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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솔에서 펼쳐진 참 교회의 모습
브솔에서 펼쳐진 참 교회의 모습 2020년 8월 16일 주일오전 설교 성경읽기: 삼상 30:1-25 설교본문: 삼상 30:24-25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사무엘상의 대미를 장식하는 한 사건에 대하여 들으며 사울에서 다윗으로 왕권이 넘어가는 것을 살필 것입니다. 두 개의 전쟁과 그 전투의 결과가 각각 어떻게 나타나는지 비교해서 들려주는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께 지혜로운 자와 어리석은 자의 말로를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집을 세우기 전에 다윗을 세우시면서 참 인간, 백성을 모으시는 일이 하나님께 더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임을 알게 됩니다. 또 다윗의 통치를 통해 제시되는 원리를 통해 하나님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보다 더 뚜렷하게 배우게 됩니다. 먼저 사울입니다. 그는 블레셋과의 마지막 전쟁을 앞두고 큰 공황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이유는 하나님의 음성이 그에게 끊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사무엘도 없고, 대제사장의 우림과 둠밈도 그에게 없기 때문입니다. 사울이 취한 방편은 엔돌의 신접한 여인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그는 변장하여 스스로를 감추었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정체를 드러내고 맙니다. 사울이 신접한 여인에게 구한 것은 죽은 사무엘을 불러내는 일이었습니다. 여러분, 이 일이 이후 어떻게 진행됩니까? 여인은 음부에서 한 사람의 영혼을 불러냅니다. 우리는 그의 모습과 그의 입을 통해 나오는 말을 통해 죽은 사무엘의 영혼이라고 결론을 내립니다. (28:15-19) 이 사람은 누구인가요? 진짜 사무엘이다. 사무엘의 유령이다. 사무엘로 변장한 사탄이다. 비록 그의 입을 통해 들려진 내용이 생전 사무엘이 한 말과 동일 할지라도 우리는 신자가 죽으면 그 영혼은 즉시로 하나님께로 간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구약적 표현으로 한다면 아브라함의 품으로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 번 간 영혼은 다시 생존세계에 오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는 악한 영입니다. 지금까지 사울을 사로잡아 억압했던 악한 영이 사울의 마지막까지 조롱하며 결박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사실은 우리에게 엄중하게 경고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고의적으로 무시하고 듣지 않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심판이 그에게 계시를 옮겨버려 다시는 하나님의 이상을 듣지 못하게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이 심판을 엘리 집과 사울에게서 각각 확인하게 됩니다. 30장에서 아말렉이 시글락을 함락하여 다윗의 두 아내와 이스라엘 집의 각 여인들과 재물을 탈취하여 잡아가는 것을 봅니다. 이스라엘과의 전투에 참여하지 못하고 자신들의 진영에 돌아온 이스라엘이 가장 먼저 목격한 것은 불에 탄 시글락입니다. 이 상황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분노하며 돌을 들어 다윗을 죽이려고 합니다. 이때 다윗은 군급하였으나, 하나님께 기도하며 힘을 얻게 됩니다(6). 그리고 8절 여호와께 묻자옵니다. (신앙인에게 위기는 하나님의 기회가 된다. 시련의 돌풍에 침몰하나 신앙은 오히려 돌풍을 타고 솟아오른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하심대로 아말렉 진영을 추격하여 다시 잃어버린 모든 것을 되찾아 옵니다(18-19). 다윗이 하나님을 뜻을 묻기 위해 제사장의 에봇을 가져오게 합니다. 이 에봇이 무엇입니까? 그리고 에봇에 무슨 장치가 있기에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해 줍니까? 에봇은 대제사장의 의복 중 하나입니다. 구약에서 여호와의 뜻을 묻는 방편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는 에봇에 고정되어 있는 판결흉패 안에 우림과 둠밈이 있었는데, 이를 통해 마치 제비뽑아 그 뜻을 명백히 확인할 수 있듯이 ‘우림과 둠밈’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당신의 뜻을 알려주셨습니다. 계시가 완성된 이후에 교회는 더 이상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에봇을 구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성령과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확인하며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나타나는 바와 같이 다윗은 항상 야웨께 묻자와 행동합니다. 다시 말해 지시하심을 입고 행동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사람의 표지입니다. 성도 여러분, 말씀을 듣는 것은 일차적으로 주의 뜻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입니다. 그 다음은 무엇입니까? 지시하심을 따라 행동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늘 이렇게 응답해 왔습니다. 우리는 살기 위해 하나님 말씀 앞에 서 있습니다. 우리는 행하기 위해 주의 말씀을 듣습니다. 사울의 통치 내내 야웨께 그 뜻을 묻는 일이 초기 잠시 동안 외에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듯 행동하나 실제로는 한 번도 그 뜻을 묻고 지시하심을 따라 행동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울이 하나님의 말씀 듣는 것을 버렸기에 야웨께서도 더 이상 사울에게 자신을 계시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야웨의 계시가 끊기자 사울이 취한 행동은 귀신의 상에 찾아가 귀신의 음성을 구한 일입니다. 그러나 반면 다윗은 시종일관 야웨께 묻습니다. 그 지시하심을 입고 행동합니다. 하나님의 입의 목소리를 듣고 순종하는 것보다 하나님을 더 기쁘시게 하며 영화롭게 하는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위기의 상황에서 사울과 다윗의 신앙에 따른 행동 패턴이 각기 다르게 나타나고 그 결과도 다르게 나타납니다. 여러분, 아말렉에게 탈취당한 것을 되찾아오면서 탈취물을 나누는 하나의 원리가 제시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이 무엇입니까?(22-25) 이것이 왜 중요합니까? (브솔 - 시글락 남쪽 24km) ☞ 물질이 많아지자 인간의 내면에 감추어져 있던 욕심이 사람들의 마음에 일어나게 되었는데, 그 탐심은 공동체 정신을 훼손하고 능력을 따라 분배하는 것이 정당하다는 인본적 물질주의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전쟁에 직접 참여한 400명의 사람들의 주장을 대항하여 소유물을 지키기 위하여 남은 자도 함께 전투에 참여한 것이라고 제시하며 똑같이 탈취물을 나누는 공동체의 원리를 제시합니다. 적어도 다윗은 공동체란, 밥상공동체로 함께 나누고 함께 즐거워해야함을 말합니다. 다윗은 이 모든 것이 은혜로 얻은 것이기에 특정한 누구도 그 소유의 주인됨을 주장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에 대한 청지기 의식입니다. 마치 눅16장의 ‘불의한 청지기의 비유’에서 말하는 것과 같이 남의 것에 충성하라. 세상의 것으로 친구를 사귀라. 어거스틴은 재물에 집착하며 지배당하며 사는 인간들에 “ 사람들은 자신의 삶이 형편없는 것보다 자신의 별장이 형편없는 것을 더 고통스럽게 여긴다.”고 말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물질적 행복주의에 사로잡혀 사는 이 세대에 은혜의 법칙을 따라 사는 것이 신앙공동체요, 교회임을 증거합시다. 이것이 이 시대의 표적이요, 능력입니다. 은혜는 관대함입니다. 함께 돌보는 일은 가장 위대한 일입니다. 이것이 교회아의 완성입니다. 브솔 시내의 다윗은 곧 예수님의 모습을 연상 시켜줍니다. 사무엘서 전체에서 인본주의자 사울과 신본주의자 다윗의 모습이 어떻게 대조가 되는지 살펴봅시다. 사울은 성실하나 영적 세계에는 무관심한 청년입니다(9:4-6). 자의식과 비교의식이 강한 사람입니다(10:22). 그의 행동 기준은 거의 상황윤리적입니다(13:11-12). 하나님보다는 사람을 기쁘게 하려는 의식이 강했다.(15:9,24) 그의 인생 목적은 철저히 자기 영광을 구하는 것입니다.(15:12) 합리적이지만 믿음이 없습니다(17:25,33,38). 늘 경쟁의식과 시기심에 사로잡혀서 마음에 노를 품고 살았습니다(18:8). 그런점에서 그의 인생 기초는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감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24;1-2,16-22, 26:21-25). 하나님 없이 자기중심으로 사는 삶은 그의 생애에 ‘비가 내리고 홍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몰아치기’ 전까지는 그럴듯해 보입니다. 모래 위에 지은 작은 집과 같은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능력이 바닥나는 결정적 상황에 부닥칠 때 무당이나 점쟁이, 그리고 점성가를 찾다가 그 마지막은 절망의 심연으로 침몰하고 맙니다. 신본주의자 다윗은 근본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 중심으로 사는 사람입니다. 그 역시 범죄하고 실수가 많았으나 결국 회개하며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끊임없이 이어지든 도피생활 속에서 야웨의 구원의 실재를 더 풍성히 경험할 수 있었고, 하나님께서 행하실 때를 기다리며 순복하는 참된 신뢰를 배우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이스라엘 나라의 정체성이 인간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이기에 ‘ 의와 공평’이 서는 일에 더 올바른 이해를 가지고 통치합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여러분, 인생에는 여러 갈래의 길이 있을 것 같으나 사실은 두 길 밖에 없습니다. 신본주의자의 인생과 인본주의자의 인생, 초월자를 향해 ‘열려있는 인생’과 ‘닫혀있는 인생’ 위를 바라보는 인생과 땅의 것만 바라보는 인생. 여러분의 인생은 어떻습니까? 교회를 이루며 함께 교제하지만 생각과 삶이 같은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원리는 있습니다. 자아가 아닙니다. 자기 생각이 아닙니다. 자기 좋을 데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담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은사가 어떻게 사용되며 모아지는 지가 중요합니다. 은혜가, 관대함이 지배하는 교회됨을 가꾸어 갑시다.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갈1:10)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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