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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2015-05-24 (일)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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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24일 주일 오전 설교
2015년 5월 24일 주일 오전 설교
성경읽기 : 계18:1-24
주제 : 바벨론의 멸망을 애곡하는 자들!
설교본문 : 계18:21
찬송 :

주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언약에 대한 배반과 하나님의 교회에 대한 훼방에 대하여 마침내 하나님으로부터의 심판이 내려졌습니다. 오늘 본문은 예루살렘-바벨론의 파괴로 인해 한편으로는 환호성을 다른 한편으로는 애가를 묘사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심판에 앞 서 그 성을 떠나라는 명령을 듣습니다 (마 24:15과 비교해 보라). 그 후 3개의 애가가 연이어 나옵니다. 첫 번째 애가는 종교지도자를 의미하는 땅의 임금들의 노래입니다. 두 번째 애가는 일반적인 예배자들을 의미하는 땅의 상인들의 노래입니다. 특이한 것은 물품 목록에 나타난 상품들은 성막과 성전을 짓기 위해 모아졌던 물품들과 일치한다는 사실입니다.(출 25:4-7; 대상 28-29장). 이 물품들과 관련 있는 매매는 계 13:17절과 연관되는데, 계시록에서 상거래는 상업 활동이 아니라, 예배를 위한 거래와 관련됩니다. 세 번째 애가는 이방 뱃사람의 노래인데 이들은 유대인들을 지원했던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이들은 하나님 나라를 거부하고 유대주의로 개종한 자들입니다. 열방을 묘사하는 ‘민족과 방언과 나라와 백성’처럼, 이방 뱃사람들을 묘사하는 4중적인 묘사(18:17b)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성도는 바벨론의 파멸의 예언을 기뻐하도록 초청됩니다. 계19:21절에는 24천사장중 마지막 한 천사장이 나와서 이방인 세계 속으로 유대인들을 흩어버릴 것을 의미하는 맷돌 하나를 바다에 던집니다. 결론 구절인 24절은 다시 한 번 설명하기를 이 일어난 모든 것은 죽임 당한 그의 신부를 위해 남편이 행한 것이라고 말하며 교회들에게 기쁨과 위로를 줍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아침 저는 “음녀 바벨론의 파멸과 애곡”이라는 주제로 교중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합니다.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예로 들읍시다.

먼저 1절의 하늘에서 내려오는 다른 천사는 누구이며, 그가 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이 다른 천사는 우리가 이미 10:1에서 본 것처럼, 분명히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분이고, 그는 ‘큰 권세를 가진’ 분이고, ‘그의 영광으로 땅이 환하여’ 진 분이기 때문입니다. 왜 예수 그리스도는 하늘에서 내려오십니까? 음녀-도성에 하나님의 진노를 가져오시는 그리스도가 직접 음녀의 심판을 선포하러 오신 것입니다. 예루살렘의 멸망은 이제 너무나 확실합니다. “무너졌도다”는 말은 문법적으로 과거형입니다. 이것은 그 멸망이 너무나 확실하기 때문에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선포되고 있습니다. 또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라고 두 번 반복하여 선포되었습니다. 이것 역시 예루살렘의 확실한 파멸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에 대한 아모스의 애가와 유사합니다. “ 처녀 이스라엘이 엎드러졌음이여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로다 자기 땅에 던지움이여 일으킬 자 없으리로다 ”(암5:2) 그러나 예루살렘의 배교는 그 심판이 영구적이고 돌이킬 수 없다는 점에서 더 큰 것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예루살렘은 바벨론이 되었고, 용서할 수 없는 하나님의 원수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큰 성 바벨론은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의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이 되었다”고 주님이 선포하십니다. 예루살렘 성이 귀신의 처소가 되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그것은 두 가지 의미로 우리가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❶ 실제로 예루살렘이 귀신의 처소가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전에 비유로 하신 말씀이 성취된 것입니다. 마12장(또 눅11장)에 보면, 예수님이 귀신들려 눈멀고 벙어리 된 자를 고쳐 주신 일이 있습니다(22). 그 때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쫓겨나갔다가 쉴 곳을 찾아 돌아다니다가 얻지 못했을 때, 그 귀신은 자신이 나온 자기 집으로 돌아갈 마음을 먹고 와 보니 그 집이 비었고, 소제되고 수리되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때 그 귀신은 자기 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와서 그 집에 살게 되었는데,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 심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이야기 끝에 예수님은 자신의 능력을 보고도 믿지 못하고 거절하는 “이 악한 세대가 또한 이렇게 되리라”고 예언하셨습니다(45). 예수님은 지상 사역 동안에 각종 더러운 귀신들을 쫓아내시면서 예루살렘을 깨끗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결국 예루살렘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않았을 때, 더러운 귀신의 영들은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자기들의 처소를 삼게 된 것입니다.
❷ 예루살렘이 황폐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17:16; 참조 마24:15).
광야는 신실한 언약 백성들에게는 환난의 날에 하나님이 보호하시는 장소에 대한 상징이지만(12:14), 반대로 언약을 파기한 자들에게는 저주와 파멸을 상징하는 장소입니다.
선지자 이사야는 바벨론의 황폐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예언했습니다. “오직 들짐승들이 거기 엎드리고 부르짖는 짐승이 그 가옥에 충만하며 타조가 거기 깃들이며 들 양(goat-demon)이 거기서 뛸 것이요(사13:21).” 이 구절은 바벨론 도성이 각종 들짐승이 사는 곳으로 변할 것이라고, 즉 황폐화된 광야로 변할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꼭 주목해야 할 말이 있는데, “들 양”으로 번역된 말은 실제로 “염소-마귀”입니다. 이 말은 히브리어로 “아사셀”이라고 하는데, 아사셀은 광야에 사는 염소-귀신을 의미합니다(참조. 사34:14; 레16:8, 10, 26).

성도 여러분! 왜 예루살렘이 큰 성 바벨론이 되었고, 귀신의 처소가 되었습니까? 그 이유는, 3절이 보여주는 대로, 예루살렘의 영적 음행 때문입니다. 이것은 육체적 간음을 말하기 이전에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의 이름을 부르며 다른 신들에게 도움을 구하며 사는 신앙 형태에 대한 지적입니다.

그럼에도 주님은 자기 백성에 대한 살핌을 먼저 행하십니다. 4절에서 주님은 심판을 앞두고 자기 백성에게 어떻게 하라고 말씀하십니까? “내 백성아 거기서 나오라”고 하셨습니다. “거기서 나오라”는 이 명령은 신실한 언약 백성들에게 배도한 집단으로부터 분리하라는 뜻입니다. 새이스라엘인 교회에 속하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는 “그 죄에 참예하지 말라. 그의 받을 재앙을 받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 이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줍니까?
우리는 우리 시대의 배도한 교회들의 죄에 참여하지 말아야 합니다. 역사속의 교회가 행한 부패와 악에 대해 눈감지도, 참여하지도 않아야 합니다.(제국주의 시녀가 된 기독교, 청교도들이 행한 미국 땅에서 행한 야만과 악 등...) 조국교회가 행한 부정직과 정의로비 못함에 대해서도 동참하지 않아야 합니다. 참된 복음을 거짓된 복음과 혼합시키며 거짓된 안정감과 거짓 평화를 전하며 악에 대해 면죄부를 주는 모든 범죄에 대해 참여하지 말아야 합니다. 심지어 바름을 추구한다 하면서도 독선과 사람에 대한 존중을 무시한 개혁교회를 추구하는 자들이 행한 악에서 참여하지 않아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어떤 의미에서 신앙은 떠나는 것입니다. 속된 것에서 분리하여 스스로를 성별되게 하는 것입니다. 비록 주류일지라도 참된 복음과 진리에서 떠나있다면 시대의 주류와 정신에서 떠나 참된 신앙과 믿음을 보존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신원하심을 믿고, 우리의 눈물과 피와 인내를 옳다 인정해 주실 ‘억울함’을 풀어주실 하나님의 사역을 믿으며 인내하며 신앙을 보존합시다!

8절의 하루동안에 그 재앙이 이르리니에서 하루동안이란 특정한 기간을 말하지 않습니다. 이는 예루살렘의 멸망이 갑작스럽게 있게 될 것을 말합니다. 17절은 한시간도 동일합니다. 그러기에 복음의 호소를 듣는 자마다 ‘거기서 나오라!’는 절박한 호소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본문에서 바벨론의 파멸을 보면서 슬퍼하며 애가를 부르는 사람들이 소개됩니다. 누구입니까? ❶ 땅의 왕들이고(9절), ❷ 땅의 상고들이며(11절), ❸ 바다에서 일하는 자들입니다(17절).
땅의 왕들은 큰 성 바벨론이 불이 붙어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면서 울고 가슴을 칩니다. 땅의 상고들 역시 큰 성 바벨론을 인하여 울고 애통하는데, 이는 결코 다시 아무도 그 상품을 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바다에서 일하는 자들도 마찬가지로 울고 애통해 하는데 바벨론의 상품을 인하여 치부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땅의 상고들”은 실제 상인들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13장에서 짐승이 사람들에게 매매할 수 있는 표를 주었다고 했을 때, 그 매매는 실제 상거래 행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종교적인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본문에 “상고”들 역시 실제 물건을 사고파는 상인들이 아니라 예루살렘의 거짓된 종교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이들은 유대인들과 또 유대교로 개종한 이방인들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치부”한 것은 문자적인 재물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을 치장하고, 거짓된 평안과 안식을 주었던 거짓 종교의 헛된 교리를 가리킵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땅의 임금들은 누구입니까?
땅의 임금들은, 17장 2절에서 보았던 것처럼, 배도한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입니다. 헤롯 가문의 왕들과 유대 총독을 말하고,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과 서기관들로 구성된 산헤드린을 가리킵니다. 9절은 이들이 “그와 함께 음행하고 사치하였다”고 말합니다. 성도 여러분! 땅의 임금들이 큰 성 바벨론과 함께 음행하고 사치하였다는 것이 무슨 뜻입니까? 신약성경에서 음행은 야웨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버린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사치”는 스스로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서 자신을 영화롭게 한 것을 의미합니다(18:7).

11절에 땅의 상고들이 애통함은 다시는 그 상품으로 매매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12절 이후 소개되는 품목들은 이 매매의 성격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암시해 줍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이 품목들이 성전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출25:1-7을 보시면, 성전과 성전 기구들을 만드는데 필요한 물품 목록의 대강이 나오는데, 우리 본문의 물품과 거의 동일합니다. 이것은 거래되는 물품의 목록을 통해 상업 활동이 아니라, 종교적 행위임을 분명히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여러분, 오늘날 큰 성 바벨론이 있다면 누구를 가리킵니까?
사도가 전하여 준 복음을 변질시키는 교회가 큰 성 바벨론입니다. 사도로부터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는 교회는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무너지게 되는 것입니다(갈1:9). 복음을 변질시키는 교회는 큰 성 바벨론이며, 그 교회가 선포하는 변질된 복음을 믿는 자들은 큰 성 바벨론에서 매매하는 자들입니다. 신앙의 이름으로 자기 이름을 내며, 사치하고 치부하는 교회와 목사와 성도들이 큰 성 바벨론일 것입니다.

19절의 바다에서 배 부리는 모든 자들이 큰 성 바벨론의 멸망으로 인해 애통해 합니다. 이들은 누구를 가리킵니까? 유대교로 개종한 이방인들을 가리킵니다.

성도 여러분! 한 편으로 배도한 언약 백성의 죄에 대해 심판하시면서 또 신실한 교회들에게는 기뻐하고 즐거워하라고 말씀합니다. 바벨론의 파멸이 왜 교회에게 즐거움이 됩니까?(20절) 그 이유는 큰 성 바벨론의 몰락은 신실한 성도들을 신원하는 심판이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은 우리에게 분명한 신앙 행위에 대해 교훈합니다. 여러분! 인내 합시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를 신원하여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도 시대의 신실한 성도들의 억울함을 풀어주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 시대의 신실한 신자들의 원통함도 풀어주신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우리가 믿는 신앙을 보전하도록 합시다. 하나님께서 결국 우리가 옳다는 것을 인정해 주실 것입니다. 이 신앙을 보전하기 위하여 기꺼이 땀과 눈물을 흘리도록 합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신원하시는 날에 우리의 땀과 눈물을 닦아 주실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 인내하도록 합시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를 신원하여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큰 성 바벨론이 무너졌다는 것은 단지 예루살렘 성이 무너졌다는 의미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큰 성 바벨론이 무너졌다는 것은 옛 언약의 질서가 무너졌다는 것을 말합니다. 산헤드린이 고집했던 성전과 모세 율법이 종말을 고했음을 말하며, 옛 질서가 무너졌음을 말해줍니다.
21절 ‘큰 맷돌같은 돌을 들어 바다에 던져’라는 행동은 선지자적 행동계시입니다. 여러분, ‘맷돌을 바다에 던지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예수님은 성전으로 가시면서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가 마르도록 저주하신 적이 있습니다.(마21:19) 무화과는 포도나무와 함께 이스라엘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나무입니다.(왕상4:25) 무화과나무가 마른 것은 ‘이스라엘의 심판’에 대한 예표적인 행동입니다.

이와 같이 ‘무화과나무가 마른 것’은 ‘산이 바다에 던져지는 것’과 같은 사건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치 아니하면 이 무화과나무에게 된 이런 일만 할뿐 아니라 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지우라 하여도 될것이요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 ”(마21:21-22) 그러므로 ‘맷돌을 바다에 던지는 것’은 예루살렘의 파멸을 상징하는 행동계시입니다. 재기불능의 상태가 될 것을 보여줍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이 명백한 심판과 보존을 보면서 마음을 새롭게 하며 인내하며 신앙을 지키는 일에 온갖 노력을 다합시다. 참된 교회를 보존하며, 곳곳에서 이 믿음을 파수하는 형제된 교회를 지지하며 연대하며 협력하는 일에 더욱 헌신합시다. 교회의 가르침을 생활의 규칙으로 삼으며 오직 믿음! 오직 신앙으로 살아갑시다. 주께서 신원해 주실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