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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뜻이 이루지게 하소서
당신의 뜻이 이루지게 하소서 2022년 10월 2일 제49주일 설교 설교본문 : LD49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제 오늘 주기도문의 세 번째 청원 “당신의 뜻이 이루지게 하소서”를 통하여 주의 말씀을 듣겠습니다. 이 세 번째 청원은 앞의 두 청원과 분명하게 연결됩니다. 만일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하게 되고, 하나님의 왕국이 임하게 된다면, 이것은 하나님의 뜻을 행함 가운데서 분명히 나타날 것입니다. 그러나 혹자들은 이 청원을 운명에 맡기고 체념하면서 말하기를,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라고 이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것은 잘못입니다. 이 청원은 하나님이 정하신대로 무엇이든지 반드시 된다, 그러니 당신은 당신의 운명을 피할 수 없다고 하는 일종의 기독교 운명론이 아닙니다. 이 청원은 운명론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뜻의 개혁과 갱신을 위하여 이 청원으로 간구하여 우리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데로 행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제 저는 “주 예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에 따라 우리의 뜻을 개혁하도록 기도하라고 가르치신다.”는 주제로 교회의 가르침을 설교하려고 합니다. 이 주제로 다음 두 가지 요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하나님께서 우리가 행하기를 원하시는 것 2. 하나님께서 우리가 행하기를 원하시는 방법 1. 하나님께서 우리가 행하기를 원하시는 것 우리 교리문답에서는 “이 청원은 우리와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뜻을 부정하고, 어떤 불평도 없이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게 해주소서. 왜냐하면 당신의 뜻만이 선하기 때문입니다.”고 말합니다. 여러분! 이 청원은 하나님의 뜻에 관한 것입니다. 이 교리문답에서는 말하기를, 이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우리 자신의 뜻을 부정한다”는 점에서 우리의 뜻을 지배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것에 대해 살펴보기 전에, 먼저 매우 결정적인 문제를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한다면, 먼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이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한다면,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행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우리 주일을 다룰 때마다, 우리는 우리 교리문답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설명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 매우 인상적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우리 교리문답에서 “왜냐하면 당신의 뜻만이 선하기 때문입니다.”라고 할 때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는 이 사실을 믿습니다. 그러나 의문의 여지가 남아 있습니다. “하나님의 선한 뜻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뜻이 무엇입니까? 우리 교리문답의 저자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미 하나님의 뜻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고 있다고 전제합니다. 왜냐하면 이미 주기도문 이전에 십계명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는데, 이 십계명에서 하나님의 뜻이 아주 분명하게 계시되었습니다. 여러분! 어떤 사람들은 우리는 정말로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말하기를, 우리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결코 확신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기껏해야 우리는 선을 행하려고 시도할 수 있을 뿐이고 합니다. 이런 주장은 우리는 정말로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를 알 수 없다고 하는 불가지론의 입장을 주장하는 현대신학자들의 이야기입니다. 또 다른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을 완전히 그리고 아주 상세하게 하나하나 다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런 사람들을 완전주의자라고 합니다. 이런 주장은 이단들과 신비주의자들 가운데서 발견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여러분! 우리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충분히 알 수 있지만, 하나님의 뜻을 완전히 알 수 없다고 말해야 할 것입니다. 비록 우리가 지금 하나님의 말씀으로 충분히 비추임을 받고 있다고 하더라도, 고전13장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한 것입니다(12절). 여러분! 이 사실은 실제로 항상 교회 안에서 작용하는 중요한 구별이고 이 청원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큰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말할 때, 하나님께서 계시하신 뜻과 하나님께서 감추신 뜻을 구별해야만 합니다. 이 구별은 인간이 만든 구별이 아니라 성경 그 자체가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는 바입니다.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신 야웨께서 그 구별을 분명히 하십니다. 신29:29절입니다. “오묘한 일 즉 감추어진 일은 우리 하나님 야웨께 속하였거니와 나타난 일은 영구히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속하였나니 이는 우리로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행하게 하심이니라.” 즉 오묘한 일, 하나님의 주권적인 경영, 뜻은 우리에게 감추어져 있습니다. 당신의 거룩한 뜻을 포함하여 하나님께서 영원으로부터 정하신 뜻이 있습니다. 이 뜻들은 우리 인간 존재에게 다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경영의, 뜻의 깊은 것을 다 알 수 없습니다. 사도 바울이 고린도 전서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영만이 하나님의 깊은 것을 압니다. 비록 야웨께서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우리가 알아야만 하는 모든 것을 충분히 계시해 주셨더라도, 우리에게 당신의 모든 것을 말해야 할 책임은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깊고 무한한 모든 뜻에 대한 지식을 가질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대해 가지는 지식은 제한적인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야웨께서 당신의 영광과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그 정도로 우리에게 당신의 뜻을 계시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계시하신 그 뜻을 알 수 있습니다. 모세가 신29장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오묘한 일, 비밀스러운 일, 감추어진 일을 알아내려고 하지 말고 차라리 하나님께서 계시하신 일을 충분히 알아서 충실하게 지켜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는 이런 의미에서는 우리가 성경에서 알 수 있는 하나님께서 계시하신 뜻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날마다 삶 속에서 그 계시를 직면하는 것을 말합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율법을 말합니다. 그리고 그는 이 율법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신 전체 언약적 교훈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당신의 백성들이 당신의 계시된 율법에 따라 거룩한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하나님의 율법을 단순히 계명들의 목록으로 축소시키거나 형식주의에 빠지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가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율법의 계명들을 다 지키지 못했고, 다 지킬 수도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뜻대로 야웨를 예배하고 섬겼습니다. 자기 멋대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런 이유로 야웨께서는 율법의 계명들 이상을 계시하셨습니다. 야웨께서는 율법의 약속들도 주셨습니다. 특별히, 전체 하나님의 율법을 성취하실 한 분에 관한 약속을 주셨습니다. 이 약속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기오니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시40:6)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아들의 오심에 대한 약속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오셨을 때,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전체 지상 생애동안 이 순종을 증거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사역의 내용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요6장에서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것이 나의 양식이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전체 율법을 성취하기 위해서, 그리스도께서 세례 요한에게 말씀하시기를, 마 3:15에,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심지어 이 의를 이루는 것, 성취하는 것이 죄를 범하는 것을 뜻한다면, 그리스도께서는 죄인으로 취급당하여 골고다 십자가 위에서 당신의 피를 쏟으셔야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고통 중에 있었을 때에도 여전히 “당신의 뜻대로 하소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어쩔 수 없다는 체념으로, 운명론적으로 생각하여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참으로 받아들임, 능동적이고 어린아이 같은 순종으로 그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따라서 여러분! 제자들이 예수님께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십시오”라고 말했을 때, 예수님께서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하고 기도하라고 하신 것은 이해할 만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 당신의 삶 속에서 가장 우선적인 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고, 그것은 그분의 삶의 모든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는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행할 수 없기 때문에, 이 하나님의 뜻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을 달라고 기도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신약 성경에서 우리는 자주 하나님의 뜻을 정의하는 말씀들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우리 주일과 관련하여 봉독한 두 성경본문에서 이런 표현을 볼 수 있습니다. 이 표현은 철저한 면에서가 아니라 아주 기본적인 면에서 하나님의 특별하고 구체적이고 결정적인 뜻을 나타냅니다. 이제 우리는 이 청원과 연관하여 이 본문들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먼저 우리가 함께 봉독했던 말씀 중에 요6장 40절입니다.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이것이 바로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라고 분명히 말합니다. 여기에 다른 요소들이 있습니다. 즉 예수님은 아들을 보는 것, 아들을 믿는 것, 영생을 얻는 것, 즉 받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의 아들에 집중되어져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분명히 죄인들이 영원한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구원은 오직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서만 성취되는 것입니다. 야웨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을 성경에 계시된 데로 보고, 우리의 유일한 중보자와 완전한 구주로 믿고 아들 안에 있는 모든 구원으로 눈길을 돌리기를 원하십니다. 우리 신자들이 지금 그리고 영원히 축복된 교제 안에서 당신과 함께 살도록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이것은 정말로 하나님의 계시의 핵심입니다. 하나님께서 계시하신 뜻의 최고의 요구는 바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유일한 구주로 믿도록 요청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죽음의 한 가운데 서 있기 때문에, 우리 자신에게서 눈길을 돌려서 우리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따라서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란 청원은 근본적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있는 믿음으로 살도록 해 달라는 날마다의 청원인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하나님의 분명히 계시된 뜻은 우리가 아들을 믿고 아버지와 교제를 갖고 살아가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교제 가운데 날마다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은 아들을 믿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제 누군가가 질문할 것입니다. 그러면 아들을 믿는 것이 하나님의 뜻의 모든 것입니까? 그것은 너무나 쉽고 간단한 것 아닙니까? 우리가 다 아들을 믿지 않습니까? 그러나 여러분! 이것은 단순히 믿는다고 하는 것과 매우 다른 것입니다. 이 아들을 믿는 것은 우리의 본성과 반대되는 것입니다. 아들을 믿는 것은 믿는 것의 결과가 있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진 구원으로부터 우리의 삶이 하나님 앞에서 구체적인 순종으로 발전되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도 바울이 살전 4장 3절에서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거룩함은 우리의 모든 삶에서 드러나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이 거룩함을 우리의 모든 삶의 국면에 적용시키고 있습니다. 이 거룩함은 우리가 감사의 규칙으로서 하나님의 계시된 뜻에 따라 성령으로 말미암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이 두 본문에서 나오는 하나님의 뜻을 우리가 잘 아는 두 신앙고백적인 용어 즉 칭의와 성화로 요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우리의 칭의 곧 아들을 보고 믿는 것과 우리의 거룩, 성화 곧 성령을 통하여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을 원하십니다. 즉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피로 씻음을 받고 그리스도의 영을 통하여 새롭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칭의와 성화는 한 언약에 속한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자녀들인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시된 분명한 뜻입니다. 여러분은 이제 우리 교리문답에서 왜 “왜냐하면 당신의 뜻만이 선하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지를 아셨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선과 우리의 영원한 구원과 우리의 영원한 행복을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죄인들의 죽음을 원하지 않으시고, 죄인들이 회개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이것은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계시된 뜻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본질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계시된 뜻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리문답에서 “우리와 모든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아들을 믿고 그들의 죄를 회개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돌트신경은 Ⅱ장 5조에서 “복음이 온 세상에 선포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복음을 선포하는 가운데 우리와 모든 사람들에게 항상 이르게 되는 위대한 요구입니다. 분명히 하나님의 비밀스러운 경영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시된 뜻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이 모든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우리 자신의 뜻대로 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서 자신의 뜻을 부정할 때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만 의롭게 되기 위해서 우리의 죄를 고백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또한 우리는 스스로 하나님의 영에 의해서 거룩하게 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 자신의 뜻은 하나님의 뜻을 완전히 부정할 수밖에 없도록 무시무시하게 타락하였고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우리 자신의 뜻을 포기해야 합니다. 여기서 ‘포기하다’와 ‘부정하다’란 두 단어는 우리가 우리 스스로 원하는 것과 악으로 기울어져 있는 경향에 대해서 ‘아니오’라고 말하는 것을 배워야 할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 위해서 우리 자신을 악하고 부패한 뜻으로부터 구원받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뜻의 개혁과 갱신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원하는 바를 원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 주일에서 “어떤 불평도 없이”란 말에 주목하게 됩니다. 우리는 어떤 불평도 없이 순종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얼마나 자주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했습니까? 얼마나 자주 우리는 저항하면서, 불평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있습니까? 비록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할지라도, 우리는 실제로 방어적이 되고, 혹사당한다고 생각하고 불평하면서 행할 때가 있지 않습니까? 우리는 얼마나 쉽게 우리 자신의 처지와 입장에 대해 만족하지 못합니까! 우리는 야웨 하나님께 대해 끊임없이 불평하고 불만족하고 대항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역사를 잘 아실 것입니다.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항상 야웨 하나님께 대항하고 불평하고 하나님의 뜻을 즐겁고 기쁘게 순종하지 않은 것을 잘 아실 것입니다. 그들은 “야웨여, 당신의 뜻은 나의 기쁨입니다”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여기 우리 주일에서 우리가 정말로 하나님의 뜻을 진심으로 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이 청원에 따라 행해지는 방식에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2. 하나님께서 우리가 행하기를 원하시는 방법 우리는 이 청원에서 “당신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란 말씀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이 청원에서 하늘은 분명히 모범적입니다. 지금 이 땅 위에서 투쟁하고 있는 것은 하늘에서 실제가 되었고, 성취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란 말씀은 하나님의 아들이 정말로 누구신지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아들보다 더 이 하늘의 상황을 잘 아는 분이 누가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아들은 하늘의 영광의 왕국 안에서 아버지의 품 안에 계신 분이 아니십니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고, 자신의 뜻대로 행하는 이 세상, 이기주의와 혁명 정신이 가득찬 이 세상을 볼 때에, 하늘의 조화와 평강을 얼마나 고대했겠습니까?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는 이 하늘의 평강이 이 땅 위에서 설립되기까지 끊임없이 일하실 것입니다. 여러분! “하늘에서와 같이”라고 했을 때, 하늘에서 어떻게 되고 있다는 것입니까? 그렇습니다. 하늘에서 하나님의 뜻은 절대적인 당연한 법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반대하는 세력들은 영구히 하늘에서 추방당했습니다. 하늘에서 모든 것이 만군의 야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아름다운 질서가 있습니다. 또한 하늘에는 풍부한 다양성이 있습니다. 천사장들과 그룹들과 스랍들이 있습니다. 하늘에서 많은 활동들이 있습니다. 즉 모든 천사들이 각각 자기의 위치에서 하늘의 일을 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늘에서 그 누구도 자신을 위하여, 혹은 이기주의적으로 일하지 않습니다. 모든 천사들이 자기의 위치에서 자기의 일을 잘 감당합니다. 거기에는 조화로운 교제가 있습니다. 모든 존재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목적에 따라 섬기고 봉사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마 18:10에, “저희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 천사들은 끊임없이 계속, 그리고 정확하게 하나님의 얼굴을 뵈옵는다는 것입니다. 천사들은 왕이신 하나님의 행동을 보고 왕의 명령을 들을 때, 즉시 기쁨으로 그 하나님의 뜻을 수행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신실한 천사들에게서 조금이라도 반역의 흔적을 발견할 수 없을 것입니다. 천사들은 오직 자신들의 직무와 소명에 합당한 의무를 다하려는 한 가지 목적만 갖고 있는 “섬기는 영들”입니다. 주 예수님께서는 바로 이 하늘의 상황을 모범으로 삼아서 “하늘에서와 같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늘에서 천사들이 행하는 이런 신실함과 헌신적인 순종은 땅 위에서 하나님의 자녀들에게서도 나타나야 합니다. 우리는 하늘에서의 천사들보다 더 주를 섬김에 있어서 순종의 자세를 드러내야 할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 사실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히 2장 5절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말한바 장차 오는 세상을 천사들에게는 복종케 하심이 아니라.”고 하십니다. 즉 천사들에게 복종케 하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우리에게 복종케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여러분! 이제 새 언약 시대에 우리의 위치와 우리의 특권이 천사들보다 더 위대하고 더 높습니다. 우리의 미래가 더 놀랍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신실함은 천사들보다 더 확실하게 증거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저와 여러분이 이 소명을 잠시 피할 수 있겠습니까? 잠시 접어둘 수 있습니까?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자발적이고 신실하게 감당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의롭게 되고, 성령으로 거듭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이제 천사들에게 모범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제 천사들이 우리의 자발적인 봉사와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을 볼 것입니다. 이것은 사도 바울이 엡 3:10에서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서 정사와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기록한 말씀과 같은 것입니다. 즉 이제 새 언약에서 천사들이 교회를 통하여 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놀랍지 않습니까? 하늘에서 천사들이 하나님의 교회, 바로 저와 여러분을 통하여 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천사들은 하나님의 종이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늘에서 하나님의 종들인 천사들이 아주 자발적으로 순종하는데, 땅에서 하나님의 자녀들인 우리가 자발적으로 순종하지 못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여러분! 이 땅에 오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천사들에게 아들이 아버지를 어떻게 사랑하는지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아버지의 뜻을 행함으로 자녀들인 우리를 인도해 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늘에서 천사들에게 섬김을 받기를 원하실 뿐 아니라 이 땅에서 당신의 아들, 딸들의 섬김을 받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은 땅이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순종의 조화로움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 주일에서는 이 말씀을 설명하기를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직분과 소명을 하늘의 천사들처럼 자발적이며 신실하게 감당할 수 있게 해 주소서”라고 간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모든 것은 아주 구체적으로 우리의 생활 속에서 우리의 직분과 소명에 귀착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이 직분과 소명이란 두 말에 주의를 기울이게 됩니다. 즉 이 청원은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어디에 두셨든지 간에 우리는 모두 어떤 직분에 위치해 있고, 하나님이 우리를 보내시어 일하게 하신 소명이 있습니다. 여러분! 구체적으로 이 말은 저와 여러분이 가족들 가운데서, 우리의 날마다의 일터에서, 그리고 교회와 사회 안에서 어떤 역할을 감당하는 가운데서, 항상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자 하는 유일한 소망을 가진 의롭고 거룩한 백성으로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망설이거나 부분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의무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그리고 기쁨으로 정말로 우리가 원해서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고 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정말로 저와 여러분들이 이렇게 살아갈 때, 우리 자신의 뜻이 부서지고 깨어질 것입니다. 우리의 뜻이 개혁될 것입니다. 날마다 저와 여러분은 우리 자신의 본성을 부정하기 위해서 우리 자신의 죄악된 성향과 싸우고 투쟁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전투는 일평생 동안 계속될 것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더욱 더 자기 자신의 뜻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능력에 의해서 자기의 뜻을 개혁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하늘의 천사들이 우리를 보고 만군의 야웨를 찬양하게 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가 하늘에서 천사들처럼 하나님의 뜻을 행하도록 하시는 방법인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헌신하고 순종하기 위하여 투쟁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천사들보다 더 고귀한 모범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뜻을 완전히 행하신 것처럼 그렇게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 위하여 투쟁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여러분! 우리는 이 땅위에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일이 여전히 불완전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언젠가 주께서 다시 오실 때에, 온 세상이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차고, 하나님의 아들, 딸들이 기쁨으로, 그리고 완전히 하나님의 뜻을 행하게 될 것입니다. 그때에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을 행할 것입니다. 따라서 여러분! 우리는 이 세 번째 청원을 체념하여 한탄하는 것이 아니라 개혁을 위한 기도로 받아야 할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계시된 뜻을 배운다면, 우리는 또한 하나님의 오묘한 뜻 가운데서 더욱 더 완전히 안식할 날이 이를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것만이 선하다는 사실을 더욱 더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우리가 당신의 영광을 위해서 모든 것을 행하도록 하기 위해서 모든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날마다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정말로 어떤 불평도 없이 기쁨으로 주의 뜻을 행하게 해 달라고 기도합시다. 왜냐하면 그 일은 오직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수 있고, 이루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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