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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벤에셀
에벤에셀 2021년 7월 11일 주일 오전 설교 성경읽기: 삼상7:1-14, 삿16:21-31 설교본문: 삼상7:12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은 사사 삼손의 마지막 사역에 대한 기록입니다. 그의 죽음과 더불어 다곤 신전의 기둥이 무너지며, 그 터의 기둥과 함께 삼천여 명의 유력한 사람들이 죽임을 당합니다. 여기 ‘기둥’은 중의적입니다. 성전의 디딤돌로 기둥이기도 하고, 블레셋을 실질적으로 다스리고 있는 기둥같은 사람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삼손은 그의 죽음을 통해 이스라엘을 대적 블레셋으로부터의 구원을 여는 구원자, 나실인의 직무를 이행합니다. 오늘 우리는 이 사건이 엘리 제사장의 타락으로 인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패하며 거기에 더해 야웨의 궤조차도 탈취물로 빼앗김을 당한 사건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여러분, 왜 야웨의 이름으로 야웨의 궤와 함께 한 전쟁임에도 이스라엘은 승리하지 못하고 완전한 패배를 당하게 됩니까? 그 이유는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신뢰를 두고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복종하는 대신에 외적인 표에 신뢰를 두었기 때문입니다. 말씀에 대한 순종과 믿음이 아닌 마치 주술적 신앙형태를 좇았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 후 20년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크게 변한 것이 없습니다. 야웨의 궤는 블레셋 땅에서 포로의 기간을 보낸 후에 이스라엘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야웨의 궤는 벧세메스의 아비나답의 아들 엘리아살의 보호아래 기럇여아림에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이 20년 동안 블레셋의 멍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무겁게 짓눌렀습니다. 마치 야웨께서 자기 백성들을 버리신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야웨께서는 당신의 손을 놓고 계시지 않았습니다. 이 시기에 이스라엘의 사사로써 20년 동안 행하였던 사람이 삼손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아는 것처럼 구속은 오직 개혁의 방식으로만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야웨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돌아오시기 전에 개혁이 필요합니다. 오늘 본문은 이 개혁에 대해 말합니다. 이 개혁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하나의 전환점이었습니다. 이때 세워진 돌의 이름 ‘에벤에셀’은 이 전환점에 대한 증거를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것이 최종적인 전환점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압니다. 삼상 8장에서 우리는 이스라엘이 자기 주변의 이방 국가들이 왕을 가진 것처럼 그런 왕을 고대했다는 말씀을 읽습니다. 이런 요청에서 우리는 다시 한번 죄가 어떻게 강조되는지를 봅니다. 그러나 이것은 삼상 7장에서 읽은 것처럼 우리에게 회개할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진정한 회개를 강조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이것은 지속적인 개혁의 필요를 보여줍니다. 우리가 야웨의 전쟁을 싸우는 한, 우린 결코 다 이루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 그리스도의 승리의 관점에서도 이미 다 이루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사단은 여전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고려한다면, 더욱 에벤에셀의 기사를 기억해야 합니다. 에벤에셀, “야웨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입니다. 이 이름은 구속역사의 특별한 시점에서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에 대한 고백입니다. 이 이름은 신약교회를 위한 교훈으로 성경에 기록되었습니다. 오늘 아침 설교에서 저는 이 교훈에 초점을 맞추려고 합니다. 이제 저는 “에벤에셀, 기억의 돌은 이스라엘의 참된 회개에 반응하여 주신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가리킨다”는 주제로 주의 말씀을 선포하려고 합니다. 이 주제로 다음 세 가지 요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회개의 요청 둘째, 이 회개가 나타난 방식 셋째, 이 회개에 대한 하나님의 복 첫째, 회개의 요청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삼상 6장에서 우리는 야웨께서 어떻게 당신의 은혜로 언약궤가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오게 하셨는지에 대해 읽을 수 있습니다. 야웨의 궤가 블레셋에 사로잡혀 있은 기간은 무려 일곱 달입니다. 누구의 도움도 없이 오직 하나님의 손에 의해 이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이런 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영적으로 아무런 변화도 없었습니다. 6장의 결론 부분이나 7장의 서론 부분은 이 사실을 매우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야웨의 궤가 돌아왔으나 기럇여아림 아비나답의 집에 20년 동안 유배당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여전히 타락 가운데 벗어나지 못하였음을 보여줍니다. 지난 주일 우리는 회개조차 하지 못하는 이스라엘에게 은혜를 보여주신 하나님에 대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 은혜의 증거로 잉태하지 못하던 마노아의 아내의 태의 문이 열려 삼손을 낳습니다. 삼손은 태에서부터 성별된 길을 걷도록 소명 받은 나실인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많은 사사들이 있었지만 이스라엘 누구도 함께하지 않아 홀로 대적과 싸운 사람이 삼손입니다. 왜 이 시기의 이스라엘은 야웨께 충성하지 않습니까? 왜 이 시기의 이스라엘은 유독 언약공동체의 연대성이 없습니까? 14-16장은 사사 삼손이 홀로 싸운 모습입니다. 이 20년의 시기가 엘리가 죽은 후의 시기이고, 궤가 돌아왔음에도 아비나답의 집에 유배당하듯 방치되어 있었던 시기입니다. 왜 이런 일이 있었을까요? 이스라엘이 완전히 회개하여 야웨께로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의 구원자인 삼손은 그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오히려 원수에게 결박당하여 수취와 조롱을 당하였습니다. 블레셋은 비단 삼손만을 조롱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모독하고 조롱했습니다. 여러분! 삼손이 블레셋에게 사로잡힌 것은 블레셋이, 다곤이 힘이 세어서가 아닙니다. 야웨의 신이 삼손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 맷돌을 돌리던 삼손이 이 비참을 직시하며 울며 회개합니다. “ 오 하나님! 저를 불쌍히 여겨주소서! 저는 죄인입니다.” 여러분! 바로 그 순간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하나님께서 다시 삼손을 찾으시고 긍휼을 베풀어주신 것입니다. 삼손의 힘의 원천이신 야웨의 신, 성령께서 찾아오신 것입니다. 이때 삼손을 기도합니다. 오 하나님! 대적에게 보응하사 이스라엘을 원수에게서 구원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나실인의 소명을 이행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한 것입니다. 여러분! 이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이 간절히 듣고 싶어 하는 것이 이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응답할 준비가 되어 있는 기도입니다. 이 시기와 유사한 사건이 룻기에서 나오미 가정이 베들레헴을 떠나 모압으로 갔다가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온 시기입니다. 여호와의 권고하심이 다시 자기 백성에게 임한 때입니다. 이방 여인 룻이 언약의 진영으로 들어와 참된 백성이 되며 보아스와 만나 다윗의 집을 세울 오벳을 낳는 사건이 이 시기입니다. 언약이 다시 회복되며 여호와의 인자가 이스라엘에게 쏟아 부어지는 부활의 순간입니다. 여러분, 이런 상황에서 이제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사무엘을 통한 야웨의 말씀의 빛이 이스라엘을 비추고 있습니다. 삼손이 죽자 사무엘상 7장 2절에 “온 이스라엘이 여호와께 애통했다(돌아서다의 의미도 있음)”라고 말씀합니다(칠십인 역본). 사무엘상 7장 3, 4절에서 사무엘이 온 이스라엘에게 말합니다. “너희가 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하고 너희 마음을 주께로 예비하여 그만 섬기라. 그리하면 하나님이 너희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건져 내시리라.” 사무엘은 이스라엘에게 회개하라고 요청합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이 반응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전까지 형식적으로 야웨를 예배하며 마음으로 여호와를 섬기지 않던 이스라엘이 이제 사무엘의 사역을 통하여 변하기 시작합니다. 그 변화의 시작이 바로 여호와를 사모하는 마음의 회복입니다. 그들은 이제 진실한 마음으로 여호와를 찾고 그를 사모하였습니다. 이는 야웨께서 친히 이스라엘을 개혁하시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사무엘의 사역이 이스라엘의 삶 깊숙이 침투되게 하셨습니다. 이로 인해 회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런 일은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목사의 설교사역이 회중의 삶 깊숙이 침투되게 하셔서 결국에는 회개를 불러내십니다. 성도 여러분! 3절은 사실 조건문입니다. “만일 너희 마음을 야웨께로 향하고 그만 섬기면” 이 사실은 사무엘의 의심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이스라엘이 이렇게 타협해 왔음을 지적하는 말입니다. 이스라엘은 다시 야웨를 찾으며 그 분께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야웨를 사모합니다. 더 이상 우상들을 섬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들은 이 우상들을 완전히 없애기를 거부했습니다. 달리 말하면, 그들은 여전히 마음을 다하여 오직 여호와만 섬기지 않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렇게 타협하는 것은 오늘 우리 가운데도 여전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설교를 통해 야웨를 섬기는 실제적인 삶을 지적받고 우리 삶의 어떤 부분을 잘라버리라는 지적을 받습니다. 그때 우리는 “나는 그럴 수 없습니다.”라고 완강하게 거부합니다. 우리는 정말로 우리 삶에서 죄악된 부분을 끝까지 고집하고 버리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이것만은 내 뜻대로, 내 마음대로 하고 살겠습니다. 그것이 여호와를 섬기고 사는 올바른 삶이 아니라고 말해도 끝까지 고집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야웨께서는 우리의 전심을 원하십니다. 죄악된 부분과 타협함 없이 우리 전체 삶을 헌신하기를 원하십니다. 3절은 이 사실을 분명하게 지적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방 신들을 버려야 합니다. 이방 신들을 섬기는 성소가 무너져야 합니다. 이방신들을 섬기는 제단이 없어져야 합니다... 삼손의 마지막 사역이 이 일을 이스라엘에게 가져왔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한 것을 요구하십니다. 하나님의 요구에 응하기 위해서, 우리는 사무엘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보다 훨씬 더 어려움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오늘날 우상들은 나무와 돌의 신들보다 훨씬 더 교활하고 미묘한 것이고 동시에 훨씬 더 위험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우상들은 우리 삶 속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찬탈한 모든 것들입니다. 이것은 돈일 수 있고, 성공일 수 있고, 물질이나 명예나 부귀영화일 수 있습니다. 게으름과 나태함일 수 있고 하나님을 거스르는 모든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삶에서 이 우상들이 어떤 것이든 우리는 완전히 제거해야 합니다. 사무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요구한 것은 오늘 우리에게도 해당됩니다. “너희 마음을 야웨께로 향하여 오직 그만 섬기라.” 여러분 우리의 마음은 우리의 모든 것이 나오는 곳입니다. 우리 마음이 어디로 향하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전체 삶이 결정됩니다. 이런 이유로 여호와께서는 우리에게 “내가 너의 마음을 원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둘째로, 이 회개가 나타난 방식 사랑하는 여러분! 사무엘은 어떤 타협점도 남겨두지 않고 날카롭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합니다. 이에 대한 이스라엘의 반응입니다.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제하고 야웨만 섬기니라” 여러분!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의 설교는 참된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무엘의 설교를 듣는 이스라엘 회중의 마음을 일으키셔서 성령을 통해 자기 죄를 인정하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오늘 이스라엘에게 참된 개혁이 일어났습니다. 이런 변화에도 불구하고 사무엘은 이스라엘을 블레셋과의 전투로 바로 부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스스로 겸손히 행하게 하기 위해서 온 이스라엘을 거룩한 총회로 소집하였습니다.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함께 미스바에 모였습니다. 여러분, 미스바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습니까? 성경에서 미스바의 위치입니다. 미스바는 몇 가지 부가적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찍이 사사시대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미스바에 모여서 야웨 앞에서 겸손하게 되었습니다. 사사기 20장은 그 역사에 대해 말합니다. 미스바는 높은 고지에 위치에 있어서, 미스바에서 동쪽으로 요단까지, 서쪽으로 바다까지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온 이스라엘이 미스바에 모여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 곳에서 지난 20년 동안 자신들을 압제하고 있는 블레셋의 모든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불신실함, 참된 믿음이 아닌 세속화와 영적 타헙 등. 여러분, 미스바는 정말로 모든 면에서 이스라엘이 그들 자신의 역사와 대면하여 만나는 장소입니다. 그러기에 이스라엘 총회가 모여 야웨 앞에서 겸손히 행하고 자신을 낮추어야 할 곳이 바로 여기 미스바였습니다. 6절에서 우리는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 날에 금식하고 거기서 가로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라” 는 말씀을 읽습니다. 여기에서 물을 붓는 것은 슬픔을 상징합니다. 우리는 여기서 시 22:14, “나는 물 같이 쏟아졌으며 내 모든 뼈는 어그러졌으며 내 마음은 촛밀 같아서 내 속에서 녹았으며”라는 말씀을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는 또한 애가 2:19, “ 밤 초경에 일어나 부르짖을찌어다 네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 물 쏟듯 할찌어다”는 말씀을 생각합니다. 여기에 금식과 함께 언급된 것은 진정으로 야웨를 찾는 내적 소원의 외적인 표현입니다. 이 모든 행위는 진정한 고백으로 나타납니다. “우리가 야웨께 범죄하였나이다.” ‘야웨여, 우리는 마음으로 슬퍼합니다. 우리는 당신의 언약을 어겼습니다.’ 또한 이 말씀은 우리의 교훈을 위해 성경에 기록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는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할 때마다 야웨께 돌아오기를 바라야 하고, 우리가 먼저 해야 할 일은 야웨께 무릎을 꿇고 상한 심령으로 우리의 죄를 고백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여러분,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삶은 자신의 무능함을 고백함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 신앙고백에서 말하는 것처럼, 우리는 우리 자신 밖에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생명을 구해야 합니다. 우리는 결코 우리 자신의 타고난 가능성을 자랑하지 말고 우리 자신의 연약함을 고백해야 합니다. 문제의 핵심은 우리가 스스로 행해야 할 일, 하나님을 위해 해야 할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행하심으로 우리가 우리 자신의 병든 어리석음의 결과로부터 구원받을 수 있도록 행하신 일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회개에 대한 하나님의 복 미스바에 모인 이스라엘의 믿음에 닥친 위기이자 하나님의 시험이 있었습니다. 블레셋은 온 이스라엘이 미스바에 모였다 함을 듣고 곧바로 가나안 땅에 대한 그들의 지배권을 대항하는 행위의 싹을 잘라버리기 위해 군대를 모아 진군해 왔습니다. 블레셋 스스로 자신의 승리에 대하여 일말의 의구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이 처음 이 소식을 접했을 때, 두려움으로 떨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들은 믿음 안에 굳게 서 있었습니다. 야웨께서 주신 약속을 붙들고 그들은 사무엘에게 요구했습니다. 8절입니다.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게 하소서 ” 사랑하는 여러분, 이스라엘의 이 모습은 참된 회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 그들의 믿음이 시험 받을 때에도, 그들은 여호와께 붙어있습니다. 그 다음 사무엘이 행한 행동입니다. 적의 군대가 이스라엘 진영을 공격하기 위해 진군해 옵니다. 이런 긴급한 상황에서도 사무엘이 한 것은 야웨께 제사를 드리는 일입니다. 우리의 생각에 이스라엘을 독려해서 나가 싸우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은데, 사무엘은 그렇지 않습니다. 9절에, 젖 먹는 어린양을 취하여 온전한 번제를 야웨께 드렸다고 말씀합니다. 젖 먹는 어린 양은 그야말로 연약함의 대명사입니다. 이 어린양으로 번제를 드리며 온전히 야웨를 신뢰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오직 야웨께만 우리의 도움을 구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호와 신앙을 회복하고 참으로 이스라엘이 야웨께 돌아왔음을 그들은 전쟁이라는 이 위기 속에서 오히려 더 분명하고도 확실한 증거로 고백하며 입증하고 있습니다. 언약 백성에게 전쟁은, 위기는 또 다른 기회가 됩니다. 그것은 오직 하나님만을 신뢰할 때 얻을 수 있는 부가적 선물입니다. 여러분, 10절에 이스라엘이 제사를 드리고 있을 때에 하늘로부터 야웨의 응답이 있었습니다. “ 사무엘이 번제를 드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가까이 오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뢰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 패한지라” 이 말씀은 한나의 노래를 기억하게 해 줍니다. 삼상 2:9,10절입니다. “ 그가 그 거룩한 자들의 발을 지키실 것이요 악인으로 흑암 중에서 잠잠케 하시리니 힘으로는 이길 사람이 없음이로다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 하늘 우뢰로 그들을 치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심판을 베푸시고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며 자기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시리로다 하니라” 이처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이 전쟁을 시작하기도 전에 블레셋 사람들을 어지럽게 하셨습니다. 이는 사사기 4:15에서 “여호와께서 바락의 앞에서 시스라와 그 모든 병거와 그 온 군대를 칼날로 쳐서 패하게 하시매 시스라가 병거에서 내려 도보로 도망한지라”라고 하신 말씀과 유사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기에서 우리는 야웨께서 어떻게 당신을 믿는 자들에게 풍성한 은혜를 부어주시는지를 보게 됩니다. 이 모든 일들은 구속이 오직 여호와로부터 온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모든 언약의 후손들이 미래를 위해 이 사실을 기억하도록 하기 위해서,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합니다. 이 돌은 이스라엘로 하여금 미래에도 오직 야웨만을 신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기억하게 하는 기념물, 표징입니다. 에벤에셀, 여러분은 주변에서 아마 이 이름을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기독교단체 이름, 혹은 건물 이름 등으로 이 이름을 사용합니다. 오늘 아침 설교는 이 이름의 풍성한 의미를 우리에게 말해줍니다. 에벤에셀의 야웨께서 우리를 여기까지 도우셨다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과거를 돌아볼 수 있습니다. 야웨께서 교회 역사에서, 또 우리 개인 생활에서, 우리에게 주신 것들을 돌아봅니다. 모든 영광을 오직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구속하신 하나님, 우리가 당신을 붙들고 살게 하시고 날마다 구속 안에서 우리를 보존하시는 하나님, 오직 그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릴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에벤에셀’이라는 이름은 우리 눈이 미래를 볼 수 있게 합니다. 야웨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습니다. 그러나 야웨께서는 계속해서 우리를 도우실 것입니다. 야웨께서는 우리의 신실하신 언약의 주님이시고,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 영원토록 동일하신 분이십니다. 야웨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를 믿고 순종하라!” 만일 우리가 그렇게 한다면, 우리는 제 아무리 우리 앞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라도 어떤 위기의 상황이 닥칠지라도 미래를 향하여 확신 있게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설교의 결론 부분입니다. 13절입니다. “이에 블레셋 사람이 굴복하여 다시는 이스라엘 경내에 들어오지 못하였으며 여호와의 손이 사무엘의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을 막으시매” 여러분, 물론 우리 본문 시대에 블레셋으로부터 완전한 구원이 아직 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블레셋에 대한 첫 번째 승리는 언젠가 있게 될 완전한, 최종적 구원의 보증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도 또한 이런 동일한 확신 가운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도 또한 여전히 야웨의 전쟁에서 싸우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경의 마지막 책에서 앞으로 이 전쟁이 격심하게 될 것을 내다보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믿음 안에서 이 전쟁의 결과에 대해 확신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에벤에셀’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야웨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습니다. 우리가 계속해서 오직 야웨만 전적으로 의지한다면, 또한 야웨께서는 계속해서 우리를 도우실 것입니다. 우리의 유일한 도움이 되신 야웨께 모든 영광을 돌립시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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