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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파루시아
ㆍ작성일	2020-08-09 (일)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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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의 위기 속에서의 교회
코로나의 위기 속에서의 교회
2020년 8월 9일 오전 설교
성경봉독 : 스 1:1-11, 요 17:20-23, 행 2:42-47
설교본문 : 행 2:4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받는 회중 여러분!
요즈음 같으면 한 주간을 살아내는 것조차 만만치 않습니다. 매일 이슈가 등장합니다. 5개월 이상 뉴스의 전면에 있으면서 우리의 삶에 깊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코로나 사태는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한국사회 깊숙이 잠복되어 있던 경제적 악순환과 공정과 정의에 대한 갈등과 위기가 계속 진행 중입니다. 일반인들의 교회에 대한 평판은 거의 밑바닥으로 떨어져 있는 수준입니다. 죄의 파산한 삶이 지배하고 있는 인생의 비참함을 슬퍼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증거되는 일이 그 무엇보다도 우선순위가 될 수 없을까? 오늘 사도의 삶을 들뜨게 했던 말씀을 생각하며 강한 도전을 받습니다. “내가 사람을 기쁘게 하랴? 하나님을 기쁘게 하랴?”

여러분! 분명히 현재 한국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는 여러 모습들은 성경에서 계시된 믿음으로 상속받은 나라와는 너무나 다른 양상입니다. 그러다 보니 이단이 더 큰 소리를 내고, 수많은 언약의 자녀들조차 이단에 미혹되어 참 교회를 떠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는 한국교회의 민낯과 이단들의 거짓됨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위기입니다. 이 위기는 국가 경제의 쇠락, 개인의 생명과 재산에 심각한 손상을 가져오는 위험만이 아닙니다. 거짓과 진리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숨겨져 있던 조국 교회의 실상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는 위기입니다. 교회가 엄청난 격랑에 휘둘리는 위기입니다.

우리는 하늘의 하나님께서 교회를 모으시고 보존하신다는 말씀을 자주 듣습니다. 또 하나님께서 섭리하에 교회의 유익을 위하여 당신의 권세와 능력을 사용하심에 대하여도 듣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하나님께서 왜 교회를 보존하시는지, 세상의 권세를 흔드시고 움직이시는 그런 방식으로 교회의 유익을 구하시는지, 왜 교회는 수 세기를 이어오는 동안 계속 보존되고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지 생각해 보셨습니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교회 그 자체에 있지 않습니다. 교회의 성도들에게 있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로 말미암아 이 교회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교회의 회원됨에 있어 어떤 특권도 가진 바가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로 부름을 받았고, 이 교회에서 떠나거나 쫓겨나지 않고 계속 남아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교회가 계속 이렇게 보존되고 내일 더욱 풍성하게 자라게 되는 것은 우리의 한계와 연약과 결핍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주의 언약을 지켜주시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주님은 언약에 신실하신 불변하신 야웨이십니다. 주님은 저와 여러분의 유익을 위해, 우리 교회의 유익을 위해 지상의 강한 자들을 묶어 두시고, 마음을 흔드시고, 권세자들을 사용하십니다. 이 복음이 오늘 우리가 함께 봉독한 성경의 책에서 말하려는 메시지입니다.

오늘 설교의 주제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교회를 보존하시기 위해 강력한 세상의 권세자인 고레스를 흔드셨다”입니다.

1. 하나님께서 교회를 보존하시는 방법

사랑하는 여러분! 예루살렘 성전이 훼파되고 언약 백성들이 이방에게 포로로 사로잡혀 한 세기를 보내고 있는 에스라가 본문을 기록할 때의 상황을 생각해 보십시오. 주의 교회는 인간의 눈으로 볼 때, 거의 사라진 듯이 보였습니다. 지난날, 야웨께서는 이스라엘 땅에 주의 영광을 위하여 한 백성을 모으셨고, 주의 백성들과 함께 사시기 위하여 예루살렘 성전 안에 거하셨습니다. 그러나 언약 백성들은 이내 불경건과 불순종을 보였습니다. 이 사실은 하나님께서 더 이상 그들 가운데 사시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을 말하여 줍니다. 이런 이스라엘의 반역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언약에 근거하여 그들을 거룩한 땅에서 추방하셨고, 주의 거룩한 거처인 예루살렘이 파괴당하는 것을 허용하셨습니다. 이 슬픈 사건이 바로 열왕기와 역대기의 마지막 부분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경은 이 사건을 에스라서에서도 계속해서 기록합니다. 본문 1장에 기록된 사건들은 남유다가 포로된 후에 약 70년이 지난 뒤의 일입니다. 이전에 예레미야 선지자는 “포로기가 70년 동안 지속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렘 25:12, 29:10). 이제 약속된 70년이 지났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에스라는 하나님의 백성이 포로 생활에서 어떻게 지냈는지는 말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에 대해서 말합니다.

실제로 우리는 이스라엘이 어떻게 행하며 살아왔는지 잘 압니다. 죄로 인해 언약 백성들이 포로로 끌려갔지만, 그 땅에서조차 이스라엘은 죄를 회개하고 그들의 잘못을 고치며 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그들 주변의 이교도들 가운데 꽤 만족하며 정착하여 살았습니다. 그 땅에서 잘 되고 안정된 삶을 사는 데에 골몰했습니다.

이런 정황이 1장 5절은 매우 놀랍게 소개됩니다. “그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을 받고” 돌아온 사람들만 소개합니다. 야웨께서 언약 백성들에게 포로에서 돌아가도록 해 주셨는데, 아주 소수의 사람들만이 돌아가려 했다는 것입니다. 언약의 위기이고 교회의 위기 상황입니다.

바로 이런 상황에서 본문의 말씀이 우리에게 복음으로 제시됩니다. 왜냐하면 여기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행하신 일에 대해 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야웨께서 바사왕 고레스의 마음을 흔드셨다” 하나님께서 교회의 미래를 유익하게 하는 공포를 하도록 고레스를 흔드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 생활에서 만족하며 살고 있는 동안,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에 행동을 취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행하심이 뚜렷하게 소개됩니다. 한글 성경에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셨다로 번역된 말은 ‘흔드셨다’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고레스를 흔들리게 하셨습니다. 이 단어는 신 32:11절에서 독수리와 연관하여 설명합니다. ‘독수리가 그 보금자리를 흔든다(개역성경; 어지럽게 하다)’입니다. 여기서 그 언급은 어미 독수리가 새끼들에게 나는 방법을 가르쳐 주기 위해서 높은 나무 위나 혹은 절벽의 가장자리에 있는 둥지에서 새끼들을 밀어낸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이때 어린 새끼들은 부모의 의지에 결코 협조적이지 않습니다. 새끼들은 떨어지지 않으려고 버티고 바둥거립니다. 그래서 밀어내고 흔드는 행동이 요구됩니다. 하박국 선지자도 청중들에게 말합니다. “나무더러 깨라 하며 말하지 못하는 돌더러 일어나라 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2:19).

여러분! ‘일어나라’는 단어는 본문의 ‘흔든다’는 단어와 동일합니다. 돌이 스스로 일어나려고 하지 못한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박국은 돌을 흔드는 자에게 저주를 선언합니다. 이것이 이 단어의 요점입니다! 흔들리는 것은 자기 스스로의 힘으로 행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힘에 의해서 움직이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 단어가 ‘바사왕 고레스에게’ 사용되었습니다. 고레스는 생명이 없는 자로 묘사되고, 그 자체의 힘으로 움직일 수 없는 돌로 묘사되고, 넓은 하늘에서 날갯짓을 기꺼이 하지 않으려는 독수리 새끼로 묘사됩니다. 그런데 그런 고레스가 행동하게 되고, 흔들리게 되고, 움직이게 됩니다.

고레스는 세상의 절대적인 통치자였습니다. 고레스는 자기 아버지에게 페르시아 제국 가운데 있는 한 왕국(오늘날 이란)을 상속받았습니다. 고레스는 왕이 되자마자, 재빨리 주변 국가들, 곧 메데 왕국을 자기 나라에 합병시켰습니다. 고레스의 통치하에 메데-바사 연합국은 앗수르, 메소포타미아, 시리아, 아르메니아, 갑바도기아를 정복하여 통치하게 되었습니다. 고레스 즉위 10년 내에 그가 통치하는 영역은 그리스에서부터 인도에 이르기까지의 광활한 영토로 확장되었습니다. 그가 최후로 정복한 곳은 바벨론 제국이었습니다. 다니엘서 5장에 벨사살 왕이 잔치를 벌이고 있는 동안, 고레스는 전투도 벌이지 않은 채 바벨론 제국을 점령하게 됩니다. 참으로 고레스는 모든 땅을 다스리는 강력한 군주가 됩니다.

혹자는 이런 위대한 제국의 군주인 고레스를 생명력 없는 돌이나, 기꺼이 움직이지 않으려는 새끼 독수리에 비교하는 것에 탐탁지 않게 생각할지 모릅니다. 우리 중 누구도 고레스를 흔들 수 없습니다. 오히려 고레스왕이 우리를 흔들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오늘 본문을 보십시오. 에스라는 대담하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이 강력한 왕 고레스를 흔들었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야웨께서 고레스를 흔든 때가 언제입니까? 바벨론이 멸망 당한 후 이스라엘이 이 세상의 통치자의 권세하에 있었을 때, 곧 고레스 통치 원년입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고레스를 흔들어서 행동하게 하셨습니다.

여러분! 이 사실은 무엇을 말해줍니까? 세상에 가장 강력한 사람이 또 다른 분의 뜻을 행하기 위해서 흔들림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믿고 신뢰하는 언약의 하나님에 대한 엄청난 사실을 제공합니다. 비록 인간 세계에서, 땅에서 고레스는 절대군주라 자처할 만큼 엄청난 권세와 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의 힘이나 존재는 하나님에 비해 마치 생명력 없는 돌이나 둥지에서 스스로 움직이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는 어린 독수리 새끼에 불과하다는 점입니다.

에스라가 본문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이것입니다. 언약의 하나님 야웨께서는 세상의 어떤 군왕보다도 훨씬 더 강력하신 분입니다. 고레스조차도 하나님께서 그를 사용하길 원하실 때 바로 행해야 했습니다. 에스라가 증거한 그 하나님, 여러분과 제가 섬기고 신뢰하는 그 하나님의 한없는 위대하심을 주목합시다.

1장에 기록된 에스라서의 말씀을 읽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고레스왕과 하나님 사이의 대조의 부요함은 참으로 엄청나게 깊습니다. 성경에 친숙한 이스라엘의 모든 자녀들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약 200여 년 전에 주어진 이 말씀이 지금 성취되었다고 선언하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이사야 45장 1절입니다. “나 야웨는 나의 기름 받은 고레스의 오른손을 잡고 열국으로 그 앞에 항복하게 하며 열왕의 허리를 풀리라...”

하나님은 고레스를 일으켜서 ‘열국을 항복시키고’, ‘열왕의 허리를 푸는’ 일을 하려고 계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적합하다고 생각하시는 때에 왕들을 일으키십니다. 그러나 이 각각의 왕들은 하나님의 손안의 도구일 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 이사야를 통하여 고레스를 일으키신 이유를 말씀해 주시는 것을 주목하십시오. 13절입니다. “내가 의로 그를 일으킨지라 그의 모든 길을 곧게 하리니 그가 나의 성읍을 건축할 것이며 나의 사로잡힌 자들을... 놓으리라”

하나님께서 고레스를 일으키시고, 고레스가 세상을 가로질러 승리의 행진을 시작하게 하시고, 가는 곳마다 승리하게 해 주셨습니다. 왜 그렇게 하셨을까요? 고레스의 야망을 이루어주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대로 “고레스가 야웨의 성읍을 건축할 것이며 야웨의 사로잡힌 자들을 놓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의 도성이 재건되고, 하나님의 백성이 포로에서 놓임을 받게 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고레스를 일으키신 우선적인 목적입니다.

이처럼 오래전에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예언되었고, 이제 에스라서에서 그 성취를 말합니다. “야웨께서 고레스의 마음을 흔들어서” 행동하게 하십니다. 고레스가 무엇을 하게 하십니까? 하나님의 거처를 재건하고 포로들을 회복시키라는 조서를 공포하게 하셨습니다. 2-3절에서 고레스의 조서를 들어봅시다.

“ 바사 왕 고레스는 말하노니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세상 만국으로 내게 주셨고 나를 명하사 유다 예루살렘에 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참 신이시라 너희 중에 무릇 그 백성 된 자는 다 유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거기 있는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라”

하나님께서 수 세기 전에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것을 정확하게 행하도록 하기 위해 고레스를 감동시키셨습니다. 이사야는 고레스의 엄청난 능력의 중심이 예루살렘의 재건과 포로 귀환이라고 말합니다. 이제 이 말씀이 성취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약속의 땅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성전이 재건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자발적으로 약속의 땅으로 귀환함에 열정적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고레스를 일으키시어 주의 교회가 보존되게 하셨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이 본문에서 배워야 하는 첫 번째 요점은 에스라의 하나님, 성경의 하나님, 우리의 하나님은 전능하시고, 주권적인 하나님이시고, 당신이 원하시는 일을 행하시기 위해서 세상의 가장 능력 있고, 영향력 있는 사람도 감동시키시는 하나님이시다는 점입니다.

오늘 우리가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많은 소식을 접할 때, 올해에 일어났고,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될 때 세상을 사랑하는 것을 보고 당황하게 될 때도 야웨 하나님, 언약의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는 사실은 우리가 명심해야 할 복음입니다. 심지어 코로나가 모든 것에 절대적인 맹위를 떨치는 이 비상한 시국에서도 여전히 하나님께서는 주의 교회를 보존하시기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하시는 것은 무엇이든지 행하도록 세상의 지도자들을 흔드십니다. 참으로 여기에 오늘 우리를 위한 위로가 있습니다.

2. 하나님께서 교회를 보존하시는 이유

사랑하는 여러분! 왜 야웨께서는 당신 자신을 위하여 한 백성을 보존하시기 위해 그런 놀라운 일을 행하십니까? 우리 본문에서 특별히 왜 고레스가 조서를 공포하도록 그를 흔드셨습니까? 분명히 하나님께서 오래전에 예루살렘을 재건하고, 포로된 자들을 본향으로 돌아가게 해 줄 한 사람을 일으키실 것이라고 약속하셨고(사 45:13), 지금 그 약속을 지키시고 계신다고 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답은 질문에 대한 충분한 답이 되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왜 이 약속을 이사야를 통하여 먼저 선포하셨을까요?

바벨론 땅에서 이스라엘이 포로의 시간을 보내오면서 각기 그 땅에서 정착하고 삶의 기반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 조상들의 땅으로 돌아가는 것을 가치 있는 것으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분명히 하나님께서 포로 생활 70년을 말씀하셨고, 이제 포로 기간이 끝났다고 말씀하셨을지라도. 포로된 자들은 이스라엘로 돌아가서 희생 제사를 드리는 성전을 재건하려고 하는 열망이 솟아나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바벨론 가운데서 사는 삶을 꽤 만족스럽게 생각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야웨께서 고레스에게 조서를 공포하도록 그를 흔드셨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정체에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언약의 하나님 야웨(LORD)이시기 때문입니다.

오래전에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에게 “내가 너의 자손과 영원한 언약을 맺을 것이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즉 하나님은 언제나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렇게 하신 것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주의 평판과 명예를 이스라엘 백성과 연결시키기를 기뻐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이 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보호하시고, 백성들은 그 하나님을 섬기는 그 방식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땅 위에 있는 모든 지파와 나라들로부터 주를 찬양할 자들을 모으실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가운데 주의 거처를 설립하시기를 기뻐하셨습니다. 그들 가운데 그들과 함께 사심에 의해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존재하는 이유와 언약이 무엇인지를 설명하십니다.

여러분! 예루살렘 성전은 하나님께서 마땅히 이스라엘 가운데 거하셔야 한다는 것을 표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죄악된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함께 사시기를 기뻐하셨음이 얼마나 은혜로운 일인지를 가리켜 줍니다. 성전에서 흘려지는 모든 피, 모든 희생 제사는 무가치한 자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하나의 메시지를 선포하고, 하나님께서 전적으로 부패한 죄인들과 맺은 언약을 통하여 영광스럽게 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선포합니다. 모든 희생 제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값없이 주시는 은혜에 의한 죄 용서의 복음을 선포합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모든 은혜를 전적으로 무가치하게 만들어버렸습니다. 그 결과 이 죄악된 민족은 포로로 잡혀갔고,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함께 거하시는 성전은 파괴되었습니다. 그러나 포로 중에도, 이 백성은 갑자기 변화되거나, 더 나아지거나, 약속의 땅으로 귀환하여 살아계신 하나님과 함께할 언약 백성의 삶을 가치 있는 일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렇습니다. 고레스를 흔드신 이 모든 일은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당신 자신의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행하셨습니다. 주의 이름이 마땅히 받으셔야 할 영광을 받도록 하기 위해서 행하셨습니다.

우리는 생각하기를 포로 귀환에서 중요한 것은 이스라엘이 포로에서 돌아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라가 독립했고, 황폐한 땅이 회복되고 이스라엘이 다시 그 이름이 열방에 높아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이스라엘의 귀환에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에스라 1장 전체에서 중심적인 무대에 서 계신 분은 이스라엘 백성이 아닙니다. 고레스의 조서에서 중심된 것은 성전입니다. 이 성전은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죄인들과 함께 거하시는 곳입니다. 고레스 왕의 조서는 포로민들이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야웨의 전을 건축하기 위하여 백성들이 돌아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5절에 보면 그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을 받고 돌아가려고 한 자들은 유다인들뿐이라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수많은 포로민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유독 이 사람들만 돌아가려 한 것입니까? 하나님께서 그들을 선택하사 그들의 마음을 흔드셨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바벨론 땅에는 많은 언약 백성들이 남아있습니다. 그들은 매 안식일마다 야웨의 이름을 찾고 하나님께 은혜와 복을 구합니다, 그러나 그뿐입니다. 그들은 언약을 항구적으로 지킴으로 야웨의 이름이 영광을 받는 일에 관심이 없습니다. 오직 유다인들뿐이었습니다. 본문은 “예루살렘에 야웨의 전을 건축하기 위해서” 돌아가려 했다고 말합니다. 7-11절에서도 강조되는 것은 옛 솔로몬의 성전에서 탈취해 간 성전 기물들이 지금 새로운 성전을 건축하는 데 사용하도록 귀환하는 자들의 손에 주어졌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야웨께서 고레스를 흔들어서 공포하게 한 조서의 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성전이 재건되어야 한다”입니다.

여러분! 성전은 무엇입니까? 이 성전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서 죄인들과 함께 거하시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설명해줍니다. 성전에서 드려지는 모든 희생 제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죄 사함의 복음을 설명합니다. 또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의 복음이 설명됩니다. 여기에 성전에서 하나님께서 영광과 찬양을 받으셔야만 하는 이유가 선언됩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고레스를 일으키사 고레스가 포로 귀환을 허락하여 성전을 재건하게 했습니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이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의 더 위대한 영광을 위하여 선포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압니다. 포로 귀환에서 중심된 것이 이스라엘의 번영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과 찬양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언약의 하나님 야웨께서는 당신의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일하십니다. 하나님의 언약 백성의 완고하고 강퍅함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영광을 위하여 고레스를 일으키시어 세상에서 높은 위치에 앉히시기를 기뻐하셨습니다. 야웨께서 찬양받으셔야 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도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위치를 잘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없는 무가치한 인간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정말로 가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매 주일 교회로 불러모아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선하기 때문에 주님께서 당신의 교회를 보존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착각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우리 자신이 포함된 교회를 보존시켜 주시는 것입니다. 주의 이름에 영광을 돌리도록 하기 위해서 오늘 우리 주변의 세상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많은 단체나 권세자를 일으켜 세우신 분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고 만주의 주님이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이스라엘 역사 속에 한 시대를 살았던 언약 백성들보다 더 낫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까? 포로 이전의 이스라엘이나 아니면 포로 이후의 이스라엘보다 우리가 더 가치 있는 자라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우리 또한 전적으로 무능력하고 무가치합니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에 더 놀랄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유다인의 마음을 흔드셔서 그들이 성전을 짓고자 하는 열망에 사로잡혔던 것처럼, 오늘 우리의 마음을 감동시키셔서 주의 집을 사랑하며, 주의 이름으로 모이는 교제를 즐거워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십니다. 성전을 짓는 일을 통해 은혜의 복음이 증거되는 일을 행하게 하셨다면 하물며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이는 교제를 통하여 죄용서와 영생의 복음이 선포되고 세상을 이기는 담력을 얻게 되는 일은 얼마나 더 중요하겠습니까? 교회를 사랑합시다. 언약의 교제가 있는 이 모임을 사랑합시다. 하나님께서 오늘 당신의 더 위대한 일을 행하시도록 우리를 흔들어 사용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놀랍지 않습니까? 전능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립시다.

3. 교회가 불러야 할 노래

사랑하는 여러분! 코로나 사태가 전국을 사로잡고 있는 이 시점에 예배를 위한 그리스도인의 공적 모임조차 질시와 지탄이 되는 이 지점에서 “믿는 도리의 사도이신 예수를 바라보는” 우리가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하겠습니까? ‘교회아’로서의 우리 내부를 개혁하고 한국사회에서의 교회의 실질을 바로 세우기 위해 우리의 생각과 삶의 방식에서 개선되어야 할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 2:9)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들은 어떤 존재이며, 어떤 특권과 책임을 받았는지를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말씀입니다. 신자들의 모임인 교회는 하나님의 영광과 뜻을 세상에 현시하는 공동체입니다. 주님은 지상에서의 당신의 사역의 열매인 교회가 아버지와 아들이 하나인 것처럼 하나 됨의 공동체가 될 것을 기도하셨습니다. “내가 기도하는 것은 나를 믿는 사람들을 위함이니 저희가 다 하나 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바라셨던 하나 됨은 가장 친밀한 하나 됨입니다. 즉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과 같이 저희도 하나 되게 하소서”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산 위의 동네’인 교회가 하나 됨을 증거하는 찬란한 빛은 필연적으로 세상에 복음(천국)이 침노하게 합니다. “곧 내가 저희 안에,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저희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같이 저희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요 17:23).

말씀과 성찬의 공동체인 처음 교회는 일치의 삶을 살았고 성령께 순종하며 ‘하나 됨’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이런 하나 됨의 모습, 일치의 모습이 사도행전의 초대교회에서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모든 것을 공유했고, 함께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떡을 떼고, 땅을 가진 부자들은 그들 가운데 가난한 자들을 위하여 땅을 팔아 사도들의 발 앞에 기꺼이 내어놓았습니다. 교중 가운데 나타난 밀접한 일치는 모든 사람들이 교회의 회원들을 칭송하게 했고(행 2;47), 그 결과로 신자들의 숫자가 날마다 더하게 되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의 하나 됨은 세상 사람들이 나사렛 예수가 하나님에 의해 보냄을 받았다는 것을 믿게 했습니다.

나사렛 예수의 이름이 증거되는 것을 끔찍이 싫어했던 산헤드린은 ‘그 이름’을 가르치지도, 선포하지도 못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그 이름을 즐거워했습니다. 나아가 그 이름을 인하여 핍박과 미움과 능욕을 당하게 되는 것을 오히려 기뻐했습니다. 이것은 성령께 순종하는 교회의 모습입니다. 사도들은 자신들을 둘러싸 위협하는 자들을 향하여 “하나님 앞에서 너희 말 듣는 것이 하나님 말씀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겠다고 말합니다. 사도들의 태도는 결코 자기 시대의 성공을 좇아가는 사람의 모습이 아닙니다. 그들은 철저하게 ‘증인’ 됨에 신실합니다. “내가 사람을 기쁘게 하랴? 하나님을 기쁘게 하랴?”

오늘 여러분은 너무 부해지려고 하지 않습니까? 혹 자신의 삶이 성공하지 못할까 초조해하며 온통 마음을 그것에 빼앗기지는 않습니까? 남들의 시선에 과도하게 신경을 빼앗겨 주를 섬기기에 가장 좋은 환경이나 직장이 아니라, 남들이 인정하거나 부러워하는 위치에 서 있기를 갈망하지는 않습니까? 전염병은 분명 재난이고 위기입니다. 교회의 기도가, 성도의 모임으로서의 교회가 진정으로 하나님의 거룩을 드러내고 산 위의 동네로서의 표상을 증거해 왔다면, 이 패닉과 같은 위기에 사람들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예배하는 교회에게 “와서 우리를 도우라!”고 호소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오순절 날에 우리로 ‘아들의 신분’을 얻게 하시는 영으로 오신 성령님께서는 표적과 이적으로 끊임없이 당신께서 주의 회중들과 함께하심을 나타내셨습니다. 성령과 함께하며 성령께 순종하는 교회는 무엇보다도 하나님 말씀 듣기를 원했습니다. 그리스도의 부요한 선물을 받은 것을 자기 것으로 주장하지 않고 형제들의 유익을 위해 나누는 성도의 교제인 디아코니아(diakonia)를 지속적으로 행하였습니다. 하나 됨을 위협하는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거짓과 성도의 교제에 소외되는 일로 인한 불평이 발생했을 때, 성령께서는 즉각적으로 회중 속에 일하셨습니다.

교회의 예배와 기도와 성찬과 디아코니아(diakonia)는 아들의 사역으로 하나 된 일치를 지속적으로 보존하고 유지하게 했습니다. 그럼에도 예배를 위협하는 일은 지속적으로 일어났고, 그 원인 또한 다양합니다. 물론 근본적인 것은 일상에서의 삶의 보존과 안정과 성공에 대한 열망이고 이 ‘모임’으로서의 교회에 대한 무지입니다.

여러분! 성경에서 생명은 단지 호흡을 하거나 심장이 고동치는 것 이상을 가리킵니다. 언약 안에서 하나님께서 사람과 관계를 맺으셨는데,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교제가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생명은 생명의 하나님과의 사귐을 즐기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죽음은 무엇입니까? 단순히 뇌파가 멈추고 심장이 멈추는 것 이상입니다. 죽음은 한 사람이 생명의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되는 것을 가리킵니다.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합니다. 코로나 감염을 두려워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세계적 감염병이 일으킨 공포의 끝자락은 죽음에 대한 공포입니다. 보통 사람이 불치병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을 때, 큰 공포에 사로잡히고 무력감에 빠지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죽음이 단순히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입니다. 육체적 죽음, 몸과 영혼의 분리는 하나님으로부터의 분리를 상징합니다. 욥의 친구 빌닷은 죽음을 ‘무서움의 왕’(욥 18:14)이라 했습니다.

죽음은 하나님의 두려운 심판대에 이르는 문입니다. 죽음은 죄인에게는 지옥에 이르는 문입니다. 빌닷의 말은 죄인들에게는 옳은 말입니다. 그러나 신자들에게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보내신 아들이 사망을 정복하셨기 때문입니다.

종려주일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주님은 빌라도에 의해 재판을 받으시고 사형판결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아버지에게서조차 버림받아 거부당한 세 시간 동안 모든 음부의 세력들이 예수님을 공격했습니다. 홀로 마귀와 그의 사자들에 둘러싸여 공격받으신 세 시간, 이것이 지옥 고통이고, 이것이 영적 의미에서 하나님과의 교제가 끊긴 사망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이 진노조차 예수님을 바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모든 진노를 견뎌내셨고, 죗값을 지불하셨고, 영적 죽음을 견디어 내셨습니다. 흑암의 세 시간이 지난 후 그리스도께서는 “다 이루었다”(요 19:30)고 외쳤습니다. 이 말씀은 사망의 원인이 되는 죗값을 지불하셨고 다시 하나님께 받아들여졌다는 말입니다. 그 후 예수님은 “내 영혼을 당신의 손에 맡기나이다”는 최후의 말씀을 하신 후, 마지막 숨을 내쉬고 숨을 그치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은 죽으셨지만 사망이 예수님을 붙잡을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누구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당신 자신을 죽도록 내어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당신에게 유익이 되었습니다. 살아계신 아버지에게로 영원히 돌아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예수님의 죽음은 예수님께서 하나님께 영원히 받아들여졌다는 사실을 상징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에게서도 죽음은 더 이상 죄와 연관된 것이 아니고, 그래서 죽음은 하나님의 심판, 곧 정죄에 이르는 문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이 죽음을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자녀들이 이 죽음을 통하여 하나님 앞에서 영원한 생명으로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이 세상의 삶은 눈물골짜기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많은 도전과 실망과 낭패와 좌절을 맛보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적어도 우리는 죄로 인해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반복적으로 슬퍼하지 않습니다. 더 이상 우리의 죽음은 죄의 삯이 아닙니다. 죽는 것도 유익합니다. 죽음은 눈물의 끝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삶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갑시다.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있기 전에 도피하려고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동시에 고통의 끝까지 죽음에 저항하려 아등바등하지 않아야겠습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신자들에게는 죽음의 성격도 그 의미도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은 오늘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가 삶에 대해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지 교훈해 줍니다. 여러분은 참으로 일상의 복을 인해 하나님께 감사하십니까? 여러분의 감사의 제목은 무엇입니까? 코로나-19의 힘겨운 시기를 보내는 중에서도 여전히 하나님께 감사할 이유를 얻고 있습니까?

온 세상이, 모든 육체가 창조의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의 혜택을 얻지만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는 자는 오직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뿐입니다. 다시 말해 교회만이 참으로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우리를 먹이시고 입히시는 야웨의 날마다의 돌보심에 대해, 비와 양식과 건강에 대해 야웨께 감사합시다. 우리가 받는 모든 복은 아버지의 손으로부터 오기에 우리는 오늘의 복에 대해 감사할 뿐만 아니라 야웨께서 주실 내일의 복들에 대해서도 감사할 수 있습니다. 시 103편 17절입니다. “여호와의 인자하심은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르며 그의 의는 자손의 자손에게 미치리니”

야웨께서 행하신 일들이 영원토록 기념되길 기뻐하시는 하나님! 죄용서와 영생의 복음이 울려 퍼지고, 하나 됨이 증거되길 기뻐하시는 하나님께 주의 거룩한 회중은 ‘모임’으로 주의 뜻을 순종합시다. 전능하신 하나님 야웨께서 이 세상의 강한 자들과 강한 것들을 흔드셔서 주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복종시키십니다. 야웨여. 이 모임이 영원토록 보존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