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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2015-03-29 (일)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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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29일 주일 오전 설교
2015년 3월 29일 주일 오전 설교
성경읽기 : 계12:13-13:10, 단7:1-8, 행8:1-10
주제 : 하늘에서 쫓겨 난 용의 공격1
설교본문 : 계13:10
찬송 :

주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은 지난 주의 말씀과 이어 하늘의 전쟁과 그 결과에 관련되어 있습니다. 교회는 ‘여자’로 표현됩니다. 이 여자는 ‘약속의 그 후손을 낳아야 할’ 구약 교회이고, 또 주님의 공생애 이후에는 유대주의에서 참 복음으로 서 있는 ‘신부인 교회’로 나타납니다. 사도행전은 음녀 교회(배교한 유대인)과 신부인 교회(유대인 중심의 교회) 사이의 다툼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계시록과 관련하면 땅으로 내어 쫓긴 사단이 신실한 교회를 핍박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수단입니다. 그러나 교회는 여전히 보존되며 사단의 모략은 실패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공격이 여자의 남은 후손, 즉 ‘이방인 교회’를 대적하며 핍박하는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이것이 계13장 이후의 역사입니다.

하늘에서의 전쟁의 결과는 미가엘(그리스도)의 승리였고, 사단은 패배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승리가 모든 것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궁쥐에 몰린 쥐처럼, 사단은 더욱 미쳐 날뜁니다. 그래서 12절, “그러므로 하늘과 그 가운데 거하는 자들은 즐거워하라 그러나 땅과 바다는 화 있을찐저 이는 마귀가 자기의 때가 얼마 못된 줄을 알므로 크게 분내어 너희에게 내려 갔음이라 하더라”고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승천으로, 용의 영역은 이제 땅과 바다가 됩니다. 용은 아담에게 넘겨받은 에덴적인 성소를 영원히 상실하게 되고, 다만 땅과 바다를 잠시동안 차지하게 됩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13장에서 바다와 땅에서 올라온 두 짐승을 보게 됩니다. 바다는 이방인의 영역이고, 땅은 이스라엘의 영역입니다. 그러므로 땅에서 오라 온 짐승은 타락한 유대주의자들이고, 바다에서 올라 온 짐승은 황제숭배를 주장하는 제국주의자들입니다. 자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아는 용(사단)은 “남자를 낳은 여자를 박해‘합니다. 초조한 사단은 교회를 핍박합니다. 예루살렘에서 시작한 교회는 처음에는 사단의 방해없이 거침없이 부흥합니다. 하루에 3,000명, 5,000명, 셀 수 없는 많은 유대인의 무리들이 교회로 들어옵니다. 그러나 교회는 ’스데반 사건‘을 통해 박해를 받게 됩니다. 그래서 광야로 도피하게 됩니다. 이것이 사도행전 8장의 사건입니다.

지상교회는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기 전에는 세상을 완전히 이기지 못합니다. 천상교회는 이미 승리한 교회이지만, 지상교회는 ‘그 승리’를 현재화시키면서 계속 싸우는 전투적인 교회입니다.

14절의 “삼년 반”의 시기는 예수님의 공생애 3년 반이며 엘리야의 3년 반이며, 바울의 광야 3년 반이기도 합니다. 이 기간은 하나님의 ‘이스라엘’이 주의 보호가운데 양육받는 기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광야에서 기르신 모습을 어떻게 묘사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 ”(신32:10-12) 이 “너풀거리며”라는 단어는 태초에 하나님의 신이 수면 위를 ‘운행하셨다’는 것과 같은 단어입니다. 이것을 통해 구속 사건은 하나님의 ‘재창조 사건’임을 말합니다. 이는 노아홍수 때의 비둘기와 예수님께서 세례 받으실 때에 성령의 모습이 비둘기처럼 임한 것과 관계가 있습니다.

여러분! 성경에서 광야의 이미지는 한 가지로만 나타나진 않습니다. 언약의 불신실과 관련될 때는 광야는 심판과 죽음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을 시에는 광야는 하나님의 보호의 처소입니다. 모세의 광야 40년이 그랬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 40년이 그랬습니다. 엘리야의 ‘그릿 시냇가’가 그랬고, 세례 요한의 ‘빈 들’이 그랬습니다.

15-16절은 초대교회 당시의 상황을 설명합니다. 종교권력인 된 거짓 유대교가 ‘유대인들로 구성된’ 초대교회를 핍박할 때, 처음에는 유대인들(땅)의 보호를 받습니다.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 (저희의 결의와 행사에 가타 하지 아니한 자라) 그는 유대인의 동네 아리마대 사람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러니”(눅23:51)

그리고 교회가 성장하자, 유대인들이 일어서서 반대하며 사도들을 죽이려 합니다. 이 때 교법사 가말리엘이 등장하여 교회를 돕습니다. 사도행전5:34-41입니다. “ 바리새인 가말리엘은 교법사로 모든 백성에게 존경을 받는 자라 공회 중에 일어나 명하여 사도들을 잠간 밖에 나가게 하고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너희가 이 사람들에게 대하여 어떻게 하려는 것을 조심하라 이전에 드다가 일어나 스스로 자랑하매 사람이 약 사백이나 따르더니 그가 죽임을 당하매 좇던 사람이 다 흩어져 없어졌고 그 후 호적할 때에 갈릴리 유다가 일어나 백성을 꾀어 좇게 하다가 그도 망한즉 좇던 사람이 다 흩어졌느니라 이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사람들을 상관 말고 버려두라 이 사상과 이 소행이 사람에게로서 났으면 무너질 것이요 만일 하나님께로서 났으면 너희가 저희를 무너뜨릴 수 없겠고 도리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까 하노라 하니 저희가 옳게 여겨 사도들을 불러들여 채찍질하며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는 것을 금하고 놓으니 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나니라”

여러분, 성경은 언약 문서입니다. 계시록 또한 언약문서입니다. 구약의 선지자들이 미래에 관한 예언을 했을지라도, 그들의 우선적 관심은 이스라엘의 죄를 책망하는 것이지, 미래에 관한 예언 자체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계시록은 옛 언약 백성들의 죄에 대한 책망과 심판, 그리고 새 언약 백성들에 대한 보호와 승리의 약속이 우선적 관심사입니다. 그런 점에서, 계시록에서 로마제국에 대해 말할 때, 그 목적은 로마 제국의 역사에 관한 것이 아니라, 로마가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새 언약 백성들을 핍박하는 ‘짐승’임을 고발합니다.

1-2절, “내가 보니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데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라 그 뿔에는 열 면류관이 있고 그 머리들에는 참람된 이름들이 있더라 내가 본 짐승은 표범과 비슷하고 그 발은 곰의 발 같고 그 입은 사자의 입 같은데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더라 ”

요한은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 것”을 봅니다. 그 짐승에게 “능력과 보좌와 퀸 권세”를 준 그는 용의 이미지인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을 가지고 있습니다. 면류관을 쓴 짐승의 열 뿔은 로마제국의 열 명의 통치자를 묘사한 것으로 보입니다.(계17:9-11) 그러므로 ‘네로’는 그 머리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반역한 인간의 무리들이 하나님에 대한 대적자들의 영역인 ‘바다’에서 일어났습니다.
또한 짐승의 “머리들에는 참람된(신성모독하는) 이름들”이 있습니다. 로마제국에서 황제는 신으로 섬겼습니다. 아우구스투스 또는 세바스토스라고 불린 황제들은 ‘경배 받을 자’를 의미합니다. 또한 그들은 자신들을 살아있는 ‘신’이라 주장했고, 심지어 ‘하나님’(Theos)이란 이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황제들은 자신들을 위해 많은 신전을 제국전체에 건립했습니다.

가이사랴 빌립보는 헤롯의 아들, 빌립이 로마황제를 위해 지어 바친 도시입니다. 단연히 황제 숭배를 위한 신전이 있습니다. 요한복음에 나오는 갈릴리 호수를 ‘디베라’ 바다로 명칭합니다. 이는 티베리우스 황제를 기념하여 지은 이름입니다.

이 가운데 특히 네로는 자신을 위해 120피트 높이의 거대한 신상을 세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네로를 ‘불법의 사람’이라 불렀습니다. “누가 아무렇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하지 말라 먼저 배도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이르지 아니하리니 저는 대적하는 자라 범사에 일컫는 하나님이나 숭배함을 받는 자 위에 뛰어나 자존하여 하나님 성전에 앉아 자기를 보여 하나님이라 하느니라”(살후 2:3-4)

사도 요한은 짐승의 이런 측면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1세기 당시 성도들이 박해를 받은 중요한 이유는 그들이 황제숭배에 참여하기를 거절했기 때문입니다.
로마황제는 사나운 짐승과 같은 존재입니다. 요한은 그 짐승의 외모를 말하길, “표범과 비슷하고 그 발은 곰의 발 같고 그 입은 사자의 입 같다”고 말합니다. 이는 단7장에서 바벨론, 메대-바사, 헬라, 그리고 로마로 이어지는 대제국의 모습입니다.(단2:31-45)

네 번째 제국인 로마는 다른 짐승들보다 더욱 포악합니다. “ 내가 밤 이상 가운데 그 다음에 본 네째 짐승은 무섭고 놀라우며 또 극히 강하며 또 큰 철 이가 있어서 먹고 부숴뜨리고 그 나머지를 발로 밟았으며 이 짐승은 전의 모든 짐승과 다르고 또 열 뿔이 있으므로”(단7:7)

하나님은 원래 바다짐승 즉 지상의 네 그룹-보호자들을 세워 그의 백성들의 후견인과 보호자로 삼았습니다. 그들 중에는 일곱 머리를 가진 네 짐승들이 있었습니다. 궁극적으로 한 짐승이지만, 매번 이 짐승들은 악해져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대항했기에 하나님은 이들을 제하고 새로운 짐승을 세웠습니다. 따라서 느부갓네살과 그의 계승자들은 유대인에게 호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느부갓네살이 하나님을 경멸했을 때, 하나님은 그 대신에 고레스를 세웁니다. 페르시아인들이 유대인을 보호하기를 그만 두었을 때 하나님은 알렉산더를 세우셨습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하나님은 계속 역사 하셨습니다.

다음은 다니엘서에 나오는 짐승들과 그 머리들입니다.

짐승 1 머리 1 바벨론
짐승 2 머리 2 페르시아
짐승 3 머리 3 헬라의 알렉산더
짐승 3 머리 4 헬라 애굽 (남방의 왕, 단 11)
짐승 3 머리 5 헬라 시리아 (북방의 왕, 단 11)
짐승 3 머리 6 헬라화된 로마
짐승 4 머리 7 로마제국

우리가 먼저 알아야 할 것은 로마가 본질적으로 헬라 도시국가였다는 점입니다. 로마제국의 언어는 헬라어였습니다. 신약성경도 헬라어로 기록되었습니다. 황제들의 가계는 원래의 로마 질서를 부패시켰고 궁극적으로 그것을 대신합니다. 사도행전에서 우리는 여전히 헬라적인 로마제국을 보는데 로마는 교회를 보호합니다. 그런데 변화가 일어납니다. 네로가 등극했을 때 그는 근본적으로 로마를 변화시키려 했습니다. 로마는 주후 64년에 불탔고 네로는 기독교인들을 비난했습니다. 이것이 옛 로마의 종말이고 새 로마 즉 일곱 번째 머리와 네 번째 짐승의 완전한 도래입니다. 이것이 사단이 계13장에서 일어나게 한 사건입니다. 이것은 죽음의 상처로부터 로마가 회복된 사건입니다. 이것은 또한 여섯 번째 머리의 죽음이요, 일곱 번째 머리의 출현입니다.

실제로 네로는 짐승같은 행동을 합니다. 그는 자신을 왕위에 올린 어머니 아그리파나를 죽였고, 임신한 아내를 바로차서 죽였습니다. 도한 타락의 마지막 단계인 동성애자였습니다.(롬1:24-32) 그는 로마 시가지를 불태웠고, 그 책임을 물어 기독교인들을 죽였습니다. 그들을 죽일 때, 동물의 가죽을 입혀 사냥하기도 하고, 가든파티의 불을 밝히기 위하여 밤에 사람들을 불사르기도 했습니다.

3-4절, “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더니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 온 땅이 이상히 여겨 짐승을 따르고 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므로 용에게 경배하며 짐승에게 경배하여 가로되 누가 이 짐승과 같으뇨 누가 능히 이로 더불어 싸우리요 하더라 ”

“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더니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 ” 어떤 사람들은 이것을 네로의 ‘부활 신화’,즉 네로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다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사도는 짐승의 “상하여 죽게 된 것”을 세 번 언급하고 있습니다. 12절과 14절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상징 이상을 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본 바와 같이, 짐승은 그 용/뱀을 닮았습니다. 그가 ‘상처난 머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뱀/용의 머리를 박살을 낼 것이라는 에덴동산에서의 약속을 떠올리게 합니다.(창3:15) 다니엘은 로마시대 이후에, 뜨인 돌이신 그리스도께서 세상 나라들을 박살내고 땅에 충만할 것을 예언하였습니다. 예언대로 그리스도의 왕국이 임했고, 사단은 패배합니다. 열방이 하나님께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복음이 급속도로 세상에 퍼졌고, 각 처에 교회들이 세워졌습니다. 심지어 가이사의 집 사람들조차 믿음을 가지게 됩니다.(빌 4:22) 기독교는 왕성했고, 금방이라도 온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가 올 것 같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사단의 머리는 박살이 난 것입니다.
그러나 전세가 역전이 됩니다. 이단과 배교자들이 생겨납니다. 성도들은 유대인들과 로마의 박해를 받았고, 흩어지기 시작합니다.(딤전1:3-7, 딤후2:16, 딛1:10-16) 심지어 네로의 박해하에 교회는 완전히 끝이 난 것처럼 보였습니다. 머리가 상했지만, 그 짐승은 아직 여전히 살아있었던 것입니다. 물론 용과 짐승은 그리스도에게 패했습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아직은 압제를 당해야 했습니다.(단7:21-22, 계12:11) 그것이 바로 “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더니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 ”입니다.

여러분! 사단의 마지막 발악으로 인해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온 땅이 이상히 여겨 짐승을 따르고 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므로 용에게 경배하며 짐승에게 경배하여 가로되 누가 이 짐승과 같으뇨 누가 능히 이로 더불어 싸우리요 하더라.” 짐승을 따르고 있는 것은 ‘세상’이 아닙니다. 누가 따르고 있습니까? ‘땅’입니다. 이 땅은 ‘이스라엘’을 가리킵니다. 계시록에서 ‘땅’은 배교자 이스라엘을 가리키며 총 12번 사용됩니다.

유대인들은 그리스도와 가이사 사이에서 ‘우리는 가이사 외에는 왕이 없다’고 하며 가이사의 선택을 선포했습니다.(요19:15) 이스라엘은 황제와 제국의 편에서 그리스도와 교회를 대적합니다. 그러므로 궁극적으로 그들은 그 용을 숭배하고 있고, 이런 이유 때문에 예수님은 그들의 예배를 ‘사단의 회’라고 하셨습니다.(계2:9, 3:9)

5-7절, “ 또 짐승이 큰 말과 참람된 말 하는 입을 받고 또 마흔 두달 일할 권세를 받으니라 짐승이 입을 벌려 하나님을 향하여 훼방하되 그의 이름과 그의 장막 곧 하늘에 거하는 자들을 훼방하더라 또 권세를 받아 성도들과 싸워 이기게 되고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를 받으니 ”

짐승은 “하나님을 향하여 훼방하되 그의 이름과 그의 장막 곧 하늘에 거하는 자들을 훼방”합니다. 여러분! 이시간 우리가 ‘땅’에서 예배드리지만 우리의 예배는 하늘에 올려집니다.(히12:22) 우리는 하늘의 ‘시민권’을 가진 자들입니다.(빌3:20)

오늘날 미국 ‘시민권’에 사람들을 목을 맵니다. 그러나 1세기 당시의 세계의 중심은 로마였습니다. 당시 로마는 시민권을 가진 사람들에게 음식을 무료로 나눠 주고 많은 특혜를 누리게 했습니다. 그렇다면 하늘의 시민권을 가진 여러분들을 하나님께서 책임지고 돌보시지 않겠습니까? 말씀은 ‘살아서나 죽어서도’ 주님이 우리의 유일한 위로임을 들려줍니다. 그리고 주님은 당신의 식탁에서 ‘표와 인’으로 우리를 먹여주심으로 이를 확증해주십니다. 하나님의 생명을 가지고 하나님의 돌봄을 받는 여러분! 천사도 부러워할 놀라운 특권이지만, ‘악’에게 사로잡혀 있는 세상에게는 미움과 비방을 받을 것입니다. 뒤로 물러서지 마시고 깊은 웅덩이 빠지지 마십시오. 세상의 칭찬을 포기하면, 하나님의 칭찬을 받을 것이고 세상도 결국 여러분을 인정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세상을 인정을 받기 위하여, 성도의 맛을 잃고 믿음에서 파선한다면, ‘맛 잃은 소금’처럼 세상에서도 밟힐 것입니다.

세상은 성도들을 훼방할 것입니다. 그 짐승도 “성도들과 싸워 이기게 될 마흔 두 달 동안 일할 권세”를 얻게 됩니다. 사단은 계속해서 이기지 못합니다. 마흔 두달의 기간 혹은 3년 반은 ‘환남의 때’를 나타내는 상징적 용어입니다. 비록 교회에 대한 네로의 핍박이 꽉 찬 42달, 즉A.D. 64년 11월 중반부터 68년 4월 초에 이르기까지의 기간이었다는 흥미로운 사실에도 불구하고, 이는 하나님의 원수들이 득세를 하는 때입니다. 반면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기다리는 때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끝날 하나님의 심판을 기다리며 사는 자들입니다.

8절, “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녹명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짐승에게 경배하리라 ”

“땅에 사는 자들”인 배교한 이스라엘이 “다 짐승에게 경배하리라”고 말합니다.

9-10절, “ 누구든지 귀가 있거든 들을찌어다 사로잡는 자는 사로잡힐 것이요 칼로 죽이는 자는 자기도 마땅히 칼에 죽으리니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여기 있느니라 ”

요한은 “누구든지 귀가 있거든 들을지어다.”라고 말합니다. 이 표현은 ‘언약적인 갱생’ 혹은 주인의 말씀에 새롭게 복종하는 것을 나타내는 노예들의 귀를 ‘뚫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출21:5-6, 신15:16-17시40:6-8) 회개의 기회를 놓친 자들은 비참한 최후만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이 “사로잡는 자는 사로잡힐 것이요 칼로 죽이는 자는 자기도 마땅히 칼에 죽으리니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여기 있느니라 ”는 표현은 예레미야 15:2을 생각나게 합니다. 야웨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더 이상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하지 말라고 명하십니다. 왜냐하면 야웨를 버린 이스라엘은 이제 파멸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렘14:10-12). 그래서 만약 이스라엘의 위대한 중보자들이었던 모세와 사무엘이 그들을 위해 기도할지라도, 하나님은 듣지 않으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렘15:1). 이제 배도한 자에 대해서는 더 이상 심판을 피할 여지가 없습니다. 그러자 이 말씀을 듣고 두려움에 빠진 사람들이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하는가?”라고 물었을 때, 예레미야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 야웨의 말씀에 죽을 자는 죽음으로 나아가고, 칼을 받을 자는 칼로 나아가고, 기근을 당할 자는 기근으로 나아가고, 포로될 자는 포로 됨으로 나아갈찌니라 ”(렘15:2)

짐승에게 경배하는 자들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이라는 것에 귀를 기울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짐승에게 경배하는 자들은 다만 땅에 거하는 자들(배도한 이스라엘)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늘에 거한 자들 중에서도 짐승에게 경배하는 자들이 있을 것인데 - 짐승과의 싸움에서 패배하는 성도들이 있을 것인데 - 그 사람들도 역시 생명의 책에 기록되지 못한 사람인 것을 환기시키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요한은 짐승을 따르는 자의 운명에 대해 말합니다. 10절, 사로잡은 자는 사로잡힐 것이요 칼로 죽이는 자는 자기도 마땅히 칼에 죽을 것이다. 이 말씀은 예레미야15:2을 느슨하게 인용한 것입니다.

예레미야가 선포한 이 구절은 배도한 이스라엘의 운명은 멸망으로 작정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 예언의 말씀은 역사적으로 바벨론의 침략으로 성취되었습니다. 이제 요한은 이 예언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배도한 언약 백성들에게 정해진 운명을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여자들에게 하신 말씀 그대로(눅23:28-31), 또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 그대로(마24장) 로마의 군대에 의해 멸망하였습니다. 첫 세기의 배도한 언약 백성들은 로마 군대의 칼에 죽을 자들은 죽음으로 나아갔고, 포로될 자들은 포로됨으로 나아갔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언약을 파기한 자들 위에 내리시는 하나님의 거역할 수 없는 형벌이며 심판입니다.

성도 여러분!
저들에게 남은 것은 심판이라면, 우리에게 남은 것은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살지 좋은들, 세상은 본질적으로 하나님 나라와 충돌하게 되어 있습니다. 세상은 사랑의 대상이 아닙니다. 사역의 대상입니다.
“ 간음하는 여자들이여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의 원수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되게 하는 것이니라 ”(약4:4)

돈은 사랑의 대상이 아닙니다. 다만 우리가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딤전6:10)

그래서 사도 요한은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는 자들을 향해 이렇게 경고합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요일2:15)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람을 믿지 말고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하늘의 시민권을 가지고 마치 ’복수여권‘을 가지고 사는 우리는 이 세상에 ’천국‘을 심는 자입니다. 허망한 것들에 굴복된 세상에게 오직 하나님에게만 있는 사랑과 용서를 보여줍시다. 돈은 사랑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의 정신이 반영되도록 ’사용해야 할‘ 것임을 보여줍시다. 잠시 악이 기승을 부리는 때에, 어떻게 이 ’악‘에 참여하지 않고 끝까지 그리스도의 승리에 참여할 수 있는지, ’오직 믿음‘으로 인내하며, 증거하는 사명을 잘 감당합시다. 아멘.

하하호호 2015-04-05 08:42	지상교회는 ‘그 승리’를 현재화시키면서 계속 싸우는 전투적인 교회입니다. ㅡㅡㅡㅡ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