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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rstsermon
주일오전예배
작성자 파루시아
작성일 2021-02-21 (일)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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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은혜에 맡겨진 교회!
그리스도의 은혜에 맡겨진 교회!
2021년 2월 21일 주일 오전예배 설교
성경읽기 : 계 22:1-21
설교본문 : 계 22:21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도 바울이 밀레도에서 에베소에 있는 장로들을 청해 고별 연설을 할 때, 바울은 “내가 너희를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한다”고 했습니다(행20:32).

 사도 바울은 이전에도 이렇게 한 적이 있었는데, 바나바와 선교사로 함께 파송 받았을 때에 안디옥에 있는 성도들을 향해 “하나님의 은혜에 그들을 부탁한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사도 바울은 그의 편지들의 끝에 축복의 말씀을 계속 선포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와 함께 있을지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도 바울이 서신들을 기록할 때마다, 교회들을 책망하든지, 칭찬하든지, 격려하든지 간에 항상 동일하게 그 편지의 끝은 복의 선포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에 부탁하면서 마무리합니다. 이런 패턴은 계시록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요한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에 부탁하고 있습니다.

 오늘 설교본문은 요한 계시록의 마지막 말씀임과 동시에 전체 성경의 마지막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성령에 의해 교회들이 하나님의 은혜에 위탁되어 있음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이제 저는 “그리스도의 은혜에 맡겨져 있는 교회”라는 주제로 주의 말씀을 선포하려 합니다.

 앞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오심”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계시록에서 그리스도의 오심이라는 주제는 핵심적인 내용입니다. 교회는 예배의 시작에서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고 하는 인사말로 축복의 인사를 합니다. 이 인사말은 11장,16장에서 두 번 더 반복됩니다.
 여러분, 이 말씀과 유사한 말씀이 구약성경에도 있는데, 출 3장에서 야웨께서 당신 자신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고 하신 말씀입니다.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고 하신 말을 한마디로 하면 “야웨”입니다.

 여러분, 야웨는 언약적 이름입니다. 이 이름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맺은 언약에서 약속하신 것을 실제로 그대로 행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야웨, 언약을 반드시 성취하시는 분은 당신께서 언약에서 약속하신 복만 성취하시는 것이 아니라, 저주도 성취하십니다. 야웨께서는 언약의 복과 저주을 성취하심에 있어서 항상 신실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공의이십니다.

 특별히 우리가 계시록에서 계속 살펴보았듯이 야웨께서 언약의 저주를 성취하심에 있어서 신실하십니다. 이것이 요한 계시록의 풍성한 말씀의 보화 창고를 여는 열쇠입니다. 왜냐하면 이 언약의 저주의 성취에 신실하심은 우리가 계시록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를 분명히 가르쳐주기 때문입니다. 계시록은 주 예수께서 교회와 세상 역사 속에서 어떻게 아버지의 유익을 위하여 행하시는지를 분명히 말해줍니다.

 따라서 우리는 계시록을 수수께끼가 퍼즐을 맞추는 것으로 읽어서는 안 됩니다. 계시록은 마지막 때에 일어날 일을 말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 이후에, 하나님의 언약이 어떻게 복과 저주로 실현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오늘 우리 자신이 살아가는 시대에 적용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성경책입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살아계신 주께서 신실하게 언약의 복과 저주를 실행하고 계십니다. 언약의 하나님께서는 주무시지도 졸지도 아니하시면서 일하고 계십니다. 오늘날도 여전히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과 은혜 언약을 맺으시고, 이 은혜가 기꺼이 받아들여질 때마다 놀라운 일을 일으키십니다. 그러나 반대로 이 은혜가 거절당하고 부정될 때마다 또 다른 형태의 놀라운 일을 일으키십니다. 여러분, 언약의 약속과 요구에 따라 언약의 복과 저주가 계속 성취되어 집니다.

 바로 이런 이유로 인해 주 예수께서는 당신 자신을 소개하시면서 구약에서 하나님께서 당신 자신을 소개하신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소개하셨습니다. “이제도 있고(현재), 전에도 있어 왔고(과거 진행), 지금 오고 계시는 분(현재분사)”입니다. 제가 몇 차례 말씀드린 것처럼, ‘장차 올 자’는 “지금 오고 계시는 분”을 나타냅니다. 이는 하나님 중심의 시간적 이해입니다. 예수님의 과거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이 현재와 미래의 모든 시간을 결정해 버렸음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오심을 마지막 때에만 제한시키는 잘못을 범하지 않아야 합니다. 만약 이렇게 하면 정말로 요한 계시록을 잘못 읽게 되는 실수를 하고, 계시록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들을 수 없게 되며, 오늘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도 메시지를 들을 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께서는 하늘로 가신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주 후 70년에 심판의 주로 오셔서 언약의 저주를 실행하셨습니다. 그리스도는 오늘도 계속해서 오셔서 심판을 실행하십니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는 역사의 마지막 날에 최종적으로 오실 것입니다.

 여러분, 일곱 교회들에게 하신 말씀에서 그리스도께서 에베소 교회에게 무엇이라고 기록하셨습니까? 4,5절에 “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치 아니하면 내가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고 합니다. 여기에서 ‘임하여’란 말씀을 직역하면 “올 것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글개역성경은 2장과 3장의 “오신다”는 말씀을 다 “임하여”, “임하신”으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다 ‘그리스도의 오심’을 말합니다.

 그리스도께서 버가모 교회에게는 무엇이라고 기록했습니까?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교회의 원수들인 니골라당과 발람의 교훈을 가르치는 자들과 싸우실 것이라고 하십니다(2:16).

 두아디라 교회에게 그리스도께서 무엇이라 말씀하십니까?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이 교중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린 이세벨이라 불리는 여자를 심판할 것이라 말합니다.

 심지어 사데 교회에게는 사데 교회 전체 교중에게 오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만일 그들이 영적으로 죽어 있다면, 그리스도께서 밤에 도적같이 오실 것입니다(3:3).

 여러분, 또 그리스도께서는 빌라델비아 교회에게 “당신께서 오셔서 유대인들로 인하여 당하는 시험으로부터 그들을 구원하실 것이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라오디게아 교회에게는 한 걸음 더 나아가서 그들이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면, 그리스도께서 그들에게로 들어가서 그들과 만찬을 즐기실 것이라고 말씀합니다(3:20).

 성도 여러분! 다시 강조해서 말씀드립니다. 우리는 계시록을 읽을 때 이미 그 시대에 그리스도께서 반복해서 오심의 빛 가운데서 읽어야 합니다.

 5장에서 우리는 일어날 일의 파노라마를 봅니다. 죽임을 당하였으나 다시 사신 어린양께서 책을 취하여 그 책 안에 기록된 내용들,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을 박해하는 자들, 설교된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자들에게 떨어질 모든 종류의 심판들이 참된 것이 되게 하십니다. 또한 복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그 ‘복들’이 그리스도께 신실한 자들에게, 심지어 박해와 곤란 가운데서도 그리스도께 신실한 자들에게 주어질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런 빛 속에서 6:17절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더라”, 또 14:7 “그의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음이니라”는 말씀을 읽어야 합니다. 우리는 언약적 관점에서 계시록을 읽어야 합니다. 그때 주 후 70년에 예루살렘 파멸의 심판이 있을 것을 말하고, 역사 속에서 계속해서 심판이 반복될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역사의 마지막에 최종적인 심판이 임할 것을 말합니다. 이것이 “그리스도께서 이미 오셨고, 지금 계시고, 오시고 계신”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표현은 철저하게 언약적 용어입니다.

 따라서 사데 교회뿐만 아니라 초대교회들과 지금 여기 있는 우리들도 또 우리 이후에 오고 오는 모든 시대의 교회들이 “내가 도적같이 이르리니 어느 시에 임할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는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주의 교회는 불신 세상이 생활에 침투해 들어 올 때에 쉽게 세상과 타협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스도의 교회는 결단코 거짓교회와도 타협해서는 안 됩니다. 주의 길은 세상을 향하여는 좁은 길입니다. 그러나 그 길만이 시온의 대로입니다. 십자가의 주께서 내신 새롭고 산길입니다. 주의 길을 행하며 걸어갑시다. 자신의 정파적 가치를 좇아가는 것과 그리스도의 나라의 백성으로 순종하며 사는 것은 전혀 차원이 다름에도 너무 많은 기독교인들이 정파에 휘둘리며 참교회를 떠나기도 하고, 형제를 비방하며 단절하기도 합니다. 영원의 가치를 손에 쥐고서도 그 보화를 보지 못하고 땅의 가치, 찰나적인 가치에 휘둘리며 삽니다. 너무나 슬프고 애통한 모습입니다. 또 거짓된 교리에 사로잡혀 벗어나지 못한 채 오히려 자신들만이 진리를 아는 것처럼 착각하며 삶을 탕진하는 이단들을 보십시오. 정통교회에게 자신들에게 나아와 진리를 배우라고 소리칩니다. 교회의 전승과 사도적 가르침의 고백을 부인하고 자신들 스스로 믿는 것만이 옳고 절대 진리라고 망상합니다. 급기야 날의 주인께서 맡겨주신 은혜에 부합 하며 사는 일상을 포기하고 오직 구원만을 섬기며 살아갑니다. 그것도 잘못된 구원론에 갇혀서 말입니다. 자신의 마음속의 욕망에 휘둘리는 삶과 그리스도에 메여 사는 삶은 전혀 다릅니다. 어떤 형편에서도 주가 주는 평안만이 참된 평안입니다. 그러나 거짓에 기초해서 안정감을 얻고자 하는 일이 얼마나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까? 지금 이 시간에도 이러한 일들이 전 세계적인 규모로 일어나고 있지 않습니까? 두려워하고 경성 합시다.

 1C에 지중해를 중심으로 해서 얼마나 많은 교회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었습니까? 이 시기에 동일하게 아라비아 사람들도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그 후 무슨 일이 일어났습니까? 그 시대의 교회들이 신실하지 못해서 오랜 세월 동안 이슬람교에 의해 점령당해버렸습니다. 지중해 지역의 수 많은 교회들의 촛대가 옮겨졌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 때문입니까? 그 촛대가 더 이상 빛을 비추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촛대가 옮겨지는 일이 실제 역사 속에 일어났습니다. 두려워하며 경성 합시다.

 성도 여러분, 이런 역사적 사실은 오늘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줍니까? 이것은 우리의 생사가 달린 문제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일곱 교회들에게 주신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요구됩니다. “나는 네 행위를 알고” 이 경고의 말씀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진리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교회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 알고 계십니다. 주님은 우리의 교회 생활을 훤히 들여다보고 계십니다. 주님은 우리가 어떻게 타협하면서 적당히 살고 있는지 훤히 다 아십니다. 우리가 처음 사랑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지 그렇지 못한지 다 아십니다. 우리가 늘 코람데오, ‘신전의식’을 가지고 살든, 그렇지 않든 다 보시고 알고 계십니다.

 주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삶을 한번 돌아봅시다. 구체적으로 하나만 적용해 봅시다. 여러분들은 믿음의 식구들과의 교제를 위해 얼마나 시간을 내고 있습니까? 얼마나 신앙 서적들을 읽고 있습니까? 얼마나 성경을 열심히 읽고 있습니까? 우리가 이런 일들에 얼마나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지 주께서 다 알고 계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오늘 우리가 얼마나 다른 일들에 관심을 두고 있는지 아십니다.

 실로 우리의 행실을 보면 부끄러울 뿐입니다. 따라서 우리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입니다. 그분의 은혜는 날마다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십니다. 주의 은혜는 성령께서 우리를 새롭게 해 주시는 은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죄사함과 영생을 주시는 그리스도의 사역을 잘 압니다. 우리 마음속에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사역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동일하게 그리스도인의 삶의 모든 면에서 그리스도의 은혜가 어떻게 역사하는지 잘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언약에 대해 더욱더 바르게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보편교회가 무엇인지, 예수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참으로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의 은혜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이 ‘은혜’는 그리스도의 모든 구원 사역을 다 포함합니다. 우리가 사도들이 기록한 서신서 맨 마지막 부분에서 자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모두에게 있을지어다”라는 똑같은 문장들을 보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또 성경 66권 맨 마지막 부분에서 우리가 그리스도의 은혜에 맡겨져 있다는 것 역시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서만 개인적으로 안전하게 보호를 받으며, 한 교회로서도 안전하게 보호를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 당신의 교회를 주의 은혜에 맡겨두셨는가? 하는 것입니다.

 행 14장에 일차전도 여행을 마치고 바울과 바나바가 안디옥으로 돌아왔을 때, “이곳은 두 사도의 이룬 그 일을 위하여 전에 하나님의 은혜에 부탁하던 곳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은혜에 맡겨져 있는 이유를 말하면서 ‘그 일을 위하여’라고 말합니다. 성도 여러분,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라는 말씀을 읽을 때, 이 말씀을 그저 너희가 잘되기를 바란다는 기원으로 읽으면 안 됩니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자신들이 반드시 해야 할 일을 위해서 하나님의 은혜에 부탁한 것입니다. 계시록의 일곱 교회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절실히 요구되었습니다. 교회들이 더욱 견고하게 세워지며, 어떤 부분으로 바르게 수정되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에베소 교회는 첫사랑을 잃어버렸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러하기에 그들은 반드시 이 첫사랑을 회복해야만 했습니다. 이것이 에베소 교중들이 반드시 해야 했던 일입니다. 또 이런 이유로, 그들은 그리스도의 은혜에 맡겨졌습니다. 라오디게아 교중들은 그리스도께서 믿음에 있어서 자신들의 미지근함에 의해서 근심하고 계신다는 말씀을 들어야 했습니다. 또 그들은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했습니다. 그들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에 맡겨진 것이 바로 이 이유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일곱 교회라는 일곱 다른 상황에 적합한 일곱 개의 메시지가 있는 것입니다. 그들 각자에게 해야 할 일을 위해 주께서 적합한 말씀을 주신 것입니다. 이 사실은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참으로 그리스도 주께서는 저와 여러분들의 “행위”를 다 아십니다. 우리가 참된 언약백성으로 삶을 사는지, 불신자와 같은 생활 태도를 가지고 살고 있는지, 아님 이것도 저것도 아닌 회색 신앙인으로 살아가는지 잘 아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진지하게 주의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한다면 우리를 위로해 주십니다. 우리가 진리에서 떠나 믿음에서 파선해 간다면 우리를 징계하시고 경고하시면서 우리를 바르게 고치시고자 하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참으로 우리가 자신을 잘 살피기를 원하십니다.

 여러분, 꼭 기억합시다. 예배의 순서 마지막에 “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라는 말씀을 들을 때에,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이 설교를 통해서 들었던 ‘해야 할 일’을 위하여 삼위 하나님의 은혜에 맡겨진 것입니다. 항상 수행해야 할 특정한 일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가족구원을 위해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는 일이든, 반석 위에 집을 세우는 일이든, 창조의 하나님만 예배하며 섬기는 일이든, 경건을 연습하는 일이든... 그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분명히 우리에게는 일이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이미 이 사실을 일곱 교회의 교중에게 보낸 편지 서두에 “내가 너희 행위를 아노니”라고 말씀하셨을 때에 언급하신 것입니다.
 이 일곱 교회들의 “행위는” 전적으로 달랐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전적으로 동일한 그리스도의 은혜를 필요로 했습니다. 그들은 각기 직면한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 위로로서 그리스도의 은혜가 필요했습니다. 마치 오늘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은혜가 필요한 것처럼, 그들 모두에게도 그리스도의 은혜가 필요했습니다. 이것이 그들이 이 은혜에 맡겨진 이유입니다.

 그리스도의 은혜는 모든 것을 포함합니다. 역사의 과정에서 그리스도의 교회는 성경 안에서 이 진리를 배웠고, 또 자신들의 신앙고백 안에 이 사실을 요약해 진술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획득하신 사죄, 칭의, 성화와 같은 주제를 배워야 합니다. 또 우리가 중생, 회심, 심지어 선택과 유기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것들을 교리 공부 반에서 배우고 더 깊이 연구해야 할 이유입니다. 우리는 이 가운데 가장 작은 부분조차도 결단코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우리는 모든 면에 있어서 부족하고 연약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반드시 행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 감당해 나가야 할 사명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필요로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이 은혜에 맡겨진 이유입니다.

 또 놀라운 것은 이 은혜가 우리에게 이미 약속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함께 교회를 세워가는 중요한 사명을 부여받았고, 우리가 이루어야 할 그 일을 위해 그리스도의 은혜에 맡겨졌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부터는 우리가 예배의 마지막 순서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모두에게 있을지어다”라는 축복의 말씀 선포를 들을 때에 우리가 해야 할 특별한 일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참으로 저와 여러분들이 사명과 은혜의 위탁 관계를 잘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런 참된 이해를 가진 여러분들에게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있을지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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