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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2015-07-05 (일)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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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5일 주일 오전 설교
2015년 7월 5일 주일 오전예배 설교
성경읽기 : 계22:1-5,
주제 : 회복된 낙원(새 에덴)
설교본문 : 계22:5
찬송 :

주 안에서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출애굽 후 이스라엘이 언약 안에 거하는 세계를 ‘처음 하늘과 땅’으로 묘사했다면 이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실현된 새로운 세상을 ‘새 하늘과 새 땅’이라 말합니다. 옛 세상의 중심이 예루살렘이었다면 이제 새로운 세상의 중심이 ‘새 예루살렘’이고 새 언약의 신실한 성도들이 신부가 되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세세토록 왕노릇하는 곳을 ‘새 예루살렘성’이라 합니다. 이 대조를 확실하게 구분하여 이해해야 하겠습니다.

새 예루살렘은 역사 끝에 완성될 예루살렘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완성된 예루살렘의 모습을 이미지로 그려보도록 묘사되어 있습니다. 22장 1-5절의 내용은 21장에 이어진 새 예루살렘성에 대한 연속입니다. 본문에서 묘사된 새 예루살렘은 ‘이전의 예루살렘들’, 즉 에덴동산에서부터 에스겔 성전으로 계시된 내용을 더 영광스럽게 표현합니다.

1-2절, “ 또 저가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서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 나무가 있어 열 두가지 실과를 맺히되 달마다 그 실과를 맺히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소성하기 위하여 있더라 ”

1절은 에덴동산으로 우리를 이끌어갑니다. 에덴동산은 샘이 솟아서 물의 근원이 된 곳입니다. 그리고 그 물은 네 갈래로 나누어져 땅에 물을 공급합니다.(창2:10-14) 이 이미지는 후에 에스겔에 의하여 새 언약 성전의 환상에서 사용됩니다. 옛 언약의 백성들은 정결함을 얻기 위하여 성전으로 여행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새 언약 시대에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왜냐하면 성전에서부터 물이 흘러나오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기록한 아담하와의 에덴동산이 에스겔에 의해서 “강 좌우편에 나무”로 발전했고, 다시 사도 요한에 의해 “강 좌우에 생명나무”라고 강둑에 줄의 지어 서있는 거대한 생명나무 숲으로 발전합니다. 에스겔에서 그저 “달마다 새열매”가 맺히던 것이 “열두 가지 열매”를 맺는 것으로, “약재료”가 될 만 한 것이 “만국을 치료”하는 잎사귀로 바뀌어 있습니다.

여러분! 이것은 한마디로 아담이 빼앗긴 에덴의 축복이 이제 마지막 아담에 의해서 충만하게 회복되어진 것을 말해줍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아담이 잃어버린 것보다 “넘쳤느니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 은사는 그 범죄와 같지 아니하니 곧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은즉 더욱 하나님의 은혜와 또는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이 많은 사람에게 넘쳤으리라 ”(롬5:15)
그러므로 낙원은 단순히 회복된 것이 아니라, 그것은 더욱 완전한 열매와 성취를 이룬 것입니다.

에스겔의 환상에서 생명나무는 하나님의 명령을 행하는 자들인 이기는 자들(계2:7)을 위하여 생명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것으로, 즉 “열두 가지 열매를 맺되, 달마다 그 열매를 맺습니다.” 계시록에서 사도 요한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생명나무의 능력이 온 세상을 변화시킬 것을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치료하기 위하여 있더라” 이는 신자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경험하고 있는 바입니다. “ 내가 진실로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진실로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요5:24-25)

동일한 방법으로 사도 요한은 십자가의 치료의 능력이 “만국”, 즉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는 것으로 말합니다. 그러나 이 약속을 받을 수 있는 자는 “어린양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어진 자들”이라 말합니다.

성도 여러분, 생명수는 이제 흐르고 있습니다.(요4:14, 7:37-39) 열방을 치료하고, 불법과 전쟁을 끝내면서, 축복의 거대한 흐름 가운데서 계속해서 넘칠 것입니다.(슥14:8-11) 지상적이고 천상적인 교회의 영광스러운 미래에 대한 환상은 창세기에서 죄로 말미암아 짖어진 세상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계시록 22장에서 우리는 생명수 강과 생명나무를 통해서 에덴동산으로 돌아가는 구속된 인간을 봅니다. 거기에서 인간은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는 제사장-왕으로써 잃어버린 통치와 주권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확정적으로 우리가 “받은 복”이며, 동시에 점진적으로 우리가 “받고 있는 복”이며, 장차 오는 세대에 완전하게 우리가 “받을 복”입니다.

3-4절, “ 다시 저주가 없으며 하나님과 그 어린 양의 보좌가 그 가운데 있으리니 그의 종들이 그를 섬기며 그의 얼굴을 볼터이요 그의 이름도 저희 이마에 있으리라 ”

새 예루살렘성을 이루는 신부인 교회는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생명의 복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다시 저주가 없으며”라고 말합니다. 이는 에스겔에서 이미 등장합니다. “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너희를 모든 죄악에서 정결케 하는 날에 성읍들에 사람이 거접되게 하며 황폐한 것이 건축되게 할 것인즉 전에는 지나가는 자의 눈에 황무하게 보이던 그 황무한 땅이 장차 기경이 될찌라 사람이 이르기를 이 땅이 황무하더니 이제는 에덴 동산 같이 되었고 황량하고 적막하고 무너진 성읍들에 성벽과 거민이 있다 하리니 너희 사면에 남은 이방 사람이 나 여호와가 무너진 곳을 건축하며 황무한 자리에 심은줄 알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였으니 이루리라 ”(겔36:33-36)

새 예루살렘성에서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가 장막을 치며 항상 함께 하기에 그 종들이 그의 얼굴을 늘 볼 것을 말합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교제에 있어서 옛 언약의 소망이 성취된 것을 말합니다. 구약에서 “그의 종들”은 일차적으로 선지자들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은 그의 종, 선지자에게 당신의 말씀을 주사 그의 백성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런데 새 예루살렘성에서는 이제 모든 여호와의 백성들이 선지자가 되어 그를 섬길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여호와께서 그의 성령을 그들에게 부어주셨기 때문입니다.(민11:21-29) 그러므로 “그의 얼굴을 볼 터이요 그의 이름도 그들의 이마에 있으리라”고 말합니다.

여러분, 이 이미지는 아론과 모세의 모습이 숨겨져 있습니다. 아론은 자신의 이마에 제사장이 쓰는 면류관에 여호와의 이름을 새겼습니다. 또한 모세는 하나님과 대면하여 말하고 영광구름 밖으로 나왔을 때(민12:8), 영광의 얼굴, 즉 하나님의 임재- 이름이 반사된 모습으로 변형되었습니다. 성경에서 여호와의 이름이나 영광은 신적 현현의 구름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냅니다.

신약에서 이기는 자에게 그리스도의 이름을 그들의 이마에 주겠다고 말하는 것은 그들이 그리스도의 영광을 반사하겠다고 말하는 것이고, 이는 그리스도의 영광을 나타내겠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모든 성도들이 이제 그의 얼굴을 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저와 같은 형상으로 화하여 영광으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고후3:18)

신부인 모든 성도들은 이제 제사장이기 때문에(계1:6, 20:6) 우리는 그의 성전에서 그를 섬기며(계7:15), 우리의 이마에 그의 이름을 지니고 있습니다.(계3:2, 7:3, 14:1)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몸과 영혼이 그리스도에게 속해 있습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영광의 도장이 찍힌 존재들입니다. 악인들은 짐승의 숫자(666)을 이마에 받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의 이름을 받았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5절, “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데 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저희에게 비취심이라 저희가 세세토록 왕노릇하리로다 ”

요한이 계21:22-25에서 말한 것처럼, 거룩한 성의 성벽들 안에는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데 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저희에게 비취심이라 ”라고 합니다. 여러분, 계시록을 강론하면서 우리는 ‘새 하늘과 새 땅’을 사는 존재들임을 살펴보았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성전의 파괴와 옛 언약의 몰락을 시작한 후(벧후3:1-14) 의의 시대에 성도들이 거룩한 삶을 살도록 촉구합니다. 바울도 말하길, “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왔음이니라 밤이 깊고 낮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롬13:11-12)

바울은 동일한 방식으로 데살로니가인들에게 권면하길, “ 자는 자들은 밤에 자고 취하는 자들은 밤에 취하되 우리는 낮에 속하였으니 정신을 차리고 믿음과 사랑의 호심경을 붙이고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자 하나님이 우리를 세우심은 노하심에 이르게 하심이 아니요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심이라 ”(살전5:7-9)

옛 언약의 시대는 어두운 밤의 시대였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빛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 찬송하리로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그 백성을 돌보사 속량하시며 이는 우리 하나님의 긍휼로 인함이라 이로써 돋는 해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여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치고 우리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리로다 하니라 ”(눅1:68,78-79)

새 언약은 이전 어둠의 시대와는 달리, 빛의 시대입니다. 아담의 타락 이후 그리스도의 승천까지 세상의 전체 역사는 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래는 밝은 낮입니다. 이는 창조에서 나타난 패턴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하늘과 땅은 ‘밤에서 낮으로’ 움직입니다. 덜 빛나는 빛은 더 빛나는 빛으로 이어졌고, 영광에서 영광으로 움직입니다. 이제 사도 요한은 우리에게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광명한 새벽별”로서 “속히 오실 것입니다.”

여러분, 사도 요한은 회복된 낙원, ‘새 예루살렘성’에 대한 계시를 끝맺으면서 우리에게 왕적인 제사장 사역이 단지 ‘천년왕국’ 동안만이 아니라, “세세토록 왕노릇 하리로다”라고 말합니다. 천년의 통치(계20:4-6)는 장엄한 삶과 행복의 시작이고, 오는 모든 세대를 통하여 계속 되어질 것입니다. 성도들의 나라는 다니엘이 말한 것처럼 ‘영원한 나라’입니다. 둘째 사망, 불 못이 저주받는 자가 들어가는 ‘영원한 형벌’인 것처럼, 성도들의 나라는 ‘영원한 생명’의 나라입니다. 이 확실한 소망을 붙잡고 새예루살렘 성에서 순결한 신부로, 빛의 자녀로 신실하게 서 있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