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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2015-09-20 (일)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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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20일 주일오전 설교
2015년 9월 20일 주일오전 설교
성경읽기 : 마4:1-11, 마1:12-13, 눅4:1-13
주제 : 예수님의 시험받음의 의미
설교본문 : 눅4:1
찬송 :

주 안에서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지난 주 우리는 예수님께서 세례받는 장면과 그 세례 사건의 공적의미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요셉의 아들’로서 그 근원은 아담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예수님은 아담의 아들이요 요셉의 아들로 참으로 인성으로는 저주아래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것이 요한의 세례를 받으시는 이유입니다. 그럼에도 ‘예수’는 세례를 통해 이제 공생애를 시작하십니다. 이스라엘에 하나님의 왕권을 나타내십니다. 그 표징으로 마치 대관식이 거행되는 세례의 특별한 광경이 보여 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두 가지 특징으로 표현되는데, 하늘로서 들려진 음성이며, 또 성령이 형태를 디고 예수께 내려오는 것입니다.

아담아래 있는 인류와 세상은 이제 예수께서 행하시는 사역을 통해 새로운 시대로 옮겨갈 것입니다. 이 강력한 변혁에 함께하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것입니다. 그 분이 행할 사역을 보면서 하나님의 새 질서인 교회가 어떤 공동체인지 올바른 시각을 갖는 것입니다.

장면이 바뀌어 누가복음 4장은 예수님께서 성령에 이끌ㄹ리어 사단에게 시험을 받는 내용입니다. 예수님의 시험받음이 무슨 의미인지, 이 시험에서 사단이 사용하고 있는 시험의 내용이 어떤 의미를 띄고 있는 것인지, 예수께서 이 시험을 이기심으로 가져온 위로의 복음이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성령께서 듣는 마음을 여러분에게 주시길 바랍니다.

예수님의 시험 받는 장면이 기록된 것은 마태, 마가, 누가복음입니다. 그러나 각 복음서마다 기록의 차이들이 조금 나타납니다. 이것은 동일한 사건을 사도들이 세 차례나 강조하여 기록했다는 측면보다는 각 기록의 강조점을 나타내기 위함입니다. 시험 내용의 구체성에서 보면 마태, 누가복음서가 상세히 기록합니다. 그러나 마가복음서는 대략적으로 기록하면서 들짐승들과 함께 계셨다는 내용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누가복음에서는 마귀의 시험이 단회적이 아니라, 예수의 공생애 기간 내내 계속적으로 진행되었다는 것을 암시하기 위해 ‘얼마동안’(잠시간) 떠났다고 말합니다.

그런 점에서 예수님의 시험받으심은 어떤 한 복음서의 기록만으로는 이 의미를 다 나타내지 못하고 모든 복음서를 다 다룰 때에만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음을 보게 됩니다. 우리는 누가복음에 기록된 예수의 시험을 다루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시험과 함께 다른 복음서와 구약 성경에 기록된 시험/유혹의 사건들을 함께 다루고자 합니다.

먼저 시험인가? & 유혹인가? 입니다.
성경에서 시험을 어떻게 소개하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유혹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사실 시험/유혹을 엄격히 구분할 수 있겠습니까? 이것은 어려울 것입니다. 어떤 시험도 유혹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고, 또 유혹이 시험의 형태로 진행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낙원에서 아담의 시험/유혹은 사단이 어떤 의도가 있었든, 아담이 하나님의 말씀에 확실히 순종했다면 아담의 믿음을 나타내는 시험이 되었을 것입니다. 또 욥기에서 욥을 시험하는 사단이 있습니다. 당연히 사단의 의도는 욥의 믿음을 흔들어 하나님에 대한 믿음에서 떨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허락 속에 진행된 시험입니다. 욥은 이 시험을 이기며, 그의 신앙을 나타냅니다.

여러분! 유혹이 시험인 한에 있어서, 이것이 하나님에게서 온 것이며 당연히 신앙성장을 위하여 허락된 것입니다. 그러나 반면에, 시험이 유혹인 한에 있어서는 그 시험은 사람을 믿음에서 떨어지게 하기 위한 방편으로 사단에게서 온 것입니다. 예수님이 성령에 이끌리어 사단에게 시험/유혹을 받기 위해 광야로 가셨습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허용하신 것입니다. 다만 사단이 이것을 지금 어떤 의도로 사용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마4:1절과 눅4:2에 예수께서 “마귀에게” 유혹/시험 받으셨다고 말합니다. 막1:3에서는 “사단”에게라고 말합니다. 성경에서 사단은 ‘고소자’를 의미하고, 마귀는 ‘중상하는자’를 의미합니다.

또 마4:3에서 마귀를 유혹자/시험하는 자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아마 창3장의 ‘금지된 음식’을 먹도록 조상에게 나아온 뱀을 연상시킵니다. 하나님께서 조상 아담에게 금지된 식물(선악과)을 먹지 말라!는 금령을 내렸습니다. 아울러 생명나무를 포함한 모든 과목의 실과를 음식으로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금령은 그 자체로 시험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 것인지에 대한 믿음의 시험입니다. 결코 이 시험에 하나님을 반역하도록 유혹하는 어떤 의도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유혹자/시험하는 자인 사단은 하나님의 시험을 유혹의 방편으로 사용했습니다. 사단의 유혹은 아담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반역하게 하는 것입니다.

공관복음서 모두 예수님의 시험에 대해 “유혹하다/시험하다”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먼저 이 시험이 하나님의 허용 속에서 더 적극적으로 성령에 이끌리어 진행되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예수님은 하나님께 시험받으셨습니다. 먼저 유혹자/시험하는 자의 말은 예수님을 시험하는 것이고, 이 시험을 통해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사명을 더욱 더 완전하게 이루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마귀에게는 여전히 한가지의 숨은 의도가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마귀는 예수님을 더 적극적으로 유혹하였습니다.

마귀가 두 번째 한 유혹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인용합니다. 그러나 이는 하나님의 원래 의도, 문맥에서 벗어난 왜곡입니다. 마귀는 참으로 그의 이름처럼 ‘중상하는’ 일을 합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고 말씀하며 마귀를 책망합니다.
예수님의 말씀 속에 나타난 뜻은 결코 하나님께서는 누구에게도 ‘시험받는 분’이 아니심을 말씀합니다. 오히려 우리의 신앙의 성장을 위해, 시험 연단(시련)을 사용하시는 분이십니다. 다만 이 하나님의 의도가 유혹자/시험하는 자인 마귀(사단)에 의해 오도되고, 왜곡되어 사용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낙원에서 범죄는 뱀을 통해 여자에게 한 말씀의 왜곡에서 일어납니다. 우리는 하와가 아담과 떨어져있는 상태에서 단독으로 ‘금지된 식물’을 먹었는지, 아님 아담이 지켜보고 있는 상태에서 ‘금지된 식물’을 먹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적어도 한 가지는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여자가 죽지 않았을 때, 아담도 함께 먹었다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마귀, 아니 뱀이 어떻게 유혹자/시험하는 자로서 자기의 일을 행하였습니까? 거짓된 확신, 오도된 말씀을 주면서 하나님에 대하여 유혹의 기회로 삼았다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사단이 아담과 하와를 시험하는 대신에 오히려 그들이 하나님을 중상하도록 시험한 것입니다.

성령에게 이끌리시다.

예수님께서 시험을 받으시는 주체에 대한 것입니다. 대부분의 유혹/시험은 마귀에 의해서 적극적으로 진행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시험받으심에 있어서는 하나님 편에서 더 적극적임을 보여줍니다. 마4:1과 눅4:1에서 성령에 이끌려서, 성령의 충만함을 입고 시험을 받기 위해 광야로 가셨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예수의 공사역을 시작하시면서 이제 예수께서 수행하실 사역이 어떤 일인지를 암시합니다. 마4:1의 이끌다라는 단어는 ‘up'(이끌다)는 애굽에서의 탈출을 가리킵니다. 성경에서 일관되게 나타나는 방식은 항상 애굽으로 ’dawn'(내려감)하고, 또 항상 ‘up'(올라감)하여 옵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시험받으심이 단순한 입증이 아니라, 주님의 구속사역의 일임을 나타냅니다.

공관복음서 모두에서 예수님의 세례 사건에 이어 나온 공적 사건으로 시험받는 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시험에서 예수께서는 자신이 하나님의 사랑받는 아들이심을 의심받도록 시험받습니다. 자신의 손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여 예수님 자신의 권리와 능력을 선언하도록 시험받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만약 마귀의 의도를 따라 행동한다면, 그것은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오히려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는 이 시험에서 철저히 힘과 능력을 배제하고 오직 주의 말씀을 나타내셨습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아담부터, 모세 등 선조들이 실패한 것을 이기신 방법입니다. 예수께서는 당신께서 아들 되심을 입증하기 위해 어떠한 힘도 능력도 사용하지 않으셨습니다. 오직 주의 말씀에 자신을 의탁하셨습니다.

성도여러분! 하나님의 자녀들로서 우리의 힘은 권리나 능력의 선언에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의 힘은 주의 말씀에 대한우리의 복종, 순종에 있습니다. 우리가 강한 때는 바로 우리가 주의 말씀에 복종할 때입니다.

마귀가 예수께 또 요구한 시험은 천하만국을 보여주며 마귀에게 절할 것을 시험했습니다. 그 결과로 마귀는 천하만국의 권세와 영광을 예수께 주겠다고 유혹합니다.

여러분! 이 시점에서 마귀가 큰 권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천하만국이, 세상 나라가 마귀에게 속해있습니다. 세상은 하나님께 반역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교회를 이 세상 속에 두셨습니다. 구약시대에는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교회로 두셨지만, 이제는 지리적 인종적 장벽이 무너졌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하늘과 땅이 완전히 하나가 될 마지막 충만히 계시될 하나님 나라의 이미 시작된 실체입니다. 그러나 그 날까지, 세상 나라는 마귀의 손아귀 속에 다양한 방식으로 있습니다. 세상 나라는 참으로 화려하고 눈에 뜁니다. 그러나 슬프게도 이 나라는 어두움의 왕국에 속해 있습니다.

여러분! 마귀가 한 순간에 어떻게 천하만국을 예수께 보여줄 수 있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마귀가 이것으로 예수께 제안했다는 것입니다. 마귀는 자신이 소유한 이 모든 권세를 예수께 줄 것이라 말합니다. 이것을 얻기 위한 조건으로 마귀가 요구한 것은 단 한가지입니다. 그것은 사단을 예배하는 것입니다.

마귀는 참으로 속이는 자요, 중상하는 자입니다, 마귀가 약속한 것은 이미 주 야웨께서 아들에게 약속하신 것입니다. 시편2편에서,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 내게 구하라. 내가 열방을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

마귀는 이 약속을 의심하도록 예수님을 시험하였습니다. 십자가에서의 완전한 순종을 통해 이 영광을 취하게 하실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단번에 이 영광을 취하도록 유혹한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기뻐하십시오. 예수께서는 끝까지 아버지 하나님께 순종하심으로 마귀의 시험을 이기셨습니다. 단번에 즉각적으로 그 나라를 취하려 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경영이 이루어지도록 자신을 철저히 하나님의 뜻과 의지에 두셨습니다. 그리고 참으로 완전한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의 죄악을 짊어지시고 마치 당신이 받으셔야 할 것으로 인정하시고 고난의 자리에서 끝까지 인내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참으로 마귀의 시험을 이기셨습니다. 속이며 유혹하는 자의 유혹을 이기셨습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모든 이름위에 뛰어난 이름을 예수께 주셨습니다. 이제 만국이 예수께 복종합니다. 계11:15에서 말한 것처럼,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 곧 기름받은 자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노릇하시리로다”

우리의 도움이 되신 분은 승천하신분! 높아지신 분! 마귀의 모든 시험을 이기신 분이신 예수님이십니다. 주님을 바라봅시다. 주님만 의지하며, 오직 주의 말씀에만 순종하며 살아갑시다. 신앙의 행로에서 어떤 시련도, 힘겨움도 다 주께 가져와 주의 방식을 쫓아 행하도록 마음에 담대함과 견고한 신앙을 주시도록 기도합시다. 주께서 우리의 힘이요 능이십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