를 위해 아버지 하나님께 간구하고 계십니다. 주님의 이 ‘간구’는 사실 그 성격에 있어서는 ‘중보’입니다. 즉 우리와 하나님 사이의 매개가 되는 것입니다. ‘중보’라는 것은 우리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행하신 구속사역의 핵심이고, 삼위 하나님에 관하여 말씀하자면 이 세상에 오시기 전부터, 앞으로 영원까지도 성자께서 갖추시는 속성의 핵심입니다. 예수는 영원한 중보자이십니다. 그런 점에서 중보는 그리스도 사역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한일서 2장 말씀에 보면, 우리 주님께서 하늘 보좌 우편에서 아버지께 간구하시는 내용은 “우리의 죄에 대한 속죄”에 관한 것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만일 누가 죄를 범하면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2:1)  

 예수께서는 땅에 계실 때 우리를 위하여 ‘중보자’로서 사시다가, ‘중보사역’으로서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셨습니다. 그런데 그 중보의 사역은 하늘에서도 계속됩니다. 주님께서는 하늘에 오르신 후에도 우리를 위해 하나님 아버지께 간구하심으로써, 동일한 ‘중보자’의 사역을 행하시고 계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승천하신 후 우리 주님께서 행하시는 일 중 ‘간구’라는 주제는 실은 “희생제사를 통해 드려진 그리스도의 속죄사역의 지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르시누스는 승천하신 주님께서 보좌 우편에서 행하시는 일을 “그리스도의 희생 제사가 영원토록 우리에게 소용이 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말하자면,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희생제사가 우리들에게 모든 시대를 초월하여 계속해서 “적용되도록” 하시는 일이 하늘 보좌 우편에 계시는 그리스도께서 행하시는 일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한 번 죽으심으로써 모든 속죄를 이루셨고, 우리를 구속하셨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속죄의 효력을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하시는 일을 지금도 여전히 보좌 우편에서 행하시고 계십니다. 이것은 그리스도 사역의 현재성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그리스도께서는 과거 단 한 번 유일하게 행하신 자신의 희생제사를 통하여 우리의 모든 죄악을 도말하시고 우리를 구속하셨습니다. 우리는 로마교회처럼 그리스도의 희생제사가 예배 속에서건 성찬상 속에서건 여러번 반복되어야 한다고 믿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단 한 번 이루어진 그리스도의 희생제사의 원리는 각각의 모든  사람들에게, 그리고 우리의 삶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들에 계속해서 적용됩니다. 우리는 단 한 번의 기도조차도 “내 스스로”, “나의 힘과 의지를 통하여” 아버지 하나님께 드릴 수가 없습니다. 죄인인 우리로서는 어떤 방식으로도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단순히 예수믿고 구원받는” 정도의 차원에서뿐 아니라, 우리 모든 삶의 영역들에서 우리를 하나님 아버지와 이어지게 만들어주시는 그리스도의 중보사역이 필요한 것입니다. 즉 그리스도의 희생제사의 적용이 우리의 삶의 매 순간마다 필요한 것입니다.

 히브리서 7장 25절 말씀은 우리에게 이렇게 증언합니다.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우리는 전적으로 죄에 오염되어 있기 때문에 밥을 먹는 것, 움직이는 것, 생각하는 것 하나하나조차도 계속해서 그리스도의 간섭이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하늘에 계신 그리스도께서는 지금도 이러한 모든 삶의 부분부분마다 우리의 중보자가 되심으로써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연결해주고 계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할 때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되게 하시며, 우리가 범죄 때문에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을 때 여전히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심으로써 우리가 아버지 앞에 나아갈 수 있게 하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지금도 ‘간구’를 통하여 하늘에서 이 ‘중보의 사역’을 지속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그리스도의 중보의 사역을 ‘현재적으로’ 받습니다. “과거에 있었던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을 단순히 회상함을 통해서 이 은덕을 받는 정도가 아니라, “지금 현재에도 살아 역사하시는 중보의 능력”을 통해서 우리의 죄악을 가리움 받고, 아버지 하나님께 담대히 나아갑니다. 그리스도의 희생제사와 십자가 보혈은 과거의 사건으로 머물지 않고 지금도 보좌 우편의 그리스도의 간구라는 적용을 통해 끊임없이 우리에게 전달되고 있습니다. 나는 2천년 전의 속죄사역을 ‘기념’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도 역시 나의 중보자가 되고 계시는 주님을 뵈옵습니다.

 우리는 지금도 보좌 우편에서 우리를 위하여 ‘중보자로 나타나고 계시는’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께서 하늘에 계시기 때문에 우리가 얻는 첫 번째 유익인 ‘간구’입니다.

 2. 만물의 통치자이신 예수는 교회의 머리이시다
 1) 만물의 통치자
 그리스도께서 하늘에 계시기 때문에 얻게 되는 두 번째 유익은 에베소서에서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리고 교리문답에서는 이것이 50문에서 정확하게 설명하였습니다. 다 함께 50문의 답을 보십시오. “그리스도는 거기에서 자신을 그의 교회의 머리로 나타내기 위해서 하늘에 오르셨으며, 성부께서는 그를 통하여 만물을 다스리십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가 살피고 있는 “그리스도께서 하늘에 계심으로써 우리에게 주시는 유익”의 두 번째 주제입니다. 이 구절에서 두 초점에 주의하십시오. 교리문답은 주님의 승천의 이유를 “자신을 그의 교회의 머리로 나타내기 위해서”라는 부분과, “그를 통하여” 만물을 다스리신다고 말씀하였습니다. 즉 그리스도께서 하늘에 계심으로써 우리에게 주시는 두 번째 유익은 “주님 그분께서 ‘만물의 통치자’가 되셨다는 점”과 또한 “그 만물의 통치자와 교회와의 관련성”에 있습니다.

 교리문답 50문의 대답은 에베소서 1장 말씀에서 가져왔음이 분명합니다. 다시 한 번 1장 20절부터 23절까지의 말씀을 함께 읽어 보도록 합시다. 에베소서의 이 말씀은 사실 굉장한 비밀을 선포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이 안에는 “그리스도의 승천의 비밀”과 “그리스도의 교회의 비밀”이 동시에 들어 있습니다.

 20절 말씀은 사실에 대한 서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리시고 하늘로 승천케 하셔서 하나님의 오른편에 앉히셨습니다. 그리고 21절 말씀이 주님께서 승천하시게 된 일의 ‘의미’입니다. 무엇이라고 말씀했습니까? “모든 정사와 권세와 능력과 주관하는 자와 이 세상 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또 만물을 그 발 아래 복종하게 하셨느니라!”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승천케 하심으로써 얻게 하신 것은 “세상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신 것과 만물을 그 발아래 복종케 하신 것”입니다. 즉 다시 말하자면 우리 주님께서는 ‘승천을 통해’ 만물의 통치자가 되신 것‘입니다. 에베소서가 그리스도께서 승천을 통해 ‘만물의 통치자가 되셨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은, 원래는 그분이 ‘만물의 통치자’이신 하나님이 아니셨는데, 승천하신 후에야 그리되셨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를 달리 말하자면 “사역을 통하여 공인되었음”을 말합니다. 에베소서 4장 8절을 보시면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은 “사탄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시고 사탄을 결박하신 사건”입니다. 즉 주님께서는 원래 하나님의 아들이셨지만, 승천을 통하여 하나님의 아들로서 확실하게 ‘인정되셨’습니다. 로마서에도 이런 표현이 나옵니다. “이 아들로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롬1:3-4)

 성경에서도 ‘되셨다’고 하지 않고, ‘인정되셨다’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그분은 원래 하나님의 아들이셨지만, 이러한 사역들을 통해서 그분이 만물의 통치자이심이 온 세계 만방에 확실하게 “공인되었다”라는 의미입니다. 이제 우리는 에베소서 1장 20-22절의 말씀과 같은 구절들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심으로 무엇을 얻으셨는지를 확실하게 알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승천하심으로써 모든 만물 위에 가장 뛰어난 이름을 얻으셨고, 만물의 통치자로 공인되셨습니다.

 교리문답에 보면 이것을 “성부께서는 그를 통하여 만물을 다스리십니다.” 즉 예수님께서 승천을 통하여 만물의 통치자로 공인을 받으신 후로부터는 하나님께서 세상을 통치하시는 일을 아들에게 맡기시고, 아들을 통하여 세계를 다스리신다라고 말슴합니다. 이런 내용은 마태복음과 요한복음을 통해 증거구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28장 18절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께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주셨다고 말씀합니다.
 요한복음 5장 22절 말씀입니다.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심판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다”. 이 역시 세상 만물의 통치가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 위임되었다는 점을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사실 성경이 이렇게 말씀하고 있는 것은 성경의 ‘우주적 관점’에서 나온 것입니다. 우주는 ‘첫 아담인 사람’으로 인하여 부패했습니다. 즉 만물이 죄로 인하여 타락하여 썩어졌습니다. 그런데 이 ‘만물’이 ‘둘째 아담인 그리스도’로 인하여 회복됩니다. 그리스도는 인간뿐 아니라 전 우주의 구속을 이루시는 분입니다. 말하자면 왜곡되고 어그러져 있던 온 우주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다시 회복된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이 그리고 있는 ‘우주적 구속’입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지 않으면 아무것도 회복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구원도, 우리의 생명도, 세계도, 만물도, 동식물계도, 물질계도....아무것도 회복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만물의 통치자’라고 고백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교리문답이 50문의 마지막 부분에서 “성부께서는 그를 통하여 만물을 다스리십니다”라고 말씀할 때 우리는 주님께서 승천을 통해 이루신 일이 바로 “만물의 통치자가 되신 것”임을 확인하게 됩니다.

 2) 교회의 머리
 하지만 에베소서 말씀은 예수님께서 만물의 통치자가 되신 점만을 말씀하고 있지 않습니다. 에베소서는 예수님께서 만물의 통치자라는 점과 아울러 한 가지 사실을 더 이야기합니다.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니라”

 에베소서는 ‘만물의 통치자’이신 그리스도께서 과연 무엇을 통하여 세상을 구속하시는지를 우리에게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분명히 부활과 승천을 통하여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분에게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이 주어졌습니다. 그리고 만물이 그분께 복종하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만물의 통치자가 되셨습니다.

 그런데, 그 만물의 통치자이신 그리스도께서는 만물 위에 뛰어난 머리가 되셨는데, 동시에 어떤 한 그룹의 머리가 되셨습니다. 22절 말씀을 잘 보십시오. 그리스도께서 ‘만물의 머리이시나’ 그분이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이심을 말씀합니다. 즉, 그리스도께서는 만물을 회복하시는데, 그것을 “교회를 통하여” 하십니다. 여러분! 이는 참으로 놀라운 사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부분은 마치 출애굽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속하시면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을 떠올리게 합니다.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열국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출19:5).

 하나님께서는 이 말씀에서 분명히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다”고 하시면서 “세계가 다 내 소유다”라고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세계가 다 자신에게 속했다고 말씀하시면서 “너희만 내 소유다”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교회가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가 된 것입니다. 비슷한 방식으로 에베소서는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만물의 머리가 되셨습니다. 그러나 에베소서는 그리스도께서 만물의 머리이심을 주목적으로 말씀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만물의 머리가 되셨으나, “교회의 머리가 되신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왜 그리스도께서는 만물의 통치자가 되셨는데, 만물의 머리가 되셨는데, 특별히 교회의 머리가 되신 것입니까? 23절 말씀은 이 해답을 이렇게 말씀합니다.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니라”

 그리스도께서 만물의 머리이신데 ‘교회의 머리’이신 이유는 “교회가 바로 만물의 극치이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항상 유념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그리스도를 통해 회복하시는데, 그 손에 들려진 도구는 다름 아니라 ‘교회’입니다. 교회는 단순한 사람들의 모임이나 사람들의 기구가 아닙니다. 우리가 볼 때 교회는 비록 허름하고 별 것 아닌 사람들의 모임인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것은 만물의 극치입니다. 교회가 만물의 극치라는 것은 500억짜리 교회 건물을 짓는 데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손에 잡고 만물을 회복하신다는 데서 나오는 것입니다. 교회야말로 하나님의 피조세계 중 최고의 작품입니다! 에베소서는 이것을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교리문답은 그리스도의 승천을 이 사실과 연관시켜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50문의 제일 첫 부분을 다시 보십시오. “그리스도는 거기에서 자신을 그의 교회의 머리로 나타내기 위해서 하늘에 오르셨으며...” 교리문답은 그리스도의 승천 이유를 ‘교회의 머리로 나타내기 위해서’라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내용들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승천하심과 보좌 우편에 계시는 일을 통해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두 번째 유익이, “그리스도께서 승천을 통해 만물의 통치자가 되셔서 우리를 다스리고 계신다”는 점과 “동시에 승천을 통해 교회의 머리가 되셔서 교회를 만물의 극치로, 으뜸으로 세우셨다”라는 점임을 알 수 있습니다.

 3. 성령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셔서 하늘에 계심으로써 우리가 갖게 되는 유익의 세 번째는 “그분께서 승천하여 하늘에 계시기 때문에 우리에게 성령이 주어진”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요한복음 16장에서 분명히 제자들에게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는 그 ‘유익이라’는 말씀이 “내가 떠나가면 보혜사를 보낼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6장의 보혜사에 대한 주님의 언급은 예레미야 31장에 예언된 ‘새 언약’의 성취입니다. 요한복음 16장 7절 이하의 말씀, 그러니까 주님께서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다”라고 하신 말씀 이후의 내용은 그 성령께서 어떤 일을 하시는지에 대한 언급을 담고 있습니다. 8절에 보면 성령께서는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실 것이다”라고 말씀합니다. 13절은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서 인도하실 것이다”라고 말씀합니다. 13절 뒷부분과 14절 말씀은 그 성령께서 ‘임의로’, ‘자의로’ 말씀하시지 않고 ‘듣는 것’ 곧 ‘내 것을 가지고’ 알리실 것이기 때문에 그 성령은 바로 위로 올라가신 주님의 현현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성령께서 오시는 것이 어떻게 우리에게 실제적인 유익이 됩니까? 49문과 51문의 내용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 우리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위엣 것을 구하고 더 이상 땅엣 것을 구하지 않습니다. 49문의 대답입니다. 우리는 요한복음 16장에서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면서 “내가 승천하는 것이 더 유익이다. 성령께서 오실 것이기 때문이다”라는 말씀을 상고할 때, 그 유익이라는 것을 단순히 ‘예수님께서는 몸을 갖고 계시니 편재하지 못하시고’, ‘성령께서는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육체적, 지역적 매임이 없이 편재할 수 있으시다’ 정도로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물론 이것은 옳습니다. 주님께서 승천하시고 성령께서 오셨기 때문에 성자의 사역은 한 몸이 계신 팔레스틴 지역에 제한되지 않고 전 세계로 동시에 역사가 가능하십니다.

 하지만 성령께서 오셨기 때문에 우리에게 베풀어진 유익, 주님께서 ‘더 유익하다’ 라고 말씀하신 것은 그것이 다가 아닙니다. 성령의 사역에서 중점이 맞추어져 있는 부분은 “우리의 심령에 직접 역사하는 것”에 있습니다. 교리문답은 성령이 오셔서 하시는 일을 아주 강하게 “우리는 성령 때문에 더 이상 땅엣 것을 구하지 않고 하늘의 것을 구한다”라고 단언합니다. 즉 성령께서 우리에게 오신 유익은 주님의 편재성 그 이상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시면서 보내주신 “새 언약의 보혜사이신 성령”께서는 사람의 마음을 ‘직접’ 쥐고 흔드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성령께서 우리에게 오신 것이야말로 참으로 복된 일이며, 이는 그리스도 승천의 선물입니다.

 2) 하늘의 은사를 부어주심
 그리고 51문에서 말씀된 유익은 성령을 통해 하늘의 은사를 부어주시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심으로써 성령께서 내려오실 때, 그 성령께서는 선물을 가지고 교회에 임하셨습니다. 우리는 그 선물을 ‘은사’라고 합니다. 이 사실도 에베소서 4장 말씀에 나타나 있습니다. 은사는 성령을 통해서 교회에 부어진 선물입니다. 주님께서 승천하심으로써, 그분께서 하늘에 계심으로써 성령께서 우리들에게 임했고, 그 성령께서 우리들에게 은사를 선물로 나누어 주신 것입니다.
 보통 교회들이 ‘은사’라는 말을 ‘일반적인 재능’과 혼동하지만, 교회 안에 있는 은사라는 것들은 일반 세상 속에서의 개인적 재능과 전혀 다릅니다. 이 은사는 “교회를 세우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하여 교회에 주신 강력한 무기”입니다. 에베소서는 은사를 직분과 연관시켜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함이다”고 말합니다. 사람들은 그리스도께서 왕적 권력을 휘두름으로써 우주의 왕이 되시리라 생각했는데,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고난받아 십자가에 죽이시는 방법으로 우주의 왕이 되게 하신 것처럼, 교회에 주신 선물인 은사도 “남을 압제하고 권력을 휘두름”으로써 교회의 무기가 되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위해 낮추고 순종하고, 봉사하고 섬김으로써 교회가 세워지는 무기가 되게 하는 도구입니다. 이 은사 역시 그리스도의 승천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유익입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오전에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심으로써 우리들에게 주신 유익들 중 “하늘에 올리우시는 모습을 보여주심으로써 우리에게 어떤 유익을 주셨는지”를 살폈고, 오후에는 이 승천을 통해 “하늘에 계심으로써 우리에게 어떤 유익을 주셨는지”를 들었습니다. 주님께서 승천하여 하늘에 계심으로써 우리에게 주어진 유익은

 첫째, 그분께서 하늘에서 지금도 간구하심으로써 여전히 중보자로 우리와 하나님 사이에 사역하고 계신다는 점과 둘째, 그리스도께서는 승천을 통하여 ‘만물의 통치자’가 되셨고, 그 뿐 아니라 ‘교회의 머리’가 되심으로써, 교회라는 도구가 만물의 극치이며, 이 만물의 극치인 교회를 통해 세상을 다스리고 계시다는 점과 마지막으로 그리스도께서는 승천하여 계시면서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주셔서, 이 성령께서 우리로 하여금 “더 이상 땅엣 것을 구하지 않도록 마음을 움직여 주시고”, “또한 성령의 은사, 선물을 우리에게 주셔서 이 땅 위에서 참된 섬김으로 교회를 세우도록” 하셨습니다.

 이것들이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여 하늘에 계심으로써 우리에게 주어진 유익들입니다. 이를 잘 묵상합시다. 그리고 이 말씀들 안에 거하도록 합시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늘에 계시면서 지금도 우리를 살피시고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세상 속에서 좌절치 않고 살 수 있습니다. 승천에 대한 믿는 도리를 굳게 붙잡고 일치의 삶을 살아갑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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