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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파루시아
ㆍ작성일	2022-07-17 (일)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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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2022년 7월 17일 주일 오후 교리설교
설교본문 : HD 40, 마5:21-26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코로나 이전에는 스포츠 센터, 음식점, 목욕탕은 물론 수천 명이 모이는 행사에도 마음대로 다녔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어 다소 나아졌다고 하나, 여전히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가기가 조금 꺼려집니다. 명절이라도 부모 형제가 접촉하는 것이 전만 같지 못합니다. 아직도 병원은 대면 병문환이 거의 금지되고 있는 실증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만민에게 호흡을 주셨고 서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사람들로 만드셨습니다. 우리를 사회적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수많은 사람과 관계하고 접촉할 때 올바른 방식과 지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평소에도 많은 사람과 항상 접촉합니다. 배우자가 있고 자녀가 있습니다. 부모가 있고 조부모가 있습니다. 동급생도 있고 동료도 있습니다. 같은 회사 직원도 있습니다. 옆집 사람, 상점에서 만난 사람, 길거리 사람, 수많은 사람에게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 사람들과 관계하도록 하나님께서 의도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수천의 사람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섯 번째 계명에서 하나님은 매우 필요한 지침을 주셨고 산상설교에서 예수님은 이 계명을 구체적으로 설명까지 해 주셨습니다.

그러면 6계명 “살인하지 마라”는 가르침의 요점은 무엇입니까? 한 마디로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이 주제로 다음 세 가지 요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적극적으로 사랑해라
둘째, 급히 사랑해라
셋째, 넓은 마음으로 사랑해라
첫째, 적극적으로 사랑하라

마태복음 5장 21절 “옛사람에게 말한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이 말씀을 듣는 유대인 중에는 직접 사람을 죽인 자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들은 아마도 안도의 한숨을 쉬었을지 모릅니다. 그런데 22절에서 주님은 뭐라 말씀하십니까? 그들의 생각을 완전히 뒤집으셨습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은 단지 특정한 외적 활동을 자제하는 것으로만 지킨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살인하지 말라는 것은 단순히 총을 치우는 것 이상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22절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그리스도께서는 살인에 대한 개념을 훨씬 광범위하게 적용하셨습니다. 어떻게 살인에 대한 개념을 말씀합니까? 예수님은 화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화’는 어떤 사람이 말하고 행동한 것 때문에 느끼는 감정입니다. 어떤 사람이 말을 해서 느낄 수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말을 안 해서 느낄 수도 있습니다. 먼저 말을 한 사람은 상대가 화난 마음을 느낄 수도 있고 못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이 여기서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여기서 요점은 상대가 어찌 말했든지 어찌 행동했든지 간에 뺨을 때려주고 싶은 감정이나 상대에 대한 쓰디쓴 감정을 갖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런 감정을 갖는 자체가 거룩한 하나님을 모욕하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를 놀라게 합니다.

우리는 종종 쉽게 화를 낼 때가 있습니다. 친구와 대화 중에 실망할 때가 있습니다. 주변 사람이 크게 짜증을 낼 때가 있습니다. 아이가 버릇없이 행하고 부모가 화를 낼 때가 있습니다. 고객이 무시하거나 길거리의 차가 무례하게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 일을 만나면 조금씩 열을 받다가 어느 순간 화가 치솟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분을 버리라, 분을 삼가라, 화를 속히 내지 마라, 화내는 자마다 심판을 받는다고 말씀합니다.
다음으로 그리스도는 상대를 모욕주는 것을 말씀합니다. 형제에게 ‘라가’라 했습니다. 아람어로 거의 번역이 불가능한 소리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이 말씀을 하셨을 때 듣는 사람들은 이 말씀이 어떤 의미인지 정확히 알았습니다.

‘라가’는 상대를 무시하며 내뱉는 소리입니다. 상대를 경멸하는 소리입니다. 그 소리도 심각한 범죄라고 그리스도께서 말씀합니다. 그런 소리 하는 사람은 공회 앞에 재판을 받아야 합니다. 재판 후에 지옥에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그만큼 나쁜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어떤 사람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고 싶을 때가 한두 번입니까? 상대에게 분수를 알게 해주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상대를 마음으로 무시하고 의미 없는 소리지만 상대를 혼내주고 싶은 마음은 우리 속에서 은밀하게 일어나는 감정입니다. 그 은밀한 마음이 부부끼리 전달되기도 하고 한순간에 모욕을 주는 소리로 표출되기도 합니다. 그 마음을 우리 마음속에만 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마음속의 생각에서 우리는 이미 나는 너보다 낫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미 나는 상대를 얕잡아보았습니다. 여러분, 상대를 얕잡아보는 것이 그렇게 악한 것입니까? 네 그렇습니다. 그 생각이 공개적으로 표출되었든 개인의 생각 속에서 생긴 것이든 그것은 하나님이 주신 이웃의 생명을 공격한 것이고 경멸한 것으로 하나님은 생각하십니다.

제105문 : 제6 계명에서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나는 직접이든지 또는 다른 사람을 통해서든지 생각이나 말이나 몸짓으로 내 이웃을 모욕하거나 미워하거나 해하거나 죽여서는 안 되며 행동으로는 더더욱 안 됩니다. 오히려 나는 모든 복수심을 버려야 합니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살인한 사람들에 대한 긴 목록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우리로부터 최악의 대우를 받을 때가 많습니다. 교회 안에서 본의 아니게 상처 줄 때가 많습니다. 믿음의 가족끼리 상처 줄 때가 많습니다. 가정에서 자녀에게, 아내에게, 남편에게 상처 줄 때가 많습니다.

이 불쌍한 영혼들이 우리 말, 우리 생각, 우리 행실에서 심한 폭력을 정면으로 견뎌냈습니다. 이같이 많은 살인을 한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합니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은혜 때문에 자유롭게 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제 그런 모독을 받지 않도록 우리가 어디서나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계명에 대한 주님의 설명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삶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비웃는 대신에 비난하거나 피하는 대신에 그 사람에게 다가가서 사랑을 적극적으로 보여주라고 말씀합니다. 13~16절에서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라고 말씀합니다. 성경 시대에 소금은 너무 귀했습니다. 소금은 좋은 방부제였습니다. 여러 음식을 상하지 않게 할 때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다른 사람이 상하지 않고 썩지 않도록 우리가 그렇게 되라고 말씀합니다. 사랑은 사람을 썩지 않게 합니다. 사랑은 사람을 성화시켜 줍니다.

우리 때문에 내 주변 사람이 추하게 진흙탕으로 미끄러져서는 안 됩니다. 우리 때문에 우리 말, 행동이 소금이 되어서 짠맛을 내야 합니다! 소금은 썩는 것을 막아주지만 맛을 내는 데도 꼭 있어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세상의 소금이 되라고 말씀합니다. 사랑 없는 삶은 겉으로는 그럴듯해 보여도 마음이 없으면 공허합니다. 사람이 조금 실수가 있더라고 서로 관심을 주고 사랑으로 대할 때 삶의 활력이 생기고 기분이 매우 좋아집니다. 때로 지치고 피곤하더라도 이런저런 얘기를 들어주기만 해도 힘이 되는 것입니다.

주님은 “너희는 세상의 빛이니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않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14,15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 당대에 모든 집안은 매우 어두웠습니다. 전기나 플래시가 없었습니다. 빛은 등잔에서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접시 같은 곳에 기름을 조금 담아서 그 안에 심지를 통해 불을 켰습니다.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너희 착한 행실을 사람들이 보게 하라”(16절)

이 말씀은 은밀한 그리스도인, 자기만 믿는 그리스도인은 없다는 뜻입니다. 은밀하게 자기만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주변 많은 사람에게는 여러분의 빛이 필요합니다. 우리 선행, 우리의 나눔, 우리의 도움, 우리의 심방 같은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사랑을 보고 저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대부분 시간을 세상 사람 속에서 보냅니다. 우리는 주일날과 수요 저녁 시간만 잠깐 성도와 함께 보냅니다.

여러분이 어디에 계시든지 직장이든 가정이든 교회든 오늘 주님이 말씀하는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상사를 대하거나 학생을 대하거나 게임 하거나 역경을 대처하거나 그 방식에서 주변 사람이 볼 때 여러분은 소금이나 빛이라는 느낌이 들어야 합니다! 소금과 빛은 주변 사람이 썩어가고 어두울 때 진가가 크게 나타납니다. 이 둘은 주변 사람을 위해 존재합니다.

둘째, 긴급한 사랑

우리는 매일 사람을 접하고 삽니다. 우리는 죄인이기 때문에 상처를 본의 아니게 줍니다. 또 상처받을 가능성이 항상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죄를 지어온 것처럼 앞으로도 죄를 많이 지을 것입니다. 인간관계는 쉽게 망가질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친척 관계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교회에서 망가지면 어떻게 해야 하지요? 싹 무시해버리고 살 수 있습니까?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압니다.

따라서 사랑으로 품으라는 명령은 긴급한 명령입니다. 갈등은 어디서나 언제나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능한 한 빨리 화해하고 풀면 주님이 기뻐하십니다.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 들을만한 일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마5:23, 24).

이 말씀이 무슨 뜻인지 아시겠습니까? 어떤 사람이 성전에 예물을 드리려고 제사장에게 가서 여호와 앞 제단 앞에 그것을 놓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형제 생각이 났습니다. 지난 화요일에 심한 말을 했습니다. 화를 내고 헤어졌습니다. 그 뒤로 못 만났습니다. 그때 그리스도께서는 성전에 있는 사람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가서 화해하고 오너라. 그것이 하나님이 네게 주신 의무란다. 그 일이 급하다. 왜냐하면, 네 형제가 (네가 와서 사화하기를) 기다리게 하는 것보다는 제사장이 제단에 서서 기다리는 것이 낫다”

진정한 화해는 두 부분이 있습니다. 우선 사람에게 할 말을 하라고 말씀합니다. 사과 아니면 서로 얘기로 풀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기 전에 네 형제에게 먼저 가서 말하라! 이것이 주님이 가르쳐주신 말씀입니다.

하나님과 진정한 화평을 누리려면 여호와뿐 아니라 다른 형제에게 죄를 고백하든지 잘못을 바로잡기까지는 하나님과 참된 화평도 없다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때때로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분리나 장벽이 있다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기도했는데 공허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왜 그런 느낌이 들까요. 아마도 우리는 주님의 교훈을 거부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과 관계가 화해되었다면 와서 제물을 바치세요. 비록 죄를 지었지만 이제 하나님께 드릴 말씀이 생기고 그분의 용서와 자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옳은 길로 인도해 달라고 저절로 기도가 나올 것입니다.

마태복음 5장 25절 “너를 송사하는 자와 함께 있을 때에 급히 사과하라 법정으로 가는 도중에라도 화해해라. 그렇지 않으면 판사가 너를 감옥에 가둘 수 있다”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은 사랑하면 문제가 해결된다는 말씀입니다. 치유되지 않는 상처가 계속 곪아 터지는 것은 흔한 경험입니다. 관계는 저절로 좋아지지 않고 더 심각해집니다.

두 사람 갈등이 가족 전체로 퍼질 수 있습니다. 심지어 미래 세대로 상속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서로 사과하고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면 많은 슬픔이나 혼란을 피할 수 있다고 말씀합니다.

자! 우리는 상대가 우리에게 먼저 사과하길 기다려야 멋진 사람입니까? 내가 용서하려면 조건이 충족되어야 합니까? 어려운 질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우리에게 그렇게 하셨다면 어땠을까요? 만약 하나님께서 우리가 우리 자력으로 하나님께 나아오도록 기다리셨다면 어땠을까요?

그러나 하나님은 타락한 우리를 먼저 찾아오셨습니다. 우리가 아직 원수였을 때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를 화나게 한 사람을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에베소서 4장 32절 “하나님이 너희를 그리스도 안에서 용서하신 것처럼 서로 용서하라”라고 말씀합니다.

살아가다 보면 때로는 고칠 수 없는 상처가 있습니다. 완전히 치유 안 되는 흉터가 있습니다. 그러나 로마서 12장 17~18, 21절 “아무에게도 악으로 악을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할 수 있거든 너희는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목하라” 말씀합니다.

셋째, 폭넓은 사랑

우리 주위에는 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늘 함께 있고 싶은 사람도 있습니다. 그저 견딜만한 사람도 있습니다. 또 숨어있는 원수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를 안 좋아하고 모욕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기 분수를 모르고 비웃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면 그들을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 주님은 38절에서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하라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라고 하셨습니다. 구약 율법을 말씀하셨습니다. 징벌에 관한 율법입니다. 그 법은 거칠게 들립니다. 하나의 응징법입니다. 사람이 원한을 품으면 복수하게 되고 폭력을 통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에는 이로 처리하면 공정합니다. 그 범죄는 재발이 안 될 것 같습니다. 그것을 공의라 합니다. 공의는 죄의 심각성에 따라 처리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39절)고 말씀합니다. 주님은 공의를 옹호하십니다만 개인 관계에서 다른 사람의 공격성 때문에 우리도 공격적이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누구든지 네 오른뺨을 치거든 다른 뺨도 그에게로 돌이키라”라고 말씀합니다. 누군가가 우리를 때릴 수 있습니다. 온라인상에서 문자로 칠 수 있습니다. 같은 공간에서 손으로 칠 수 있습니다. 그때 가장 쉬운 대처 방법은 그 대가로 똑같이 험악하게 대처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렇게 하지 말고 초연하라고 말씀합니다.

왜 그리스도인은 그런 식으로 해야 합니까?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만 안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을 너무 잘 아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경외하는 모든 사람을 옹호하십니다. 그리스도인은 자기보다 상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물론 체면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논쟁에서 질 수 있습니다. 그때도 주님은 고통과 모욕을 받아들이라 말씀합니다. 주를 위해서 그렇게 하라고 말씀합니다. 이런 사랑과 자기를 부인하는 것은 우리의 한계를 뛰어넘습니다. 주님은 “네 이웃을 사랑하고 원수를 미워하라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43절)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은 구약의 사고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네게 이르노니 네 원수를 사랑하라”(44절)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에게는 여전히 원수가 있습니다. 사탄이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를 이간시키고 분열시키고 정복하려고 혈안입니다. 사탄은 그 짓을 매일매일 분주하게 합니다. 우리는 사탄과의 싸움에서 혈과 육으로 싸우지 않습니다. 진리의 말씀을 공격의 검으로 사용합니다. 진리의 허리띠를 차고 믿음의 방패로 증오가 아닌 사랑으로 반격합니다.

이미 싸움은 결정되었습니다. 음부의 권세가 교회를 이기지 못합니다.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 주심이라”

하나님은 자신의 사랑을 한없이 베푸십니다. 하나님은 편애하지 않으십니다. 악인들도 일용할 양식을 받습니다. 무신론자도 태양의 따스함을 받습니다. 이슬람교도나 불교도도 번영의 때를 누립니다.

사람이 자기 주위에 안전하고 작은 원을 그리는 것은 항상 쉽습니다. 자기에게 보상을 가져오는 사람만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사랑은 차별이 없습니다. 과거와 상관없습니다. 외모, 종교에 상관없습니다. 우리는 악인과 선인에게 태양을 비추는 하나님을 닮아가야 합니다. “이같이 하면 하늘 아버지의 아들이 된다”고 말씀합니다. 적극적으로 긴급하게 폭넓게 주변 사람을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