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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2016-01-31 (일)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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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31일 주일 오전 설교
예수님의 변형되심
2016년 1월 31일 주일 오전 설교
성경읽기 : 눅9:18-36, 신30:11-20, 왕상19:8-18
설교본문 : 눅9:31,35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은 그리스도의 지상 생애 중 신비로운 경험이라 할 수 있는 변화산의 내용입니다. 흔히 변화산이라고 알려진 산은 이스라엘의 북쪽의 가장 높은 산인 헐몬산으로 알려져 있다. 예수님은 자신의 사역의 최종적 성격으로 십자가를 지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실 것을 계시하셨다. 산에 오르시기 전 예수님께서 기도하셨다고 누가는 전한다. 그런데 복음서에서 계속 나타나고 있는 특징 중의 하나인 이 변화산에 오르실 때도 전체 제자를 동행한 것이 아니라, 베드로, 야고보, 요한과 함께 하고 있음을 말한다.

변화산에서 나타난 기이한 현상에서 성경이 특히 강조하고 있는 것은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난 사건이다. 그리고 그들의 입을 통해 증거되고 있는 내용의 의미이다. 그런 중에도 또 베드로를 위시한 제자들은 자신들도 알지 못하는 고백을 하며 이 사건에 대해 말을 덧붙입니다.

오늘 아침 설교의 주제는 “ 자신을 낮추어 복종하심으로 영광을 얻다”입니다.
1. 변화산에 나타난 모세와 엘리야의 증거
2. 우리의 머리로서 변형되심
3.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입니다.

먼저 변화산에 나타난 사람, 즉 모세와 엘리야의 의미이다.

본문 앞 상황에서 가이샤라 빌립보 지방에 가셔서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자신에 대한 무리들의 판단을 물으시며 또 제자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으셨습니다. 이에 베드로는 “하나님의 그리스도이시다”(V.20)고 대답합니다. 이후에야 “가라사대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나야 하리라 하시고 ”(V.22) 말씀합니다. 이는 예루살렘에 올라가시는 인자이신 주님의 사역이 십자가를 지시기 위함임을 밝히고 예수님께서 이미 이런 뜻을 굳혔음을 알려주십니다. 그럼에도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다. 이는 그들의 마음이 둔감하여 말씀이 그저 그들의 귓가를 스치고 지나갈 뿐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본문의 내용처럼 따로 세 제자들을 데리고 산에 올라가 기도하셨다. 예수께서는 아버지 하나님 앞에서 고난이 점점 다가올수록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기 위한 힘을 달라고 기도하시며, 다가 올 고난과 투쟁하기 시작하셨다. 이런 예수님의 기도는 응답되어 하늘로부터의 음성을 들으며 아버지 하나님과의 관계를 재확인하고 동시에 예수님의 고난의 결국과 그로 인하여 얻게 될 영광을 밝히 보게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이미 심령으로 그 영광을 경험하기 시작하셨다. 그의 영광이 외적으로 드러나 얼굴이 빛나고 그 옷이 광채가 나며 세상에서 빨래하는 자가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심히 희어진 상태로 변화되셨다.(V.29) 그리고 모세와 엘리야가 제자들에게 나타나 예수와 더불어 말씀하셨다.(V.30) 이 광경을 지켜 본 제자들은 그 놀라움에 어찌할 바를 몰랐다.

여러분! 왜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님의 영광의 전령으로 본문에 등장합니까? 둘 다 언약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모세는 시내산(출19장, 24장)에서 언약을 설립한 후 모압에서 언약을 갱신합니다.(신29-32장) 엘리야는 홀로 언약의 파수군이 되어 아합 진영의 거짓 선지자와 사우다가 갈멜산에서 마침내 언약의 대적을 심판합니다. 그 사건 후 야웨께서는 호렙산으로 엘리야를 이끌어 언약을 갱신합니다. 이 둘다 연약한 자였으나 그리스도의 영에 사로잡혀 주의 사역을 미리 증거하며 이스라엘에 나타내었습니다. 야웨께서는 죽음도 이들을 삼키지 못하며 영원한 삶을 주 앞에서 살고 있음을 부활(영생)의 증거로 본문에 등장시킵니다.

일단 변화산에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증거된 것은 ‘높아지심’이다. 십자가를 지시기까지 철저하게 낮아지시며 자가의 백성들의 죄와 그 죄의 멍에를 짊어지신 예수님께 하늘로 부터의 응답은 예수님의 완전한 순종을 통한 결과로 변형된 몸으로 보여지신 예수님의 높아지심이다. 물론 이것은 부활 후 얻게 될 영광의 모습을 미리 잠시나마 보여준 것이다.

사53장은 예수님의 고난 받음과 비천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런데 본문의 변형되심은 “사람의 비참한 상태에서 영광의 상태로 변화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예수님의 모습에서 확인해 주고 있다. 이것이 제자들에게 큰 위로와 소망을 가져다주었음이 분명하고, 또한 동일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우리에게도 미래의 영광을 소망하게 해 준다.

둘째, 우리의 머리로서 변형되심

변화하신 예수님의 영광은 그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예수께 속한 모든 백성들도 어느날 갑작스럽게 변화될 것임을 암시해 준다. 즉 예수님은 참 인간일뿐 아니라, 자신 안에 자기 백성 모두를 포함한 전체로서의 참 이스라엘로 변화되셨기에 장래 우리 모두가 누릴 영광을 예시해 준다.

예수님께서 홀로 영광 받으신 것이 아니라, 그의 백성들의 머리로서 영광을 받으셨다는 사실은 함께 영광중에 나타난 두 사람, 모세와 엘리야를 통해서 더욱 분명하게 증거된다. 이스라엘의 가장 뛰어난 중보자요 선지자를 대표하는 두 사람이지만 그들은 그리스도의 영의 충만함을 입고 예수 그리스도의 백성을 인도하며 섬겼다. 영광의 모습으로 변형된 산에서 모세와 엘리야는 예수님께 이렇게 고백하였을지 모른다. “ 우리는 이 세상에서 가장 연약하고 보잘 것 없는 자임에도 불구하고, 당신께서 당신 백성의 지도자로 삼으시고 우리의 사역을 감당하도록 주의 영으로 우리를 인도하셨습니다. 우리는 고난을 당하고 이제 영광 중에 거하나 이 모든 것이 오직 주의 은혜 때문이며, 당신이 아버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함으로써, 사역을 마치고 영광스럽게 될 것 때문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당신은 죄를 대속하시고 승리하실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하늘의 성전인 법정에서 진행되는 환상을 보다 하나님의 손에 쥐어진 두루마리 책을 펴서 볼 자가 없는 것을 보고 슬피 웁니다. 그 때 천사가 말하길, “보라, 그가 이기셨도다1” 유다 지파의 사자(lion)인 예수가 대적에게 승리를 거두셨다가 말하는 음성을 듣습니다.

성도 여러분! 사자의 이미지는 용맹하고 위엄과 권위를 나타냅니다. 그래서 로마군대를 사자의 군대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대 성경에서 야곱의 아들 유다가 대적에게서 승리를 얻게되는 모습은 맹렬한 전투에서의 용기와 기백이나 탁월한 리더쉽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창세기에서 증거하는 것은 형제 베냐민을 위한 희생의 모습입니다. 아버지 야곱을 향하여 가지는 동정과 자비의 마음입니다. 자신을 죽여서라도 베냐민을 아버지 야곱에게로 돌려보내려는 희생, 곧 대속의 방식입니다.

이것은 유다의 후손이면서 유다에게 약속되었던 왕권을 세운 다윗에게서도 나타납니다. 그는 야웨의 기름부음을 받아 자신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음을 압니다. 그러나 그는 사울의 수많은 실패와 좌절, 심지어 자신의 생명을 죽이려는 위협에도 직접 싸우며 원수갚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구원해준 십 사람과 심지어 그의 고향에서조차 인정받지 못하며 쫓길 때에도 다윗은 힘으로 그들과 다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신을 이스라엘과 동일시하며 이스라엘의 구속을 위해 야웨께 울며 기도하였습니다. 원통함을 당한 자, 환란 당한 자, 빚진 자들이 아둘람의 다윗에게 찾아와 그와 함께하며 의와 공평의 나라, 평균케 하는 하나님의 나라를 세웁니다. 이는 다윗에게서도 사자의 위엄과 권위가 아니라, 자신을 희생하는 어린양의 모습을 봅니다.

성도여러분! 이것이 예수님의 가르침이요, 그분이 걸어가신 십자가의 도입니다. 계5장은 유다지파의 사자요 다윗의 근본이신 예수 ‘그가 이기셨도다!’가 말합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에 대해 또 다른 내용을 증거하는데, 그것은 어린 양(알리욘; 희생의 제물, 대속제물이 된 어린 양을 말함)의 이미지입니다. 사자와 어린 양은 그 성격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없습니다. 어쩌면 정 반대의 이미지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사자이신 예수님의 싸움은, 그 분이 얻게된 승리의 원천은 희생과 봉사와 섬김에 있음을 말해줍니다.

모세와 엘리야가 영광중에 장차 예수께서 행하실 일에 대해 증언하기를, 31절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실 것이라” 말합니다. 여러분, 별세라는 말은 출애굽을 나타내는 말, 엑소도스입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자기 백성의 머리가 되어 자기에게 속한 모든 사람을 구속하시며 자신이 미리 경험한 부활의 영광에 참여하게 할 것입니다.

성도여러분! 예수님께서 고난을 당하신 것은 그들 뿐 아니라, 우리를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예수를 우리의 머리로 생각하고 주께, 그리고 그의 부르심에 신실하여 우리의 맡은바 모든 소명을 믿음으로 끝마쳐야 합니다. 그리하면 언젠가 예수님께서 이미 영광스럽게 된 우리를 더욱 영화롭게 하실 것입니다. 이런 까닭에 이생을 살면서 우리가 잠시동안 낮아짐을 경함한다 할지라도 소망 중에 참고 더욱 인내합시다. 변형되신 주의 영광을 반드시 우리가 경험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셋째,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

그러나 예수의 변화는 일시적인 것으로서 잠시나마 그는 이미 승리를 얻은 것처럼 보였으나 사실상 이제 고난이 바로 그의 눈앞에 있었다. 비록 잠간 동안 그가 짊어질 죄의 멍에를 벗어 버리고 높임을 받으시고 주의 은혜로 말미암아 하늘에서 하나님의 복을 받고 있는 두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있으나 이 땅은 죄에 대한 저주가 여전히 감싸고 있기에 영원한 영광이 있을 수 없다.

그럼에도 제자들은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그 찬란한 영광에 그저 사로잡혀 자신들이 느끼는 그대로 표현하고 말았다. 베드로가 말하길,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으니, 초막 셋을 지어 이 땅 위에서 그 하늘의 사람들과 영원히 교제하며 살자고 예수께 말한다.” 물론 베들로의 생각은 땅 위에서 저주가 제거되고 하나님의 영광이 영원토록 땅 위에 거하게 될 때 정확히 실현될 것이었으나 현재로서는 불가능한 것을 생각하였다.

이런 베드로에게 예수님께서는 직접 어떤 말씀도 하지 않으셨지만 그 대답은 하늘로부터 음성이 들려짐으로 주어진다. “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V.35) 하나님 아버지의 음성은 이 패역한 세상에서 사는 삶은 결코 영광스럽게 될 수 없다는 것을 제시하며 오히려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말씀 안에서 믿음으로 살아야 할 것을 제시한다.

이 환상 후 제자들은 즉시 예수님의 말씀만 듣고 살아야 한다는 진리를 경험하게 된다. 구름도 사라지고, 영광의 광채도 없어지고 모세와 엘리야도 가버리고 그들 앞에는 오직 주 예수님만이 계셨다. 그러므로 그들은 무엇을 봄으로서가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함을 배웠다.

모세는 자기 백성을 떠나기 전에 자기 백성에게 야웨께서 율법을 반복하고 야웨의 복과 저주를 말했다. 모세는 생을 마감하기 전에 야웨와 맺은 언약을 갱신하기 위해서 모압 들판에 진을 치고 있는 모든 이스라엘 백성을 소집했다.

모세는 백성들에게 말하기 시작했다. “너희는 야웨께서 애굽에서와 그 이후에 너희 눈 앞에서 실행하신 모든 위대한 기적을 보았다. 하지만 오늘까지 너희는 그 기적들을 이해하지 못했다. 너희는 야웨께서 너에게 모든 것이 되기를 원하신다는 것, 너희가 전적으로 야웨께 복종할 것, 너희가 자신의 힘을 신뢰하지 않아야 할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제 우리가 야웨와 맺은 우리의 언약 곧 야웨께서 시내산에서 우리와 맺은 그 언약을 새롭게 하자. 야웨께서 우리를 위하시고 의도하신 것을 보고 야웨의 은혜를 받으라! 우리는 우리 자신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우리 가운데 거하는 외국인들과 우리 뒤에 올 세대들을 위해 이 언약을 새롭게 하자.”

여러분, 분명히 모세는 다른 민족들이 하나님의 언약으로 취하여질 것임을 예언합니다. 또 모세는 이스라엘의 모든 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그 백성ㄷㅘ 맺은 언약을 파기하지 않으실 것을 말합니다. 그 증거로 야웨를 경외하는 자들리 계속해서 그 무리들에게서 나오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하나님의 신실하심의 증거입니다.

모세는 또한 약속합니다. “너희는 다시 야웨께로 돌아옴을 경험할 것이다. 제 아무리 너희가 흩어질지라도 야웨께서는 너희를 참된 언약 백성의 교제로 모으실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의 언약이 너희에게 너무 심하다고 말하지 말라. 너희는 그 언약을 가져오기 위해 하늘로 올라가거나 혹은 바다를 건널 필요가 없다. 하나님께서는 너희에게 모든 것을 주실 것이다. 그 언약 안에서 하나님께서는 너희에게 아주 가까이 그 말씀을 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은혜의 말씀을 너희의 입에 또 너희의 마음에 두실 것이다. 왜 믿음으로 하나님의 호의를 너희 마음에 받아들이지 않는가? 그러면 너희는 의롭게 되고 하나님 앞에서 죄로부터 해방될 것이다. 왜 여러분의 입으로 하나님께서 너희 하나님이라 고백하지 않는가? 그러면 너희는 너희 전체 삶에 복을 받을 것이다. 너희는 자유 안에서 하나님을 섬길 특권을 받을 것이다.”

여러분! 이 말씀은 마치 우리 시대의 사람들에게 한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아무데서나 은혜를 찾지 않아야 합니다. 그 말씀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이미 아주 가까이 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언약 안에서 그리고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야웨께서는 우리의 입에 또 우리의 마음에 은혜를 두셨습니다.

그런데 이 썩지않는 영원한 나라를 세우는 일이 있기 전 반드시 먼저 선행되어야 할 일이 있는데 그것은 예수님의 죽으심입니다. 주님이 짊어지셔야 하는 십자가입니다. "NO CROSS!, NO CROWN!", 십자가없이 영광도 없습니다.

믿음의 길을 걷는 자는 그의 말을 듣는 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변형되심을 통해 미리 보여주신 부활에 참여하는 비결은 어린 양이신 예수의 말을 듣는 것입니다. 인간이 세운 썩어질 나라가 아니라, 영원히 쇠하지 아니할 영광의 나라를 기업으로 얻고자 하는 자는 권위와 위엄으로 포장된 명예와 자기 추구가 아니라, 자기를 비어 종이되어 형제를 섬기는 자여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누구의 말을 듣고 있습니까? 여러분의 가치와 인생의 꿈과 목표를 이끌고 있는 것은 누구이며, 어떤 말입니까?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통해 예수님은 우리가 강도만나 거반 죽은 자요, 도움을 입지 않으면 회생할 수 없을 만큼 망가진 자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세상은 이런 우리를 다 거절하고 내팽겨치고 자기의 삶을 살아가지만, 오직 주님만이 우리의 이웃이 되어 자비를 베풀어 주셨다고 말합니다. 빚을 더 많이 탕감 받은 자가 더 많이 감사합니다. 우리가 인식하든지 그러지 않든지 간에 예수님은 우리의 빚(죄)를 탕감하기 위해 어린양이 되어 주신 사자입니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 알리욘이라.”

말씀을 맺습니다.

성도 여러분!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광에 이르는 길이란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서 우리의 죄를 짊어지고 가는 고난과 멸시의 길입니다. 비록 예수께서 그의 백성을 위하여 하나님과 끊어진 관계를 화목케하는 역사를 이루었다 하더라도 교회와 신자의 영광은 역시 낮아지심과 역경의 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주가 앞서 가신 그 길을 따르면, 자기를 신뢰하는 것은 죽고 오직 믿음의 삶만 남게 될 것입니다. 이 길은 세례 요한이 걸어가야 했던 길이며, 우리 역시 주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는 특권을 가졌다면, 이 길을 걸어가야만 합니다. 그 길의 끝은 하나님의 보좌에 이르게 됩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주와 더불어 영원히 영광된 삶을 살 게 될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