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원언약교회 홈페이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ㆍ작성자	파루시아
ㆍ작성일	2020-04-12 (일) 13:10
ㆍ홈페이지	http://www.hwcch.org

ㆍ추천: 0 ㆍ조회: 439

ㆍIP: 121.xxx.81

교회를 기한 기도
교회를 위한 기도
2020년 4월 12일 부활주일 오전 설교
성경봉독 : 히13:18-25, 사63:7-14
설교본문 : 히13:20,21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우리가 받아야 할 진노를 담당하심으로 죄들이 제거되었다고 고백합니다. 그런데 왜 여전히 우리의 삶 속에 고난이 있습니까? 우리는 죄로부터 흘러나온 결과들을 하나님의 진노로 착각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진노가 사라졌고, 용서가 주어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고난받게 하십니다. 왜 그렇습니까? 예수님의 공로 때문에 우리 아버지가 되신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을 훈련시키시고 조성하셔서 당신의 거룩하심에 더욱 참여하게 하심은 고난을 통해서입니다. 이것이 히12장의 교훈입니다. 우리는 피흘리기 까지 싸워야 합니다. 시험 받고 있는 교회들을 격려하기 위해 저자는 저항하신 예수님의 모범을 제시합니다. 동시에 양의 큰 목자이신 그리스도의 사역에 근거해서 기도할 것을 제시합니다.

이 땅에 세워진 다른 모든 교회들이 그러한 것처럼, 우리 교회 또한 아직 완전함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표준에 이르지 못합니다. 우리에게는 많은 결점들과 문제들이 있습니다. 성도들 사이의 관계에서도 여전히 불완전하고 미숙하고 서로 상처를 주고 무관심합니다.

물론 우리 가운데서도 더 강한 성도가 있고, 더 연약한 성도도 있습니다. 우리 가운데 주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는 많은 결점들이 있고, 주님을 섬김에 있어서 미성숙함이 나타납니다.

우리는 분명히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으며 또 그 사실이 내게도 확실한 위로와 격려를 제공해 줌을 믿음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럼에도 그리스도의 부활이 구체적으로 우리와 어떻게 연관되는지, 어떻게 위로와 격려를 제공해 주는지 의아해 할 때도 있습니다.

히브리서의 오늘 본문은 그 방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에 근거하여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설교의 주제는 “ 사도는 그리스도의 부활에서 하나님의 사역에 근거하여 교회의 온전함을 위해 기도했다”입니다. 이 주제로 다음 세 가지 요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이 기도의 요청
둘째, 이 기도의 근거
셋째, 이 기도의 결과입니다.

첫째, 저자는 이 기도에서 무엇을 요청했는가?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히브리서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저자는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21절입니다. “모든 선한 일에 너희를 온전케 하사 자기 뜻을 행하게 하시고 그 앞에 즐거운 것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속에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무궁토록 있을찌어다 아멘”. 여러분, 이 기도가 저자가 공적으로 언급한 요구, 청원입니다. 그러면 왜 히브리서 기자는 이런 기도를 했으며, 성령께서는 우리가 오늘 읽을 수 있도록 성경에 기록하셨을까요?

그것은 당시 그들이 직면한 구체적인 어떤 정황때문이었을 것입니다. 히브리교회의 성도들도 복음을 믿었고, 열심히 신앙생활했습니다. 그러나 처음의 열정이 지속되지 못하고 다시 유대교로 돌아가려는 일들이 일어났고, 또 그런 유혹을 받는 일들이 계속 확산되고 있었습니다. 여러분, 유대교로 돌아간다고 하는 것은 무엇을 가리킵니까? 그것은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주이심을 부인하는 것을 말합니다. 배도이지요~

그래서 히브리서의 기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천사들보다 더 탁월하시고, 모세보다 더 위대하시고, 구약의 제사장보다 더 탁월하시다는 사실을 하나하나 상술하면서 설명합니다. 또 그리스도께서 구약의 성막에서 증거되는 복음을 성취하셨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지금껏 살펴본 것처럼 그리스도께서는 손으로 짓지 않으신 참 장막, 하늘의 성소로 들어가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위해 하나님 아버지께 나아갈 수 있는 새롭고 산 길을 내셨습니다.

이 사실에 기초해서 기자는 우리가 하나님께 담대히 말하고 믿음의 확실성 안에서 참 마음으로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자고 권유합니다. 여러분, 우리의 기도의 내용이 어떠해야 합니까? 10장 24절에 보면, 우리는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해야 합니다. 25절에 보면, 우리는 매주일 함께 모일 것을 서로 격려해야 합니다.

왜 이런 격려를 교회에게 합니까? 아마도 그 이유는 어떤 결핍이 그 공동체에게 있었기 때문입니다. 10장 32절 이하에 보면, 그들은 박해를 받고 있으며, 그로 인해 타락의 위기에 처해있었기 때문입니다(39). 12장 3절은 히브리 성도들이 연약하고 낙심하였음을 말해줍니다. 12절에서는 그들의 손이 피곤하고 그들의 무릎이 연약하다고 말합니다. 고난받는 교회와 성도들, 오늘 우리 또한 믿음의 경주(싸움)에서 많은 고난을 받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런 성도들에게는 목회적 돌봄이 필요한데, 오늘 본문에서 보여지는 기자의 편지는 그런 위로를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홀로 짊어지고 있는 인생의 짐을 인해 허덕이고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을 때, 누군가 나를 위해 기도하고 있음을 알게 될 때에 얼마나 위로가 되고 격려가 되겠습니까? 히브리서의 마지막은 그리스도의 인격의 특출함과 그분께서 행하신 일에 대해 증거한 후, 마지막으로는 끝까지 이 믿음을 보존하며 신앙의 경주를 경주할 것을 촉구하고는 성도들을 격려하는 기도로 끝을 맺고 있습니다.

여러분! 그 기도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평강의 하나님께서 너희를 온전케 하기를 원한다”라고 말합니다. “너희를 온전케 한다.”라는 말은 고어에서 어그러진 뼈를 바로 잡는 의사의 잃을 묘사하는데 사용되었습니다. 또 배를 준비하거나 출항을 위하여 준비하는 선원에 대해서도 사용되었습니다. 마4장에서는 이 단어가 아버지의 그물을 가지고 일하는 요한과 야고보의 일을 묘사하는데 사용되었습니다. 그들은 내일의 일을 위해서 그물을 수리하고 수선했습니다. 엡4장에서 이 단어는 직분자의 사역을 묘사하는데 사용되었습니다. 그들은 봉사의 일을 하게 하도록 성도들을 준비시켰습니다. 이 각각의 예에서, 결핍, 부족이 있습니다. 뭔가 고쳐져야 하고, 바로 잡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지금 히브리 성도들 가운데 뭔가 부서진 것이 있고, 그것을 고쳐서 바로 잡아야 할 뭔가가 있습니다. 뭔가 연약함이 제거되어야 하고, 무기력과 낙담이 사라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 위치에 다른 사람에 대한 사랑이 와야 합니다. 주님을 섬김으로 다른 사람에게 대한 서로의 격려가 있어야 합니다. 그들은 또한 다시 함께 모여야 합니다. 그들은 서로 주안에서 존중해야 합니다. 그들은 자기를 인도하는 인도자들을 존경해야 합니다(13:7,17).

그러나 여러분! 우리가 어떻게 하면 이런 고상한 목표에 도달할 수 있습니까? 저자는 기도를 통하여 이렇게 될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히브리 성도들에게 많은 결점과 상처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하나님께 어긋난 뼈를 바로 맞추어 달라고, 구멍난 그물을 수선해 달라고, 봉사의 일을 위하여 그들을 준비시켜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주여! 이들을 고쳐서 당신의 뜻을 행하도록 모든 선한 일을 실행하게 해 주소서. 주여! 당신 앞에 즐거운 일을 그들 속에 이루어주소서. 주여! 이들을 고치고 바로 잡아서 이들이 당신의 백성이 되게 해 주소서. 당신이 원하시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우리는 이런 기도는 모든 교회들을 위하여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 파괴되고 악한 세상 가운데서 살아가는 성도들을 위하여 이 기도는 꼭 필요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연약하고 낙담하는 성도들을 위한 이 기도를 주님께서 들어주신다는 보증이 무엇입니까? 그런 연약함과 낙담함을 고쳐서 올바르게 해 주신다는 보증이 무엇입니까? 우리 설교의 두 번째 요점입니다.

둘째, 이 기도의 근거입니다.

이 기도에 대한 근거는 20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저자의 기도는 평강의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호칭인 ‘평강의 하나님’은 주님의 사역에 대한 확신입니다. 여러분, 성경에서 말하는 평강은 단순히 전쟁이나 대립이 없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은 하나님과 화해해 다시 생명의 교제가 가능하게 됨을 나타내는 표시입니다. 타락으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생명에 저주를 선언하셨습니다. 저주 아래의 삶!을 한마디로 말하면 생명 없는 삶이고, 하나님과 화평이 없는 관계를 말합니다. 타락 이후의 인생에게는 생명 대신에 땀과 눈물, 긴장과 불일치가 주어졌습니다. 그 마지막은 죽음으로의 끝마침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런 인간과의 관계에 개입하셨습니다. 인생이 생명 없이 죽음으로 끝나게 되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셨습니다. 다시 인간이 하나님과 평화의 관계가 회복되길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일은 인간 스스로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사랑하시는 아들을 이 땅에 보내사 죄와 죽음의 저주 아래 내어주셨습니다. 갈보리 십자가 위에서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게 되었습니다’(사53:5). 그 결과로 타락으로 인하여 부서지고 핍절한 삶을 가지고 평강의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이 일은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행하신 사역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평강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본문이 주목하는 것은 바로 이 점입니다. 여러분! 어떻게 하나님께서 이 평강을 가져오십니까? 본문은 하나님께서 “우리 주 예수를 영원한 언약의 피로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셨다”라고 말합니다. 야웨께서는 십자가에서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을 기뻐하시어 그리스도를 새로운 생명으로 살리셨습니다. 여러분, 저자는 하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분을 ‘양의 큰 목자가 되신 분’이라 말합니다.

잠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분에 대해 숙고해 봅시다. 요10장에서 예수님은 “나는 선한 목자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선한 목자는 자기 양을 위하여 자기 생명을 버린다고 말씀하십니다(11,15). 그러나 양들에게는 재앙이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목자가 자기 생명을 버리고, 다시 얻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목자는 실제로 당신 생명을 내어주시고 다시 얻으시는 것을 보여주십니다. 여러분, 우리 주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것은 당신의 양을 위한 그리스도의 속되 제사가 가치 있고 하나님께 받아들여졌다는 사실을 증거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죄에 대해 죽음을 선언하셨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께서는 생명을 다시 얻어 계속해서 자기 양의 목자가 되실 것입니다.

여러분! 목자는 자기 양을 너무나 사랑하여 그들을 위하여 자기 생명을 버리십니다. 그러나 그 사역으로 끝난 것이 아닙니다. 목자는 돌보시는 사역을 행하시기 위해서 다시 살아나십니다. 이런 큰 목자를 구주로 섬기는 양은 참으로 복됩니다! 히브리서에서 저자는 바로 이 부활에 근거하여 히브리 성도들을 위하여 기도한다고 말합니다. 요10장에 등장하는 선한 목자는 자기 생명을 버리실 뿐 아니라 자기 생명을 얻으심으로, 히브리 성도들이 그분을 목자로 섬길 수 있게 하셨습니다.

기도에 대한 또 다른 교훈을 위하여 함께 봉독한 이사야 63장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집에 한없이 자비를 베푸셨습니다. 주의 선하심을 보여주셨습니다. 9절입니다. “그들의 모든 환난에 동참하사 자기 앞의 사자로 그들을 구원하시며 그 사랑과 그 긍휼로 그들을 구속하시고 옛적 모든 날에 그들을 드시며 안으셨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의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10절입니다. “그들이 반역하여 주의 성신을 근심케 하였으므로 그가 돌이켜 그들의 대적이 되사 친히 그들을 치셨다”고 말하며 계속해서 11절입니다. “백성이 옛적 모세의 날을 추억하여 가로되 백성과 양 무리의 목자를 바다에서 올라오게 하신 자가 이제 어디 계시뇨 그들 중에 성신을 두신 자가 이제 어디 계시뇨?” 바다에서 올라오게 하신 자는 하나님이시고, 양 무리의 목자는 모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홍해의 구원 사건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어떻게 압제를 받았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어떻게 바로의 속박에서부터 해방시켰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세가 불 기둥과 구름 기둥의 인도를 받아 어떻게 광야를 통과했는지도 잘 압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의 신실한 목자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에게 불평했습니다. “우리를 차라리 애굽에 그대로 두었으면 이 광야로 끌고 와서 죽이려 한다”고 했습니다. 그 원망이 모세가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원망과 불평임을 아시면서고 하나님께서는 끝까지 이스라엘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모세는 실로 하나님의 은혜로 주의 백성의 선한 목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이사야 63장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히브리 성도들을 위해 기도할 때 바로 이 이사야 63장의 언어를 빌어 기도했습니다. 그는 ‘목자’를 말할 뿐만 아니라 11절에서 “올라오다”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목자인 모세는 자기 백성을 바다로 내려가게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전능하신 손으로 당신 백성을 바다로부터 올라오게 하십니다.

최고의 목자이신 예수님은 금요일에 죽으시고 장사지낸 바 되셨습니다. 그러나 평강의 하나님께서 우리 주 예수를 이끌어 내셨습니다. 여기 ‘이끌어 내다’는 말은 이사야 63장의 ‘올라오게 하다’는 말과 같은 말입니다. 이사야에서는 바다로부터이지만 히브리서에서는 죽은 자 가운데서 올라오게 하셨습니다. ‘죽은 자’는 바다를 상징합니다. 여러분! 모세의 영애는 회복되고 심지어 홍해 이적을 통하여 높여진 것처럼(출14:31),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애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을 통하여 높여졌습니다.

모세는 광야서 만나를 제공했고, 물을 제공했고, 백성들을 인도했습니다. 양의 큰 목자께서 히브리 성도들 가운데서 당신의 양들의 필요들을 돌보심이 얼마나 더 위대합니까? 양의 큰 목자께서는 생명을 주시고, 더 풍성하게 주십니다(요10:10). 따라서 히브리서 기자는 그런 목자를 주신 하나님께서 당신의 상처받고 연약한 자들을 고치시고 준비를 갖추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우리는 마26장에서 목자이신 예수님께서 체포되시고, 조롱당하시고 매를 맞는 장면을 봅니다. 그때 제자들을 어떻게 했습니까? 도망가고 흩어졌습니다. 베드로는 세 번 예수님을 부인했습니다. 양무리들은 실망하여 사방으로 흩어졌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실망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들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것이 목자의 역할이고 인도입니다. 예수님은 자기 양들보다 먼저 가시고 인도하십니다. 우리는 이 예언의 성취를 마28장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님은 다시 자기 제자들을 모으시고 그들을 격려하셨습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가 내게 주어졌다”라고 말씀하심으로 양들을 격려하셨습니다.

부활 후 예수님께서는 하늘로 승천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여전히 양의 큰 목자이십니다. “가서 제자 삼으라!”는 주의 명령에 순종한 교회를 통해 허다한 한 무리를 모으셨습니다. 모인 양들은 일치와 조화를 드러내었습니다. 예루살렘 거민들은 칭송을 받았습니다(행2;47). 양의 큰 목자의 사역이 얼마나 놀랍습니까? 여러분! 목자의 부활은 교회를 위한 놀라운 복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연약한 성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여기 부서지고 무너진 이 성도들을 바로잡아 주시고, 온전케 하여 주십시오.” 여러분, 기자가 이렇게 기도한 근거가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신분에 대한 인식입니다. 평강의 하나님께서 양들을 위하여 자기 생명을 버리신 이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자기 생명을 버리실 뿐 아니라 자기 생명을 다시 얻으셨습니다. 흩어지고, 낙담한 제자들을 돌보시고 부활 후에 다시 갈릴리로 모으시고 준비를 갖추게 하여 모든 민족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하신 분이 바로 양의 큰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는 이런 목자 앞에서 연약하고 낙심한 형제들을 위하여 확신 있게 기도할 수 있습니다.

셋째, 이 기도의 결과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히브리서 기자는 자신의 기도와 관련해서 이 기도의 청원에 대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응답하셨는지 말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 기도의 결과에 대해 말할 수 있습니다. “평강의 하나님께서 너희를 온전케 하시기를 원하노라” 어떻게 온전케 합니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이 그에게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기자는 영광이 그리스도의 것임을 알았습니다. 성탄일에 천사들은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눅2:14)라고 노래하지 않습니까?

이 큰 목자는 하나님이시고, 영광이 하나님께 세세무궁토록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 모세에게 돌려졌던 것보다 더 나은 영광을 가진 분이 계십니다. 여기에 어떤 상황이나 환경에도 불구하고 항상 확실하게 양 무리의 목자이신 한 분이 계십니다. 왜냐하면 모든 영광이 그분께 항상 돌려지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양들을 버리시기 위해서 구속하지 않으시고 평강에 이르도록 하기 위해서 구속하셨습니다. 당신의 양들이 평강, 조화, 번영에 이르러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것이 이 기도를 드리는 저자가 확신하는 바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감히 이 기도의 결과에 대해 말할 수 있습니다. 소망하던 결과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양의 큰 목자로서 예수님의 신분 때문입니다. 심지어 지금 그들이 연약하고 낙망하고 절망에 빠져 있을지라도 이 목자를 죽은 자들로부터 살리신 평강의 하나님께서 주의 교회와 자녀들을 보존하실 것입니다.

여기에 우리를 위한 위로가 있습니다. 오늘 우리 교회 또한 감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비록 아직 완전에 이르지는 못하여 자신에게서든 다른 사람을 통해서든지 연약, 결점, 등을 보게 됩니다. 이는 우리를 지치게 만들고 짜증나게 하기도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믿음의 경주를 멈추고 포기하고 싶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멈추면 안 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원하시는 흠 없고 점없는 온전한 신부가 되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해야 합니다.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아가야 합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교회는 함께 아름다운 집으로 지어져 가는 것입니다.
여기에 오늘 부활의 복음이 있습니다. 평강의 하나님께서 양의 큰 목자를 이끌어 내셨습니다. 양의 큰 목자께서는 금요일에 흩어진 양들을 부활 후에 다시 모으셨습니다. 그런 목자를 우리의 목자로 섬기고 있는 우리는 히브리서 기자가 그랬듯이 오늘도 담대하고 확신 있게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의 목자께서 하늘 성소에 들어가셔서 날마다 하나님 앞에 나타나십니다. 땅의 양들을 위해 중보하십니다. 믿음 없고, 쉽게 넘어지고, 무너지는 우리를 고치시고 바로 잡아주셔서 온전케 해 달라고 간구하십니다.

주의 사역이 언제 이루어지고, 어떻게 그 사역을 수행하시는지 우리가 그 답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오직 영광이 그분께 세세무궁토록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주님의 영애가 영원하기를 기도합니다.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양의 큰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를 영원한 언약의 피로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신 평강의 하나님이 모든 선한 일에 너희를 온전케 하사 자기 뜻을 행하게 하시고 그 앞에 즐거운 것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속에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무궁토록 있을찌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