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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28일 주일 오전 설교
누가 당신을 주관합니까? 2017년 5월 28일 주일 오전 설교 성경읽기 : 롬6:1-23 설교본문 : 롬6:12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여러분을 주관하는 주인은 누구입니까? 여러분의 매 순간 순간 선택에 대하여 영향을 끼치는 것은 무엇(누구)입니까? 죄가 여러분을 주관합니까? 아니면 은혜가 여러분을 주관합니까? 사단이 여러분을 주관합니까? 하나님이십니까? 누가 여러분을 주관합니까? 어쩌면 우리는 이렇게 답하고 싶을지 모릅니다. ‘나는 나의 일에 있어 스스로 주관한다.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행한다.’ 성도 여러분! 어떤 일에 있어서 여러분 자신이 주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령 출・퇴근 시 어떤 운송 수단을 이용할 것인지, 점심을 무엇으로 먹을 것인지, tv시청 하면서 뉴스와 축구시합, 드라마 중에서 무엇을 볼 것인지 여러분은 자의로 선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최종적인 의미에 있어서 결코 우리 자신을 최고의 위치에 둘 수 없다고 말입니다. 우리는 결코 주체(주인)이 될 수 없습니다. 그 사실은 우리 자신을 주관하는 다른 주인이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 주관자는 죄이든지 아님 은혜일 것입니다. 그 주관자는 사단이든지 아님 하나님이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누가 여러분을 주관하십니까? 누가 여러분을 조종합니까? 여러분은 누구에게서 듣습니까? 우리는 지난 주 한 사람 아담으로 말미암아 전체 세상에 어떤 결과가 나타나게 되었는지 말씀을 들었습니다. 아담의 한 행위, 즉 낙원에서의 범죄로 말미암아 전체 세상에 죄와 사망이 들어왔습니다. 그 후 인간은 사망의 상태에 놓여 졌고, 이 사망을 통하여 인간을 지배하는 사단에게 굴복되어 사단을 주관자로 삼아 그에게 듣고 그의 지시함을 따라 행하고 있습니다. 그런 세상에 하나님의 은혜가 침노해 이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들은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습니다. 더 이상 죄와 사망이 아니라 은혜와 생명이 더욱 넘치는 복있는 삶을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은 신자들에게 새로운 주관자가 주어졌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이제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세워 주신 새로운 주관자에게서 들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를 속이며, 억압하였든 옛 주관자의 속이는 명령, 죽음의 명령은 이제 더 이상 듣지 않고 거부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주께서 명하신 것처럼, “그러므로 너희는 죄로 너희 죽을 몸에 왕 노릇하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성도여러분! 오늘 아침 저는 여러분들에게 “죄가 여러분을 주관하지 못하게 하라!”는 주제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합니다. 이 주제로 다음 세 가지 요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이 명령은 실현 불가능한 명령인가? 둘째, 이 명령은 불가능한 명령이 아니다. 셋째, 이 명령은 믿음의 반응을 요구한다. 첫째로, 이 명령은 실현 불가능한 명령인가? 바울은 12절에서 ‘죄가 너희 죽을 몸에 왕 노릇하지 못하게 하라.’고 말합니다. ‘왕 노릇하다’는 말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우리 시대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이기에 왕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왕이 무엇인지 잘 압니다. 왕은 한 나라를 다스리고 지배하며 심지어는 그 나라 자체입니다. 대부분의 왕은 자신의 임의대로 백성들을 통제하고 그 소유와 생명을 취합니다. 이것이 이방 왕의 보편적 모습입니다. 성경역사에서 이스라엘이 왕을 처음으로 요구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사무엘 선지자는 왕(권세)이 이스라엘에게 어떤 일을 요구할지를 설명합니다. 삼상8:11下입니다. “그가 너희 아들들을 취하여 그 병거와 말을 어거케 하리니 그들이 그 병거 앞에서 달릴 것이며... 그가 또 너희 딸들을 취하여 향료 만드는 자와 요리하는 자와 떡 굽는 자를 삼을 것이며 그가 또 너희 밭과 포도원과 감람원의 제일 좋은 것을 취하여 자기 신하들에게 줄 것이며... 그가 또 너희 노비와 가장 아름다운 소년과 나귀들을 취하여 자기 일을 시킬 것이며 너희 양떼의 십분 일을 취하리니 너희가 그 종이 될 것이라.”(삼상8:11~17절) 여러분! 사무엘의 말에서 두드러지는 강조는 ‘취하다’입니다. 이런 것이 왕입니다. 왕이 취합니다. 그 결과로 이스라엘은 왕의 종이 될 것입니다. 이것은 결코 즐거운 일이 아닙니다. 이방의 왕이 행하였던 방식으로 이스라엘의 왕들이 걸어갔습니다. 이런 모습은 이스라엘에게 하나님과 그 분의 통치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인 이스라엘의 성격과 그 통치규범을 증거하는 데 실패하고, 오히려 이방과 같은 모습을 재현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이것과 동일한 성격으로 죄가 왕 노릇하고 있는 모습을 바울은 지금 로마교회의 성도들에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죄가 왕이다. 죄가 너희를 주관한다. 죄가 너희를 취하여 억압하며 왕인 죄의 뜻대로 행동하게 한다고 말합니다. 창3장에서 아담은 낙원에서 범죄 합니다. 지난 주에 살펴본 것처럼 인류의 머리요, 대표인 아담의 범죄의 결과는 세상에 죄와 사망이 들어오게 했습니다. 그 후 모든 사람들은 사망의 상태에 놓여져, 이제 죄 짓는 것 외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죄가 왕 노릇하게 되었습니다. 아담의 범죄는 ‘주와 주인’으로서 하나님을 거부하고 사단을 주인으로 선택한 것을 말합니다. 여러분! 낙원에서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반역은 왕좌의 자리에 사단을 앉게 했습니다. 우리를 다스리고 주관하는 왕으로 죄를 그 왕위의 자리에 앉게 했습니다. 이것이 바울 사도가 말하는 죄가 왕 노릇한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관념이 아니라, 삶의 실제 상황입니다. 다윗은 시19편 13절에서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 또 주의 종으로 고범죄를 짓지 말게 하사 그 죄가 나를 주장치 못하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정직하여 큰 죄과에서 벗어나겠나이다.” 또 시119:133절입니다. “ 나의 행보를 주의 말씀에 굳게 세우시고 아무 죄악이 나를 주장치 못하게 하소서” 둘 다 ‘죄가 나를 주장하지 못하게 하소서’입니다. 바울 또한 롬5:21에서 타락의 결과에 대해 말하길, “ 죄가 사망 안에서 왕노릇 하였다.” 여러분! 이 말은 타락 이후로 죄가 사람을 주관하고, 세상을 지배하고, 죄가 다스린다는 것을 말합니다. 성도여러분! 사람들은 결코 중립적일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항상 자기 위에서 행동을 지시하는 무엇인가 혹은 누군가를 둡니다. 본문에서는 이 무엇인가 혹은 누군가가 죄요, 사단이라고 말합니다. 죄가 주관하고 죄가 왕입니다. 이것이 부패하고 타락한 인간에게 불가불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여러분! 누가 여러분을 주관합니까? 본성적으로 우리를 주관하는 자는 죄이고 사단입니다. 이 일로 인해 놀라지 마십시오. 본성적으로 우리는 이 악한 주관자의 아주 착한(?) 종입니다. 이 악한 주관자인 ‘죄’가 우리에게 하라고 하는 대로 다 행합니다. 이것이 아담의 타락 이후 죄와 사망이 세상에 들어 온 후의 세상의 상태입니다. 롬3장은 이에 대해 증거해 줍니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한가지로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저희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그 혀로는 속임을 베풀며 그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 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 그 발은 피 흘리는데 빠른지라 파멸과 고생이 그 길에 있어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였고 ”(롬3:11~17절) 그런데 이제 사도는 로마교회의 성도들에게 말하길, 너희 삶에서 죄가 왕 노릇하지 못하게 하라고 말합니다. 하나님 대신 사단을, 죄를 그 왕위에 앉혀 자신들의 삶을 주관하게 했던 그 사람들을 향하여 이제 더 이상 죄에게 복종하지 말라고 격려합니다. 여러분! 이 요구는 엄청난 반전이 있었음을 암시합니다. 영적 사망의 상태에 놓여 죄 짓는 것 외에 아무 것도 행할 수 없었던 로마 교회의 성도들이 어떻게 이 죄의 지배를 벗어나 죄의 요구를 거절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바울의 말은 할 수 없는 엄청난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로마 교회의 성도들에게 나타난 어떤 결과로 인하여 이제 그들이 죄를 거부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여러분! 죄와의 관계를 끊는 일이 어떻게 가능하게 되었습니까? 둘째, 이 명령은 불가능한 명령이 아니다. ‘죄가 왕 노릇하지 못하게 하라’는 이 명령은 불가능한 명령이 아닙니다. 우리 본문은 ‘그러므로’라는 단어로 시작합니다. 이것은 앞의 내용의 결론으로 묘사되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바울은 12절의 결론인 ‘그러므로’를 이끌기 위해 1~11절에서 그 근거를 이미 제시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우리가 ‘죄에 대해 죽었다.’고 말합니다. 5장에서 ‘죄’는 왕이었고 주관자였습니다. 우리는 왕이 명령한 것을 충실히 순종하는 종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우리가 이제 죽었습니다.(2절) 죽음으로 우리를 지배하던 이 왕과 종의 관계가 끊어졌습니다. 이제 더 이상 죄라는 왕의 명령을 듣지 않아도 됩니다. 이것이 바울이 말하는 바입니다. 물론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우리는 결코 죽은 적이 없고 여전히 우리의 심장은 뛰고 있고, 우리는 호흡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바울이나, 로마교회의 성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바울이 말하는 우리가 ‘죄에 대하여 죽었다.’는 말이 뜻하는 바가 무엇인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지난 주에 죽음의 3중적 의미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물리적, 육체적 방식의 죽음,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진 영적 죽음, 그리고 부활 후 몸과 영에게 임할 영원한 죽음입니다. 여기서 바울이 ‘죽었다’라고 말하는 것은 육체적 죽음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바울은 3절에서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에 대해 말하고, 4절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됨과 그와 함께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남”에 대해 말합니다. 여러분, 여기에서 사도는 자신이 말한 이 모든 말씀이 의미하는 바가 “우리도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라고 말합니다.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의 사역과 그 결과에 대해 지난 주 우리는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한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일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그리스도의 속죄의 죽으심과 그 분의 완전한 순종은 이를 믿는 자에게 ‘의’가 되고, ‘전가’됩니다. 한 그리스도 안에서 수많은 믿는 사람들이 연합되어 있습니다. 성령께서 그리스도와 세례를 통하여 그를 믿는 신자들을 신비로운 연합으로 묶어주셨습니다. 이것이 바울이 사용한 ‘세례’라는 말의 의미입니다. ‘세례 받다’는 말은 어떤 사람이 무엇인가에 잠겨서 그 잠긴 무엇인가의 본질적인 부분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는 것은 어떤 방식으로든 그리스도의 죽으심의 본질 적인 부분이 되고, 그리스도의 죽으심에 포함되며, 그리스도와 함께 죽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울이 말하는 바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운 작정에 의해 신자들은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한 몸이 되었습니다. 그 분에게 일어 난 일은 이제 신자들에게 적용됩니다. 따라서 하나님에게 있어서 그리스도가 죽으실 때에 우리도 죽었고, 그리스도께서 장사되셨을 때에 우리도 장사되었고,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아나실 때에 우리도 살아났습니다. 이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복음의 신비이며 이것이 이 단락의 핵심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갈보리가 무엇입니까? 그 때 거기에서 그리스도께서 무엇을 하셨습니까? 십자가, 즉 나무에 달린 자는 저주이고, 죄에 대한 심판입니다. 그러므로 십자가에서의 그리스도의 죽음은 죄와 사단에 대한 패배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다시 사셨습니다. 부활하셔서 사망이 다시는 왕 노릇하지 못하도록 사망을 사망시키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승리(부활)은 죄가 더 이상 왕 노릇하지 못함을 말합니다. 사단은 더 이상 주관자가 아닙니다. 죄의 권세를 파괴시키고, 죄의 지배를 깨뜨린 것은 그리스도의 사역입니다. 여러분! 그리스도께서 승리하신 것이 확실하다면,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 또한 승리한 것이 확실합니다. 이것이 세례에서 선포되는 복음의 약속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죽으셨고, 다시 살아나셔서 사망이 더 이상 그리스도를 주장하지 못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자녀들도 죽고 다시 살아나서 사망이 더 이상 그들을 주장하지 못합니다. 이제 죄의 삯인 사망을 통하여 사람들을 주관하든 사단은 파멸했고 사로잡혔습니다. 11절입니다. “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대하여는 산 자로 여길찌어다.” 이 11절에 대한 최상의 주석이 골3:1-4절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엣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지 말라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취었음이니라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자신을 죄에 대하여 죽은 자로 여겨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죄에 대해 죽은 자로 여기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습니다. 그러나 이걸로 끝난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죽은 자들은 또한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났고, 새 생명으로 살아났습니다. 그러므로 또한 새로운 주인이 생겼습니다. 그 주인은 죄를 이기신 그리스도이십니다. 이것이 1-11절에서 말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나서 사도는 12절에서 “그러므로”라는 단어로 말합니다. “너희가 죄로 너희 죽을 몸에 왕 노릇하지 못하게 하라.” 여러분! 이 명령이 뜻하는 바는 로마교회 성도들이 이제 ‘죄’라고 불리는 왕의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새로운 위치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로마 교회의 성도들의 삶을 주관하며 영향을 끼치는 것은 그들을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그들을 위하여 다시 사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로마 교회의 성도들은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삶을 사는 새로운 존재(위치)가 되었습니다. 갈보리의 복음이 그들의 삶의 새 이정표입니다. 성도 여러분! 로마의 성도들이 어떤 행동을 하기 이전에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사역에 근거해서 먼저 말씀하십니다. 갈보리에서의 그리스도의 사역을 믿는 너희에게는 나의 호의가 계속 함께 한다. 그러므로 이제 죄가 더 이상 너희를 주관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나의 의가 나의 생명이 너희와 함께 하며 너희를 덮고 있기 때문이다. 여러분! 이것이 이제 더 이상 죄가 여러분을 주관하지 못하게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점에서 있어서 오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로마 교회 성도들이 내적으로 힘을 키워서 스스로 죄에 대해 저항하고 옛 왕에게 ‘아니오’라고 말해야 한다는 뜻입니까? 아닙니다. 그러나 만일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 죄에 대해 그리스도와 함께 너희가 죽었다고 내가 판단한다.”라고 말씀하셨다면, 만일 하나님께서 그런 사실에 근거해서 “그러므로 죄로 너희 죽을 몸에 왕 노릇하지 못하게 하라.”라고 명령하셨다면,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확실하게 여기에 약속이 있습니다. 그 약속은 죄인들에게 은혜의 호의를 베푸사 당신의 자녀 삼아 주신 하나님께서 그들이 저항할 힘을 주시고, 죄라 불리는 왕의 명령을 무시할 힘을 공급해 주실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셋째, 이 명령은 믿음의 반응을 요구합니다. 성도 여러분! 저는 앞에서 여러분에게 ‘누가 여러분을 주관합니까?’라고 질문을 드렸습니다. 우리는 로마 교회 성도들을 주관하는 자가 누구이신지에 대한 하나님의 답을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무법한 자들, 불경건한 자들을 찾아 오셔서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값없이 주시는 은혜의 복음을 주셨습니다. 이제 그들은 반응해야 합니다. 계속 죄의 종이 되어 죄가 왕노릇 하게 하든지, 아님 은혜의 복음을 믿어야 합니다. 만약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복음을 믿음으로 받아들인다면 이런 그들의 반응을 하나님께서는 ‘의’로 여겨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기뻐하시고 복 주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누가 여러분을 주관하십니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하나님께서 여러분 앞에 두신 복음에 대한 반응에 달려 있습니다. 여러분은 합당한 방식으로 하나님의 은혜의 말씀에 반응하십니까? 여러분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받아들인 그 믿음으로 반응합니까? 이 질문에 대해 여러분 스스로 답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 결과에 대해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구원의 복음에 대한 여러분의 합당한 반응은 하나님의 약속을 겸손하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은혜의 사역과 이 복음에 대한 여러분의 합당한 믿음의 반응이 만나는 곳에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모든 복은 이제 실제가 됩니다. 죄와 사망의 비참이 지배하든 여러분의 옛 사람은 죽었고, 그리스도의 새 생명 안에서 살아났습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의 삶의 현실은 죄가 더 이상 우리를 주관하지 못하고 왕 노릇하지 못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서는 우릴 ‘죄(왕)의 종이 된 땅으로부터 데리고 나와서 그 속박으로부터 우릴 자유하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의 영광스러운 현실입니다. 이것이 믿음 안에 서 있는 우리의 위치입니다. 이것은 할 수 있고 반드시 해야 합니다! 이제 더 이상 죄에게 복종해서는 안 되고 하나님께 복종해야 합니다. 이제 우리의 눈과 귀가. 손과 발이 죄를 범하는 도구로 사용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마18:8-9) 칭의는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삶,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주를 봉사하는 일에 우리의 온 육체를 사용해야만 합니다. 그럼에도 만일 여러분이 죄로 여러분을 주관하게 한다면, 여러분의 죽을 몸에 왕 노릇하게 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여러분이 육신의 정욕에 끌려 다니고, 자신의 욕심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자기 맘대로 행하고, 이런 일들을 할 수 있겠습니까? 자신의 욕심에 이끌려 다닌다면, 그것이 공부이든, 오락이든, 독서이든, 학문 연구이든지 간에 욕심에 이끌려서 한다면, 여러분! 죄가 여전히 여러분의 왕입니다. 만일 죄가 여전히 여러분의 왕이라면, 여러분은 죄에 대해 그리스도와 함께 죽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그리스도와 연합시키지 않으셨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그리스도와 연합되지 않았다면, 그 이유는 오직 여러분이 믿음으로 예수를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나무는 그 열매로 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따라서 저는 여러분에게 말씀드립니다. 만약 여러분에게 칭의의 결과로써 성화의 열매가 없다면 여러분은 회개해야 합니다. 여전히 여러분의 삶의 주관자가 자신이라면, 그 자신은 죄에 복종하고 있는 옛 사람이기에 그리스도의 은혜의 호의에 호소하면서 하나님의 자비를 구해야 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는 자에게 아들과 함께 영생을 주시는 하나님을 믿으십시오. 그리고 그 하나님께서 여러분(교회)과 맺은 은혜언약 안에서 하신 약속을 받아들이십시오. 하나님의 약속을 받아들이는 거기에 그리스도와의 연합이 있습니다. 이 연합으로 말미암아 죄를 이기신 그리스도의 승리 안에서 죄가 더 이상 여러분에게 왕 노릇하지 못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누가 여러분을 주관합니까? 죄가 여러분의 삶에서 왕 노릇하고 있는지 아닌지 하는 것은 이 질문의 답으로 확연히 드러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죄로 여러분의 죽을 몸에 왕 노릇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을 순종치 맙시다.” 그 때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서 참으로 영광 받으실 것입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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