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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위일체 교리에 대한 성경의 증거
삼위일체 교리에 대한 성경의 증거 2020년 12월 13일 주일 오후 설교 성경 봉독 : 요 14:16-17 설교 본문 : 벨직신앙고백서 9항 삼위일체 교리는 인간의 이해를 초월한 신비의 교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서 이 신비한 교리를 찾아 알게 되고 확신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 고백서는 또 성경의 말씀만이 아니라, 삼위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서 행하시는 사역들의 경험을 통해서 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개혁신자들은 결코 체험을 무시하지 않습니다. 참된 신앙은 언제나 개인적인 체험을 포함합니다. 자유주의자들, 신비주의자들과 개혁 신자들의 차이는 성경 말씀에 대한 체험의 관계에서 나타납니다. 자유주의자들은 진리를 인간의 변하는 통찰력과 체험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혁교회 신자들은 진리란 우리의 통찰력과 체험이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에 일치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신앙 고백서 9항에서는 이렇게 시작을 합니다. “이 모든 것을 우리는 성경의 증거들로부터, 그리고 삼위께서 각기 행하시는 일들, 특히 우리가 깨닫는바 우리 안에서 행하시는 삼위의 사역들을 통해서 압니다.” 하나님은 본성상 한 분이시지만 세 위격으로 구별되십니다 1. 삼위일체 교리와 성경적 증거 신앙 고백서는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성경적 증거를 제시할 때에 구약에서 시작하여 신약에 나아감으로 이 교리가 점진적으로 밝게 나타난 계시의 역사를 따르고 있습니다. ⑴ 구약의 증거 신6:4절,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라” 창1:26-27, 하나님께서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자’고 하시고,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다고 말합니다. ⑵ 신약의 증거 제 9항에서는 “구약에서 다소 모호하게 보였던 것이 신약 성경에서는 매우 선명하여집니다”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신비는 점진적으로 밝게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에 가려졌던 많은 것이 그리스도의 오심과 성령이 교회에 임하심으로 밝게 드러난 것입니다. 시간과 역사의 과정에서 하나님은 당신 자신을 점점 더 분명하게 계시하셨습니다. 눅1:35, 천사 가브리엘이 ‘우리 주의 어머니’ 마리아에게 잉태의 소식을 전했을 때, 삼위에 대한 증거를 이렇게 보여주셨습니다.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시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여기에 성령,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하나님의 아들이 분명히 나타나 있습니다. 요5:17, 우리는 예수께서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고 말씀하심으로 어떻게 유대인들을 당황하게 하셨는지를 읽을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이 왜 유대인들을 당황하게 했습니까? 우리는 18절에서 그 답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이 이를 인하여 더욱 예수를 죽이고자 하니 이는 …하나님을 자기의 친아버지라 하여 자기를 하나님과 동등으로 삼으심이러라.” 요14:16-17,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저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고후13:13, 바울은 고린도후서의 결론에서“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신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에게 함께 있을지어다”고 기록하여 삼위 하나님에 대해 말합니다. 이 모든 곳들에서 하나의 유일하신 신적 존재 안에 삼위가 계시다는 것을 우리는 충분히 가르침을 받습니다. 비록 이 교리가 모든 인간의 이해를 훨씬 넘어서는 것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이생에서 우리는 그것을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믿으며, 우리는 그것의 완전한 지식과 그것의 열매를 천국에서 즐기기까지 기다립니다. 2. 삼위 하나님의 사역과 그리스도인 삼위일체 하나님에 관한 성경의 많은 증거들에 이어서, 그리스도인들이 삼위 하나님에 관하여 가지는 둘째 증거는, 삼위 하나님의 역사에 관한 우리의 실제적인 체험입니다. 우리 신앙고백은 “이와 더불어서 우리는 이 삼위의 구별된 직무와 우리를 향한 각 위격의 사역들을 통해서 압니다.”라고 합니다. 이는 삼위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오셔서 역사하심으로 우리가 갖게 되는 체험을 말하고 있습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에게 교리와 생활은 동반자입니다. 성부 하나님 우리는 성부 하나님을 우리의 창조주로 체험합니다. 그는 육적으로 우리의 창조주이시며, 영적으로도 우리의 창조자이십니다(엡1:4-5,4:24). 하나님은 창세 전에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시고, 시간 세계에서 우리를 양자 삼으심으로,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창세 전에 영원으로부터 우리를 택하셨을지라도, 우리가 시간 세계에서 영적으로 거듭나게 되고 양자가 되며, 하나님 아버지의 돌보심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성자 하나님 우리는 성자 하나님을 우리의 구속의 주로 체험합니다. 우리는 죄 가운데 태어나, 매일 죄 가운데 살며 죄로부터 구속이 필요하다는 것을 체험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마귀의 종된 생활에서 벗어나 홍해를 건너(세례), 구원을 받아야 할 것을 압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으면 이것을 알고 체험합니다. 우리가 성만찬에 참여함으로, 그리스도의 은사를 체험적으로 즐기며, 영적으로 성장해 갑니다. 성령 하나님 우리는 성령 하나님이 “우리의 마음에 거하심으로”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분으로 체험하게 됩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에서 성령의 지속적인 성화의 사역을 계속해서 체험합니다. 은혜의 두 방편인 설교를 듣고, 보이는 말씀인 성례에 참여함으로 성령의 사역을 체험합니다.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65문에서 설교는 “우리 마음에 믿음을 일으키고……강화시키며,” “성례는 우리에게 복음의 약속을 더 충만하게 하고 인치십니다.“ 라고 고백합니다. 주의 영의 역사와 지배로 우리는 죄에서 점점 벗어나게 되고, 차츰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으로“(고후3:18) 이르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삼위 하나님의 사역을 이렇게 구별하여 생각함으로 한 분 하나님의 일치성을 흐려지게 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됩니다. 성경은 성부 하나님을 만물의 창조주로서 말하지만(고전8:6, 엡2:10), 그의 사역을 성자와 성령에게도 돌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들에 대하여 요한복음1:3에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령에 대하여서도 시편 104:30에 “주의 영을 보내어 그들을 창조하사 지면을 새롭게 하시나이다.”라는 말씀을 읽게 됩니다. 또 구속의 사역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따라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하나님께서 다시 살리셨습니다. 그리고 살리시는데 주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살리셨습니다. 3. 참 교회와 삼위일체 교리 삼위일체 교리는 그리스도의 교회의 본질적인 교리이기 때문에, 참된 교회는 언제나 이 교리를 신실하게 믿고 전하고 파수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 신앙고백 제 9항은 “삼위일체 교리는 사도 시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참된 교회 안에서 유대교와 이슬람교에 대항하여, 또한 말시온, 마니교, 프락세아스, 사벨리우스, 사모사타의 바울, 아리우스 등과 같은 자들에 대항하여 항상 변호되고 보존되어 왔습니다. ”고 결론지어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오늘날 고대 교회를 이어온 보편교회로서 이 삼위일체의 교리를 옹호하고, 전할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신앙고백은 오래전에 살았던 이단자들이 주장한 그릇된 교리들에 관하여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대에 나타나는 이단 교리들이 전혀 새로운 것들이 아니고, 오래전에 있었던 것들이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고 나온 것들이기 때문에 경고하기 위해서입니다. 에덴에서 우리 조상을 타락으로 이끈 거짓의 아비 사단은 죽지 않고, 오늘도 거짓 교리를 가지고 교회 안팎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는 영원한 불못에 던져질 마지막 순간까지 주님의 교회를 공격할 것입니다. ① 유대교 : 구약의 하나님만을 인정하고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이슬람교 : 삼위일체 교리는 세분의 신을 섬기는 것이라고 비판합니다. 알라는 아들이 없으며, 아버지도 아니고, 가족들이 없고 함께하는 신도 없다고 가르칩니다. ☞ 저들은 메시야요,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를 거절하므로 우리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신을 섬기고 있습니다. ② 마르시온은 2세기에 활동하고 150년경 로마에서 한 종파를 만들었습니다. 그는 구약의 하나님과 신약의 하나님을 분리하여 구약의 신은 크게 벌을 주는 악한 신이시요, 신약의 신은 구약 신과는 전혀 다른 사랑의 신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구약을 버리고 신약의 책들 중에서도 구약과 연관된 책들을 다 버렸습니다. 바울의 열 서신서만 받아들였습니다. 오늘날도 구약을 신약보다 낮은 책으로 보는 자들도 있습니다. 이들은 참된 그리스도인들이 아닙니다. ③ 마니교는 3세기에 살았던 페르시아인이 자신을 예수님이 약속한 ‘보혜사’라고 주장하고, 빛과 어둠의 두 영원한 원리가 있다는 이원론을 주장하였습니다. 그는 인간과 세계를 빛과 어둠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전쟁터로 봅니다. 때문에 세계와 영혼 그리고 육체에는 빛과 어둠의 요소가 함께 들어 있는데, 어둠으로부터 빛의 요소를 해방시켜 빛의 요소가 그 자신의 근원인 신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④ 프락세아스는 3세기 초 활동했는데, “하나님은 한 분이신데, 그 자신의 의지로 인간이 되셨다. 그러므로 성자는 육신을 입고 나타나신 성부 하나님이시다.” 이를 양태론적 단일신론이라 부릅니다. ⑤ 사벨리우스는 3세기 활동함. 하나님 한 분만 계시고, 아들과 성령은 한 분 하나님이 연속적으로 다른 양태(樣態)로 나타난 것뿐이라고 가르쳤습니다. 사벨리우스 이전, 성부와 성자와의 관계로만 양태론적 단일신론을 주장하던 이들과 달리 사벨리우스는 성령까지도 포함하여 설명합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지만 역사가 진행함에 따라서, 혹은 계시가 발전함에 따라서 포장을 달리하여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구약시대에는 율법을 주시는 성부로 나타나셨고, 신약시대에는 성령으로 나타나셨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몇가지 예로 이를 설명하는데, 성부를 태양으로 비유하면서 성자는 태양빛으로 성령은 태양열로 비유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성부를 인간의 몸으로 비유하면서, 성자는 혼으로 성령은 인간의 영으로 비유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⑥ 사모사타의 바울 : 3세기에 안디옥의 목사였던 바울은 예수님이 이적으로 태어나 보통 인간으로서 삶을 시작했지만, 하나님(로고스)의 능력이 예수 안에 머물러 있게 됨으로 말미암아 예수는 점차 그리스도의 위치로 승격되어 갔는데 부활 후에는 하나님과 거의 비슷한 경지까지 올라감으로 인해서 예배의 대상이 되었다고 주장합니다. ⑦ 아리우스는 하나님은 시작이 없으신 분이시지만 하나님의 아들은 시작이 있는 존재라고 주장합니다. 하나님은 어느 시점에 아들을 창조하셨기 때문에 아들은 존재치 않던 시기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들은 하나님의 피조물일 뿐 완전한 하나님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이 아리우스주의자들을 따르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속죄를 위해서 오신 구주로 믿지 않고, 인류의 해방자로, 위대한 스승으로, 위대한 혁명가로 가르치는 자들은 모두 삼위일체 교리를 부인한 아리우스의 가르침을 본질적으로 따르고 있습니다. ⑧ 우리가 이런 초대 교회의 신경과 벨직 신앙 고백서를 기쁨으로 받아들이고, 모든 이단의 잘못된 교리에 대항하여 삼위일체의 교리를 성실하게 옹호할 때, 우리는 초대 교회를 이어가는 보편 교회가 됩니다. 이 교리 안에서 우리는 사도신경, 니케아 신경, 아타나시우스 신경의 세 신경들을 기꺼이 받는데, 이것들은 교부들에 의하여 확증된 바와 일치합니다. ※ 사도신경 - 사도신경은 삼위 하나님 각각을 언급하면서 성부 하나님의 창조 사역과 성자 하나님의 구속 사역, 그리고 성령 하나님의 거룩하게 하시는 사역을 설명합니다. ※ 니케아 신경 – 성자가 성부에 의해서 지음받은 것이 아니라 독생하신 것이며, 성자는 성부와 “같은 실체”(호모우시온)를 가진 존재라는 것을 강조하여 성자 예수님이 완전한 신성을 가지신 하나님으로서 성부와 본질적인 면에서 조금도 차이가 없는 분이심을 선언합니다. ※ 아타나시우스 신경 – 니케아 신경이 채택된 후에도 계속되는 아리우스주의자들의 삼위일체에 대한 공격에 의해서 만들어진 신경입니다. 두 단락으로 되어 있는데, 첫 번째 단락에서는 정통 삼위일체 교리를 진술하고, 두 번째 단락에서는 그리스도의 두 본성의 교리에 대해 진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지성이 이해할 수 있도록 허용하신 것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을 다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성경이 우리에게 하나님은 한 분이시면서 삼위이시고, 삼위이시면서 한 분이시라고 말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겸손히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삶의 여러 가지 문제들을 가지고 투쟁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일어나도록 허용하신 여러 가지 일들을 다 이해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편에서 오직 합당한 반응은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께 겸손히 경배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투쟁과 관심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무엇을 행하시든지 하나님이 행하시는 것을 겸손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여호와이시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아버지이시고, 동시에 무한히 위대하시고 주권적인 세상의 창조자이십니다. 이 위대하신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이시므로 나는 안전하고, 하나님과 함께함으로 매우 안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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