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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10일 주일 오전 설교
2015년 5월 10일 주일 오전 설교 성경읽기 : 계16:10-21, 19:11-21 주제 : 아마겟돈 전쟁? 설교본문 : 계16:16 찬송 : 주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난 주에 이어 마지막 대접 재앙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특별히 여섯 번째 대접인 ‘아마겟돈’에 대해 보다 면밀히 살펴보겠습니다. 대체로 신자들은 아마겟돈을 역사의 마지막 날에 발발할 전 세계적인 전쟁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전쟁으로 말미암아 인류는 완전히 멸망할 것이며 세상은 종말을 고하고 영원한 천국이 시작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생각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12절, 유브라데 강은 언약 백성들을 파괴하고 압제하기 위해 군대가 쳐들어 온 이스라엘의 북족 국경선입니다. 정복자들의 군대가 유브라데 강의 마름을 따라 강을 건너 이스라엘로 진군했습니다. 고레스의 군대가 바벨론을 정복할 때도 이 강의 지류를 일시적으로 막아 마른 땅이 되게 해 바벨론 성으로 진군했습니다. 성경이 강이 마르는 것에 대해 말할 때 먼저 떠오르는 심상은 하나님의 백성의 구출과 승리입니다. 홍해가 마르고, 요단이 말라 육지가 되었습니다. (출14:, 수4:22-24) 이 사건에서 핵심은 이스라엘이 마른 땅을 건너 정복하기 위해 진군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는 북쪽 유브라데 강이 말라, 동방에서 오는 왕들의 길이 예비되었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곧 예루살렘이 새로운 고레스에 의해 정복되어야 할 하나님의 원수가 되었음을 말합니다. 어제의 이스라엘이 오늘 바벨론이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우리의 출발점은 과거의 한 사건입니다. 주님께서 행하신 단 번의 사건,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이 사건이 현재와 미래를 결정지으며 이끌어 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가는 언약 백성으로서의 신앙 행위에 있어서는 어제가 아니라, 오늘이 중요합니다. 오늘 어떤 모습으로, 어떤 신앙으로 하나님 앞에 서 있나?가 핵심입니다. 어제의 이스라엘이, 어제의 용사가 오늘 바벨론이 되고 있습니다. 옛 선민 이스라엘은 오만하며, 영적으로 어두워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들은 회개하지 않습니다. 마지막 대접 재앙이 쏟아지는 중에도 그들은 오히려 하나님을 원망하며 대적하며 회개하지 않고 있음을 오늘 본문은 말해줍니다. (광야에서 불평하며 원망하던 이스라엘의 놋뱀 사건을 기억하라!) 동방에서 오는 왕은 누구를 가리킵니까? 계시록에서는 마치 구약의 반전이 일어납니다. 그것은 언약 백성인 이스라엘의 불신실함과 믿음의 실패로 인해 야기됩니다. 하나님 백성을 위협하고 압제한 이방을 나타내는 대표적 명칭이 애굽과 바벨입니다. 그런데 계시록에서는 이스라엘이 곧 애굽이고, 바벨론임을 말합니다. 심판의 대상이 바벨론인 예루살렘으로 나타납니다. 해돋는 데서부터 올라오는 한 천사(예수님)가 신실한 언약 백성의 이마에 하나님의 인을 치기 가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들을 헤하지 말 것을 명합니다(7:2-3) 그리고 9:14에서도 여섯 번째 나팔 천사가 큰 강 유브라데를 결박한 네 천사를 놓아주라 명함으로 사람 삼 분의 일이 죽임을 당합니다. 패역한 이스라엘을 치기 위하여 유브데 강을 건넌 이 군대는 하나님의 일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동일하게 유브라데 강이 말라 동방에서 오는 왕들의 길을 예비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에 의해 불신 유대인들이 심판받는데, 심판의 도구가 로마일 수도 있고, 교회일수도 있습니다. 로마는 직접적인 칼을 휘둘러 심판합니다. 교회는 ‘복음 선포’를 통해 그들의 죄를 책망하며 하나님의 심판이 의로움을 선언합니다. 계19장의 어린 양의 혼인 잔치를 통해 배도한 이스라엘의 최종적 심판이 확정되고 있음을 성경을 말합니다. 그런 점을 보건데 저는 동방에서 오는 왕들은 신부인 교회라고 생각합니다. 13-14절,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이 용과 짐승과 거짓선지자의 입에서 나와 온 천하 왕들을 미혹해 전쟁을 위해 모았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왕들이 모인 곳을 ‘아마겟돈’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지난 주에도 말씀 드린 것처럼, 아마겟돈의 바른 이해가 필요합니다. 최후의 전쟁, 인류의 최종적 파멸이 아닙니다. 히브리어를 풀이하면 ‘므깃도 산’입니다. 이 ‘므깃도’를 구약 지명인 갈멜산 자락의 대평원인 삼각주의 므깃도로 풀기도 하지만, 문제는 성경에 가나안 땅에 ‘므깃도 산’이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것은 상징의 의미를 나타냅니다. 구약성경에서 ‘므깃도’에서 몇차례의 전투가 일어납니다. 드보라가 가나안 왕을 패배시킨 승리(삿5:19)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전투에서 이스라엘이 패배하고 왕들이 죽임을 당합니다. 이유는 이스라엘의 배교와 하나님을 대적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므깃도는 하나님을 대적한 자들에게 주어진 패배를 상징하는 하나의 상징입니다. 하나님과 언약을 체결한 기념의 장소인 ‘축제 절기의 산’에서 언약 백성의 생명과 보존을 위협하는 대적들과 하나님의 전쟁이 일어납니다. 구약 출17장의 이스라엘과 아말렉의 전쟁이 대표적 사건입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대대로 아말렉과 싸우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처럼 이제 동일하게 새언약 백성이 진동치 않을 시온산에 서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고 있습니다. 이 언약을 위협하며 새 언약의 거룩한 신부를 압제하던 배교한 이스라엘이 최종적 심판을 받아 파멸당하는 곳이 ‘므깃도 산’ 즉 아마겟돈입니다. 이 일은 19장에서 확정되어 기록됩니다. 17절, “ 일곱째가 그 대접을 공기 가운데 쏟으매 큰 음성이 성전에서 보좌로부터 나서 가로되 되었다 하니 ” 끝으로 일곱 번째 천사는 그의 대접을 공중에 쏟아 붓고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15:1에서 이 일곱 재앙이 ‘마지막 재앙이라. 하나님의 진노가 이것으로 마치리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 “되었다!”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21:6) 이 “되었다”는 말은 ‘게곤넨’이지만 신약성경에서 ‘테델로스타이’ 즉 ‘다 이루었다’는 말씀과 같이 성취에 대한 확증을 나타냅니다.(요19:30) 19절에 큰 성이 세 갈래로 갈라지고 만국의 성들도 무너진다고 말합니다. 여러분, ‘큰 성’은 주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옛 예루살렘입니다.(11:8) 원래 ‘세상의 빛으로 언덕 위에 세워진 도시’인 그 도시는 이제 멸망 받을 저주받은 배교자, 살인자가 되었습니다. 일곱 대접의 재앙 아래에 그 도시는 “세 갈래로 갈라지게” 되었습니다. 이 이미지는 에스겔 5장에서 가져온 이미지입니다.(겔5:1-12) 역사적으로 예루살렘을 포위하던 로마의 장군 디도의 군대가 회군합니다. 이후 성안의 유대인 지도자 그룹은 세 그룹으로 나누어져 극심하게 대립하며 서로 싸웠다고 유대인 역사가 요세푸스는 말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큰 성’ 예루살렘과 만국의 성을 구분하여 요한이 설명하는 점입니다. 옛 세상에서 만국의 중심은 큰 성 예루살렘입니다. 예루살렘의 심판과 파멸은 전체 옛 세상, 곧 만국의 성들도 함께 무너지며 파멸당했음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제 새로운 세상은 새 예루살렘인 교회가 기초석이요 중심이 됩니다. 이 교회는 반석이신 예수님 위에 서 있는 새 질서입니다. 18장이후 큰 성 바벨론인 ‘예루살렘“이 어떻게 파멸당하는 지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 성의 파멸을 누가 애통해 하고 있는지 보여 줍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성도 여러분! 역사는 돌고 도나 우리 하나님은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신 분입니다. 주께서 경영하시는 일이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이스라엘은 패망을 보면서 오늘 우리는 어떤 교훈을 배워야 하겠습니까? 이스라엘의 심판은 확정되었다, 결정되었다는 운명론적으로 읽어서는 안 됩니다. 16장에서 거듭거듭 보여주는 것처럼, 그들은 심판의 상황 하에도 끝까지 완고하며 회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러분! 주께서는 회개하는 자를 용서하십니다. 그리고 정결하게 하시며 끝까지 사랑하십니다. 비록 날마다 실패를 반복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신자가 참으로 회개한다면, 용서받을 것이고, 그 실패가 ‘실패’가 아니라, ‘이김’이 되게 하십니다. 성도는 ‘회개와 신앙’으로 주님의 승리에 참여하는 사는 자입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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