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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12일 주일 오전 설교
2015년 7월 12일 주일 오전예배 설교 성경읽기 : 계22:6-21 주제 : 아멘 주예수여! 속히 오시옵소서! 설교본문 : 계22:20 찬송 : 주 안에서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드디어 계시록의 마지막 부분의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강조되는 것은 예수님께서 ‘속히 오신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이 오심의 성격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역사의 마지막 날 오심이라는 재림의 시점을 말하는 것인가? 언약의 시행을 위해 신자와 교회들에게 오신다는 말인가? 오늘 본문을 통해 이 의미를 더 세밀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우리가 읽은 본문 6-21절 사이에 보면, 주님께서 “내가 속히 오리라”고 하신 말씀이 세 곳이나 됩니다. (7,12,20절) 성도 여러분, 여기서 주님이 속히 오신다는 의미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아마 대부분의 한국교회 성도들은 주님이 “내가 속히 오리라”고 하셨을 때, 분명히 역사의 마지막 날에 있을 주님의 재림을 떠올렸을 것입니다. 우리는 주 예수님의 재림을 확고하게 믿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본문에서 “내가 속히 오리라”고 하신 이 말씀은 재림에 대한 말씀이 아닙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❶ 요한에게 거룩한 성 예루살렘에 관한 환상을 보여준 그 천사가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다”라고 하면서 “주 곧 선지자들의 영의 하나님이 그의 종들에게 결코 속히 될 일을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보내셨다”고 말합니다. 이 구절에서 신실하고 참된 “이 말”은 요한계시록 전체의 말씀을 언급합니다. 또 선지자들의 영(들)의 하나님은 계시록에서 온 세상에 충만하신 영이신 성령 하나님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❷ 그 신실하고 참된 말씀에 대하여 주님은 “속히 될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계시록에서 ‘속히’라는 시간부사는 그야말로 가까운 미래를 표현하는 단어입니다. 이 예언의 말씀의 핵심은 주후30-70년 사이 일어날 일들에 관한 것입니다. 따라서 주님의 오심은 주후 30-70년에 오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오심의 목적은 배도한 언약 백성 이스라엘을 심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심판에 관한 예언이 바로 (계시록6장의 인의 재앙, 계시록8-9장의 나팔 재앙, 계시록16장의 대접 재앙, 음녀로, 바벨론으로 상징된 이스라엘의 멸망에 관하여 기록하는 계시록17-18장)입니다. 2. 이제 우리 입장에서 볼 때, 주후70년에 주님의 오심은 과거지사입니다. 그렇다면, “내가 속히 오리라”는 이 말씀은 오늘 우리와는 어떤 상관이 있습니까? 하나님의 새 질서인 교회가 이미 굳게 세워졌지만 여전히 주님에 이르기 까지 자라가며 진리에 굳게 서야할 책임이 교회들에게 있습니다. 여전히 복음의 진지한 호소가 교회들에게 주어지고 있습니다. 매주일 예배는 공적인 주님의 오심의 시간입니다. 그리고 성도들의 가정에 심방을 통해 주님은 계속해서 오고 오십니다. 주님은 계시록2-3장에 있는 7교회들에 말씀하시면서, 에베소 교회가 “처음 사랑”을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 책망하셨습니다(2:4). 그리고 그 처음 사랑이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그 처음 사랑을 가지라고 권면하셨습니다(2:5상). 그러나 만일 에베소 교회가 회개하지 않으면, 주님은 에베소 교회에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신다고 하셨습니다(2:5하). 이 구절에서 주님은 분명히 “오신다”는 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주님이 버가모 교회에게 하신 말씀을 보십시오. 버가모 교회는 발람의 교훈 곧 니골라당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었는데, 주님은 그 행위를 책망하시면서 회개하라고 권하신 후에 동일하게 만약 그들이 회개하지 않으면 내가 네게 속히 임하여 내 입의 검으로 싸우리라고 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이 구절에서 주님은 동일하게 “내가 속히 오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은 이 교회들이 회개하지 않으면, 오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주후70년 예루살렘을 멸망시키러 오시는 것 말고 그 이전이라도 이 교회에 오신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님의 현존은 지금도 계속해서 오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언약의 하나님에 대한 이해입니다. 항상 그 ‘언약’에 메여, 언약을 시행하기 오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주님의 오심이 황만함 중에 오시지 않도록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적같이 이른다” 3. 주님이 속히 오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❶ 주님이 당신의 종들에게 보이신 바 “속히 될 일”을 이루시기 위해서입니다(6절). 언약의 시행은 항상 상과 벌, 복과 저주로 나타납니다. 먼저 배교한 언약 백성들에게 언약의 벌을 가지고 오십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거절하고, 그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고, 그 결과 야웨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배반한 유대인들에게 언약의 저주를 내리기 위해서입니다. 계시록6장의 인의 재앙, 8-9장의 나팔 재앙, 16장의 대접 재앙을 내리기 위하여 속히 오시는 것입니다. ❷ 두 번째는 언약의 복을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주님은 예수에 대한 신앙을 지키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다가 순교한 성도들을 신원하여 주시러 속히 오십니다. 두 짐승의 미혹과 박해 속에서도 끝까지 인내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의 도리를 포기하지 않는 자들이 옳았음을 판정해 주시기 위하여 오시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거절하여 십자가에 못 박은 예수님 자신이 정말로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그리스도이신 것을 입증하기 위하여 오시는 것입니다. 사도들이 전한 예수의 복음이 옳았다는 그 정당성을 입증하시기 위하여 오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신약의 교회와 공적인 언약식을 체결하기 위하여 오시는 것입니다(계19:1-10). 더 나아가 복음의 말씀으로 온 세상을 정복하여 새로운 언약의 백성들을 모으기 위하여 오시는 것입니다(계19:11-21). 또한 새 언약의 교회를 당신의 복된 천년 통치에 참여시키려고 오시는 것입니다(계20:1-6). 한 마디로,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기 위하여 오시는 것입니다(계21:1). 4. 그렇다면 여러분, 주님의 속히 오심과 이 책의 말씀을 지키는 자의 복 사이에 긴밀한 관련은 무엇이며. 또 그 때 주님께서 주시는 복은 무엇입니까? 주님이 속히 오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한 마디로 언약의 축복과 저주를 시행하기 위해서입니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대로 갚아 주리라.”(12절) 여기서 각 사람이 일한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이 예언의 말씀을 지킨 여부입니다. 주님은 각 사람에게 줄 상/벌을 가지고 오십니다. ※ 날마다 우리에게 오시는 하나님 오늘 본문은 단지 재림만을 겨냥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재림 보다는 오히려 현재의 지속적인 오심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신 언약의 주님은 당신이 교회와 맺었던 그 약속을 시행하기 위하여, 언제나 당신의 교회를 방문하십니다. 주님은 교회에, 한편으로 복을 주시기 위하여, 다른 한편으로 저주를 내리기 위하여 오십니다. 그러므로 언약의 주님은 오늘 우리 교회에도, 그리고 여러분의 가정과 각 신자들에게도 심방하시기 위해 오십니다. 5. 아멘 주예수여 오시옵소서의 간구에 담겨있는 언약적 의미가 무엇인가요? 이 말은 단순히 오심의 오심을 기다리고 고대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언약에 대한 맹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정복한 후에, 한 무리는 세겜 산에 서고, 또 한 무리는 그리심 산에 서서, 주님께서 모세에게 주신 언약의 말씀을 갱신하면서, 그 언약 한 조항이 끝날 때마다 맹세를 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아멘”이었습니다. 주님이 속히 오신다는 것은 단순한 오심이 아니라 주님이 교회와 맺은 언약의 축복과 저주를 시행하기 위한 오심입니다. 그러니 그 “아멘”은 언약의 시행과 관련된 아멘입니다. 다시 말해서, ‘아멘, 주님, 주님은 오셔서 이 예언의 말씀을 지킨 자들에게는 언약의 복을 주실 것이며, 반면에, 이 예언의 말씀을 가감한 자들에게는 언약의 저주를 내리실 것입니다. 그 언약의 축복과 저주를 시행하기 위하여 진실로 속히 오시옵소서.’ 바로 이런 의미가 담긴 것이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입니다. 이 한 주간 언약의 하나님의 방문을 고대하며 기다리며 즐거운 심방이 되도록 믿음으로 함께하는 여러분이 되십시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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