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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2015-02-22 (일)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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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22일 주일오전 설교

2015년 2월 22일 주일 오전 설교
성경읽기 : 계9:13-21, 레4:13-21 ,
주제 : 주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심판하기 위하여 유브라데에 결박된 네 천사를 풀어주었다.
설교본문 : 계9:14
찬송 :

주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지난 주일에 하나님의 큰 화 중 첫 번째 화가 집행되도록 다섯 번째 나팔이 울려퍼지는 것을 들었습니다. 사자가 나팔을 불자 무저갱으로부터 황충이 올라와 전갈에 쏘인 것처럼 사람을 쏘매 고통스럽게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복음이 육신으로 오셔서 행하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눈에 보이게 계시되었지만 불신 유대인들은 끝까지 듣지 않았고 결국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이는 악을 행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도들의 계속된 회개의 선포에도 불구하고 귀를 막고 듣지 않았습니다. 이는 이미 그들의 마음과 생각을 지배하는 것이 더 이상 복음이 아니라, 사단적 가르침인 ‘거짓 복음’임을 입증하는 행동입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무저갱의 사자인 사단이 그의 수하들인 악한 영들로 불신 이스라엘을 뒤 덮고 계속해서 거짓으로 미혹하게 허용하는 하나님의 심판을 시행하십니다. 그리고 이 심판을 위해 교회는 제단에서 기도하였고, 이제 하나님께서 교회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신 것임을 우리는 압니다. 이 사실은 미혹과 음란의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 우리에게 교회의 역할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주님은 오늘도 교회의 대적들, 복음의 원수들을 심판하십니다. 그러나 주님의 심판은 교회의 기도에 대한 응답의 결과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삼위 하나님의 보존과 섭리를 믿는 교회는 주님께 그리스도와 교회를 대적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주시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는 자들을 심판하실 것을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또한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심판이 시행되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놀라운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은 악인들의 마음이 얼마나 부패하고 완악한지. 재앙을 당하면서도 악인들은 결코 회개하지 않습니다. 여전히 죄악된 방식의 삶을 고수하며 그 오만한 길에서 벗어나지 않으려 합니다. 여러분! 악인들의 행실에 대해 놀라지 맙시다. 오히려 우리 마음을 오만한 자의 길에 두지 않고 하나님의 눈은 겸비한 자를 찾으시나니, 늘 회개하며 참된 언약 백성으로 살기 위해 믿음을 사용하며 전진합시다.

이제 저는 오늘 아침 “ 주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심판하기 위하여 유브라데에 결박된 네 천사를 풀어주었다.”는 주제로 하나님의 말씀을 교중에게 선포합니다.

여러분, 나팔 재앙이 시작되는 말씀이 8장입니다. 저는 8장을 열면서 7인, 7나팔, 7대접이 반복을 통한 강조인가? 아니면 계시의 진전인가? 이 단락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말씀드리면서 진전으로 이해해야 할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나팔 재앙을 시작하는 하늘 성전에서 일어나는 한 사건이 이 단락의 ‘키’임을 말씀드렸습니다. 거기서 우리는 한 천사가 제단의 향을 성도들의 기도와 함께 하나님께 드렸고, 그 다음에 그 천사가 제단의 불을 이 땅에 던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불이 오순절의 성령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성령께서는 오셔서 주님의 사역이 공적으로 옳다는 것을 증거 하셨습니다. 사도들의 복음이 진리임을 능력으로 보증해 주셨습니다. 반면 유대인들과 성전 맡은 자들의 완고함과 죄에 대하여 낱낱이 책망하셨습니다. 오순절에서 A.D.70년까지의 복음전파의 나팔을 통해 회개와 심판을 진행하십니다.

여러분, 나팔 재앙은 하나님께서 성도들의 기도에 응답하신 결과입니다. 복음의 대적 이스라엘 에 임한 여러 가지 재앙은 교회의 기도, 성도의 기도에 대한 응답입니다. 동일하게 역사 속에 실행되는 하나님의 심판은 이렇게 교회의 기도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 사실을 다시 한 번 강조해 주고 있습니다.

13절입니다. “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들으니 하나님 앞 금단 네 뿔에서 한 음성이 나서 ”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요한은 하나님 앞 금단 네 뿔에서 한 음성이 나는 것을 들었다고 합니다. 여러분, 재앙을 실행하라는 음성이 들린 곳은 “제단”이었고, 이 제단은 하나님께서 성도들의 기도를 받으시는 곳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주목할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그 음성이 제단의 “네 뿔”로부터 나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왜 하나님의 심판의 음성이 이 뿔에서 나왔을까요? 여기에 무슨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일까요?

우리는 레위기4장에서 이 뿔과 관련된 정결례에 대한 말씀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정결 제사는 죄를 통해 ‘어떤 장소’가 더럽혀지고 오염되었을 때 드린 제사입니다. 만약 죄가 땅을 더럽힌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집을 더럽히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만약 어떤 개인이 죄를 지었다면, 그의 행동은 단지 제한된 범위의 성소만 더럽힙니다. 이 경우 정결을 위해 번제단의 뿔에 피를 바르게 됩니다. 반면 온 이스라엘의 범죄나 대제사장의 범죄는 더욱 심각한 죄입니다. 그 경우 피는 성막 안으로 취하여지고, 향단의 뿔과 휘장에 뿌렸습니다.(4:13-21) 이렇게 함으로 더럽혀진 제단이 다시 깨끗하게 되었습니다. 향단에서의 향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들의 기도를 들으신다는 신뢰를 가지고 드려졌습니다. 본문의 향단에서의 응답은 이를 분명히 보여줍니다.

여러분, 이 사실은 이스라엘 온 회중이 죄를 범하면, 회중만 부정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전도 부정해진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부정해진 하나님의 성전 또한 반드시 정결해져야 합니다. 그래서 구약 이스라엘은 자신을 위하여 속죄제물을 드릴 뿐만 아니라 자기들의 죄로 더럽혀진 하나님의 성전을 정결케 하기 위하여 송아지와 염소의 피를 속죄소와 제단에 뿌리고 발랐습니다. 그렇게 함에도 불구하고 만약 속죄소와 제단이 정결케 되지 않는다면, 이스라엘 온 회중은 하나님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오히려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여러분. 바로 이것이 지금 배교한 유대인들의 영적인 실상입니다. 그들은 성전에 모여 제사를 드리고 제사장을 통한 속죄의식을 시행했지만, 그들이 완고함과 부정함으로 인해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혔습니다. 그리고 이 부정하게 된 제단은 더 이상 송아지와 염소의 피로 정결하게 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계시의 진전에 따라 이제 더 이상 동물의 피로 속죄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피는 동물의 피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피입니다(히9:11-14). 이제 하늘 성전에 부정해진 제단을 정결케 할 수 있는 유일한 피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흘리신 그 피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여전히 짐승의 피만을 들고 성전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죄용서가 아니라 공의의 심판을 행하신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거부한 1세기 유대인들은 오염되고, 더러워졌습니다(레18:24-30). 그래서 이스라엘의 기도는 하나님께서 듣지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기들의 죄를 속하기 위한 유일하고 영원한 속죄 제사를 거절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계속 부정한 상태로 남아 있었고, 부정한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성전을 부정하게 할 뿐만 아니라 그들이 거하는 땅도 부정하게 했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은 레위기 26장에 이미 기록된 대로 하나님의 저주의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레위기26장은 이스라엘이 죄로 인해 더럽혀질 때 임할 하나님의 칠중 심판을 반복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14-17,18-20,21-22,23-26,27-33,34-39,40-45)
이러한 이유로 오늘 본문에 제단의 네 뿔에서 심판의 음성이 나고 있습니다. 여러분! 계시록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7 재앙은 레위기26장에서 경고하였던 그대로 죄로 더럽혀진 언약 백성이 성전과 땅을 더럽힌 결과에 대한 보응입니다.

반면에 주님의 피로 값주고 사신 새언약의 교회는 이미 정결하게 되었고, 날마다 정결해지고 있습니다. 이제 주님의 신부인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가진 새이스라엘이고, 거룩한 민족이고, 하나님의 참 백성입니다.(히10:19). 여러분, 새언약의 백성인 교회도 연약하여 죄를 짓게 됩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자기들의 죄를 정결하게 씻을 수 있고, 자신들의 죄로 말미암아 부정하게 된 하나님의 성전도 정결하게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영원한 속죄 제물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기뻐하시고, 이 피로 말미암아 범죄한 자기 백성들을 용서하시고 정결케 하시기를 원하셨습니다. 초대 교회는 바로 이 믿음의 도리를 굳게 붙잡았습니다. 그러므로 신약교회의 기도는 막힘이 없이 주님의 피와 함께 단번에 하늘 성전의 제단까지 올라갑니다. 하나님은 들으시고 지체하지 않으시고 응답하십니다. 이것이 교회의 능력이요, 영광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하나님은 예수의 피를 자기고 자기 앞에 나아오는 자들을 열납하십니다. 이 약속은 성경 전체를 통하여 지속적으로 선포되고 있습니다.(시9:10; 10:17-18; 18:3; 34:15-17; 37:4-5; 50:14-15; 145:18-19). 예수님도 동일한 약속을 주셨습니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라(요14:13-14).”

주님이 구하라고 하신 내용 중에는 원수에 대한 복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신실한 성도들은 하나님의 대적을 미워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멸망과 파괴를 위해 간절히 기도할 것을 주님은 가르쳐주셨습니다(시5:10; 10:15; 35:1-8; 22-26; 59:12-13; 68:1-4; 69:22-28; 83; 94; 109; 137:8-9; 139:19-24; 140:6-11).

여기에서 저는 여러분에게 한 가지 질문을 던지겠습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우리 시대에 악한 자들의 멸망을 보지 못합니까? 왜 우리 시대의 성공주의와 기복신앙을 주장하는 많은 교회들이 외형적으로 성장하며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습니까? 왜 많은 이단들과 거짓교회들은 멸망은커녕 오히려 더 세력을 얻으며 성장해 갑니까? 이에 대한 대답의 중요한 부분은 오늘날 교회가 성경적으로 기도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약4:2). 여러분 우리는 복음의 대적들이 물러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시대에도 하나님께서 살아계심을 증거 해야 합니다. 1세기 교회는 배교자 이스라엘의 파멸을 위해 신실하고 열정적으로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그 응답이 나타났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사자들에게 이스라엘을 파괴하도록 명령하시고 있습니다.

14절, “ 나팔 가진 여섯째 천사에게 말하기를 큰 강 유브라데에 결박한 네 천사를 놓아 주라 하매 ”

여러분! 주님은 여섯째 천사에게 큰 강 유브라데에 결박된 네 천사를 놓아 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 네 천사들은 누구입니까? 네 천사들은 정한 날짜에 배교한 이스라엘 삼분의 일을 죽이기 위해 예비된 자들입니다. 그리고 이 군대(마병대)의 수는 이만만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여러분, 먼저 이 천사들은 분명히 하나님의 사자들입니다. 그러나 이 천사들은 선한 천사들이 아니라 사탄과 귀신들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결박”되어 있었던 천사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난주에 무저갱에 결박되어 있는 천사들에 대하여 설명을 들었습니다. 무저갱 곧 깊은 구덩이는 사탄과 귀신들이 결박되어 있는 장소를 의미합니다. 이들은 예수님께 이 땅에 계셨을 때에 하늘에서 땅으로 쫓겨나서 결박된 상태로 지내고 있습니다. 사탄과 그의 사자들은 승천하여 모든 왕권을 갖고 계신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고 있습니다. 때때로 그리스도는 이 결박된 천사들을 풀어놓기도 합니다. 바로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와 같이 오늘 본문에 “결박된 네 천사들”도 주님의 심판의 도구가 되기 위하여 잠시 풀려난 것입니다.

유브라데는 티그리스 강 아래쪽에서 동서로 길게 흐르는 강입니다. 이 강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땅의 북쪽 경계입니다(신11:24, 수1:4 참조). 그러나 본문에서는 영적인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불순종하는 언약 백성들을 벌하시기 위하여 이방의 군대를 데려 오실 때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북 왕국 이스라엘을 멸망시켰던 앗시리아, 또 남 왕국 유다를 파괴했던 바벨론 군대, 그 후에 다시 가나안 땅을 정복한 페르시아의 군대까지 모두 북방의 경계인 이 강을 건너왔습니다. (렘6:1,22; 10:22; 13:20; 25:9, 26; 46:20,24; 47:2 겔26:7; 38:6, 15; 39:2).

성경에서 ‘북방’은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곳이며(사14:13) 시온의 자리입니다. 하나님께서 불순종한 자들을 심판하실 때 당신이 친히 오시거나 혹은 당신의 사자들을 보내시는 곳이 바로 북방입니다. 에스겔은 북쪽에서부터 폭풍과 큰 구름과 함께 오는 네 생물을 보았습니다(1:4). 예레미야도 “재앙이 북방에서 일어나 이 땅의 모든 거민에게 임하리라”(1:14-15)고 말합니다. 그래서 북방 유브라데 강에 결박되어 있던 이 네 천사들이 풀려난 것은 이제 하나님께서 불순종한 이스라엘을 심판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심판의 대행자를 보내신다는 것을 말합니다.

여러분, 오늘 본문에서도 하나님의 주권적인 통치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이런 사실은 우리를 당황하게 합니다. 어떻게 하나님께서 마귀와 그 사자들을 당신의 군대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까? 여러분, 분명히 이 군대는 마귀적이고, 이교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쪽에서 오는 이 큰 군대는 하나님의 군대이고, 분명히 하나님의 통제와 지도아래 있는 군대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거룩한 목적을 성취하기 위하여 사단과 이방인들조차 완전하게 다스리시고 사용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 안에만 계신 분이 아니십니다. 온 우주의 하나님이십니다. 사실 유대인들이 이방이들에 의해 포로로 잡혀간 후에 그들은 하나님을 ‘하늘의 하나님’으로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에스더서나 다니엘서에 나타난 하나님은 하늘의 하나님이십니다.(에1:2, 6:10, 7:12,21) 포로 생활의 고난 중에 이 하나님을 알 게 된 것입니다. 이방인들 또한 세상 역사를 주장하시는 하나님을 알고 배우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온 세상의 하나님이시오, 하늘의 하나님이십니다. 상천하지의 하나님이십니다. 할렐루야!

여러분, 이 여섯 번째 나팔 재앙은 어떻게 구체화됩니까? 먼저 요한은 마병의 수가 이만만이라는 것을 들었습니다. 이만만은 문자적으로 2억이 아니라 상징의 수를 나타냅니다. 이 표현은 시68:17에서 온 것입니다. “하나님의 병거가 천천이요 만만이라” 이 ‘만만’이란 것은 ‘셀 수 없이 무한한 수’를 나타냅니다. 다시 말해서,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심판하기 위하여 보내시는 마귀의 군대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요한은 말과 마병의 모습을 보았는데, 그들은 모두 불빛, 자주빛, 유황빛 흉갑을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말들의 머리는 사자 머리와 같고, 그 입에서는 불과 연기와 유황이 나왔습니다. 이 불과 연기와 유황으로 말미암아 사람 삼분의 일이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또 말들의 꼬리는 뱀의 꼬리와 같이 생겼고, 그 꼬리에는 머리가 있었는데, 이것으로 사람들을 해하였습니다(17-19).

여러분, 요한이 묘사하고 있는 하나님의 군대인 말들의 특성에 대하여 주목해 봅시다. “저희 입에서 나오는 불과 연기와 유황”은 용, 즉 불을 뿜는 리워야단이나 라합을 상기시켜줍니다(욥41:18-21, 시74:13-15; 89:9-10 사30:7). 불과 유황은 지옥 구덩이의 특징입니다(19:20; 21:8). 또 연기는 무저갱의 특징입니다.(9:2), 그러므로 이 모든 것을 종합하면, 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군대는 이스라엘의 전통적인 원수들의 출처인 유브라데에서부터 출발하여 예루살렘으로 전진해 왔습니다. 그 군대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복수에 대한 기도에 응답하여 하나님이 보내신 강력하고, 무섭고, 마귀적인 군대입니다. 이 군대는 언약을 파기한 자들을 징벌하기 위해 보내지는 율법과 선지자 안에 있는 모든 경고의 성취입니다.(신28:49-68)

이 예언은 실제로 66년 가을에 성취되었습니다. 66년 여름 동안에 게씨우스 플로루스의 “황충(메뚜기) 재앙”에 대한 반동으로 유대인들이 로마에 반기를 들고 일어났을 때, 그 해 가을 로마 황제는 세스티우스 장군을 팔레스틴에 보냈습니다. 그의 군대는 유브라테 근처에 있는 지역에서 모집된 수천수만의 기마부대였습니다. 그의 군대는 북방에서부터 서서히 시골지역을 파괴한 후에 드디어 티쉬리 달(나팔절)에 예루살렘 문 앞에 도착했고, 예루살렘을 포위했습니다. 처음 5일 동안 로마 군대는 사방에서 공격을 했지만 그 성을 함락시키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6일째 세스티우스는 선발대를 이끌고 성전 북쪽을 공략하여 거의 예루살렘 성을 함락하기 직전까지 갔습니다. 그런데 그때 완전한 승리가 로마군대의 손에 잡힐 순간, 세스티우스 장군은 돌연 군대를 철수시켜버렸습니다. 이것은 도무지 아무도 설명할 수 없는 갑작스런 사건이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역사 속에서 행하시는 심판은 너무도 정확하게 그가 작정하신 대로 이루어집니다. 한 치의 오차도 없습니다. 세스티우스 장군은 예루살렘 성을 완전히 함락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었고, 로마 황제에 대항하여 반란을 일으킨 무리들을 전멸시킬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그렇게 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와 그의 군대는 그를 보내신 하나님의 통제 아래 있어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 여섯 번째 나팔 재앙을 통하여 사람의 삼분의 일만 죽이기로 하셨고, 세스티우스의 군대는 정확하게 그것을 위하여 준비된 마병부대였던 것입니다.

20-21절, “ 이 재앙에 죽지 않고 남은 사람들은 그 손으로 행하는 일을 회개치 아니하고 오히려 여러 귀신과 또는 보거나 듣거나 다니거나 하지 못하는 금, 은, 동과 목석의 우상에게 절하고 또 그 살인과 복술과 음행과 도적질을 회개치 아니하더라 ”

여러분,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선하심이나 진노에도 자신들의 잘못으로부터 돌아서는 것 없이 완전하게 배교했습니다. 대신에 종말이 이른 때조차도 자신들에게 승리와 구원을 확증해 주는 거짓 선지자들을 추종했습니다. 살아남은 백성들이 회개하기는커녕 오히려 귀신과 우상을 숭배하고, 더욱 하나님의 율법을 어겼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정말로 유대인들이 “귀신들과 우상들에게 절”을 했겠습니까? 비록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거절했을지라도, 야웨 하나님을 섬기지 않았습니까? 우리는 이미 구약 종교가 아닌 유대주의 안에 있는 사단적인 특성들을 보았습니다. 교회와 연합한 물질순배와 다른 이단들이 성경적으라고 주장하는 것처럼 거짓 이단 종교들도 성경적 권위를 내세웁니다.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함으로 유대인들은 우상숭배에 빠졌습니다. 그들은 아브라함의 믿음에서 떠났고 자신들이 만든 신들을 섬겼습니다.

이스라엘의 우상숭배는 일반적으로 성경에서 거짓 신들을 이루는 재료로 여겨진 “금,은,동과 목석”입니다.(시115:4, 135:15, 사37:19) 성경은 사람들의 우상을 사람의 작품으로 “보거나 듣거나 다니거나 하지 못하는”돌이라고 비난합니다. 이것은 우상숭배에 대한 시편15편의 조롱입니다.
“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며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며 코가 있어도 맡지 못하며 손이 있어도 만지지 못하며 발이 있어도 걷지 못하며 목구멍으로 소리도 못하느니라 우상을 만드는 자와 그것을 의지하는 자가 다 그와 같으리로다”(5-8)

여러분 우상숭배자들은 그들이 숭배하는 대상들과 같이 변화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허탄한 것을 따라 헛되게 되었습니다.(렘2:5) 호세아 선지자가 경고한 것처럼, 이스라엘의 우상숭배는 “저희의 사랑하는 우상같이 가증하여졌도다”(호9:10) 요한의 의도는 분명합니다. 성전 보물로 우상을 섬긴 죄를 범한 이스라엘은 “부족함을 뵈었다” 바벨론처럼 이스라엘은 정복되고 이방인들에 의해 손에 넘어가게 될 것입니다.(단5:25-31)

본문에서 사도 요한은 이스라엘의 범죄를 우상숭배에 모든 뿌리가 있다고 요약합니다. 이것이 그들을 그리스도와 성도들의 “살인”으로 이끌었고, “복술”로 이끌었고, “음행”으로 이끌었고, “도적질”로 이끌었습니다. 로마인들이 오기 전에 마지막 날들을 통하여 이스라엘이 회개하도록 경고하는 나팔이 불어졌습니다. 그러나 경고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스라엘은 더욱 완고해 졌습니다. 로마장군 케스티우스의 퇴각은 마지막 기회였습니다. 그러나 신적인 축복에 대한 잘못된 확신 가운데 유대인들은 유부라데 너머에 더욱 강력한 적들이 전투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무시하고, 교만하여 더욱 반역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결국 큰 성 바벨론인 ‘예루살렘성’은 무너져 황무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도살되었고, 성전은 돌 위에 돌이 하나라도 남아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정리합시다.
오순절에서부터 A.D.70년 까지 사도교회 시대에 하나님의 나팔 소리는 이스라엘이 회개하도록 경고하면서 계속 울려 퍼졌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나팔 소리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고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유대인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자기 의를 내세우면서 더욱 완고해져 갔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언약을 잘 못 이해했습니다. 회개하지 않는 자들 보응하시는 하나님의 공의에 대하여 애써 무시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의 선조들이 경험한 북방의 군대보다 더 무섭고 두려운 하나님의 군대를 맞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는 이스라엘의 실패를 보면서 경계합시다! 예수 그리스도의 자비를 붙잡고 회개하는 영혼을 찾으시고 복 주시는 하나님을 찾읍시다. 거짓된 안전감이 아니라, 참된 복음이 가져다주는 위로와 확신을 가지고 살아갑시다. 공로주의가 지배하는 한국 사회에 은총의 도리를 아타내면서 비록 우리는 우리의 상급자에게 ‘공로’에 의해 평가받을 지라도 우리는 우리의 이웃에게 ‘은총’을 나타냅시다.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가 진정 ‘의와 공평’으로 세워져 감을 나타내며 살아갑시다. 회개하는 모든 자들에게 주님의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