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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2016-11-27 (일)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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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27일 제43주일 설교
거짓을 말하지 말라!
2016년 11월 27일 제43주일 설교
성경읽기 : 딛1:1-16, 잠3:1-8
설교본문 :HC 4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온 나라를 혼란케 하는 작금의 상황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정직’입니다. 우리는 정직합니까?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모든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공통점은 거짓을 말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진실에 대해 고의적으로 왜곡시키며, 또 사실을 부정확하게 말하며 자신들에게 손해가 되지 않도록 과장하거나 잘못을 축소해서 말합니까? 어쩌면 부정직함, 이것이 오늘 우리 사회가 기능하는 방식일지 모릅니다.

우리 또한 불의의 시대에 속해 있고, 사실을 정직하게 말하지 않는 일에 동참하고 있진 않습니까?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하나님께서 땅의 사면에 있던 우리들을 불러 모아주셨고, 오직 진리만 듣도록 하셨습니다. 비록 우리 사회는 적당한 거짓을 말하는 것이 용납되고, 또 자신에게 손해가 될 때에 방어적으로 거짓을 말하는 것이 용납될지라도 주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들이 삶에서 결코 거짓을 말하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오늘 설교의 주제는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이 삶에서 거짓을 말하지 않기를 원하신다.”입니다.
첫째, 거짓말의 출처
둘째, 거짓말의 결과

첫째, 거짓말의 출처입니다.

9계명은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증거하지 말라.”입니다. 이 계명은 레위기19장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반복적으로 주신 교훈입니다. “ 너희는 서로 속이지 말며 서로 거짓말 하지 말며”(11절) 시15편에서 시인은 “야웨여, 주의 장막에 유할 자가 누구입니까?”라고 질문합니다. 이에 대해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일삼으며 그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그 혀로 참소치 아니하는 자이다”고 말합니다. 잠언에서도 야웨께서는 “거짓 입술은 야웨께 미움을 받는다.”고 말합니다.(12:22) 또 “거짓된 혀를 미워하신다.”라고 말씀하십니다.(잠6:16)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거짓말을 미워하심을 분명히 교훈하심과 동시에 거짓을 행하는 자를 가리켜, “생명은 생명으로,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손은 손으로 발은 발로”를 포함하여 “자기 형제에게 행하려고 꾀한 대로 그에게” 행할 것을 말씀하십니다.(신19:19하) 한마디로 말해 거짓말은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로부터 근절되어야 했습니다. 야웨께서는 오늘날도 마찬가지로 거짓말을 미워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거짓말을 좋아하는 자마다” 새예루살렘 성 밖에 두십니다.(계22:15)

거짓을 말하거나 진리를 왜곡시키는 대신에 이렇게 행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행할 일은 이러하니라 너희는 각기 이웃으로 더불어 진실을 말하며 너희 성문에서 진실하고 화평한 재판을 베풀고 심중에 서로 해하기를 도모하지 말며 거짓 맹세를 좋아하지 말라 이 모든 일은 나의 미워하는 것임이니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슥8:16-17)

그러나 현실은 어떻습니까? 거짓말은 어떤점에서 오늘 우리 사회의 본질적인 부분이 되어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조차 이 사회에서 생존하기 위해 적당히 거짓을 말할 필요를 요구받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레데 교회를 세우기 위해 디도를 남겨두었고 그에게 권면합니다. “ 복종치 아니하고 헛된 말을 하며 속이는 자가 많은 중 특별히 할례당 가운데 심하니라.”(딛1:10) 그레데 교회 안에도 복음을 들은 사람이 있었지만 그들은 복음을 왜곡된 방식으로 말했습니다. 그 결과 “집들이 온통 엎드러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바울은 그레데인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책망하기를,“ 그레데인들은 항상 거짓말쟁이다.”고 하면서 이 증거가 참되다(13절)고 말합니다.
여러분! 이런 상황에서 바울은 디도에게 무엇이 권면합니까? 디도에게 참고 견디라고 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그들은 문화이니 바꿀 수 없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네가 저희를 엄히 꾸짖으라.”(13절)고 권면합니다. 바울은 그들은 거짓말을 하는 습성에 젖어 있을지라도 결코 그것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바울이 이렇게 요구한 것은 1:2에서 설명하고 있는 것처럼 하나님께 “거짓이 없으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거짓이 없다면 하나님의 선하심으로 지으신 창조세계 내에서도 결코 거짓이 설 자리가 없습니다. 당연히 하나님의 자녀들 가운데 거짓을 말할 여지가 없습니다.

여러분, 이는 우리가 거짓이 어디로부터 왔는지를 생각할 때 더욱 분명해집니다. 성경은 말하길, “거짓말은 마귀로부터 왔습니다.” 예수님은 배도한 유대인들을 가리켜 말씀하시면서, “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요8:44) 하십니다.

이는 마귀에 대하여 말씀하시는 전형적인 용어입니다. “저는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입니다.” 낙원에서 우리의 조상에게 처음 마귀가 유혹하여 말합니다.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그러나 네가 지혜롭게 되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다.”(창3:5) 참으로 뻔뻔한 거짓말입니다. 또 사단이 예수님에게 나타나서 높은 산위에 세우시고 천하만국을 보이시면서 유혹한 것을 생각해보십시오.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마4:9)

마치 주님께 천하만국을 줄 수 있는 것이 사단의 능력 안에 있는 것처럼 거짓을 말하였습니다. 이처럼 거짓은 마귀에게로부터 왔습니다.
성도여러분!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마귀를 패배시켰습니다. 이제 사단을 포함한 모든 피조물들이 승천하신 그리스도의 발 앞에 있습니다. 이것이 엡1장이 말하는 바입니다. “그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사 모든 정사와 권세와 능력과 주관하는 자와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또 만물을 그 발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주셨느니라.”(20-22절)

“모든 정사와 권세와 능력과 주관하는 자” 이 모든 것은 마귀와 그의 세력들을 묘사하는 표현입니다. 모든 세력들이 패배 당했고, 예수의 발아래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거짓말하고, 여전히 마귀가 행동하고 있는 것처럼 말하고 행동할 수 있을까요?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바울은 담대하게 선포합니다. “저희를 엄히 꾸짖으라.” 성도여러분! 교회 안에서건 교회 밖 세상에서건 이제 거짓말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갈보리 십자가에서 승리하셨기 때문입니다.

직분자들은 하나님의 진리를 거스리는 자들과 대면합니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딛2장에서 바울은 “오직 너는 바른 교훈에 합한 것을 말하라.”(1절)고 말합니다. 이에 덧붙여 말하길, “늙은 여자에게 참소하는 자가 되지 말라.”(3절)고 명하며, “젊은 남자들에게 책망할 것이 없는 바른 말을 하라.”(8절)고 명합니다. 사도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의 승리가 그의 백성들의 혀에 실제적으로 영향을 미치길 원합니다. 다시 말해 그리스도인들의 말하는 방식은 거짓의 아비가 패배당한 것을 반영해야 하고 진리의 하나님께서 승리하심을 반영해야 합니다.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으로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니라.”(엡4:25)

각종 사건들이 발생할 때마다, 또 권력과 관계된 사건의 수사에서 검찰이 행하는 기소내용을 볼 때마다 느끼는 감정은 참으로 부도덕하고, 부정직하다는 것입니다. 신자와 불신자 구분 없이 다 사건사고에 연루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정직을 말하여야 할 순간조차도 심지어 하나님의 이름을 내세우면서까지 거짓말을 행하는 위선, 이것은 참으로 견디기 힘들게 합니다.
성도여러분! 우리의 결론은 어떠해야 합니까? 이 사회는 거짓말할 수 있는 많은 여지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사회는 갈보리 십자가에서 그리스도의 승리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이익을 따라 행동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분명히 승리하셨습니다. 거짓의 아비를 사로잡아 무저갱에 던져넣었습니다. 그래서 전체 사회, 특히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거짓말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둘째, 이 거짓말의 결과

사회 구성원의 한 일원으로서 자신에게 정직히 질문을 던져봅시다. 오늘날의 풍조에서 우리가 어떻게 생존할 수 있습니까? 이 사회 구조에서 오직 진리만을 말하는 대가가 너무 크지 않습니까? 만일 우리가 우리의 고객이나, 사장이나 이웃에게 진실만을 말하면 우리는 너무 빨리 가난으로 고생하거나 혹은 실직하지 않겠습니까? 만일 우리가 지난 밤에 행했던 일을 부모에게 사실대로 말한다면, 혹은 장로나 목사의 말에 진실되게 답을 한다면 우리는 너무 빨리 큰 고통에 빠지지 않겠습니까?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실제로 우리의 제한된 머리로 생각한다면 만일 우리가 모든 말을 사실대로 말하면 우리는 망할 것이고 생존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릴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런 판단이 하나님 앞에서 정당합니까? 솔로몬은 잠언 3:5절에서 “우리의 명철을 의지하지 말며”,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라.”(7절)고 말합니다. 오히려 솔로몬은 우리에게 “네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라.”(5절)고 말합니다. 또 “진리로 네게서 떠나지 않게 하고 그것을 네 목에 매며 네 마음 판에 새기라.”(3절)고 말합니다.

진실되며 자신의 명철을 의지하지 않는 자에게 어떤 약속이 주어졌습니까? 2절입니다. “ 그리하면 그것이 너로 장수하여 많은 해를 누리게 하며 평강을 더하게 하리라.”, 4절입니다. “그리하면 네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으리라.” 이것이 6절과 8절에서 반복되고 있습니다. “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6절), “ 이것이 네 몸에 양약이 되어 네 골수로 윤택하게 하리라.”(8절)

마치 거짓이 지배하고, 거짓이 진리를 이긴 사회처럼 보입니다. 이런 혼란의 시대에 여러분, 우리가 정직하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행합시다.
우리 사회는 우리가 정직히 행한다면, 그때 우리가 존중히 여김받기 보다는 오히려 큰 곤란과 곤경에 처하게 되고, 많은 손해를 볼 것이라고 제시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무엇이라 말씀하십니까? ‘야웨께서 복을 주실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만일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거짓의 아비로부터 속량하기 위해 독생자를 보내주셨다면, 어떻게 여러분이 거짓의 아비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만일 하나님께서 거짓의 종됨으로부터 여러분을 구원하셨다면, 우리가 정직을 말하도록 요구받는 모든 상황에서 ‘거짓’과 싸워 ‘정직’을 말할 때, 참으로 여러분을 보호하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롬8:32)

우리의 짧은 소견에 거짓말을 하는 것은 곤경에서 벗어나는 확실한 방법처럼 보입니다. 적당하게 거짓을 말하는 것은 직장에서 미움을 받지 않는 것이고, 법망에서 벗어나는 것이며, 교회의 직분자들과 언쟁을 피하는 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르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진리를 원하십니다. 항상 진리만 원하십니다. 잊지 맙시다. ‘거짓의 아비 마귀’는 패배 당했습니다. 그래서 거짓말하는 것은 결코 유익이 아니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우리의 삶속에서 많은 시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속지 맙시다. 그 시험이 사단에게서 온 것이라 말하지 맙시다. 오히려 하나님께서 시험을 우리 앞에 두셨습니다. 그 시험의 방식은 다양할지라도 본질은 같습니다. 그리스도의 승리를 인정하며 그것을 신뢰하며 살 것인지, 아니면 그리스도의 이기심이 아니라, 거짓을 사용하여 곤경과 곤란을 회피하는 방식으로 살 것인지 입니다.

우리 사회는 거짓말하는 것을 너무 쉽게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개인의 윤리의식 정도로 평가합니다. 어쩌면 이런 현실은 하나님께서 훨씬 더 심각하게 우리 앞에 두신 시험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 전체가 거짓말을 할지라도 십자가에서 그리스도께서 승리하셨다는 사실에 관한 일은 변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주님과 그분의 약속을 의지할 것인가? 내 머리를 의지할 것인가?라는 문제에 직면했을 때, 어떻게 할 것입니까?

대통령이라는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조차도 눈 하나 깜박이지 않고 거짓을 말하고 거짓을 행하는 사회입니다. 판사, 검사, 대학교수, 언론사 사장 등 예외가 없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하나님의 자녀들은 자기 삶속에서 거짓말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없습니다. 사단의 패배와 그리스도의 승리를 믿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모든 거짓을 미워합니다. 멸시합니다. 모든 방식의 속임을 피합니다. 어던 희생을 치르더라도 오직 진리만을 말합니다.(솔라 피데!) 그렇게함으로 하나님의 자녀들은 그들이 서 있는 공동체 안에서 독특한 복이 됩니다. 갈보리의 복음의 확실한ㅇ 증인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에게 묻겠습니다. 여러분은 내일 어떻게 말하겠습니까? 여러분은 여러분의 부모에게, 자녀들에게 무엇을 말하겠습니까? 오직 진리만 말하겠습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그리스도 때문에 이 질문에 대해 “예”와 “아멘”으로 답변하시길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