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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18일 주일 오전 설교
현재의 고난은 장래의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다. 2017년 6월 18일 주일 오전 설교 성경읽기 : 롬8:16-30, 창3:9-19 설교본문 : 롬8:18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의 매일의 삶은 많은 고난을 포함하는 일상입니다. 우리는 이런 현실을 바꾸고 싶어 하며 무언가 다른 방식의 삶을 원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누가 오늘 예배드리고 있는 회원 한 사람 한사람의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상처와 아픔을 다 알고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겉에 보이는 어떤 문제에 대해서 알고 조언할 수 있습니다. 외형적인 신앙의 한 면을 관찰하고 또 적절히 격려하고 조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누가 결혼의 당사자들이 겪고 있는 감정을 파악할 수 있겠습니까? 누가 서로 불신하며, 심지어 가족에게도 버림을 당하는 그런 감정을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누가 오래 전에 일어난 일을 극복하지 못해 힘겨워하는 그런 감정을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서의 삶을 눈물골자기 같은 인생길이며 슬픔과 고난이 함께 한다고 말합니다. 성도 여러분! 누구나 다 상처가 있습니다. 누구나 다 아픔과 고통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런 고난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바울자신이 형제들에게 거부당하고 권세자들에게 부당한 압제를 당하고, 성난 군중들에게 몇 차례나 돌에 맞으며 죽음의 위기에 처해지기까지 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바울은 로마 교회의 성도들이 얼마나 많은 고난을 경험하고 있는지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피조물이 고통으로 신음하며, 하나님의 자녀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약속된 충만한 구속을 고대하지만 잠시 동안 하나님의 자녀들은 무능력으로 인해 거듭 거듭 좌절할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여러분! 고난은 실제적인 일입니다. 이 세상의 삶은 눈물골자기를 걸어가는 것입니다. 이 면에 있어서 바울은 고난이 지배하는 현재의 삶의 힘겨움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동시에 성령의 사역을 통하여 이 고난의 의미가 어떻게 바뀔지를 말해줍니다. 바울은 현재의 고난의 무게와 (장래의) 영광의 무게를 비교합니다. 이 둘은 비교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을 생각하면 현재의 고난은 깃털처럼 가벼운 것에 불과합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아침 저는 “ 현재의 고난은 우리를 더 큰 영광으로 인도한다.”는 주제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합니다. 이 주제로 다음 세 요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현재의 고난은 실제이다. 둘째, 현재의 고난 가운데서 역사하는 소망 셋째, 현재의 고난 중에서의 영광 첫째, 현재의 고난은 실제이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이 갑작스럽게 고난이라는 주제를 가져오는 것처럼 보입니다. 적어도 이전 장에서 직접적인 고난에 관한 언급이 없기 때문입니다. 1:18절에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치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 좇아 나타난다.”고 말하고 그 결과로 이 세상에서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나타난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이런 죄의 오염과 영향력이 가져온 비참함의 상황이 인간관계를 파괴하고 많은 고난을 야기시킨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러나 사도는 4장, 5장에서 야웨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을 ‘의롭다’고 선언하셨다는 복음을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칭의 사역은 하나님과 그의 백성 사이에 샬롬, 평화를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이 은혜 속에서 사도는 롬8:1에서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고 말합니다. 성도 여러분! 정죄함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하나님으로부터의 진노가 없습니다. 죄의 형벌이 없습니다. 사도는 결코 구원을 현재의 삶과 동떨어진 먼 미래의 것으로 내던지지 않습니다. “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지금 정죄함이 없습니다.” 이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오늘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자유롭게 되었고, 오늘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영광스러운 현실은 불가피하게 한 가지 의문을 가지게 합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에게 결코 정죄함이 없다면, 오늘 하나님의 자녀들이 왜 고난을 받는가?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성도들이 왜 고난을 받습니까? 사도는 17절에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합니다. “고난이 영광으로 인도한다.” 이것이 사도의 답입니다. 그리고 바울은 성도들이 혼란이 없기를 바랬기에 18~30절의 말씀을 기록했습니다. 19~27절에서 바울은 세 가지 실례를 들어 설명합니다. 피조물의 탄식, 하나님의 아들의 탄식, 성령의 탄식입니다. 19~22절에서 하나님의 전체 피조물의 탄식(신음)에 대해 묘사합니다. 20절에서 “피조물이 허무한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케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 21절에서 바울은 섞어짐의 종노릇하는 것으로서 피조물의 고난에 대해 말합니다. 성도여러분! 섞어짐의 종노릇, 고통하며 탄식하는 피조물 이것이 뜻하는 바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창3장에서 낙원에서 사람이 죄에 빠진 후에, 아담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한 나무 실과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너의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이다.”(17,18절) 성도여러분! 여기에서 “땅이 저주를 받고”하는 말씀을 주목하십시오. 더 이상 땅은 농작물을 생산할 수 없습니다. 농작물이 자라도록 적당한 때, 비가 오지 않을 것입니다. 과목이 자라야 할 곳에 잡초만 무성할 것입니다. 폭풍우가 땅의 나무를 흔들 것입니다. 온통 정상적 생존의 환경을 위협하는 일들만이 일어날 것입니다. 우리의 범죄 때문에 죄의 저주는 지상에서 우리의 생명을 제거하려고 합니다. 죄악된 사람들은 개인적 이익을 위해 지나치게 땅을 개발합니다. 그 결과로 땅은 더욱 고통을 당합니다. 숲이 오염되고 생태계가 파괴된 그 비참함이 이제 역으로 인간들에게 되돌려지고 있습니다. 먹거리에 대한 두려움, 공기에 대한 두려움, 오늘 현 세대에서 우리는 참으로 다양한 형태의 고난을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계속해서 말합니다. 이 고난으로 말미암은 전체 피조물의 탄식이 이제 하나님의 사람들에게까지 더해집니다. 사도는 23~25절에서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탄식한다.”라고 말합니다. 피조물들의 신음에 하나님의 자녀들의 탄식이 더해집니다. 보이는 죄는 우리 가운데 남아있습니다. 우리 가운데, 우리 가정에, 우리 교회 안에, 이 세상에 파산됨의 많은 증거들이 보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눈물 흘리게 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골육들 간의 갈등, 사랑하는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질병, 지속적인 고통, 회복되지 않는 신체장애, 사업의 압박, 불경건한 세상에서 경건한 방식으로 삶을 살아감에 다른 압박, 이보다 더 많은 것들이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받은 성도들의 입술에서도 탄식 소리가 나오게 만듭니다. 이런 삶의 파산됨은 우리로 하여금 더욱 더 구주의 재림을 고대하고 몸의 구속을 바라게 합니다. 그러나 심지어 이런 일도 탄식의 범위의 다가 아닙니다. 사도는 성령께서도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신음하신다고 말을 합니다.(26~27절) 참으로 우리가 고난 중에 소원을 가지고 하나님께 구속을 위해 부르짖을 때, 성령께서 우리의 기도를 인도하시고 우리의 결핍된 것을 채워주십니다. 성도 여러분! 바울은 이 시대에 많은 고난들을 말하고, 그로인한 탄식의 심포니를 묘사합니다. 즉 전 피조물이 고통 중에 탄식하고, 하나님의 자녀들이 피조물의 탄식에 더해지며, 그 다음으로 성령께서 인간의 말로 더 깊은 신적 탄식으로 이 슬픈 합창을 보충하십니다. 이것이 이 세상의 삶의 모습입니다. 탄식하고 또 탄식하는 것! 참으로 눈물골자기입니다. 이런 상황은 우리를 참으로 우울하고 힘이 빠지게 합니다. 이런 메시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얼마나 공허한지를 말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전 피조물이 섞어짐의 종노릇하는 가운데서 탄식하고 하나님의 자녀들도 함께 탄식한다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들에게 정죄함이 없다는 복음이 무슨 가치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성도여러분! 사도 바울이 설교 본문에서 기록한 말씀을 다시 보십시오. “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18절) 바울은 현재 고난 가운데서도 소망이 있다, 희망이 있다고 말합니다. 둘째, 현재의 고난 가운데서 역사하는 소망 바울이 피조물의 탄식에 대해 기록한 말씀을 생각해 봅시다. 20절, “ 피조물이 허무한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케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 바울이 여기에서 말하는 바는 이런 것입니다. 즉 우리가 에덴동산에서 죄에 빠졌을 때, 하나님께서는 즉시로 땅을 파괴시킬 권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하지 않으시고 땅에 대해 저주를 선언하셨습니다.(17절) 또한 우리는 그 말씀 앞에 15절에서 먼저 뱀의 머리가 바수어질 것이라고 선언하신 말씀도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것은 고난이 가져온 원인, 즉 고난의 이유가 멸하여질 것이고, 죗값이 치러질 것이며, 사단이 바수어질 것이라는 선언입니다. 그래서 창3장에서 하나님께서 땅에 대해 선언하신 저주는 복음의 문맥 안에, 소망의 문맥 안에 있는 저주입니다. 피조물을 전체적으로 멸하는 대신에, 하나님은 피조물을 허무한데, 부패와 질병과 좌절과 죽음에 굴복하게 하십니다. 왜 그렇게 하십니까? 하나님께서는 정하신 때에 섞어짐의 종노릇함으로부터 구원하시기 위해서, 해방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우리의 육안으로 피조물 가운데서 보는 허무함은 구속의 소망의 문맥에서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바울은 22절에서 피조물의 탄식을 해산하는 여인의 탄식과 비교하고 있습니다. 22절의 ‘고통하다’는 말은 ‘진통을 겪고 있다.’로 번역해야 할 것입니다. 해산의 진통은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이기에, 그 자체의 고통과 탄식이 있습니다. 그러나 해산의 진통은 아이가 곧 태어날 것이라는 확실한 기대가 있기 때문에 소망 가운데 탄식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바로 이런 여인의 해산의 진통이 피조물의 탄식이라고 말합니다. 동물들의 세계에도 많은 고난이 있습니다. 식물들과 강들과 바다와 고기들, 자연만물 가운데도 많은 고난이 있습니다. 그 모든 만물 가운데서 육안으로 보면 단지 허무함만 보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창3장에서 하나님의 저주가 복음의 소망 가운데서 있다는 것을 믿습니다. 그래서 믿음의 사람은 오늘 세상의 고난을 비통한 일로 보면서도 그런 고통스러운 일은 영광스러운 탄생을 가져온다는 것을 동시에 받아들입니다. 우리는 섞어짐의 종노릇하는 데서 하나님의 아들의 오심과 함께 이루어질 영광스러운 해방으로 이 세상의 구원을 고대합니다.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그 날에, 이 땅은 더 이상 고난을 모를 것입니다. 더 이상 오염이 없을 것입니다. 더 이상 부패가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생산함에 더 이상 땅의 무능력함이 장애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때 세상의 탄식은 나무들은 박수를 치고 산악이 함께 즐거이 소리치고 새들과 짐승들이 함께 전능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노래하는 것으로 대체될 것입니다.(시65:13,98:8) 그러나 사랑하는 여러분! 고난 가운데 소망을 갖는 것은 피조물만이 아닙니다. 23절에서 사도는 그리스도인들이 몸의 구속을 기다리는 동안 어떻게 속으로 탄식하는 지를 설명합니다. 본문에서 바울은 그리스도인을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자’로 묘사합니다. 처음 익은 열매, 첫 열매는 구약에서 첫 번째 추수물입니다. 그래서 이 첫 열매는 나머지 추수물이 따라올 것을 확신한다는 사실을 상징합니다. 바울은 여기에서 우리가 첫 열매 곧 성령을 지니고 있어 나머지는 따라올 것이 확실하다고 말합니다. 즉 우리는 창3장에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셨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준비된 충만한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그리스도인들의 고난은 이런 상황에서의 고난입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오늘 우리는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구원의 완성을 지연하기를 기뻐하십니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그 구원의 완성을 받지 못할 것입니다. 이미 구원을 받았지만 아직 완전히 구원에 이르지 않음 사이의 이 긴장은 참으로 우리의 현재 상황이고, 그래서 우리는 날마다 치열한 투쟁을 경험합니다. 이 시기를 보내는 동안 우리는 완전한 구속이 올 것을 고대하고 도달하려고 애써야 합니다. 한동안 오늘 이 땅 위에서 장차 오게 될 구원의 완성을 즐길 수 없음으로 인한 좌절을 참아내야 합니다. 그러나 그 탄식은 구속의 상황 가운데서 탄식이고, 소망 가운데서 탄식이기에 영광의 탄식입니다. 여러분! 바울은 피조물의 탄식을 덮고 있는 소망, 현재 그리스도인의 탄식을 지배하는 그 소망이 또한 현재 성령의 탄식과 함께 있다고 말합니다. 성령의 탄식은 기도의 상황에서 나타납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위해 하신 중재의 상황에서 나타납니다. 이 세상의 고난과 파산 가운데서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를 모르고, 하나님께 무엇을 기도해야 할 것인지를 모르는 그런 순간이 있습니다. 바로 그때, 우리 속에서 하나님께 대한 외침이 일어나고, 하나님께 이르고자 애쓰고 하나님의 도움, 곧 하나님의 구원을 고대합니다. 우리가 기도하려고 하는데 무엇을 기도하고,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르는 그런 상황에서 말할 수 없는 탄식을 통하여 우리로 하나님께 부르짖도록 하시는 분은 바로 성령님이십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이 모든 것 가운데 소망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령님에 의해 고양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하나님의 영이 하나님의 자녀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부르짖도록 탄식하십니다. 심지어 하나님의 자녀들이 자기 상처를 표현할 말을 차지 못할 때도 성령께서 탄식하십니다. 그래서 삼위 하나님께서는 아무리 자기 백성들의 좌절이 깊을지라도, 자기 백성들의 기도를 가장 분명하게 들으십니다. 이것이 무슨 말입니까? 이 세상 삶을 특징짓는 이 모든 고난 그 중심에 주님께서는 엄청난 소망도 함께 두셨습니다. 고난은 크고, 탄식하는 소리도 큽니다. 그러나 이울러 소망 또한 더 크고 엄청나게 주어졌습니다. 바울이 28절에서 기록한 말씀을 보십시오. “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사도 바울은 “모든 것이 선을 위해 협력한다.”라고 말합니다. 바울이 여기에서 “모든 것”이란 말로 의미한 것은 특별히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이 눈물골자기를 걸어가면서 만나는 모든 환란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그 고난이 소망 없는 것도 아니고 의미없는 것도 아니라고 말합니다. 오히려 이 모든 고난은 어떤 식으로든 하나님께서 자기 자녀들을 위해 택하신 선을 위해 협력합니다. 이 세상 삶의 고난과 시련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은 더욱 더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아야 합니다. 여러분! 성령께서 새 생명 가운데 행하도록 우리를 도울지라도, 이 말이 우리가 더 이상 죄에 대한 투쟁에서 패배가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러나 믿음이 주는 소망, 부요함이 있습니다. 비록 연약함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죄에 빠질 때에도 우리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진정한 회개가 있을 때에 우리는 하나님의 자비를 의심하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이 투쟁에서, 심지어 패배 후에도 우리를 도울 것이라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아야 합니다. 성령 충만한 삶은 도대체 어떤 삶의 모습으로 나타납니까? 박수를 치면서 할렐루야를 외치고, 주님의 이름을 항상 부르며 방언으로 말하고, 귀신을 쫓아내며, 병을 고치는 성령의 표적들을 행하는 것입니까? 순복음적 신앙, 복음주의 진영에서는 이런 모습을 성령 충만한 삶이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본문에서 어떻게 설명합니까? 바울이 말하는 바는 단순합니다. 죄의 몸을 죽이고, 하나님의 말씀에 스스로를 복종시키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우리가 날마다의 삶에서 진정으로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성령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들에게 죄가 없을 것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이 생명으로 역사하셔서 우리가 거룩 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하십니다. 그러나 동시에 죄에 대한 투쟁은 계속해서 남아 있습니다. 그러므로 날마다의 투쟁에서 겸손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전투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약속받았고 또 확인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부요함입니다. 그리스도의 승리가 우리의 삶에 가져다 준 성령의 열매가 있습니다. 공적 신앙 고백을 할 때에 열매가 있습니다. 우리가 개인적으로 죄에 대해 ‘아니오’라고 말할 때에 열매가 나타납니다. 주님께서 불쾌히 여기시는 일에 참여하기를 원하지 않을 때에 열매가 나타납니다. 우리가 가정에서 이 세대를 본받아서 행하는 일들을 끊어버릴 때에 열매가 나타납니다. 가족들이 함께 날마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고 또 주님을 찬양하는 시간을 가질 때에 열매가 나타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리스도께서 친히 성령을 통해 저와 여러분의 삶 속에서 일하시기를 원하십니다. 당신께서 우리를 위해 획득하신 구속의 열매를 맺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하이델베르그교리문답 제 32주일에서는 성령의 열매가 나의 삶 속에서 나타날 때에 각 사람이 그 열매로서 자신의 믿음을 확신하게 되고 경건한 삶으로서 우리 이웃이 그리스도께로 돌아오게 한다고 고백합니다. 셋째, 현재의 고난 중에서의 영광 사랑하는 여러분! 현재 삶을 특징짓는 고난에 대해 무엇을 말할 수 있습니까? 고난은 분명히 현실이고, 실제입니다.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구속에 대한 기대도 참된 실제입니다. 그러나 성도 여러분! 이것은 오늘 고난 가운데서 우리에게 임하는 복음입니다. 여기에 고난과 비교할 가치도 없는 놀라운 영광이 있습니다. 이는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신 것과 같습니다. 요16:20-22절입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는 곡하고 애통하리니 세상이 기뻐하리라 너희는 근심하겠으나 너희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 여자가 해산하게 되면 그 때가 이르렀으므로 근심하나 아이를 낳으면 세상에 사람 난 기쁨을 인하여 그 고통을 다시 기억지 아니하느니라 지금은 너희가 근심하나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죄와 사단을 이기고 승리하셨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을 섞어짐의 종노릇하게 하는 속박과 부패와 고난과 탄식의 세력이 파괴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승리하셨습니다. 그래서 죄의 비참한 결과들이 사라졌습니다. 따라서 피조물에 대한 하나님의 저주도 또한 제거되었습니다. 피조물 가운데 하나님의 아들들의 나타남에 대한 간절한 열망이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 소유하고 있는 성령의 첫 열매는 영광의 충만함 가운데서 하나님의 자녀들의 마음을 성령 충만함의 열매로 흘러넘치게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후사와 그리스도와 함께 연합한 상속자인 우리는 모든 죄로부터 해방될 것입니다. 그래서 사랑과 기쁨과 평강과 인내와 자비와 양선과 오래 참음을 충만히 나타낼 것입니다. 이는 오늘 우리가 간절히 기다리는 양자됨이고, 우리 몸의 구속입니다. 왜냐하면 그때 우리 가운데 더 이상 죄가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죄 대신에 우리 가운데 오직 영광이 충만할 것입니다. 우리 눈으로 볼 수도 없고, 귀로 들을 수 없는 광채로 빛나는 그 영광은 참으로 놀랍고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에서 우리에게 회복시켜 주시기로 준비하신 그 영광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진실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정죄함이 없습니다. 심지어 현재 고난도 그 사실을 바꾸지 못합니다. 단지 현재는 아이를 해산하기 전 시간일 뿐입니다. 아이를 낳기 전까지 고통합니다. 그러나 아이를 낳으면 큰 기쁨은 이전 고통을 잊습니다. 고난은 영광을 낳습니다. 완전한 영광 가운데서 다시 고난이 없을 것입니다. 현재의 고난과 비교할 가치도 없는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을 간절히 고대합시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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