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기타문서 3
외부문서 넣기 예1
필독 설명서
사용자 매뉴얼
|
|
2016년 4월 17일 주일 오전 설교
기도하라 그리고 낙망하지 말라! 2016년 4월 17일 주일 오전 설교 성경봉독 : 눅17:20-18:8,계6:9-11 설교본문 : 눅18:1-8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받는 회중여러분! 예수님께서는 17장에서 인자의 날에 대한 가르침을 하신 후 이어 18장 불의한 재판관과 강청하는 과부의 비유를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본문 속의 과부의 기도 내용은 “내 원수에 대한 원한을 풀어달라”였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이 비유의 결론에서 “ 하나님께서 택한 자들의 원한을 풀어주시지 않겠느냐? 속히 그 원한을 풀어주신다.”고 대답하십니다. 성도여러분! 이 단락의 내용은 기독교적 윤리관을 가진 자에게 많은 혼선을 주는 듯 보입니다. “원수를 사랑하고 미워하지 말라!”는 말씀과 ‘원수를 갚아달라는 기도를 할 것과 속히 응답해 주겠다“는 주님의 말씀은 마치 모순처럼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또 인내하고 포기하지 않으면 기도가 응답된다고 하면서 이 본문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오늘 이 본문을 어떻게 듣고 또 교회적으로 적용해야 하겠습니까? 여러분, 이 비유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구속역사의 시점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먼저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의 오심 이전과 오심 이후의 근본적인 차이에 대해서도 이해를 해야 합니다. 누가복음을 통해 우리가 계속 살펴본 바는 제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시작된 하나님 나라로 부르심을 받아 새 언약 백성들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반면 옛 언약 백성- 배교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과 제사장들과 유대인-들이 여전히 이스라엘 땅에서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을 핍박하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처음 열광적으로 예수님을 쫓던 많은 사람들도 머뭇거리게 되고 또 어떤 이들은 믿음에 파선하여 옛적 길로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주님과 함께 새 왕국의 왕권을 가지고 다스리기는커녕 오히려 핍박받고 위협받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이 핍박과 위협은 참으로 제자들을 낙망하게 할 만한 것입니다. 바로 이와 같은 상황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망치 말라.”라고 교훈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항상 기도하고 낙망치 말아야 할 이유가 무엇때문입니가? 그것은 우리 하나님이 불의한 재판관과 같지 아니하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속히 들어주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오늘 아침 “주 예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에게 핍박의 상황 가운데서도 원한을 풀어 달라고 항상 기도하고 낙망치 말라고 교훈하신다”는 주제로 두 가지 요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불의한 재판관이 아니시다. 둘째, 하나님께서 속히 그 원한을 풀어주실 것을 약속하신다. 성령께서 듣는 마음을 주시고 참된 믿음을 일으켜 주시길 바랍니다. 첫째, 우리가 항상 기도하고 낙망치 말아야 할 이유는 하나님은 불의한 재판관이 아니시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본문의 의미를 잘 이해하기 위해 먼저 비유의 문맥과 배경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본문 바로 앞의 눅17:20절 이하를 보면,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나아와 하나님 나라가 언제 임하는지 묻습니다. 그 당대의 유대인들의 하나님 나라 개념은 정치적인 메시야가 이 땅에 와서 정치적으로 독립된 이스라엘을 재건하는 것입니다. 그런 시각에서는 인자이신 예수님이 오셔서 사역하시지만 아직 하나님의 나라가 가시적으로 임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예수님은 답변이 눅17장 21절인데,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의 답변은 질문을 던진 유대인들이 보는 시각과 달리, 인자이신 당신이 오셨다는 것이 구속역사에서 어떤 의미를 지닌 것인지 말씀한 것입니다. 예수님 당신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하나님 나라가 이미 시작되어 너희 가운데 지금 하나님 나라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또 방향을 돌려서 제자들에게 인자의 임함에 대해 말씀합니다. 22절 이하에서 인자의 때, 곧 인자의 임하심에 대해 말씀하시는 주님의 말씀은 예루살렘 파멸에 대해 예언하시는 눅21장과 같은 내용입니다. 따라서 여기에서 인자가 임하시는 때는 예루살렘 도성과 성전이 파괴되는, 예루살렘과 성전을 중심한 옛 세상이 파멸되는 주후 70년과 연관됩니다. 그래서 우리 설교본문 눅18:8에서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라고 말씀하시는데, 여기에서도 “인자가 올 때”는 주후 70년의 예루살렘 파멸 때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심판주로 언약의 원수들을 진멸하기 위해서 오심을 가리킵니다. 에 대해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글 개역성경에서 “세상”으로 번역된 단어는 “그 땅”, 즉 “이스라엘 땅”을 언급하는 말입니다. 이 예루살렘 파멸은 옛 세상이 완전히 소멸되고 새 언약 시대가 열리는 획기적인 사건이고 주님께서 심판주로 오시는 파루시아입니다. 따라서 오늘 주님께서 하신 이 비유는 예수님 당대의 제자들이 곧 다가올 인자의 임함, 예루살렘의 파멸, 옛 세상의 파멸을 앞두고 어떻게 항상 낙망치 말고 기도해야 할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예루살렘 파멸, 옛 세상의 파멸은 예수님과 제자들에게 입증의 날이고 구원의 날이며 원수들에게 영원한 파멸과 멸망의 날입니다. 따라서 여러분! 제자들은 이 날을 고대하면서 현재의 핍박의 상황 가운데서도 낙망치 말고 항상 기도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어떻게 주의 임하심을 믿고 항상 기도할 수 있습니까? 예수께서는 이에 대한 답을 이 비유에서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비유의 내용입니다. 어떤 도시에 한 재판관이 살고 있었습니다. 또 그 도시에는 한 과부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과부는 한 가지 문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그 과부에게 악한 일을 행했습니다. 그 일이 무엇인지는 예수님께서 언급하지 않으셨습니다. 하여튼 과부는 재판관에게 가서 “내 원수에 대한 나의 원한을 풀어주소서.”라고 요청합니다. 그런데 이 번역은 좀 정확하지 않습니다. 그 의미를 제대로 살리면, “내 적대자에게서 내 권리를 찾아 주십시오.”입니다. 여러분, 이 과부의 요구는 지극히 정당합니다. 그러나 재판관은 이 과부의 요청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그 재판관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재판관들에게 과부와 고아를 보호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언약에 충실하기 위해서 지켜야 하는 규정으로 (출22:22-24,신24:17-18) 선지자들이 지속적으로 강조한 교훈입니다. 하지만 재판관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이므로 율법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과부를 멸시하는 이 재판관의 태도에 혹 어떤 사람들이 비난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재판관은 사람을 무시하는 자였으므로 전혀 바뀌지 않았습니다. 억울한 일을 당해 재판관에게 호소하였으나 전혀 도움받지 못한 과부는 어쩜 낙담하고 분노에 질식할법한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본문에서 과부는 마지막 방법을 시도합니다. 재판관이 재판을 할 때마다 그에게 가서 ‘내 권리를 찾아주십시오.“라고 요청합니다. 이렇게 해도 오랫동안 재판관은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재판관은 과부의 고소를 인정했고 과부의 권리를 회복시켜줍니다. 여러분! 이 시점에 이 고집스럽고 완고한 재판관이 왜 갑자기 마음을 바꾼 것입니까? 우리 본문 5절의 “번거롭게 하니”는 썩 좋은 번역이 아닙니다. 마치 귀찮아서 마지못해 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또 이런 이유로 기도의 자세를 말하면서 ‘강청’, 즉 응답될 때까지 매달리는 기도를 말하곤 합니다. 본문의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는 적용입니다. 여러분, “번거롭게 하다”(헬. 코포스)라고 번역된 말은 정확하게는 “고통스럽게 하다”라는 뜻입니다. 과부의 강청이 귀찮아서 귀찮은 혹을 제거하려는 식이 아니라, 이 일이 자신의 불의에 대해 고통스럽게 하기에 재판했다는 의미입니다. 또 기도응답의 관점에서 이 본문을 적용해서 과부가 자주 재판관에게 가서 강청한 것처럼 우리도 기도를 통하여 자주 하나님께 나아가서 요청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항상 기도하고 낙망치 말아야 할 이유는 우리의 인내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과연 이것이 예수님께서 이 비유에서 말씀하신 요점일까요? 물론 그렇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임의로 비유를 적용하지 말고, 예수님의 적용을 따라야 합니다. 예수님은 과부의 인내를 우리에게 적용하는 대신에 재판관의 태도를 하나님께 적용시켰습니다. 6절을 보십시오. “주께서 가라사대 불의한 재판관의 말한 것을 들어라.” 그러니까 핵심은 재판관의 태도에 있습니다. 여러분! 왜 예수님은 하나님을 불의한 재판관과 비교하셨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를 통하여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이 불의한 자가 아님”을 강하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것은 논의의 핵심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 핍박의 상황 가운데서도 제자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망치 말라고 말씀하시고 비유를 통하여 하나님의 속성을 말씀하십니다. 이 하나님의 속성은 제자들의 기도의 태도의 핵심이요 출발점입니다. 즉 하나님은 불의한 자가 아니라 의로운 분이십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불의한 재판관이 아니심으로 제자들은 이 과부처럼 기도할 필요가 없습니다. 제자들은 핍박 가운데서도 낙망치 않고 기도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그들의 하나님이 불의한 재판관이 아니라 의로운 분이시고 공의로 판결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여러분! 이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변하지 않습니다. 어제나 오늘이아 영원토록 동일하십니다. 따라서 제자들처럼, 우리도 또한 우리의 여러가지 상황 가운데서 낙망치 않고 항상 기도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하나님은 의로우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의로우신 하나님께 기도하는 자들은 결코 실망하거나 기도를 쉴 수 없습니다. 낙망하고 싫증을 내고 기도하지 않으면서도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성도들은 하나님을 옳게 심판하시는 의로우신 재판관이 아니라 불의한 재판관으로 보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여러 가지 환란과 핍박 가운데서, 또 생활의 바쁨과 나태함 가운데서, 또 불신 가운데서 기도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낙망치 말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공의로운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공의로운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속히 들어주실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낙망치 않고 항상 기도해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 설교의 두 번째 요점입니다. 둘째, 우리가 항상 기도하고 낙망치 말아야 할 이유는 하나님이 속히 그 원한을 풀어주실 것을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은 비유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불의한 재판관과 달리 의로운 분이심을 말하는 것으로 이 비유를 끝내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의로운 재판관이시기 때문에 예수님은 속히 그 원한을 풀어주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제자들에게 모든 기도의 소원을 다 들어줄 것이니 낙망치 말고 항상 기도하라고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이 아닌 그 원한을 풀어주실 것입니다. 앞서 제시한 번역대로 하면 과부의 권리를 찾아 주실 것입니다. 이 말씀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다시 비유로 잠시 돌아가 봅시다. 과부는 일반적으로 보호자가 없는 사람인데 어떤 사람이 그 과부에게 불의한 짓을 했습니다. 이를테면, 그가 과부의 소유물인 땅을 빼앗을 수도 있습니다. 그때 과부가 재판관에게 요구한 것은 그 범죄자에게 벌을 내려달라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빼앗아 간 것을 되찾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권리를 입증해 달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께서는 또 비유를 적용시킬 때에 이 요소도 적용합니다. 우리 설교본문 7절입니다.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주지 아니하시겠느냐? 저희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예수님은 과부와 같은 처지에 있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주실 것이다. 그들의 권리를 찾아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택하신 자들은 누구입니까?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모든 택자들을 말합니까? 이렇게 보면 너무 지나치게 본문에서 이탈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택하신 자들은 우선적으로 하나님께 선택된 이들(신4:37, 7:7), 하나님의 각별한 사랑을 받아 하나님을 섬기도록 뽑힌 이들(사42:1, 시105:6,43), 즉 예수님의 제자들을 말합니다. 지금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있는 그 제자들이 밤낮으로 혹은 항상 하나님께 의로운 판결을 내려달라고 부르짖으면 하나님께서 꼭 그들을 변호해 주시고 입증해 주실 것이라는 예수님의 약속입니다. 여기에서 ‘부르짖다“는 말씀은 그들이 박해와 같은 절박한 상황에서 하나님께 도움을 간청함을 암시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과부의 간청을 귀찮아하며 들어주시기를 미룬 불의한 재판관과는 달리 오래 미루지 않고 제자들의 간청을 들어주러 오셔서 대적자들에게는 심판을, 제자들에게는 구원을 베풀어 주십니다. 여러분!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세상 종말의 계획을 곧 성취하실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7절의 “오래 참으시겠느냐?”는 말씀은 17:24에서 말하는 것처럼 예수께서 번갯불처럼 갑자기 오시리라는 말씀의 반복입니다. 본문 8절에서 약속이 좀 더 구체적으로 주어지고 있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속히 권리를 찾아 줄 것이다.”, “속히 그들을 변호하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는 하나님께서 제자들의 간청을 미루지 않고 들어주실 것이라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의 결정적인 변호가 곧 있을 것입니다. 인자의 날이 곧 도래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은 인내하면서 낙망하지 않고 항상 기도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의 이 약속은 한 세대가 가기 전에 이루어졌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하늘로 오르셨습니다. 하늘에 오르신 예수께서 배교한 옛 언약 백성들, 예루살렘과 성전을 중심으로 한 옛 세상의 파멸을 위해서 심판주로 오셨습니다. 주후 70년에 예루살렘 파멸 사건은 로마의 군대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을 파멸시킨 사건이지만 실제로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신 파루시아 사건입니다. 주님께서 배교한 옛 언약 백성들을 심판하시고 당신의 제자들의 옳음을 입증하시고 그들의 권리를 찾아주셨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 약속의 말씀의 성취는 제자들의 계속적인 기도를 통하여 이루어졌습니다. 우리가 계시록 5장 8절을 보면, “책을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 사 장로들이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라고 합니다. 제자들과 함께 성도들의 계속 드리는 기도가 하늘로 올려졌습니다. 하나님 앞에 상달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계6장에서 순교자들의 영혼이 지극히 높은 하늘의 제단 앞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는 소리를 듣습니다. 10절입니다. “큰 소리로 불러 가로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신원하여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나이까?” 그리고 그 응답으로 11절에 “ 각각 저희에게 흰 두루마리를 주시며 가라사대 아직 잠시 동안 쉬되 저희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받아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하시더라.” 말합니다. 이제 제자들의 기도가 순교자들의 기도가 되었고 하나님께서 원한을 풀어주실 날이 훨씬 더 가까워졌습니다. 이제 잠시만 기다리면 순교자들의 숫자가 차면, 곧 기도의 응답으로 심판이 퍼부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계시록 14장에서 그 순교자의 수가 차고, 드디어 계17-18에서 음녀 바벨론, 즉 배교한 옛 언약 백성 이스라엘에게 최종적인 심판이 시행됩니다. 이것은 주후 70년의 예루살렘과 성전을 중심한 옛 세상의 파멸을 예언한 것입니다. 따라서 제자들은 낙망치 말고 항상 기도해야 합니다. 곧 임하게 될 인자의 날을 고대하면서 제자들은 현재의 핍박과 고통을 견뎌내야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마지막으로 의문을 던지므로 믿음을 보존할 것을 당부하십니다. “그러나 인자가 올 때 이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 보겠느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세상”은 “그 땅”, “이스라엘 땅”을 말합니다. 그 예루살렘에 최종적인 심판, 옛 세상에 대한 최종적임 심판이 있을 때에 그때에도 “권리를 회복시켜 달라고 계속해서 부르짖는 기도하는 믿음을 볼 수 있겠느냐?”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이 말씀은 인자가 다시 올 때까지 제자들에게 믿음에 충실하여 꾸준히 기도하고 살아갈 수 있을지 염려하면서 당부하신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그 심판의 날까지 박해 가운데서 하나님의 신속한 입증을 고대하지 않거나 기도가 즉시로 이루어지지 않고 대적자들이 흥왕하는 것을 보면서 실족할 수 있음을 경고하신 말씀입니다. 우리는 이미 그 실례를 노아시대와 롯의 시대를 통해 알고 있지 않습니까? 인자의 날(단7:13)을 기다리면서 이 날의 도래를 위해 항상 기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기도하지 않으면, 유다처럼 예수를 배반하고 목을 메고 죽을 수도 있습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베드로처럼 예수께서 고난 중에 있을 때에 핍박을 피하기 위해서 예수님을 배반하고 저주할 수 있습니다.(눅22:32) 그 날에, 그 심판의 날에 인자께서 다시 오실 때에, 그 땅, 이스라엘 땅에서 끝까지 믿음으로 기도한 자들은 이 최종적인 심판에서 구원받았습니다. 예루살렘과 성전이 완전히 파멸당하기 직전에 구원받았습니다. 그러나 정말로 그 땅에서 인자가 다시 오셨을 때에 믿음을 보기 어려웠습니다. 잘못된 믿음으로 성전 안에서 끝까지 저항하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수많은 유대인들, 하나님의 옛 언약 백성들이 있었습니다. 처참하고, 처절한 심판을 받았습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우리는 주께서 제자들에게 이 비유를 통하여 인자가 올 때까지 핍박 가운데서도 항상 기도하고 낙망치 말아야 한다고 말씀하셨고, 또 인자가 속히 와서 그들의 기도에 응답해 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셨고 주후 70년에 그 약속이 성취된 이후의 시대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이 말씀은 성경에 기록되어 교회에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주어져 있습니다. 또한 오늘날 우리에게는 여전히 최종적인 완성의 때가 남아 있습니다. 최종적인 인자의 오심이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인자가 오시고 하나님 나라가 완성되며 하늘과 땅이 하나되어 새 하늘과 새 땅이 완성될 그날을 우리는 고대합니다. 그때까지 우리는 이 땅 위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다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핍박과 같은 어려움 상황 가운데 있게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교회의 대적자들로 인하여 박해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거짓 교회들과 거짓 목사들 때문에 고통당할 수도 있습니다. 사방에 대적들이 우겨 싸고 우릴 삼키려고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우리는 낙망치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기도하는 대상은 바로 의로우신 재판관이신 하나님 아버지이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의 기도는 곧 응답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속히 오리라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속히 오셔서 우리의 대적들을 심판하시고, 우리의 정당함을 입증해 주시며 우리를 변호하시고 우리를 구원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여러분! 우리는 오늘 기도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기도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바로 우리의 나태함, 우리의 잘못, 우리의 믿음의 연역함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힘든 삶 가운데서 기도를 그만두었습니까? 어려움 가운데서 기도를 포기했습니까? 우리는 연약합니다. 우리는 매순간 일상생활 속에 매몰되어 기도를 잊어버립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성취된 약속을 붙들고 더 영광스러운 약속의 성취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성도여러분! 기도합시다. 그리고 낙망하지 맙시다. 성령께서 친히 우리의 기도를 도우실 것입니다. 주께서 다시 오실 그 때에 우리 교회 가운데서 기도하는 믿음을 찾으실 것이며 그 때 주님은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그때까지 인내하면서 믿음으로 기도하는 주의 백성들로 남아있음을 볼 것입니다. 우리에게 낙망치 않고 기도할 수 있도록 늘 돌봐주시고 친히 인도해 주시는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과 존귀를 올려드립시다. 아멘.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