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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16일 주일 오전 설교
그리스도는 율법의 마침이다. 2017년 7월 16일 주일 오전 설교 성경읽기 :롬9:30~10:21 설교본문 : 롬10:4 주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스라엘의 실패와 이방인의 언약의 참여를 보면서 많은 의문을 가질 수 있고, 이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사도가 롬9장에서 하나님의 주권에 대하여 제시한 것을 우리는 지난 주일 살펴보았습니다. 이방인들은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의의 법을 좇아갔으나 의에 이르지 못하였습니다. 이유는 그들이 믿음에 의지하지 않고 행위에 의지하였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구원의 반석이시요, 믿음의 주인이신 그리스도를 거절하므로 그리스도가 오히려 걸리는 돌, 장애물이 되었습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보면서 ‘율법’이 무엇인지? 율법과 그리스도의 관계, 또한 율법의 행위와 믿음의 관계에 대하여 의문이 생깁니다. 율법과 그리스도는 결코 충돌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의 율법의 내용이요, 본질이요,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오늘 오전 “그리스도는 율법의 마침이다.”는 주제로 하나님의 말씀을 설교하려고 합니다. 믿음을 좇아 주의 가르침을 들으시길 바랍니다. 첫째, “그리스도가 율법의 마침”이라는 말의 의미 “그리스도는 율법의 마침” 이라고 사도는 말합니다. 성경에서 ‘율법’이라는 말이 언급될 때, 이 율법은 매우 포괄적으로 사용됩니다. 짧은 의미로는 시내산에서 주셨던 십계명을 말합니다. 또 성막과 제사와 절기 등에서 가르쳐주신 명령과 규례를 가리키기도 합니다. 가장 확장된 개념으로는 구약 전체를 언급하기도 합니다. 보통은 출애굽 후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등에서 주어진 계시와 명령과 법도 등을 가리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본문에서 사용하는 ‘율법의 마침’이라는 말이 무슨 의미입니까? 가장 먼저 ‘끝’으로 이해합니다. 우리는 먼저 그리스도께서 율법을 다 이루시고 성취하셨다. 그래서 이제 더 이상 율법 순종의 요구는 끝났다고 주장합니다. 율법의 기능이 끝났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마침’이라는 말이 율법의 목적을 가리킨다는 의미입니다. 본문에서 “텔로스”라는 단어는 ‘끝’이 아니고 ‘목적’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그런 점에서 한글 성경에서 ‘마침’이라는 말의 번역은 좋은 번역이 아닙니다. 율법은 약속된 메시야가 누구신지 이스라엘에게 보여 줄 목적으로 주신 것입니다. 이 율법은 이스라엘이 메시야를 얼마나 필요로 해야 하는지를 명백히 보여주기 위해 주어졌습니다. 이스라엘에게 메시야가 왜 필요한지? 이것은 이스라엘이 처해 있는 상황, 즉 죄와 비참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또 구주께서 이 땅에 오셔서 무슨 일을 행할 것인지 미리 보여줍니다. 이것은 율법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오실 메시야를 가르쳐 주는 것이 목적입니다. 예를 들어 봅시다. ❶ 이스라엘이 하나님 앞에 나와 속죄제를 드릴 때, 제물에 손을 올려 안수하고 죄를 고백하고 그 짐승을 도살합니다. 왜 이런 의식을 행합니까? 이는 이스라엘의 죄가 속량되었고, 그들의 죄가 다른 존재에게로 옮겨져서 그가 이스라엘의 죄를 대신하여 죽임을 당함으로 속죄가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가르쳐주기 위해서입니다. 사53:5절입니다. “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우리는 이 성막에서의 희생제사들이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제시하는 지를 잘 압니다. 그리스도께서 중심이고, 율법의 참된 의미입니다. ❷ 음식에 대한 규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먹을 수 있는 음식과 먹을 수 없는 음식으로 구분지어 말씀하셨습니다. 왜 그렇게 하셨을까요? 그 이유는 음식을 구별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들이 주변의 다른 나라들과 다르다는 사실을 가르치기 위해서입니다. 이스라엘을 구별되었습니다. 이것을 거룩하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이스라엘이 주변의 다른 민족들과 무엇이 다릅니까? 거룩한 족속이고, 사단으로부터 해방되었습니다. 이 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입니다. 이것이 정결의 율법(정,부정)을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강조하신 복음입니다. 이것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오실 메시야가 무슨 일을 행할 것인지 알려주셨습니다. -거룩, 구별됨 ❸ 골2:17,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 성막, 율법, 제사 등 ... 이 모든 것은 그리스도를 주목하게 하기 위해 의도되었고 주어졌습니다. 벨직신앙고백서 25항은 “율법의 의식들과 상징과 본질은 여전히 예수 그리스도 안에 남아 있다.”라고 고백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율법의 내용이고, 참된 의미이고 목적이고 본질입니다. 그렇다면 성도여러분! 오늘 우리는 율법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함께 율법이 옛 것이 되었고, 무가치하고 상관없이 되어 오늘 우리가 더 이상 율법에 얽매이지 않아야 한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더 이상 신약교회에게는 율법이 적용되지 않음으로, 율법에 순종할 의무가 없어졌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 주장은 잘못된 가르침입니다. 분명히 우리는 레위기에서 말하는 많은 제사들과 정결법을 더 이상 지키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제사와 정결법에 의해서 계시된 것들을 성취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율법은 실체로 남아있습니다. 율법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복음을 이해하는데 유용하고 필요합니다. 딤후3:16,17절입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여러분! 우리 또한 율법을 읽을 때, 순종 이전에 율법들이 말하는 바, 그 뜻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부모들은 식탁에서 율법의 의미를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이 율법에서 이스라엘이 무엇을 배웠는지 살펴보고, 우리 도한 이스라엘이 율법에서 그리스도에 대하여 배운 것을 오늘 배워야 합니다. 둘째, 바울이 말한 의도 - “그리스도가 율법의 마침” 사랑하는 여러분! 죄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의롭게 됩니까?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죄인들은 율법의 요구에 순종할 수 없기에 자신들의 행위를 통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죄인들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의롭게 됩니다.(롬4:5) 9장에서 제시된 유대인들의 실패와 이방인들의 복음의 참여는 선택의 교리를 믿는 유대인들에게 많은 의문과 혼란을 주었습니다. 이점에 대해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선택 교리에 대해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합니다. 오히려 언약안에서 인간의 책임이라는 관점에서 설명합니다. 이것이 롬9장 30~33절의 말씀의 요지입니다. 이방인들은 하나님의 ‘선’을 얻는 일에 열심을 내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이방인들이 참 하나님을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유대인들은 참 하나님을 알았고, 의를 추구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율법의 모든 면에 순종함으로 의를 추구했습니다. 또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얻는 수단으로 율법을 좇아갔습니다.(율법을 사용했습니다.) 수많은 희생제사들, 십일조, 경건한 자들은 일주일에 두차례 금식했고, 기도했으며, 죄인들과 가까이 하지 않았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법을 지켰습니다.(율법의 목적이 아니라, 자구 자체에 얽매여 지킴) 여기에 비극적 요소가 있습니다. 율법을 밤낮 연구하며 지켰으나 정작 율법의 참된 의미(목적)을 잃어버렸습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알고 성경을 상고하였으나 이 성경이 예수에 대하여 증거함에도 유대인들은 영생을 얻기 위해 예수님에게 나아오지 않았습니다.” ◉ 신앙생활의 목적은 구원을 얻기 위해서입니까? 구원은 죄와 비참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인간의 한계를 인식하는 것이고 그래서 우리 밖에 계신 구원자를 찾는 것입니다. 죄용서는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을 믿는 자에게 주어진 은총입니다. 영생은 하나님의 생명을 취하는 것입니다. 영생하시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생명을 공급해 주시는 것입니다. 이는 다른 말로 하면 생명나무를 먹는 것입니다. 이 생명에 참예한 자는 하나님만을 생명의 원천으로 알고, 하나님의 통치와 다스림을 받으며, 그 분을 섬기며 예배함으로 삶을 얻게 됩니다. 우리는 영생을 마치 순간적으로 얻게 되는 결과물로 이해합니다. 즉 그리스도의 재림시에 삼위하나님을 믿는 자에게 주어질 약속으로 이해합니다. 천국에서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살게 되는 삶으로 이해합니다. 그러나 영생은 지금 경험되어져야 합니다. 영생은 하나님 안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요, 위엣 것을 추구하며 사는 것을 말합니다. 영생에 대한 확신은 영생의 경험은 지금 이 세대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결정하며 지배합니다. 위엣 것을 바라며 소망하며 따라 살아가는 지, 아니면 땅에 것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지입니다. 율법은 중보자, 그리스도를 주목하게 합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율법의 핵심을 잃어버렸습니다. 유대인들은 많은 율법을 순종하면서도 정작 율법의 목적인 그리스도를 얻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 열심이 있었기에 ‘의의 방편’으로 율법을 추구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 기울였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노력에 대해 사도 바울은 롬9:31절에서 “ 의의 법을 좇아간 이스라엘은 법에 이르지 못하였다.”고 말합니다. 왜 이르지 못했나요? 32절에 믿음으로 행하지 않고, 율법의 행위로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작 율법의 본질이신 그리스도께서 오셨을 때, 그분을 믿지 않고 거부하고 말았습니다. 율법의 핵심인 구원자가 우리의 죄를 짊어지고 대속의 죽음을 당하실 것에 걸려 넘어졌기에 구원의 길로서 ‘외적 순종’을 주장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비록 유대인들이 유럽의 ‘외적 순종’을 한다 할지라도 그 율법에 대한 외적 열심은 그들에게 아무 것도 줄 수 없습니다. 유대인들이 율법의 가르치는(지시하는) 그리스도를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바울이 왜 그리스도께서 “율법의 마침이다. 목적이다!”고 말했을까요? 율법은 우리가 그것을 지킴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얻어내는 수단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율법은 약속된 메시야, 그리스도의 사역과 그 분에 대해 이스라엘에게 가르쳐 주기 위해 주어졌습니다. 따라서 본문 4절이 말하고 있는 것처럼, 그리스도가 율법의 내용이고 의미이기에 우리는 율법의 상세한 부분을 순종함을 통해서가 아니라, 율법의 핵심,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서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됩니다. 구원을 얻게 됩니다. 이것이 사도가 로마교회의 성도들에게 말하고자 했던 내용입니다. 복음이 로마의 이방인들에게 선포되었습니다. 구약의 말씀들이 설교되어 이방인들이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일들은 오순절 이후에 각 처에서 일어났습니다. 행8:35절, “빌립이 입을 열어 이 글(사53장)에서 시작하여 예수를 가르쳐 복음을 전하니”. 데살로니가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행17:2,3절 “ 바울이 자기의 규례대로 저희에게로 들어가서 세 안식일에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며 뜻을 풀어 그리스도가 해를 받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야 할것을 증명하고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전하는 이 예수가 곧 그리스도라 하니” 성도여러분! 잘 보십시오. 사도들은 구약 성경을 열어 율법으로부터 그리스도께서 누구시고, 갈보리에서 그분이 어떤 사역을 하셨는지 설명했습니다. 많은 이방인들이 구약성경의 성취를 보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반면에 유대인들은 율법이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말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믿지 않았고 넘어졌습니다. 말씀을 정리합시다. 사랑하는 여러분! 믿음이 무엇입니까? 믿음은 우리가 그리스도에게 이를 수 없고, 하늘로부터 그리스도를 모셔 올 수 없고,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오셔야 하고, 당신의 말씀으로 우리에게 오셔야 한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내신 방도를 의심없이 순전하게 인정하며 받아들이는 것이 겸손이요 믿음입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스스로 율법의 외적 순종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얻으려했고, 그 교만이 결국 율법의 본질이요 목적이신 그리스도조차 배척하게 했습니다. 다시 묻습니다. 여러분! 이스라엘이 어떻게 실패하게 되었습니까? 복음의 말씀이 전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유대인들이 듣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설교가 아닙니다. 문제는 듣는 자들의 귀입니다. 따라서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약속과 구원을 잃어버린 것은 전적으로 그들 자신의 잘못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들려주시는 생명의 말씀을 듣고 믿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사실은 오늘 우리에게도 도전을 줍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율법의 마침, 목적입니다. 우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지, 그분께서 무슨 일을 하셨는지, 오직 그 분만이 아버지께 이르는 유일한 길이라는 사실을 말하는 성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하늘의 아버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시기를 원하십니까? 성경은 한결같이 말합니다. 어떤 율법의 순종을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얻을 수 없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만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다. 성경의 메시지는 단 한마디, 오직 예수입니다. 성도여러분! 성경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이르게 된 모든 복있는 자들은 새로운 방식의 삶을 살아갔습니다. 먼저 믿는 유대인 성도입니다. 그들은 자기 소유의 땅을 팔아 사도들에게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가난한 형제들을 섬겼습니다. 이는 참으로 놀라운 사건입니다. 왜냐하면 옛 언약의 세계관에서는 땅은 하나님께서 각기 이스라엘 지파에게 분배한 기업이었습니다. 그래서 ‘땅’은 사사로이 팔거나 빼앗을 수 없었습니다. 땅은 자기 에게 주신 몫이요, 소유였습니다. 그런데 신약의 교회의 시작으로 그 땅을 팔아 형제를 섬기는 것으로 출발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외형적 가나안 땅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하나님께서 진정한 이스라엘의 ‘기업’임을 가르쳐 준 것입니다. 이방인들 성도들 자신들의 세계관, 삶의 습관을 포기하고 ‘주 믿는 자’에 합당한 방식으로 새 삶을 살았습니다. 이방인들이 허망한 것에 굴복하고, 육욕을 좇아 망령된 행실을 했고, 세상에서 권력을 추구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복음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고, 믿음이 요구하는 새로운 방식의 삶을 살아갔습니다. 이는 그 시대에 칼없는 혁명이요 변혁이었습니다. 유력한 자들은 기꺼이 예배와 사도들의 복음 사역과 가난한 이방인 성도들의 생활의 지지를 위해 재물을 내어 놓으며 봉사했습니다. 이 모두는 예수가 주님이시오.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는 울림입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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