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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7일 주일 오전 설교
하나님께서 의로 여기시는 믿음 2017년 5월 7일 주일 오전 설교 성경읽기 : 창15:1-6, 롬3:21-4:12 설교본문 : 롬4:5 주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평가하신다면 그 평가의 결과가 어떻겠다고 생각하십니까?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만족하실까요? 아님 얼굴을 찌푸리실까요? 아마 어떤 분들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맺은 언약을 언급하며,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이시며 우리를 보호하실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모든 선을 행하시고 심지어는 우리에게 일어나는 역경조차도 선으로 바꾸시며 우리의 믿음에 유익되게 하십니다.” 또 “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시며, 그래서 어제의 죄들, 오늘의 죄들도 완전히 제거해 주십니다. 실로 하나님께서는 한없는 인자하심으로 나를 대하여 주시며 나를 즐거워 하십니다.” 그래서 “나는 하나님께서 자기 소유로 삼으신 나를 만족하신다고 확신합니다.”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또 다른 이들은 혹 이렇게 생각할지 모릅니다. 나의 지난 시절의 죄악들과 오늘 내가 지은 죄들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내게 실망하시고 나를 기뻐하지 않으실 것이다. 그래서 나는 다시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더 많이 기도하고 더 많이 봉사해야 해. 그렇게 하면 다시 하나님께서 내게 호의를 보여주실 것이다. 성도여러분!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든, 만약 우리가 스스로의 열심과 노력으로 하나님을 감동시키기 위해서 노력하면 할수록 우리의 시도에 성공했다는 확신보다는 낭패와 패배감에 사로잡힐 것입니다. 우리는 결코 하나님께서 만족하실 만큼 선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고민에 대하여 사도 바울은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로마서를 통하여 해답을 제시해 줍니다. 하나님은 당신께 자신을 맡기는 자들을 만족하십니다. 저는 오늘 아침 “하나님께서 의로 여기시는 믿음은 어떤 믿음인가?”라는 주제로 교중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합니다. 이 주제로 세 가지 요점을 전하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호의는 얻어 낼 수 없다 둘째, 하나님의 호의는 받아 들여야 한다. 셋째, 하나님의 호의는 선물을 가져 온다. 성령께서 설교를 듣는 여러분들의 마음 눈을 열어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부요하고 주를 더 신뢰하는 믿음을 주시길 바랍니다. 첫째, 하나님의 호의는 얻어 낼 수 없다. 성도여러분! 바울은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치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신다.”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로마의 그리스도인들은 이교도로 있다가 기독교를 믿은 사람들입니다. 모든 이교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재앙을 내리는 신들을 불쾌하게 하지 않게 해서 자신의 생애에서 불행과 재앙이 내리지 않도록 정성을 드립니다. 신전에서 재물을 드리는 일, 성행위를 통해 신을 즐겁게 해드리는 일, 등등, 어쨌든 신을 두려워하며, 종처럼 섬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변덕스러운 신의 감정을 살피느라 늘 긴장하게 됩니다. 또 하나님과의 관계조차 인간관계의 준칙을 들이밀며 마치 주고받는 관계로 생각하여, 무언가 기대하는 것을 얻기 위해 수고와 희생,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것처럼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이런 세계관을 가지고 살아가던 이교도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졌습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구원의 가르침은 이전에 그들이 신들에게 접근했던 방법과 근본적으로 달랐습니다. 복음이 이교도의 신앙과 근본적으로 어떻게 다른지 살펴봅시다. 롬3:23절에 “모든 사람들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였더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그 누구도 하나님을 만족시킬 수가 없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또 “ 기록한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한가지로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3:10-12) 여러분, 이것은 사람들이 자기가 원하는 대로 열심히 노력할지라도, 그 모든 노력과 그 모든 일들이 결코 하나님으로부터 어떤 인정을 얻게 할 수 없음을 말합니다. 이런 로마의 그리스도인들이 제시한 방식에 반대하여, 바울은 단순히 죄인들이 하나님의 호의를 얻어내기 위해 자기 힘으로 무언가를 하는 것이 전혀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결코 사람의 어떤 수고로도 하나님의 호의를 이끌어낼 만한 선을 행함에 무능하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은 어떤 사람들을 용납하며 즐거워하시며, 만족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의로우신 한 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로 인하여 가능케 되었습니다. 롬3:25절입니다. “ 하늘의 하나님께서 이 예수를 화목 제물”로 세우셨습니다. 여러분, ‘화목제물’이란 무엇을 말합니까? 모든 죄는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일으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마땅히 그 진노를 받아야 할 죄인들에게 그 진노를 부으시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께 그 진노를 부으셨습니다. 그 결과 이제 죄인들의 죄도, 그들을 향한 진노도 제거되었습니다. 이것이 화목제물이라는 의미입니다. 전에 죄로 인하여 하나님과 원수된 죄인들이 이제 하나님의 집에서 한 위치를 가진 자,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제 그들은 무죄 선언을 받았고,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당신의 자녀들을 만족하십니다. 이점에 대하여 사도는 24절에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다.”라고 말합니다. 이것이 앞에서 살펴본 “경건치 아니하는 자를 의롭다 하셨다.”는 의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이 죄인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는 것, 즉 의롭게 여기심에 대한 대가가 요구되었습니까? 전혀 없습니다. 이에 대해 바울은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다.”고 말합니다. 여러분, 죄인들이 지불해야 할 대가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인정을 얻기 위해 스스로 어떤 특별한 일을 할 수도 없고, 하지 않아야 합니다. 언약의 하나님, 야웨께서는 이교의 신과 전혀 다릅니다. 하나님의 호의는 값없이 주시는 선물입니다. 여러분,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경건과 하나님의 은혜의 사역을 혼동하거나 오해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호의는 결코 획득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호의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며, 값없이 주십니다. 이것이 바울이 “일하지 아니할지라도”라고 말하는 것의 배경입니다. 하나님의 인정은 얻어내는 것이 아니라, 값없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세상의 다른 어떤 종교와 근본적이 차이입니다. 개혁신앙이 고백하는 바와 같이 ‘칭의’에 있어서 우리가 기여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전적인 은혜입니다. 기독교가 은혜의 종교라는 이유로 인해 역설적이게도 오히려 공격받고 있습니다. 사단은 계속해서 인류를 속여 왔고, 심지어 하나님의 백성들조차 하나님의 호의를 얻고 유지하기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호의는 받아들여야 한다. 사도는 “경건치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신다.”라고 말합니다. 어쨌든 이 믿는 것, 곧 믿음은 극히 중요합니다. 바울은 여러 번 이 ‘믿음’에 대해 말합니다. 여러분! 왜 이 믿음이 중요합니까? 4:1에서 사도 바울은 이 믿음에 대해 아브라함을 예로 들어 설명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함을 얻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만족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인정에 있어 아브라함이 자기 행위를 통해 인정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이에 대해 말하면서, “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이것이 저에게 의로 여기신 바 되었다.”라고 말합니다. 여러분! 사도 바울은 로마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믿는 것”이 무엇인지를 설명합니다. 먼저 이 말씀이 인용된 창15장의 단락을 살펴봅시다. 창15장은 야웨께서 주신 이상입니다. 그 이상 중에 야웨께서는 아브람에게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유는 야웨께서 아브람의 방패이시고 지극히 큰 상급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이상에서 처음에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아브람의 반응은 부정적이었습니다. 이전 몇 차례나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에게 놀라운 일들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약속의 성취는 더디 진행되어 보였습니다. 12:2절입니다. “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찌라.” 또 13:15절입니다. “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그러나 세월이 흘러도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고, 아브람과 사래는 점점 늙어 갔습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자녀를 얻는 것이 점점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그런 아브람의 심경이 3절에 드러나고 있습니다. “아브람이 또 가로되 주께서 내게 씨를 아니주셨으니 내 집에서 길리운 자가 나의 후사가 될 것이니이다.” 달리 말하면, 하나님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아브람은 세월이 흐르면서 자기 뜻을 세워 자기의 종 엘리에셀이 후사가 될 것이라 말하기까지 합니다. 여러분, 아브람의 이런 행동은 하나님의 약속은 기대하면서도 하나님께서 당신의 약속을 성취하실 것을 이제 더 이상 기대하지 않고 자기 방식을 추구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믿음의 조상의 면모가 아닙니다. 이런 아브람에게 야웨로부터 다른 말씀이 주어졌습니다. “ 그 사람은 너의 후사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후사가 되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이 스스로 세운 경영을 흩어버리시고 새롭게 시작하게 하셨습니다. 아브람의 심중에 하나님의 약속을 각인시키기 위해 밖으로 데리고 나오셨습니다. 그리고 하늘의 별들을 세어 보라고 하셨습니다. 김해천문대에서 하늘의 별자리에 대한 해설을 들으며, 우리의 시야에 잡히는 별조차 헤아릴 수가 없을 만큼 무수함을 보며 아브람의 심정을 헤아려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지시하심을 따라 아브람이 밤하늘의 별을 보았을 때, 아마 아브람은 광활한 대 자연 앞에 한없이 왜소한 자신을 느끼지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바로 이때 다시 야웨께로부터 말씀이 들려왔습니다.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여러분, 이런 하나님에 대해 아브람이 어떻게 반응합니까? 비록 현재 그는 단 한 명의 육신의 자녀도 없는 형편이었지만,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비웃지 않았습니다. 냉소적으로 반응하지도 않았습니다. 아브람은 무한한 공간에서 수많은 별들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고 경탄합니다. 그리고 이에 합당한 반응을 합니다. 그것이 15:6절입니다. “ 아브람이 야웨를 믿었다.” 아브람은 하나님을 받아들이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일이 이루어질 것을 믿고 신뢰함으로 불신앙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성도여러분! 우리는 아브람의 신앙의 기저에서 하나님께서 하신 일들을 주목해야 합니다. 6절, “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원어의 의미를 더 살려 번역하면, “하나님께서 아브람으로 믿게 하셔서 아브람이 믿으니, 이를 그의 의로 여기셨다.”입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구원의 선물이 값없이 무가치한 자들에게 주어졌다고 말합니다. 은혜의 복음이 값없이 죄인들에게 주어집니다. 마치 하늘의 별들처럼 많은 자손들을 주실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아브람에게 주어진 것처럼 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아브람이 자녀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에 반응했던 것처럼, 또한 죄인들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에 반응해야 합니다. 창15장에서 아브람의 경우에서 할 수 있는 반응은 한가지뿐이었습니다. 로마의 그리스도인이나 오늘 우리에게도 역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약속의 말씀에 대한 합당한 반응은 한 가지뿐입니다. “주여, 주의 말씀대로 그렇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하나님이시라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유일한 태도가 그러해야 합니다. 사도는 로마서에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게 하셨다.”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 나는 너희의 죄에 심히 불쾌히 여기며 나의 노를 차곡차곡 쌓아 그것을 그리스도 예수에게 쏟아 부었다. 그래서 이제 더 이상 너희에게 나의 불쾌함이 남아 있지 않다. 이제 다시 너희와 평화하며 너희를 무죄하다, 의롭다고 선언한다. 이 모든 것이 너희의 구속주로 인하여 너희에게 값없이 주어졌다. 이제 나는 너희에게 만족하며 너희를 즐거워한다.” 여러분! 이것이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입니다. 이 약속은 세례에서 하신 약속이고, 매 예배 때마다 거듭거듭 되풀이 됩니다. 이런 하나님에 대하여 우리가 마땅히 취하여야 할 반응이 무엇이어야 하겠습니까? 아브람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자녀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약속을 의심치 않고 받아들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그가 알고 신뢰하였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오늘 우리도 내가 과연 하나님께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그 순간에도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말씀은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받아들이는 것, 나를 즐거워하신다고 말씀하시는 하나님께 나 자신을 맡기며 의탁하는 것, 그것이 믿음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이런 받아들임의 자세, 이런 하나님께 자신을 맡기는 태도, 이것이 본문에서 사도 바울이 “경건치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것”에 관해 말씀한 의미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인정한다는 것은 그 분이 말씀하신 것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것의 다른 표현이 ‘믿음’입니다. 성도여러분! 오래 전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우리에게 임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예수의 복음이 우리에게 임했습니다. ‘복음’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를 예수 그리스도에게 쏟아 부었다는 것과 그리스도의 속죄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충분히 만족하실만큼 족하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이제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의롭다 하시고 옳다 인정하십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아들에 관한 복음을 주신 하나님께 우리의 반응이 어떠해야 하겠습니까? 여러분은 하나님의 말씀을 분명하게, 확고히 받아들이십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인정과 확신을 의심하지 마십시오. 견고한 확신을 가지고 즐거워하십시오. 셋째, 하나님의 호의는 복을 가져옵니다. 성도여러분! 하나님의 호의에 대한 우리의 믿음의 반응에 대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반응하신다고 사도는 말합니까? “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 여러분, 하나님의 반응은 의로 여기심입니다. 이 말씀의 뜻이 무엇입니까? 자녀를 주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해 아브람의 반응은 “그가 야웨를 믿었다.”입니다. 이런 아브람의 믿음에 대한 하나님의 반응이 “ 야웨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입니다. 이 ‘의’라는 말이 창15:6절의 문맥에서는 하나님의 약속을 받아들이는 아브람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셨다는 의미입니다. 그 후 ‘횃불 언약’을 맺고 그 표징으로 할례를 행하였습니다. 세월이 흘러 하나님의 약속은 아브람의 수많은 후손들로 확증되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브람의 딸에게서 하나님의 아들이 탄생합니다. 이 하나님의 아들의 십자가에서의 완전한 희생으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수많은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을 구원하셨습니다. 성도여러분! 참으로 아브라함은 하늘 아래 있는 모든 지파와 나라와 족속과 방언으로부터 모든 신자들의 조상이 됩니다.(롬4:11) 때가 차매 ‘의’라는 단어의 완전한 의미가 보다 분명하게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의’라는 말은 예수님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인 자들이 하나님께 호의를 얻었고 이제 의롭게 되었으며,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가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이 사도 바울이 오늘 우리 본문을 기록한 핵심입니다. 바울이 약속의 말씀을 받아들인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반응을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셨다.” 성도 여러분! 믿는 자들은 하나님의 호의를 얻는 자들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주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그런 믿음의 반응을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그들은 하나님의 호의의 증거를 받습니다. 죄의 용서와 영원한 생명과 날마다의 호의 등등을 받습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호의를 얻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합니까? 결론으로 말씀드리면, 여러분은 어떤 특별한 희생제사를 드리거나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인정을 받기 위해서 특별 기도를 하거나, 성경을 읽거나 어떤 봉사 등의 헌신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호의를 받는 것은 우리의 노력에 달려있지 않습니다. 성도여러분! 다시 질문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호의를 얻어내기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 합니까? 예 그렇습니다. 우리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속죄 제사를 통해 저와 여러분을 위해 하나님의 호의를 얻어내셨습니다. 그로 인해 이제 하나님께서는 값없이 대가에 대한 요구함 없이 하나님의 인정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여러분! 복음에 대하여 우리가 어떻게 반응해야 합니까? 은혜의 선물을 감사함으로 받는 것입니다. 복음의 약속을 믿는 것입니다. 그 믿음 안에서 하나님을 의심치 않고 견고한 신뢰를 드리는 것입니다.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치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분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시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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