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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죄를 먼저 대면하고 그다음에 하나님을 구하라.
당신의 죄를 먼저 대면하고 그다음에 하나님을 구하라. 2021년 7월 3일 주일 오후 교리문답 설교 성경봉독 : 롬2:1~11, 3:1~8, 6:15~23 설교본문 : LD 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받는 성도 여러분! 모든 사람은 변명을 합니다. 회의에 늦을 때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 어려서는 숙제를 못 해가면 방과 후에 매를 맞았습니다. 그때 선생님이 꼭 이유를 묻습니다. 그럴 때마다 그 책임을 어딘가에 돌리곤 했습니다. 이같이 사람은 자기 실수를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자기 단점을 지적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변명을 합니다. 자기 실수나 책임을 회피하고 부인합니다. 이런 행동은 부끄러운 거지요.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를 생각해 보세요. 그들은 주님의 계명에 불순종한 후에 숨으려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엄중하게 물으십니다. “내가 네게 먹지 말라 한 그 나무의 실과를 먹었느냐”(창3:11). 그들은 심히 민망하고 당혹스러웠을 것입니다. 그 상황에서 아담이 어떻게 변명을 합니까? 아담이 즉시 두 가지를 생각해 냅니다. 자기 책임을 회피합니다. 하나님과 자기 아내의 책임으로 돌립니다.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신 여자, 그 여자가 그 나무 실과 몇 개를 주어서 내가 그것을 먹었습니다”(창3:12). 그러자 하와가 어떻게 말합니까? 매우 신속하게 아담의 지적을 모면합니다. “뱀이 저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13절). 이렇게 변명에 변명이 꼬리를 잇습니다. 우리는 첫 조상이 회피하고 부인했던 그런 태도를 여러 면에서 습관처럼 반복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우리는 자기를 제외하고 아무에게나 책임을 돌리고자 합니다. 우리는 쉽게 말합니다. “내가 죄를 지은 이유는 어쩔 수 없는 상황과 환경 때문이었다”라고 말합니다. 그 말은 내 잘못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와는 마귀가 그것을 하라고 시켰기 때문에 범죄 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로마서 3장에서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다”(10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죄를 피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약한 말로 변명하기보다는 죄를 직면하는 게 훨씬 낫습니다. 여호와 앞에 심중을 털어놓고 우리의 혐의를 부인하지 말고 우리를 자유케하신 그리스도께 피하여야 합니다. 이것이 주의 날 제4주일의 주제입니다. 이제 저는 “ 당신의 죄를 먼저 대면하고 그다음에 하나님을 구하라”는 주제로 다음 세 가지 요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우리의 전적 책임 둘째, 하나님의 장엄한 인격 셋째, 우리의 새로운 책임 첫째, 우리의 전적 책임입니다. 우리는 뭔가 불공평하다고 느낄 때 그것을 쉽게 지적합니다. 예를 들어 성인이 해야 할 일을 어린아이에게 요구하면 불공평하다고 합니다. 5,6세 아이에게 차를 청소하게 하거나 잔디를 깎게 할 수 없습니다. 또는 음식물 찌꺼기를 버리게 할 수 없습니다. 아이들은 능력이 없으니까 그런 요구는 부당한 것입니다. 그러면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요구는 어떻습니까? 2주일에서 하나님은 하나님과 이웃에 대해서 우리에게 사랑을 요구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 사랑을 실행할 능력이 있습니까? 3주일에서 우리는 모든 악으로 기울어져 있어서 어떤 선도 전혀 행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미워하고 사람에 대해서 미워하는 성향을 지녔다고 말합니다. 제4주일 제9문에서 어떤 질문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사람이 지킬 수도 없는 것을 율법에서 요구하시는 것은 사람을 부당하게 대우하시는 것이 아닙니까?” 여러분! 제9문은 우리가 하고 싶은 질문을 대신해 줍니다. 이 질문은 우리가 하고 싶은 변명입니다. “하나님의 높은 수준은 우리 힘으로는 도무지 미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기준은 너무 높은데 어떻게 우리가 거기에 이를 수 있단 말입니까? 우리는 그 계명대로 섬기며 살 수 없습니다.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걸요” 이것이 4주일 9문이 담고 있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가 실패할 때도 그렇지만 우리가 실패할 때도 그 책임을 ‘조물주의 실수’라고 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 하나님은 공정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할 수 없는 것을 결코, 요구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분의 형상으로 만드셨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마치 어떤 단점이 있도록 소홀하게 만드신 것처럼 하나님을 비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제9문의 답은 “하나님은 사람을 부당하게 대우하시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율법을 지킬 수 있도록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라고 직설적으로 답함으로써 우리에게 변명의 여지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첫 조상에게 기본적인 명령을 주셨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라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그리고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 실과를 먹지 말라” 이것은 우리 조상들이 온전히 순종할 수 있는 계명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계명들을 순종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지만 고의적으로 불순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나님은 기본적인 규칙들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내 앞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 안식일을 기억하고 거룩히 지키라. 너희 부모를 공경하라. 살인하지 말라. 도적질하지 말라” 등입니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변명할지 모르겠습니다. “좋아, 아담과 하와는 한때 하나님의 계명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지만 불순종하기로 결정했잖아.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의 법을 순종할 능력이 없고 이미 죄악 중에 출생했고 우리 안에서 그런 능력을 가져 본 적이 없어. 하나님은 시내 산에서 당신의 율법을 죄인들에게 주셨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정확히 아셨어야 해. 우리는 실패할 운명이었어.” 여러분! 이 말은 그럴듯한 변명처럼 들립니다. 그러나 로마서 5장에서 바울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것을 말합니다. 바울은 우리가 실제로 우리 조상 아담과 함께 있다고 말합니다. 우선 우리는 아담이 한때 가졌던 완벽한 능력을 공유합니다. 우리도 그 책무를 위해 지음 받았지만 실행하지 못했습니다. 둘째 우리는 그가 한때 결정한 그 반역에 참가한 자들입니다. 왜냐하면, 아담은 우리 조상이요 대표자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와 함께 죄를 지은 것입니다. 로마서 5장 12절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기 때문이라” 이 말씀은 우리의 전적 책임을 가르쳐 줍니다. 우리도 모든 죄에 대해서 하나님께 응답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간으로서 우리에게 기본적인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러 변명을 합니다. 우리 죄나 잘못을 주변 사람들의 탓으로 돌리려 합니다. 때로 우리는 나쁜 사람도 선택할 수 있고 경건한 사람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께 충성하면 하나님은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실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또 다른 변명을 합니다. “과거에 생긴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었어요. 부모님 때문에 어쩔 수 없었어요. 내가 계속 죄를 지은 것은 과거의 사건 때문이고 부모 형제 때문인데 뭐 어쩌겠어요”라고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물론 어떤 사람은 삶의 배경이 처음부터 깊은 상처투성이고 매우 나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책임론은 자기 잘못에 대해 책임을 지려는 사람들과 진지하게 하나님께 간구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변화와 시작이 있을 것이라 말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자기 마음과 몸 탓으로 돌릴 수도 있습니다. “제 마음이 무거워요. 마음이 안 열려요. 이런 마음을 주신 이가 하나님이 아니신가요? 이 욕망을 주신, 나를 창조하신 이가 하나님이 아니신가요? 내 안에서 그런 욕망과 어떻게 싸울 수 있나요?”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우리의 욕망이 통제될 수 있습니다. 우리 마음도 하나님께서 새롭게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 삶도 주님께 드려질 수 있습니다. 어쩌면 이런 변명까지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마귀가 내게 그것을 하라고 했어요. 나는 죄의 본성이 강하구요. 나는 신앙이 약해서 악마에게 저항한다는 것은 엄두도 못 냅니다.” 우리는 이런 식으로 사단 핑계를 댈 수도 있습니다. 물론 우리의 옛 자아는 고집이 셉니다. 사단이 강하다는 것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개인적 욕망에서 완전히 해방하셔서 천국으로 이끄시지 않았습니까? 우리는 아직 천사처럼 거룩해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생각과 말과 행위를 통해서 순종하라고 부르십니다. 야고보는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라고 말씀합니다(약1:14). 또 우리는 변명을 어디로 돌리려 합니까? 어떤 사람은 자기 죄를 어린 나이 탓으로 돌리려 합니다. “그런 죄는 내가 성숙해지기 전에 한창 노는 나이에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 잠깐 저지른 거야”라고 변명할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나이를 핑계로 삼습니다. “이제 환갑인데 이제 칠십인데 지금 고쳐서 뭐하겠어?” 그렇게 변명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나이가 중년쯤 되면 어떻게 변명하는고 하니 “저는 지금 너무 바빠서 하나님과 가까이할 수 없거든요. 너무 바빠서 기도도 할 수 없고 봉사도 할 수 없고 성경 읽을 시간도 없어요. 나중에 시간 나면 그때 할게요”라고 말합니다. 이같이 우리는 너무 변명이 많습니다. 그러나 요리 문답은 그런 변명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어린아이라서 노인이라서 바빠서 이런 변명(무능력)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요리 문답은 하나님의 사람이 하나님의 요구에 믿음으로 실제로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에 초점을 둡니다. 물론 우리는 모든 계명을 완전하게 지킬 수 없습니다. 본성이 비뚤어졌습니다.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어떤 선도 행할 수 없습니다. 성령으로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라도 때로 실패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도 약함과 갈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 모든 것을 하늘 아버지께 가지고 갈 수 있는 특권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장엄한 인격 아이들이 가정에서 심하게 놀다가 컴퓨터를 고장 내거나 TV를 망가뜨리거나 유리창을 깨뜨릴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아이들은 부모에게 관용과 자비를 기대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께 범죄한 것을 하나님께서 아시지만 우리 잘못을 못 본체하시면 안 될까요? 그것에 대한 질의가 제10문의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러한 불순종과 배도를 형벌하지 않으시고 내버려 두십니까?” 하나님은 내버려 두십니까? 결코,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변함없이 공의로우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항상 의에 따라 행하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의의 표준입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죄를 처벌하지 않고 내버려 두시면 그 행위 자체가 하나님의 속성에 역행합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십니다. 그래서 거룩하지 않은 것은 용납할 수 없으십니다. 그분은 의롭기 때문에 모든 죄를 영원히 미워하십니다. 그래서 성경 말씀은 그 죄를 불쾌한 것으로 표현합니다. 로마서 2장 6절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좇지 아니하고 불의를 좇는 자에게는 노와 분으로 하시리라 악을 행하는 각 사람의 영에는 환란과 곤고가 있으리라”(롬2:6~9). 이것이 하나님의 공의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율법을 범할 때마다 하나님은 몹시 불쾌해하십니다. 요리문답 10문에서도 “하나님은 우리 죄로 인해 매우 화내신다”라고 합니다. 우리가 범죄할 때 하나님은 가볍게 실망하시는 정도로 넘어가지 않으십니다. 우리의 짜증 같은 것이 아닙니다. “노와 분으로 하시리라”(롬2:8). 사람은 화낼 때 우리 자체가 약해서 죄악 돼서 내는 때가 많습니다. 아이들이 덤벙거리고 순간적으로 말 안 듣고 못된 짓을 계속하면 부모의 평안과 위로가 사라지고 삶이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자녀에게 화를 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진노는 그분의 장엄한 인격에서 흘러나옵니다. 그 진노는 항상 옳고 선한 진노입니다. 나훔은 “여호와는 보복하시고 진노하시며 자기를 거스르는 자에게 보복하시며 자기를 대적하는 자에게 진노를 품으신다”라고 말씀합니다(1:2). 이렇게 성경이 말씀하는 것을 들은 어떤 사람은 이런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또한 자비롭지 않습니까?” 이 질문은 문답 제11문의 질의입니다. 하나님의 자비를 소망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제11문의 답은 “하나님은 진정 자비로우시지만, 또한 공의로우십니다”입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또한 그분의 지극히 높으신 위엄에 대항하여 가장 엄하고 영원한 형벌을 받을 것을 요구합니다. 이 말씀은 심판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 말씀의 요약은 우리 마음을 어둡고 무겁게 합니다. 그러나 제6주일에서 복음으로 곧장 연결됩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풍성한 자비를 가지셨지만, 완벽한 공의가 없이는 결코 자비가 나타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십니다. 십자가 위에 형벌이 없다면 우리에게 자비도 없습니다. 사람은 어느 날은 친절하고 관대하다가 다음 날은 완악하고 부정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쉽게 변합니다. 일관성이 없습니다. 누가 그 이유를 알지도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분 자신이 일관됩니다. 하나님의 모든 속성은 완벽하게 조화됩니다. 그는 자비롭고 공의로우신데 이것이 서로 모순되지 않습니다. 벨직 신앙고백서 제20항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악을 그분의 아들 위에 두셨을 때 그분의 아들에 대한 그분의 공의를 나타내셨고 죄를 범하여 저주받아 마땅한 우리를 위해 그분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쏟아부으셨습니다” 여기에 보면 하나님의 공의와 용서가 동시에 나타납니다. 십자가 위에는 이 두 가지가 함께 나타났습니다. 만약 하나님이 그렇게 일관되지 않으시다면 우리가 참으로 하나님을 믿을 수 있겠습니까? 그분이 장엄하고 거룩하지 않으시다면 우리가 하나님을 경배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사람들의 여론에 따라서 의견이 변화되지 않으십니다. 시대에 따라 생각이 바뀌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우리 죄를 온전히 다루실 수 있습니다. 셋째, 우리의 새로운 책임 우리는 모든 잘못을 저질러 놓고도 태연하게 하나님께 돌아가는 습관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비로우시고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사는 것도 그다지 나쁘지 않네. 내 죄는 실제로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관대하심을 드러내잖아. 내가 못된 짓을 할 때마다 하나님은 얼마나 선하고 은혜로우신지를 다시 보여주셔”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로마서 3장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러면 선을 이루기 위해서 악을 행하자 하지 않겠느냐?”(3:8). 6장 1절에서는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계속 거하겠느뇨?”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계속 죄를 짓고 삶이 안 바뀌어도 누가 실제로 큰 소리로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성도가 잦은 분노를 표출해도, 또 완고하고 교만해도, 세상 탐욕의 영 가운데 시기하면서 살아도 아무도 지적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성도는 죄를 쉽게 받아들이고 자연스럽게 죄와 화목하게 됩니다. 나쁜 습관을 삶 속에 용납해 버립니다. 성경의 하나님과 거룩함에 대해서 미온적이게 됩니다. 헌신하는 삶에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나중에는 하나님 말씀에 별로 주목하지 않게 됩니다. 예배에 소홀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항상 자비롭고 인내하시는 분이라고, 우리를 대적하지 않으시고 우리의 죄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정해 버립니다. 맞습니다. 하나님은 은혜로우십니다. 우리가 표현할 수 있는 적당한 언어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맺은 언약의 실체를 주목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비는 우리에게 새로운 책임을 지워줍니다. 하나님의 자비는 우리에게 새로운 의무를 부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용서를 받고 죄와 사망에서 풀려난 사람들은 전에 행한 삶의 방식과는 다르게 살아야 합니다. 로마서 6장 16절 “너희 자신을 드려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 이 생애에서 우리는 둘 중의 하나가 된다고 말씀합니다. 죄에 헌신하든지 순종에 전적으로 헌신하는 자가 된다고 말씀합니다. 우리 마음에 중간 지대는 없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을 좇든지 우리 옛 자아를 추구하든지 둘 중에 하나라는 것입니다. 우리 주인이 나 자신이든지 하나님이든지 둘 중에 하나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까요? 바울이 로마서 6장 20절에서 묻습니다. “너희가 죄의 종이었을 때 그때 너희가 어떤 열매를 맺었느뇨 이제는 너희가 그 일을 부끄러워하지 않느냐? 그 일들의 마지막은 사망이니라” 죄의 삶은 비참한 날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죄의 삶은 그 끝에 비참의 날로 마감됩니다. 불순종은 쓴 열매만 맺게 됩니다. “이런 일의 결국은 사망이니라” 그러나 여러분! 우리는 힘을 다해서 주님의 말씀에 주목하고 죄에서 자유롭게 되고 하나님의 종이 되고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고 결국에 영생에 이르게 됩니다(6:22).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새로운 삶의 방식을 살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종으로(노예로)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열심히 행할 수 있습니다. 그 결국은 영원한 생명입니다. 우리는 노예라는 단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노예“는 강제노동이나 인권탄압 같은 부정적인 단어들이 연상됩니다. 그러나 ”노예“는 하나님 앞에서 새로운 신분을 잘 묘사하는 것 같습니다. 노예는 자기 몸과 영혼이 자기 것이 아닙니다. 자기를 기쁘게 하는 신분이 아닙니다. 노예는 자기를 산 주인의 소유입니다. 자기를 산 주인의 가치 있는 소유물입니다. 노예는 주인의 뜻에 전념하며 항상 그에게 헌신하며 섬겨야 한다는 요구를 받습니다. ”하나님의 노예“가 되었다는 것은 여러분에게 새로운 요구가 주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되었습니다. 구속된 신분은 주님을 섬기기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노예로서 작은 일에 하나님을 섬깁니다. 하나님의 노예로서 큰일에 하나님을 섬깁니다. 하나님의 노예로 우리는 가정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는 중에도, 직장에서, 레저 중에, 생각으로도 하나님을 섬깁니다. 요한일서 5장 3절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라” 용서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계명을 들을 때 변명하지 않습니다. 계명을 지키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시간이 없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 명령은 부담스럽다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 계명 지키기를 열망합니다. 용서받은 우리는 하나님 나라에 합당치 않고 주의 종으로서 합당치 않음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죄에 대해 변명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주님 섬기기를 힘쓰고 하나님 자녀로서 그 의무를 조금이라도 감당하고 싶습니다. 내 책임을 받아들입니다. 힘들어도 흔쾌히 그 말씀대로 살고 싶습니다. 모든 무거운 죄 짐은 십자가로 가져가고 십자가에서 나를 대신하여 심판받으신 주님을 더 사랑해야 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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