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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파루시아
ㆍ작성일	2021-06-13 (일)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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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후 다시 배교로 돌아섬
승리 후 다시 배교로 돌아섬
2021년 6월 13일 주일 오전 설교
성경읽기 : 사사기8:1-35, 계2:12-17
설교본문 : 사사기8:22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하나님의 은혜로 기드온은 미디안의 압제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큰 승리를 거둡니다. 본문은 남은 잔당들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이스라엘 내부의 무관심과 또 승리 후에 기드온으로 통하여 또 다시 이스라엘이 우상숭배로 빠져들어 가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저는 “주님께서 기적같은 승리 후 또다시 배교의 길로 돌아선 이스라엘을 책망하시며 인본주의에서 돌이켜 야웨 신앙에 굳게 서라 하신다.”는 주제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합니다. 성령께서 듣는 마음을 주셔서 참된 신앙으로 이끌어 주시길 바랍니다.

에브라임에게 관대함을 숙곳과 브누엘에게 보복을 왜?

1절 이하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승리를 주셨지만 에브라임은 그 승리를 기뻐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전투에 참여하지 못한 것에 대해 화를 내며 기드온에게 따지고 있습니다. 그들의 관심은 이스라엘의 승리가 아니라 자기 자신들의 영광에 있습니다. 그런 에브라임에게 기드온은 이렇게 말합니다.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보다 낫지 아니하냐?”.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는 300명으로 135,000명을 대적한 것을 말합니다.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는 요단강을 건너는 자들과의 전투를 말합니다. 기드온은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더 나은데, 이는 그들이 오렙과 스엡이라는 미디안의 방백을 죽였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기드온의 말 속에는 일방적으로 에브라임의 공로만을 내세우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의 책망도 담겨있습니다. “하나님이 미디안의 방백 오렙과 스엡을 너희 손에 붙이셨다.” 기드온의 부드러운 말로 마음이 진정된 에브라임은 더 이상 분노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에브라임의 태도는 얼토당토않은 것이요 그들의 교만함을 나타냅니다. 그럼에도 기드온의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였습니다.”(잠15:1) 이스라엘의 대적은 각 지파의 형제간이 아닙니다. 겸손한 말로 화평을 유지함이 어린 상태에 있는 형제들과 다투는 것보다 더 나음을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이런 에브라임의 옹졸함과 교만은 후일 입다의 승리에 단죽을 걸며 형제간의 내전으로 진행되어 결국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을 받고 맙니다.

반면 기드온과 300용사들은 남은 잔당들을 소탕하기 위하여 추격전을 벌리는데, 너무 지치고 배고픈 상태였습니다. 이에 기드온이 숙곳과 브니엘 사람들에게 먹을 빵(음식)을 구합니다. 그런데 숙곳 사람들은 이를 거절합니다. 신23:3-4절은 하나님께서 모압과 암몬을 저주하신 이유가 출애굽시 이스라엘이 굶주릴 때 빵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이와 같이 ‘거룩한 전쟁’을 수행하는 형제들의 굶주림에 대하여 외면하고 거절함은 숙곳 사람들이 스스로를 모압 족속과 암몬 족속과 미디안 족속과 동일시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세바와 살문나의 손이 지금 네 손 안에 있다는거냐?”라는 표현은 숙곳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의 실체가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지금 기드온의 승리로 대적 미디안과 동방의 군대가 전멸되며 뿔뿔이 흩어져 도망하고 있음에도 숙곳 사람들은 여전히 이스라엘의 승리를 믿지 못하고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대적과 싸우기는커녕 기드온을 돕는 것조차 꺼려합니다. 이것은 분명 이들이 야웨의 승리를 믿지 못하는 불신앙을 보여줍니다. 강한 망대를 가진 브누엘은 자신들의 망대를 의지하고 진실로 자기를 의뢰하고 찾는 자들의 강한 요새가 되실 하나님에게 믿음과 신뢰를 두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기드온은 그들이 의지하는 망대를 무너뜨리겠다고 말합니다.

기드온이 세바와 살문나를 사로잡고 돌아오면서 그는 숙곳의 방백과 장로 77명을 가시로 징벌하였고 또 브누엘의 망대를 헐며 그 성읍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이 시점에 우리는 대적 미디안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얻게 된 것뿐 아니라, 전투 과정에서 형제인 에브라임과 숙곳과 브누엘에게 행한 기드온의 행위의 차이를 주목하게 됩니다. 왜 기드온은 에브라임을 그대로 두고 숙곳과 브누엘만 징벌할까요? 그 이유는? 그 차이는 매우 중요합니다. 에브라임은 자기중심적인 이기적입니다. 습관적인 죄를 짓고 있습니다. 따라서 책망을 받아야 합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심판의 대상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에브라임은 여호와의 편에서 싸웠기 때문입니다. 연약하며 어쩌면 손이 많이 가는 성도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기도와 섬김으로 돌봄이 필요한 형제이지 심판의 대상은 아닙니다. 약한 자를 강하게 하시며,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손의 역사가 함께함을 우리는 잊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이에 반해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은 신실하지 못했고 배교자였습니다. 그들은 전쟁의 날 야웨를 위하여, 야웨와 함께 싸우지 않았습니다. 이 사실은 그들이 신앙의 기회주의요, 곧 하나님의 원수임을 말해줍니다. “싸울 때와 피할 때, 덮어주고 용서할 일과 밝혀서 치리할 일을 분간하는 데 지혜가 필요합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전쟁의 승리 이후 이스라엘 사람들은 기드온과 그의 아들, 손자들이 이스라엘을 다스려 달라고 부탁합니다. 이에 기드온은 “자신도, 그의 아들도 이스라엘을 다스리지 않을 것이고 야웨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고 말합니다. 이는 마치 블레셋에게서 구원을 가져온 사무엘에게 “왕을 세워 달라”고 한 장면이 연상됩니다. 기드온은 왕관을 거절합니다. 이스라엘은 구원자, 기드온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주길 간청하였지만 기드온은 구원이 여호와로 말미암았음을 말합니다. “야웨가 왕이시다!”

그러나 24절 이하에서 기드온은 이스라엘에게 올무가 되는 요구를 합니다. 그것은 그들이 전쟁 승리로 탈취한 물품 중 금귀고리를 달라고 요구한 것입니다. 백성들이 가져온 귀고리의 총량은 천칠백 세겔, 즉 20kg였습니다. 이것으로 기드온은 에봇을 만들어 자기의 성읍 ‘오브라’에 두는데, 백성들이 음란하게 위하여, 즉 우상숭배하여 온 이스라엘에게 올무가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전쟁에서 승리한 표징은 탈취물입니다. 이 탈취물의 분배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임을 나타내었습니다. 우리는 삼상30장에서 다윗을 통하여 탈취물을 분배하는 신앙의 원리들을 봅니다. 그런데 본문에서는 탈취물이 우상숭배의 행위로 나타나는 것을 봅니다. 전리품을 어떻게 사용하는가?가 중요함을 제시합니다. 이스마엘 족속들은 귀고리를 하나, 이스라엘은 귀고리를 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기드온이 금귀고리를 요구한 것은 자신을 꾸미기 위한 단장품을 위해 요구한 것이 아닙니다. 그는 이것으로 ‘에봇’을 만들었습니다. ‘에봇’은 대제사장이 입는 우림과 둠밈의 판결흉패가 있는 겉옷입니다. 그런데 기드온이 이것을 만들어 자기의 성읍인 오브라에 두었습니다. 처음 만들 때 우상숭배하기 만들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한 것을 기념하고 이스라엘을 자신에게 모으고 주의 뜻을 묻기 위해서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는 야웨께서 명하시지 않은 행위입니다. 야웨의 종교적 중심지가 실로였는데 기드온의 행위로 인하여 이제 실로와 오브라로 나누어지게 되었고, 무엇보다 기드온은 제사장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율법의 정신을 따라 자신이 임의대로 거룩한 옷을 입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기드온은 승리 후, 어쩌면 기고만장했는지 모릅니다. 아론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야웨의 명하지 않은 불로 제사를 드리려다가 불로 태워져 죽었던 사건을 잊어버렸는지 모릅니다. “오직 말씀”으로의 예배를 만족하지 못하면 어떤 “수단”을 만들어 인간이 고안하거나 만든 것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대체하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인본주의입니다. 이는 아론의 금송아지 사건으로, 왕국의 분열 후에는 여로보암의 금송아지로 계속 나타났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과 주의 사역에 대해 만족하지 못할 때, 자신의 방법을 통하여 만족을 얻으려 합니다. 정치적 영역에서는 인본주의적 중앙집권적 국가를 의미합니다. 예배의 영역에서는 마술적, 감정적, 감각적 예배를 추구하는 방식으로 나타납니다.

탈취물은 야웨의 승리를 확인시켜 줄 뿐만 아니라 그 탈취물로 주의 장막인 성전과 교회를 세우는 은혜의 선물임을 우리는 성경에서 배웁니다. 그러나 이것이 참된 믿음으로 사용되지 못하면 결국 우상숭배로, 인본주의로 남용되고 헛되이 사용될 수 있음을 경고해 줍니다. 직분이 은혜의 선물입니다. 말씀과 성례가 은혜의 방편입니다. 그러나 이 선물이 올바르게 사용되지 못하면 인본주의의 우상숭배가 됩니다. 거룩한 것이 “음란하듯 위하는” 올무가 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임재와 성례전의 표징을 가진 기드온이 대적으로부터 구원을 가져온 큰 용사가 되었습니다. 그는 40년의 통치를 했고 이 때 이스라엘은 평화로웠습니다. 그러나 내면에 들어가면 거룩한 전쟁을 형제들에 대한 개인적 복수로, 아들을 앞세우는 어리석음으로, 급기야는 자신을 집을 위하여 금을 모아 에봇을 만드는 불신앙으로 나아갔습니다. 훗날 그는 많은 아내를 두며 70명이나 되는 자식을 낳았습니다. 그 결말은 비참한 형제간의 분쟁과 죽음이었습니다. 가정을 잘 세워야 하겠습니다. 가장 위대한 일은 믿음의 가정을 세우는 일입니다!

가정과 교회는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신적 기관’입니다. 가정이 무너지면 교회가 무너지고, 교회가 무너지면 가정이 무너집니다.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아담 이후 가정의 붕괴는 교회의 붕괴를 가져왔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이스라엘의 큰 용사요, 위대한 사사인 기드온의 가정이 무너짐으로 어떻게 온 이스라엘이 붕괴되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바알과 대적하는 자’라는 별칭인 “여룹바알”로 불리운 사람이 기드온입니다. 그러나 그는 이내 옛적으로 즉 ‘기드온’으로 돌아갑니다. 이방인의 풍습을 쫓아 많아 아내를 두었고, 심지어 첩을 두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그 이름을 ‘아비멜렉’이라 명합니다. 이는 이전 스스로 왕이 되지 않으려 한 자세에서 입장을 바꾼 것을 말합니다. ‘나의 아비는 왕이다.’는 뜻이 기드온이 첩에게서 낳은 아들의 이름입니다. 기드온은 이제 더 이상 바알과 싸우는 자가 아닙니다. 이제 그는 사람들의 뒤틀린 욕망을 자극하며 그들 위에 군림하는 왕이 되려 했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그의 사후 이스라엘은 야웨의 신앙에서 돌아서서 바알들을 따라가 음행하였습니다. ‘바알브릿’ 즉 바알과 언약을 맺으며 바알을 신처럼 헛되이 섬기며 물질의 부요와 풍요를 쫓아갔습니다. 이것이 혼합신앙입니다.

지난 69회 고신총회에서 6월 둘째 주일을 순교자 기념주일로 지키기로 하였습니다. 이것을 잘못 이해하면 이 날이 순교자를 기리고 심지어 칭송하는 날이라는 인상을 줍니다. 종교개혁은 성인을 기리는 모든 날을 폐지하였습니다. 모든 성인을 축하하는 만성절에 루터 선생님이 면죄부 교리를 비판하는 95개조 반박문을 게시한 것은 이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종교개혁의 전통을 따르는 우리 고신교회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이 날이 성인숭배로 이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고신교회는 역사적으로 순교의 전통을 이어받은 교회입니다. 비록 순교자들을 지나치게 숭상해서는 안 되지만 그들을 아예 무시하는 것도 교회에 큰 해를 주게 됩니다. 서방교회의 첫 교부라고 할 수 있는 터툴리안은 “순교자의 피는 교회의 씨앗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순교자들의 피가 이 땅에 심겨져서 오늘날 고신교회가 있게 된 것입니다. 예전에는 우리 고신 교회가 지나치게 순교신앙을 강조했다면 요즘에는 여기에 대해서 너무 무관심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순교자들의 신앙을 어떻게 제대로 전수할 것인가입니다.

순교자 기념 주일은 순교자를 찬양하는 날도 아니고 다른 교단에 비해 우리가 우월하다는 것을 과시하는 날도 아닙니다. 그들의 신앙을 기억함으로 말씀을 통하여 우리 자신을 살피고 회개하는 날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점에서 버가모 교회는 한국교회에 큰 모범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버가모 교회는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순교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안디바는 주님을 증거하다가 죽음을 당한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이와 같은 순교자의 터 위에 세워진 교회였지만 그들에게도 큰 결점이 있었습니다. 그들 중 상당수가 발람의 교훈을 따라 유혹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발람의 예에서 보듯이 우상숭배와 음행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버가모에는 거대한 신전이 있었고 그곳에서는 주기적으로 큰 향연이 벌어졌습니다. 술과 음식이 들어간 후에 춤과 음악이 나왔고 그다음으로 퇴폐적인 행위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파티가 벌어질 때마다 초청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보니 그것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특별히 나쁘지 않다는 인상을 받았을 것이고 다른 그리스도인들에게도 그것을 추천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그것을 정당화시키는 그룹들이 생겼는데 그것이 바로 니골라 당이었습니다. 이들은 교회 안에 한 분파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 점에서 버가모 교회와 에베소 교회는 비교가 됩니다. 에베소 교회는 니골라 당의 교훈을 미워했고 이 때문에 우리 주님으로부터 칭찬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예수님과 같이 충성스러운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충성스러운 증언을 할 때 우리의 대적들은 우리를 가만히 두지 않을 것입니다. 버가모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은 사단의 영향력이 곳곳에 미치고 있습니다. 그런 곳에서 주님의 증인이 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죽음은 아니라고 할지라도 상당한 손해는 감수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것이 증인으로 사는 삶이고 이 점에서 버가모 교회의 지도자 안디바는 아주 귀중한 모범이 됩니다.

오늘 본문은 우상숭배와 순교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일제강점기의 우상숭배를 거부했기 때문에 우리의 선배들을 순교를 감내하였습니다. 오늘날 그와 같은 우상숭배는 없지만 수많은 대중매체들이 이방 신전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대중음악이나 동영상을 통해서 음란한 문화들이 우리의 자녀들과 청년들을 끊임없이 유혹하고 있습니다. 서로 경쟁하면서 더욱더 자극적인 음란한 문화가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순교의 전통을 가진 교회라고 하더라도 발람의 유혹에 빠진다면 주님의 엄중한 심판으로부터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회개하는 것입니다. 고신교회는 진리운동이자 회개운동에 기초해 있습니다. 회개는 전 인격이 죄로부터 돌아서서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전 인격이 새로워지지 않으면 세상의 유혹에서 이길 수 없습니다. 우리의 죄성을 더욱더 미워하고 하나님의 율법을 더욱더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생명에 이르는 길입니다. 이 복음의 약속이 우리 모두를 변화시켜서 하나님의 교회를 든든히 세워가야 하겠습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야웨 신앙에서 속히 돌이켜 인본주의로 돌아서는 것은 순식간입니다. 믿음으로 시작하여 큰 승리를 맛보고 기쁨을 누리다가 이내 은혜의 선물이 마치 자신의 것 인양, 또 스스로 그것을 붙들고 놓치지 않으려는 욕심으로 배교의 길을 걷는 것을 우리는 성경 곳곳에서 봅니다. 이는 구원자가 주님이심을, 주재이심을 인정하지 않는 교만이요 아집입니다. 은혜에서 속히 돌이켜 배교의 길을 걷는 기드온과 그가 선택한 것이 온 이스라엘에게 올무가 된 것은 실로 우리를 위한 교훈이요 경고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께서 영원토록 우리의 집을 교회를 세우시도록 합시다. 오직 믿음으로 주님께 순종합시다. 은혜의 선물이 욕망의 도구가 되지 않도록 오늘 주신 것을 감사하며 내일의 하나님의 신실함을 의뢰하며 살아갑시다. 무엇보다 야웨를 경외하는 경건한 가정을 세우는 일에 모든 노력을 경주합시다. 주께서 우리의 마음의 생각과 경영을 감찰하시며 복을 주실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